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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84 4권 '없다고 말할 수 없다' -무라카미 하루키 <사상가> 인터뷰



1Q84로 다시 한 번, 명실상부한 이 시대 최고의 작가임을 증명한 무라카미 하루키가 3년에 걸친 1Q84 작업끝에 '무라카미 라디오'를 다시 ANAN에 연재를 하면서, 고된 장편 소설 집필으로 바닥난 체력을 보충하고 있는 가운데 팬들 모두가 원하는 1Q84 4권에 대한 이야기를 처음 끄집어 냈습니다. 1Q84를 출간한 신쵸오사에서 발행하는 계간지인 <사상가;考える人> 여름호에서 긴 인터뷰에 응했는데요, 이 인터뷰는 3일에 걸쳐 하코네 호텔에서 진행되었고 인터뷰가 실린 <사상가> 여름호는 7월 3일 발매됩니다!

1Q84는 지금까지 일본에서만 3권 합계 377만부 판매고를 올렸습니다. 하루키의 이전 최대 히트작인 <노르웨이의 숲>이 출간 23년만에 천만부 판매고를 올린 것을 볼 때, 1Q84의 반응은 정말 엄청난 것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번 <사상가>의 인터뷰는 약 90페이지에 걸쳐서 게재될 정말 긴 인터뷰이며, 이 인터뷰에서 하루키는 그의 현재 일상 생활과 작가로서의 태도, 앞으로 의 창작 전망에 대해서도 밝혔다고 합니다. 인터뷰 전문은 입수되는 대로 다시 포스팅하겠습니다. :D

 

  특집
무라카미 하루키 롱 인터뷰 *목차 구글번역

[1 일째 ]

인칭 에서 인칭으로
'노르웨이 의 숲' 에 대하여
나와 쥐의 이야기의 끝
역사 소년 시절
이야기의 폭과 깊이
プリンストンヘ
'세 번째 신인' 강의
'언더 그라운드'와 '사할린 섬'
'애프터 다크'와 '1Q84'
'1Q84' 어떻게 태어났는가?
폐쇄 회로
손을 서로 마주 잡고
이야기를 파헤2
문체 가 지원
B00K3
여성 과 섹스
"1Q84" 이라고하는 세계
의역 하기



  [2 일째 ]
  기본 적인 사랑의 힘
  ' 고요한 돈 ' 으로 시작되었다
  구어 와 이야기 모기
  은유 의 활용과 초상화
  B00K4 의 가능성
  가까운 과거의 이야기
  살이 라는 나이에 무작정 기다릴 수
  아버지 적인 것들 과의 싸움
  소세키 의 재미
  아시 야 에서 도쿄로
  심리 묘사 가없는 소설
  자유롭다 , 개인 이다
  시간을 확인하는
  살이 독서 소년
  아시야 시절
  한 아홉 세기 적인 소설 상
  자아 존중 소설
  장거리 주자
  [3 일째 ]
  존경 의 감정
  고전 번역 치유
  
サリンジャー、カポーティをめぐって
  カーヴァーの新しい境地

  세기 의 소설가 함정
  미국 출판계
  오 파도 여행
  부동산 베스트 셀러
  예루살렘 포상 수
  단편 소설 과 잡지의 관계
  앞으로의









정말 긴 인터뷰네요. 3일에 걸쳐서 인터뷰를 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1Q84 4권에 대한 계획도 관심이 가지만, 트란안홍 감독의 <노르웨이의 숲>에 대한 언급과 
이미 끝난 것으로 알고 있던 '나와 쥐의 이야기의 끝'이란 섹션, 아시아에서 도쿄로 섹션에서의 한반도에 대한 언급이 있을지, 끝으로 예루살렝 상 수상에 대한 이야기에서 노벨상 수상 기대에 대한 언급이 있을지에 대한 인터뷰 내용이 매우 기대됩니다. :D






3일간 하코네 호텔에서 진행된 무라카미 하루키의 가장 방대하고 깊이 있는 인터뷰

올 여름 일본 신쵸오사의 계간지 <생각하는 사람> 여름호에 실린 3일간의 롱 인터뷰가 <1Q84>에 버금가는 인기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지금 일본은 그야말로 무라카미 월드가 다시 꽃을 피우고 있는 듯 보입니다. 하루키가 다시 연재를 시작한 <무라카미 라디오> 때문에, 여성잡지 <앙앙>을 구입하는 아저씨들이 늘고 있고, 대중들의 관심을 덜 받았던 출판사의 계간지를 구입해서 보는 현상이 이를 말해주고 있죠. 일본 트위터를 보아도 무라카미 하루키를 언급한 트윗들이 쉽새 없이 올라오고 있고, 현재 하루키의 트윗 계정이라고 의심 혹은 믿어지고 있는 계정만 6개가 넘습니다.


