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가 고안한 남성용 대님으로, 양말이나 스타킹이 흘러내리지 않게 잡아 주는 역할을 한다. 허리에 매는 벨트에 긴 띠가 달려있어 그것으로 스타킹의 윗부분을 찝어주는 식이다.
당시의 스타킹은 신축성이 없어서 쉽게 흘러내리기 때문에 고정을 위해 무릎이나 허벅지 부분에서 줄로 묶는 방식이었다. 이에 칸트는 묶는 것이 혈액 순환을 방해한다고 생각했고, 고정할 수 있는 뭔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가터벨트를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참고로 이름인 garter의 유래는 영국의 최고위 인사들만 입단하는 가터 기사단. 18세기에 이 가터 기사단 정복에 저 벨트가 포함되어있었고, 가터 기사단원들이 착용한다고 해서 가터벨트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1.2 변천
원래는 남성용이었으나 시대가 흘러 스타킹이 여성용이 되기 시작하면서 가터벨트는 페티시즘의 대상이 되어 성적인 상징물화 되어버렸다. 메이드하면 카츄사와 가터벨트다!라는 주장이 대표적인 예이며, 이렇듯 강력한 이미지 덕택에 온갖 장르에서 여성 캐릭터들과 함께 꾸준히 등장하는 장신구(?)중 하나로 생명력을 얻고 있다.
가터와 가터벨트를 같은 것으로 착각하기도 하는데, 가터는 동그랗고 쫀쫀하게 되어있어서 다리(정확히는 스타킹 윗부분)에 끼우도록 되어있는 소품이다. 좍 벌어진 슬릿 드레스 사이에 권총을 꽂아놓는 장면등이 흔히 나오는데, 그 권총을 꽂은 것이 바로 가터다.
1.3 현재
남성들의 시선 때문에 실생활에서 많이 착용하지 않으며, 더욱이 팬티 스타킹의 대중화로 인해 그 수요도 크지 않다. 하지만 지금도 밴드 스타킹이나 니 삭스 등의 고정을 위해 사용되고 있으며, 여성성을 강조하는 도구로서의 의미는 더욱 강해진 듯 국내외 여러 란제리 브랜드에서 다채로운 제품들을 출시중이다.
각 업체에서 내놓는 상품은 보통 허리 부분에 걸치는 얇은 몸통의 일반적인 가터벨트가 주를 이루며, 이 제품군은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을 통해 팬티스타킹을 대체하려는 2~30대 여성들의 수요에 대응한다. 나름 매니아층도 두터운 듯, 국내 모 브랜드에서는 월별 및 계절별로 동일한 디자인의 가터벨트와 T팬티, 브래지어 세트를 출시하여 지속적인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골반부터 허리 윗부분까지 덮는 몸통에 와이어를 넣어 체형 보정을 돕는 웨이스트 니퍼, 거기에 브래지어 부분까지 추가한 뷔스티에 등 기능성 란제리들의 상당수가 가터벨트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추세에 발맞추어 기존 밴드스타킹 외에도 허벅지 밴드 부분에 신축성이 적거나 아예 없는 가터벨트 전용 스타킹 또한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고 하니, 어떻게 보면 가터벨트는 팬티스타킹보다 인기가 덜한 사이하이 스타킹 계열의 구원자인 셈이다.
1.4 장단점
착용자의 말에 의하면 팬티스타킹보다는 더 편하다는 모양. 화장실 등에서 걸리적거리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웬만한 가터벨트는 끈이나 3단 걸쇠 방식으로 몸통의 너비를 조절할 수 있어서, 단일 사이즈로 허리를 압박하는 팬티스타킹에 비해 실생활에서 각 상황에 맞춰 편안히 착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그러나 입고 벗는 과정에서는 팬티스타킹보다 긴 시간을 필요로 하며, 금속제 걸쇠에 스타킹을 끼우는 종류라면 무리하게 연결했을 때 가끔 스타킹 밴드 부분이 손상된다고도 한다. 팬티스타킹을 불편하게 여기는 여성의 건강을 위해 좋지만,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걸리는 고급 란제리.
1.5 착용법
팬티를 입고 그 위에 가터 벨트를 착용하느냐, 아니면 가터 벨트를 착용하고서 그 위에 팬티를 입느냐가 적잖이 논란거리가 되기도 하지만, 딱히 정해진 착용법은 없기에 양쪽 모두 옳다고 한다.하지만 얃옹에서는 검열삭제를 위하여 팬티를 위에 입는다.