하루키 3일에 걸친 롱 인터뷰 <생각하는 사람> 여름호

이렇게 <1Q84>의 성공에 힘입은 화제의 롱 인터뷰가 국내 독자들도 편하게 읽어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1Q84>의 선인세로 이슈가 되기도 했던 문학동네의 발빠른 움직임으로 국내에서도 그 모든 내용을 읽어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인터뷰의 판권을 가지고 출간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는데 정말 서프라이즈 선물을 받은 기분입니다. :D 무라카미 하루키의 '특집 롱 인터뷰'가 실린, 문학동네 계간지 여름호는 8월4째주 중에 일반 서점에서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일본 독자들로부터 그 깊이가 마음을 움직인다는 평을 듣는, 팬이라면 절대 놓칠 수 없는 인터뷰 

무라카미 하루키의 장편소설 <1Q84>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신쵸오사는 하루키의 가장 방대하고, 깊이로도 최고라는 찬사를 받는 이 롱 인터뷰를 계간지에 실으면서 다시 한 번 크게 비상하는 듯 합니다. 계간지가 성격상 크게 대중화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인데, 이로 인해 <생각하는 사람> 계간지의 발행 부수도 크게 늘리고 판매 역시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하네요. 이런 효과를 문학동네 역시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울러, 일본 문예춘추에서 무라카미 하루키의 13년간 18번의 인터뷰를 엮은 책이 9/29일 출간된다고 합니다. 페이퍼백으로 출간되는데, 이 책 역시 번역 출간 부탁드립니다. 관계자 여러분! 


올 4월 예정에 없던, 하루키 자신도 궁금했다고 털어 놓은 채 다시 집필하기 시작한 <1Q84> Book 3. 폭발적인 관심으로 밀리어셀러에 가뿐히 오르며 아직 이 시대의 의식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이 시대의 살아있는 의식이 올 5월 <1Q84>의 출판사이기도 한 신쵸오사와의 인터뷰로 엮어졌습니다. 작가 개인의 삶과 모든 작품에 대한 회고를 지금까지 없던 가장 긴 '롱 인터뷰'를 통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합니다. 이 인터뷰는 신쵸오사의 계간지 <생각하는 사람> 여름호에 특집으로 실리게 되고, 국내 문학동네에서도 발빠르게 바로 계간지 가을호에 전문을 실어, 국내 독자들로 하여금 하루키와 그의 세계의 의식 흐름을 놓치지 않게 배려해 주었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 롱 인터뷰  [하루키, 하루키를 말하다]

하루키 롱 인터뷰는 장장 148페이지의 분량으로 3일간에 걸쳐 일본 하코네에서 진행된 롱 인터뷰입니다. 문학동네 계간지 가을호의 20%에 해당하는 분량으로 하루키 팬들을 흥분케 만들기에 충분합니다. 인터뷰의 번역은 하루키 작품 중 <무라카미 라디오>를 번역했던 권남희 작가, <도쿄 기담집>을 번역했던 유은정 작가가 함께 했네요.

1) 인터뷰를 진행한 신쵸오사의 편집장 마쓰이에 마사시는 인터뷰를 읽기 시작하는 독자들에게 마음을 가볍게 하라고 자상하게 일러둡니다.


하루키 롱 인터뷰 Vol 1 [평범한 하루키 아저씨] 

松家仁之: 대체 하루키라는 작가는 어떻게 전 세계의 수많은 독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었는가. 그의 작품세계의 비밀은 무엇인가. 이런 생각을 하는 독자라면 아마도 이 대담을 읽지 않는 편이 좋겠다. 여기에는 자기 자신을 평범하다고 생각하는 한 사람이 있을 뿐이다.


2) 하루키는 신쵸오사의 인터뷰 제안 요청에, 아래와 같은 말을 인용하며 인터뷰에 응했다고 합니다. 작가는 자신의 작품에 대해 마지막으로 말하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村上春樹: The author should be the last man to talk about his works


3) 인터뷰를 진행하는 마쓰이에 마사시씨는, 하루키의 작품에 대한 수수께끼 풀기나, 해설을 기대할게 아니라 하루키의 소설가로서의 자세와 사고방식을 떠올릴 수 있는 이야기를 듣고자 하였다며 지극히 평범한 하루키의 소소한 이야기들을 끄집어 내고 있습니다.

松家仁之: 달리기하고 요리하고 음악 듣고 야구 구경하는 하루키, 그러면서도 묘사의 기능에 대해 직업적 비밀을 노출하기도 하는 하루키, 좀처럼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던 평범한 하루키가 자신의 그 평범함에 대해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했다.


4) 하루키의 평범함에 대한 이야기로 썰을 풀기 시작한 마쓰이에씨는 하루키를 편안하게 만들어주며 이야기의 진행을 노련하게 이어갑니다. 소설 <노르웨이의 숲>의 급작스런 대인기에 대해 하루키는 이렇게 회상하기도 합니다.

村上春樹: 나처럼 평범한 사람에게 평범하지 않은 일이 일어나니까 다들 혼란스러웠겠지요.


5) 항구도시 고베의 크게 어렵지 않은 적당한 형편의 가정에서 외동아들로 자란 하루키는 계속 평범하다고 말하고 있지만, 다소 무거운 주제의 이야기 중간중간 짤막한 일상 에피소드를 말하는 인터뷰에서는 그의 평범하지 않은 모습도 보여, 큰 웃음을 주기도 합니다. 1일차 인터뷰 중 '노숙과 어둠'이라는 짤막한 대화를 보면 역시 뭔가 보통사람과는 다른게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村上春樹: (혼자 캠핑을 하거나, 노숙을 하는 이유에 대해 묻자) 노숙을 하면 어둠 속에서 각 지역의 토착적 힘 같은 것을 매우 강하게 느꼈지요. 그 시절에는 일본 어디를 가도, 많든 적든 그런 힘의 존재를 느꼈어요. 도쿄에서는 전혀 느끼지 못했지만. (그리곤 결국) 으음, 왜 그랬을까. 그냥 왠지 노숙하는게 좋아서.



하루키 롱 인터뷰 Vol 2 [노르웨이의 숲에 대하여]



최초 계획에는 없었던 1Q84 3권을 집필하고, 가볍게 에세이를 연재하고 있는 무라카미 하루키. 1Q84의 출판사인 신쵸오사의 긴 인터뷰에 응해 요즘 근황과 일상, 그리고 계속되는 미국생활에 대한 느낌과 1Q84를 비롯한 주요 작품에 대한 하지 않았던 이야기들을 풀어 놓았습니다. 인터뷰는 하코네 호텔에서 3일간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일본 하루키 팬들 사이에서는 벌써 하코네 호텔을 방문하는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번역은 일본에서 생활 중인 may가 도와주었고, 3일간 총 47개의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으며 제가 관심가는 주제 위주로 포스팅 할 예정입니다. :D


村上春樹 : 스스로가 하나의 시선으로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서 무언가를 목격하고, 반응하고, 그 상황을 묘사한다. 노르웨이의 숲도 쓰는 법으로 봐서는 똑같아요. 며칠 전, 시사를 보고 왔는데, 영화를 보고 역시나 이것은, [내]가 여러 풍경이나 일어난 일들에게서 빠져나가려는 이야기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考える人 : 영화 자체도 일인칭 시점으로 만들어졌다는 이야기 입니까?


村上春樹 : 아뇨. 그건 아닙니다. 영화로 만들어진 것을 보니, 노르웨이의 숲은 사실 여자 중심의 이야기 였다고 문득 깨달았습니다. 쓰고 있을 때에는 일인칭 남자의 시선으로 보고 있어서, 이것은 기본적으로 와타나베라고 하는 하나의 청년의 편력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아마 많은 독자분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는 않을까요. 하지만, 영화로 만들어진 것을 보면, 이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것은, 여성이라고 하는 것을 알게 됩니다. 미도리상과 나오코상 레이코상. 그리고 나가사와상을 좋아하는 하츠미상. 이 네명의 여성의 이야기 입니다. 이 여성들의 존재를 비교해보면, 주인공을 포함해 남성의 존재는 오히려 희박합니다. 소설에서는 일인칭의 시점에 따라 이야기하고 진행되었던 이야기가 , 영화로 만들어져 대답되어 진다고 하자면, 또 그렇지많도 않아요.결국 영화의 와타나베 토오루라고 하는 인간도, 다른 등장인물과 비유하면 동등하게 보여지고 있습니다. 그렇게되면, 결국 일종의 삼인칭인 이야기로 변역되어 버리는거죠.


考える人 : 그러면 일인칭으로 쓰여진 것이지만, 그려진 세계전체를 잘 보면 이미 삼인칭적인 세계가 거기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이군요.


村上春樹 : 결국 그 부분은, 하나 하나의 캐릭터를 어느정도로 구별 할 수 있을까의 문제가 되는거라 생각합니다. 꽤 오래전 쓴 작품이지만, 4명의 여성이 각자 다른 캐릭터로 설정되어 있고 영화라고 하는 다른 시점에서 보는 것이 흥미로웠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3인칭으로 썼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은 이야기인거죠. 


考える人 : 등장인물의 이름이 붙여진 것도 노르웨이의 숲 즈음에서 이군요. 이것은 정말로 컸어요. 이름을 붙이는 것에 대해서 처음에 무언가 저항이 있었습니까?