전자는 가터벨트와 스타킹이 연결된 부분까지만으로 팬티의 이동폭이 제한되기에 화장실 등에서 곤란하다고는 해도, 아무리 적게 내려가봤자 앉거나 쭈그리면 팬티의 위치는 발사궤도(?)에서 벗어나게 된다. 다리를 크게 벌릴 수 없는 제약은 생기지만.
여담으로 남성들은 외관상 전자에 더 성적 매력을 느낀다는 모양. 전자의 결정적인 문제는 가터벨트를 한 채로는 팬티가 제대로 안 내려가 검열삭제에 굉장히 불편하다...(...T백이라면 옆으로 젖히고 하면 되겠지만 일반 팬티는 그다지 신축성이 좋은 소재가 아니라서 창작물처럼 옆으로 젖히기 힘들다[1]..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여성의 팬티는 남성용에 비해 월등히 부드러우며 얇은, 신축성도 뛰어난 재질 덕택에 실제 전부 탈의하기 힘든 장소에서는 일반팬티를 착용한 채로 하는 경우도 많다.)
남성은 장비할 수 없고 여성만 장비 가능한 여성용 장비구이다. 스텝들의 개인 취향 탓인지 망사 스타킹보다 후진 방어구로 나온다. 8에서 작중에 나온 설명은 '보고만 있어도 행복해지는 섹시한 속옷'
드래곤 퀘스트3 리메이크에서는 착용자의 성격을 '섹시걸'로 바꿔주는데 섹시걸은 드퀘3 리메이크의 모든 성격 중에서도 모든 능력치를 균등하게 잘 올라가게 해주는 좋은 성격이므로 가터 벨트착용하고 다니는 플레이어도 많았다. (……하필 왜 섹시걸이 능력치가 제일 잘 올라가는지 의문을 가지는 사람도 있겠지만 드퀘는 전반적으로 이런 게임이다.)
드래곤 퀘스트7에서는 그냥 방어력과 멋짐 수치가 약간 오르는 정도로 별 의미가 없다.
드래곤 퀘스트8에서는 역시나 방어력만 좀 오르는 정도로 그 자체엔 거의 의미가 없으나, 연금 가마솥에다 활과 같이 넣고 찌면 강력한 활 에로스의 활이 되므로 버려선 안 된다. 게임 중 초반부에 미티아의 방 장롱에서 입수하게 된다. 이걸 버려버리면 이후 잘 안나오므로 에로스의 활을 만들 때 고생하게 되니 팔지 말 것.
가터벨트는 밴드 스타킹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도와주는 란제리입니다. 밴드 스타킹을 신을 때 스타킹이 내려갈까 봐 걱정하셨던 분들에게는 필수 아이템이죠! 에블린에서는 가터벨트용 밴드 스타킹이 따로 출시되고 있습니다. 에블린 가터벨트 스타킹은 스타킹의 밴드 부분을 실리콘으로 처리해 흘러내림을 최소화시키고 피부를 자극하지 않아 편안한 착용감을 느끼실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습니다. 밴드 부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실리콘이 있는 부분이 있고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가터벨트를 착용하실 때에는 실리콘이 없는 부분에 가터벨트를 고정해 주시면 됩니다.
그럼 지금부터는 가터벨트를 착용하는 순서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1. 가터벨트를 팬티 위에 착용해주세요. 2. 스타킹을 신으신 다음 의자에 앉아주세요. 3. 다리를 섹시하게 꼬아주세요. 4. 가터벨트 앞쪽 줄에 달린 클립과 스타킹을 연결해 주세요. 5. 뒤쪽 줄에 부착된 클립은 스타킹의 뒤쪽이 아닌 옆쪽에 연결해 주세요. 그럼 완료입니다!
많은 분들의 오해하시는 부분이 바로 가터벨트의 뒤쪽 줄인 것 같아요. 마네킹을 보시고 가터벨트는 스타킹과 일자가 되도록 착용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데요! 일자로 연결하시면 의자에 앉으실 때 뒤쪽에 연결된 가터벨트 때문에 자세가 불편하시겠죠? :) 그렇기 때문에 의자에 앉으신 후 뒤에 있는 가터벨트의 줄을 스타킹의 옆쪽에 연결해 주시면 된답니다.
가터벨트 줄에 부착된 클립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실리콘과 실리콘 사이! 즉 실리콘이 없는 밴드 부분에 넣어 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손가락으로 강하게 클립을 밀어 올려주세요!
자! 이제 가터벨트 착용하는 순서와 스타킹에 쉽게 연결하는 방법에 대한 궁금증이 해결되셨나요? :) 그럼 무더운 여름! 밴드 스타킹과 가터벨트로 시원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