村上春樹 : 있었죠. 소설을 쓰기 시작했을 때는 보통 소설과 같이 쓰고 싶지 않은 마음이 꽤 강했어서 등장인물의 이름을 붙이는 것이 정말 싫었었죠. 하지만 노르웨이의 숲에 대해서 말한다면, 의도적으로 확신범적 인물의 이름을 붙이지 않으면 안됐었죠. 전에도 말한 적이 있지만, 이름이 없으면 3명의 대화는 쓸 수 없죠. 노르웨이의 숲은 하츠미상과 나가사와상과 저. 3명이서 이야기하는 신도 있습니다. 그런 신을 쓰기 위해서는 등장인물 저마다 구체적인 이름을 붙이지 않으면 안됩니다.이름을 붙이는 것도, 하나의 스텝업 이라고나 할까, 이야기를 진화시키는 단계였지요. 그 때는 거기까지 의식하고 있진 않았지만. 노르웨이의 숲은 원래 250장 정도의 매끈한 소설로 할 작정이었지만, 쓰기시작하면서 멈춰지지가 않아서 결국 장편이 되었습니다. 다 쓰고 났을 때는 리얼리즘의 이야기는 이거면 충분하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제 이런 소설은 두번다시 쓰고 싶지 않다라고.


考える人 : 어떤 것이, [이런 것]이라고 생각하게 했습니까?


村上春樹 : 이것은 제가 정말로 쓰고 싶지 않은 타입의 소설이 아니다. 라고하는 것입니다.


考える人 : 그런 기분으로 작업을 마쳤을 때 [ 이건 내가 쓰고 싶은 소설이 아니야]라고 생각하게 된 경험은 다른 소설도 있었습니까?


村上春樹 : 없어요. 그 책은 저에게 어디까지나 예외이니까. 그 때는 노르웨이의 숲 이라고 하는 이야기를 그 문체로 적어 두는 것이 필요 했었습니다. 지금도 몇개의 단편은 리얼리즘의 문체로 씁니다. 쓰려고 생각하면, 그리고 혹시 그렇게 쓰는 것이 필요하면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리얼리즘의 장편은 이제 쓰고 싶지 않아요.


考える人 : 왜 그런걸까요?


村上春樹 : 제 자신의 안을 파헤치는 느낌이 없어요. 노르웨이의 숲은, 쓰고 있을 때는 그 세계에 깊게 들어가 있었고, 물론 그 나름대로 반응은 있었지만 , 다 쓰고 나서 제 자신이 변했는가를 말하자면 그런 느낌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이 그 후에 어떻게 되었을까 라던지, 그런것은 궁금하지 않습니다. 속편은 쓰지 않느냐고 많이들 물었지만, 쓸 수 없습니다. 다른 소설이라면, 여러 사람들이 아직 제 안에 남아있어, 어떤 경우에는 새롭게 쓰고 싶어 집니다만, 노르웨이의 숲은 거기서 끝나 있습니다.


考える人 : 그건 쓰는 손으로 봐서도 그렇고, 쓰여져 있는 세계로 봐도 한층 넓혀질 수 있는 가능성이 없다는 것입니까?


村上春樹 : 둘 다네요. 리얼리즘의 장면소설도, 지금도 더 잘 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쓰고 있을 때 기술적으로 향샹되어 지니까. 단지 그런 것을 하고 있는 동안, 제 안의 세계가 점점 좁혀지고 그대로 굳혀지진 않을까요. 50세정도가 되어, 원숙하다고나 할까 정말 잘 된 작가들 많이 있지 않습니까.


考える人 : 예를들어, 존 업다이크(John updike)등을 말하는 건가요? 좋게 말하면, 정말 잘 쓰지만, 가능성이 점점 넓어진다던가 뭔가 있어서는 안되는 일들이 일어나는 것 같은 흥미로운 세계에 대해서는, 후반기에는 쓰지 않은 것 같네요.


村上春樹 : 업다이크는 확실히 그런면이 있지요. [달려라 토끼]나 [켄타우로스]는 갈 곳을 몰라 헤매는 것 같은 신선한 느낌이 없어 졌지요. 하지만, 불만 없이 좋습니다. 그리고 지적입니다. 그런 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도 있잖아요. 하지만 저는 그런 방면으로는 별로 흥미가 없습니다,


考える人 : [솜씨있는 작가]는 어떤 작가라고 생각하십니까?


村上春樹 : [넓혀가는 작가]가 아닐까요. 노르웨이의 숲의 경우, 리얼리즘의 문체라도 긴 소설이 하나 쓰여졌다고 하는 확증이 제 자신에게도 있었으면 하고 생각합니다. 제 자신을 넓혀가고 싶었습니다. 실제로 쓰여진 확증이 되고, 그 다음은 또 다른 것을 쓴다. 그러니 이런 것을 말하고 있지만, 본래의 자신의 라인이 없는 소설이 그렇게까지 팔리고 있다는 것이 상당한 스트레스 였습니다. 


* 신쵸오사 홈페이지



하루키 롱 인터뷰 Vol 3 [After dark & 1Q84]



이번 포스팅의 주요 내용은, 집필을 할 때의 시간적 배경과 물리적 환경에 대한 짤막한 에피소드 입니다. [1Q84]를 집필하며 1984년의 아날로그 사회에서의 이야기 진행의 제약(핸드폰, 인터넷이 없는)과 전편 노르웨이의 숲 영화의 인칭 얘기가 다시 언급되고요. 그리고 [1Q84]의 제목 탄생 배경에 대한 재밌는 에피소드도 있습니다. 

*번역은 일본에서 생활을 마치고 곧 귀국 할 may가 도와주었고, 3일간 총 47개의 주제 중 제가 개인적으로 관심가는 내용들을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타이틀의 Vol 넘버는 제 포스팅 순번입니다.


考える人 : 오늘 이야기의 처음인 인칭에 대한 이야기로 돌아가서, [태엽감는 새]는 1인칭과 3인칭의 세계의 혼합인거죠?

村上春樹 : [신의 아이들은 모두 춤을 춘다](2000)를 처음으로, 전면적인 3인칭의 세계가 되었습니다. 이 작품을 쓰게 된 후 짧은 이야기라면 3인칭으로 쓸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지요. 그리고 그것을 긴 작품으로 끌고 가는 것이 다음의 과제였습니다. [신의 아이들은 모두 춤을 춘다]에서는 픽션이라고 하는 형태로 고베의 지진이야기를 썼습니다. 고베(神) 는 제가 자란 곳이기 때문에, 저로서는 무엇인가 쓰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장편소설이나 중편소설을 이 테마로 쓰기에는 진행이 어려웠습니다. 단편연작이 아니면 되지 않았죠. 연작이기 때문에 집필을 하기 전에 몇 개의 룰을 정했습니다. 고베를 무대로 하지 않는다. 지진의 직접적인 피해자는 쓰지 않는다. 그렇게 지진으로 인해 영혼이 흔들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쓰자. 그렇게 생각했었습니다.


考える人 : 쓰는 사람으로는 완전한 타인이라고 하는 3인칭이 소설 속에 표현되어 지는 느낌과 [After dark]에서 처음으로 만난 사람들에게서 이야기를 듣는 작업과는 무엇인가 연결되는 부분은 이었습니까?

村上春樹 : 있는것 같아요. 인터뷰를 하고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것은 결국 사람의 이야기로 인해 귀를 맑게 하는 것이니까요. 자신이 무색해지고 사람의 이야기를 자신 안에 받아들이는 작업은 결과적으로 3인칭의 이야기를 시작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신의 아이들은 모두 춤을 춘다] 다음에 쓴 [After dark](2004)도 3인칭 이었죠.

[1Q84]를 말하자면 1984년 이라고 하는 아직 아날로그 시대의 세계를 디지탈 프로세스하는 작업입니다만, [After dark]의 경우는 현대라고 하는 디지탈 사회를 디지탈 처리하는 작업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는 꽤 다른 표현법을 썼습니다. 디지털핸디캠으로, 거친 화상을 동시적으로 찍는 것 같은 느김으로 최초의 대사만 적어, 거기서 나중부터 문장을 추가하는 형태로 했습니다. 그렇게하면 전혀 다른 리듬, 다른 어휘가 나와 정말 재미었어요. 단지, 중편작품으로는 재미있는 맛이 나지만, 그 수법으로 어디까지 큰 장편이 될 수 있는가를 볼 때, 이야기 속에 크게 비틀어져 있다는 감각이 없어요.

[1Q84]를 쓰면서 불편하다고 생각한 것은, 1984년 이라고 하는 시대의 일상에는 컴퓨터도 인터넷도 휴대폰도 없습니다. 여기서 인터넷이 있었으면.. 이쯤에서 휴대폰이 있으면.. 이야기의 전개가 편해질텐데 라고 생각해도 역시 없는거죠. (웃음) 전화는 공중전화로 가서 걸지 않으면 안되고, 무언가를 찾으려면 도서관에 가지 않으면 안되죠. 그렇게하면 당연히 손이 더 가고 이야기도 길어지고 말아요. 현대라고 한다면 이야기는 쑥쑥 진행되었을거라 생각하지만, 그렇게하면 이야기가 없어져 버리죠. 제가 말하는 [비틀어지다]는 것은 이런것을 말하는 겁니다.

考える人 : [태엽감는 새]도 1984년의 설정이죠?

村上春樹 : 그건 우연이에요. [태엽감는 새]는 특별히 연대를 의식한 작품은 아닙니다. 소설 [1Q84]에서 1984년으로 한 것은 물론 죠지오웰의 [1984]가 있기 때문에 처음에는[1985]로 하려고 했었습니다. [1984]의 다음해의 이야기를 죠지오웰과는 전혀 다른 것으로 해서 쓰고 싶었습니다. [일 포스티노]의 마이클 래드포드 감독은 을 하드 주연으로 [1984]라고 하는 영화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가 일본에 왔을 때 아오야마 초밥집에서 둘이 밥을 먹으며, "[1985]라고 하는 소설을 쓰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라고 했더니, "하루키, 그건 좀 곤란해. 앤토니바제스 가 벌써 쓰고 있어"(읏음) 저는 바제스에게 그렇게 흥미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잊고 있었지만, 확실히 [1985]라는 소설을 쓰고 있습니다. 음 정말 그건 곤란하군.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때 [1Q84]라는 제목을 생각해냈습니다. 제 경우는 제목부터 시작하는 소설과, 나중에 힘들게 제목을 붙이는 소설이 있지만, [1Q84] 은 완전히 제목부터 시작된 소설입니다. [1Q84]이라고 하는 제목을 정하고 어떤 소설이 될것인가를 생각하게 되었지요, 최초에는 제목 밖에 없었습니다.


하루키 롱 인터뷰 Vol 4 [나와 쥐의 이야기의 끝]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가 <1Q84> 3권까지 집필을 마치고 응한 가장 긴 인터뷰 그 세번째 포스팅입니다. 이번 내용은 초기 작품 집필 부터 <노르웨이의 숲>의 의외의 성공에 따른 개인적인 불편했던 일들, 그리고 이후 작품들을 써가면서 느꼈던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풀어 놓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을 하면서 하루키는 분명히 자신의 자서전 출간을 목표로 하고 있던 아니던 그의 일상을 고스란히 계속해서 기록해 놓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번역은 역시 일본에서 생활을 마치고 곧 귀국 할 may가 도와주었고, 3일간 인터뷰의 총 47개의 주제 중 제가 개인적으로 관심가는 내용들을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타이틀의 Vol 넘버는 제 포스팅 순번입니다.

[나와 쥐의 이야기의 끝]

*하루키 소설에서 등장하는 '쥐'는 기존 관념을 깨뜨려 개인으로서의 자각을 깨우치는 존재로서, 하루키 본인을 대입하기도 합니다. 소설 <양을 쫓는 모험>에서는 '쥐'가 기존의 거대한 관념, 체제를 의미하는 '양'과 같이 자살을 하면서 체제의 억압에서 완전한 탈출을 시도하기도 합니다.  

村上春樹 : [노르웨이의숲] 다음 작품 [댄스댄스댄스](1988)를 집필한 것은, [양을쫒는모험]의 속편이라고 하는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나]의 시선 하나로 움직이고 있는 이야기를 최후의 한 방울 까지 즐기며 쓰자고 생각하며 쓴 소설입니다. 이런식으로 쓰는 것은 아마도 이것이 마지막이 아닐까 라는 의식이 있었지요.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1979)부터 시작된 [나]와 [쥐]의 이야기의 라인이 그 사명을 다 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즐겼습니다. 그런 이유로 꽤 거칠고 강력하게 몰아갔죠. 그것만큼 거칠고 강력하게 주도된 이야기는 없지 않나 싶어요. 지금이라면 좀 더 치밀하고 깊은 작품이 되었을거라 생각하지만 거기까진 가지 못했어요. 한 단계 묵혔으면 더 좋았을지도 모르겠네요. 작품에 따라서 1년 정도 묵힐 때도 있으니까. 그런대로 이것은 이것으로 정돈된 세계가 되어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1985)를 끝내고 86년에 유럽으로 갔습니다. 3년간 유럽에 체류하며 [노르웨이의 숲]과 [댄스댄스댄스], 그리고 [TV피플](1990)에 수록한 단편을 몇 개 썼었지요. 30대 후반부터 40직전의 이 시기, 외국에 살았던 탓도 있고 여유를 부릴 틈도 없이 집중해서 일을 할 수 있었지만, 저에게 있어서는 큰 전환기였습니다.

考える人 : [댄스댄스댄스]를 다 쓰고 나서 무라카미씨에게 있어서 중심에 있었던 장편 소설의 목표가 머릿속에 멍해졌다는 이야기 인가요?


村上春樹 : 글세요. 그건 잘 몰랐었어요. 유럽에서 돌아와서 잠시동안은 무기력 상태라고 할까, 일본에서 저의 있을 곳을 찾는 것이 꽤 어려웠었어요. [노르웨이의 숲]에서 어수선하게 헝클어진 때는 계속 일본에 있지 않았고, 조금씩 그 열기들이 식었다고 생각해서 돌아와보니, 아직 그 여파는 계속되고 있었죠.

考える人 : 그 즈음에 무라카미씨의 감각을 당시는 알고 있는것 같으면서 모르고 있었고, 일본에 돌아와서 잠시동안 꽤 피폐해져 었었던 거군요. 그건 어디에서 온 걸 까요.

村上春樹 : 그때까지 저는 제 자신이 좋아하는 페이스로 제가 좋은대로 하며 살아 왔습니다. 원래 개인적인 인간이기 때문에 문단 같은 것도 잘 모르고, 특히 누군가와의 교제도 하지 않고 지내 왔어요.  상대방도 그렇게 내버려두었죠. 상대방에게 그렇게 당하는 편에 가까웠지만. 그 때 즈음, 문단적으로 말하면, 소위메인 스토리즘의 작가가 아직 힘을 가지고 있었으니까. [문단]이라고하면 조금 막연하지만, 정의한다고 하면 큰 출판사 문예지의 네트워크를 지탱하는 업계라고 하는 것이죠.

考える人 : 나카가미 켄지(中上健次)씨와는 대담을 했지만, 그외에는 작가나 비평가로서의 접촉은 거의 없었다는 거네요. 하루키씨 같은 스타일로 일상을 보내고 있어도 당시의 흔히말하는 [문단]적인 것이 무언가 큰 덩어리 같은 것으로 의식 되고 있었다는 것인가요?

村上春樹 : 그 공기는 절절히 가슴을 때리는 느낌이었죠. 그 때 까지는 일부 애독자가 있고 말하자면 컬트적 작가 같은 편한 입장 이었죠, 그런데 [노르웨이의 숲]이 너무 잘 팔렸다고 생각해요. 저는 그런 것에 별로 신경쓰지 않는 편이지만, 그런데도 까닭없는 (말하자면, [문단]의) 반심같은 것이 느껴져 오히려 그것에 대항하려는 당당함이 강했었죠. 

일본문학 자체가 변질되어 메인 스토리즘이 변질적인 힘을 잃어가고 있을 때에, 어디까지나 결과적이지만, 제가 오프사이드적(문단으로 부터 멀리 떨어진)으로 눈에 띄게 되었던거죠. 그건 제가 바라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최종적으로 도대체 어떤것을 하고 싶은 걸까. 무엇을 목표로하고 어떤 쪽으로 나아갈 것인가, 그 시점에 아마 많은 사람들도 몰랐고 보이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그런 것도 크지 않았을까 싶네요. 저로서는 분명히 하고 있었지만요.

考える人 : [노르웨이의숲]을 쓰고 다음은 [댄스댄스댄스]를 쓰고 있고, 그 작가는 무엇을 하려고하는가. 라는 물음을 받은 것이네요?

村上春樹 : 지금에와서 생각해보면, 저의 레벨은 낮았던것 같아요. 스물 아홉이 되기 전의 것을 소설로 쓴 경험이 전혀 없고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를 뜬금없이 쓰고 나름대로 주목을 받고, 책도 어느정도 팔렸지만, 그 시점엔 본래 스스로의 힘을 20%나 25%밖에 사용하지 않았다고하는 느낌이었죠. 좀더 납득이 가는 이야기를 쓰고싶다고 생각하고 재즈카페를 그만두고, 도쿄를 벗어나 집중해서 [양을 쫒는 모험]을 썼습니다. [양을 쫒는 모혐]에서 45%에서 50%가까이 힘을 낼 수있었지만, 그래도 부족했죠.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에서 가까스로 60% 정도. [노르웨이의 숲]은 70%정도. 하지만 아직도 부족해요. 물론 퍼센테이지가 낮아서 작품의 질이 떨어지거나 그런것은 아닙니다. 일본에 90년정도에 돌아와서 91년에 일본을 떠나기전까지 뭘 썼었지. 아 [TV피플]을 썼네요.

考える人 : 조금은 페이스를 낮추고 있었던 것 같은데요.

村上春樹 : 그 전후엔 역시나 정신적으로 힘들었어요. 백만 이백만부가 팔리고 매스컴에서 시끄러울 때 제 자신은 신경쓰지 않는다해도 주위사람들과의 거리 관계가 이상하게 되었던 적이 있었어요.

考える人 : 친구나 지인들 사이에서도 그랬나요?

村上春樹 : 네, 그래요. 저 같은 평범한 인간에게 평범하지 않은 일이 일어나면 모두 곤란해져버리죠. 구체적으로는 별로 이야기하고 싶지 않지만요. 


하루키 롱 인터뷰 Vol 5 [요리하는 하루키]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의 특집 롱 인터뷰 네번째 포스팅입니다. 1Q84를 펴낸 신쵸오사의 계간지인 <생각하는 사람> 여름호에 실려, 문학지로는 이례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내용은 그의 작품 세계를 얘기하는 다소 무거운 주제의 인터뷰를 벗어나, 각 중요 섹션 중간중간에 짤막하게 실려있는 하루키의 일상 얘기 입니다. 하루키의 에세이가 더 재미있듯 여기서도 이 짤막한 일상 얘기가 더 재밌는건 저 뿐만이 아닐겁니다. :D

*번역은 역시 may가 도와주었고, 3일간 인터뷰의 총 47개의 주제 중 제가 개인적으로 관심가는 내용들을 계속 포스팅 할 예정입니다. 타이틀의 Vol 넘버는 제 포스팅 순번입니다.


考える人 : 요리를 하기 위해서 장을 보러 가거나 하십니까?


村上春樹 : 장보는 것 좋아해요. 생선가게나 야채가게나 슈퍼마켓도 노상 다니죠.

考える人 : 단골 생선가게가 있습니까?

村上春樹 : 있어요, 거의 그곳에서 사죠. 살아있는 것을 [이거]하고 고르면 그곳에서 바로 잡아주니까 좋아요. 기다리는 시간은 길지만.

考える人 : 슬슬 저녁준비를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때는 몇 시 정도입니까?

村上春樹 : 음, 거의 5시정도라고 보면 되겠네요. 맥주나 와인을 홀짝홀짝 마시면서 만들어요. 주방 천장에 스피커가 설치되어 있어서 오페라를 듣거나, 빌리 홀리데이를 듣지요. 요리를 하면서 오페라를 듣는 것은 꽤 좋아요.

考える人 : 요리에는 나름대로 시간을 들이시는군요.

村上春樹 : 야채를 씻고, 자르고, 물을 끓여 데치고 하면 어느정도 시간은 걸리죠. 그렇기 때문에 오페라가 딱이에요. 

考える人 : 남자작가 중 일상적으로 요리를 하는 사람은 별로 없지요?

村上春樹 : 저는 제가 먹을 것을 스스로 만드는 것 뿐이지, 손님에게 내 놓을만한 요리는 만들지 않아요. 특별히 자랑할 만한 것이 못되죠. 필요한 것을 제 자신을 위해 만드는 것 뿐이에요. 요리하는 것이 고통스럽다거나 그런것은 아니지만.


考える人 : 그럼 평소 요리할 때 반드시 지키는 원칙이 있으신가요?

村上春樹 : 먼저 국물을 제대로 내기. 그리고 신선한 재료를 정확하게 자르기. 조리시간 지키기. 조미료는 될 수 있는 한 좋은 것을 사용하는 것. 그것으로 끝나요. 그것만 잘 되어있으면, 그 다음은 걱정없지요.

考える人 : 오랜시간 요리를 하고 계셨으면, 레시피 같은 것이 있을것 같은데요?

村上春樹 : 레시피라고 한다면, 예를들어 시금치의 조리법 같은 것,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딱 정해져 있잖아요? 삶을까 볶을까 무침을할까. 그런거죠. 그래서 레시피같은것은 없어요. 적당히 대충 만들죠.

考える人 : 고기는 별로 좋아하지 않으세요?

村上春樹 : 고기도 가끔은 먹습니다. 한달에 두번정도. 생선을 훨씬 좋아하기 때문에 찌거나 굽거나 회로 먹거나 식초로 조미하거나 하죠. 오늘은 귀찮다는 생각이 들면, 스틱샐러드 하나로 끝내는 때도 있어요.

考える人 : 저녁식사인데도요?

村上春樹 : 네, 오이와 샐러리 당근을 삭둑삭둑 잘라서 마요네즈 같은 것을 곁들여서 끝내죠. 그것만으로 배가 고프면 크래커에 치즈를 올려서 먹든가 해요. 전에는 이것 만으로는 배가 차지 않았지만 점점 나이가 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해요.

考える人 : 저녁식사는 반드시 먹지않으면 안된다. 뭐 이런게 있으신가요?

村上春樹 : 쌀은 2주간 먹지않아도 괜찮아요. 외국에서 살았을때 전혀 먹지않아도 괜찮게 되어 진것 같아요. 그렇게 돼버렸죠.

考える人 : 그래도 맛있는 사시미(회)가 있을때는 밥을 짓거나 하세요?

村上春樹 : 화이트와인이나 맥주를 마시면서 사시미를 먹고 나면 배부르다고 느끼죠. 그리고 더이상 먹지않아요. 몸을 움직이는 것이 습관이 되어있으면, 아 오늘은 이정도로 좋다.는 것을 알 수 있죠. 된장국과 밥이 없으면 먹은 것 같지 않다는 것은 형식적인 생각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제 몸이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 거기서 그만둡니다.

考える人 : 술은 어떠세요?

村上春樹 : 정도껏마셔요. 보통 와인이면 2잔 정도. 저는 빨리 잠을 자버리니 그렇게 많이 마시지 않습니다. 

考える人 : 그 정도면 취하시지는 않겠네요.

村上春樹 : 하지않죠. 하지만 가끔씩 더 마시고 싶어지면 위스키를 온더록으로 마셔요. 혼자서.

考える人 : 그것은 조금 취해서 머리를 릴렉스 하고 싶다거나 뭐 그런 때 인가요?

村上春樹 : 음악에 심취해있거나, 책을 읽거나 하는 동안 기분이 좋아져서 몰아서 마시는 경우가 있어요. 가끔씩 이지만. 하지만 아무리 마셔도 숙취는 없어요, 아침에 일어나면 전부 빠져나가죠.

-출처 : http://coolcider.tistory.com/3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