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rss 아이콘 이미지

생쥐머리 새우깡의 배후와 음모

사/ㅏ 2011. 5. 12. 02:23 Posted by 로드365
이 분 농담하는 것 같지가 않다.
상당히 긱한 B급정서의 소유자 이신듯.


뒤에서 웃고 있는 자는 과연 누구?

새우깡에 쥐머리가 튀겨져서 포장이 되었고 참치 통조림을 먹다가 입에서 칼날이 나왔다는 기사가 연일 매스컴을 장식하고 있다. 예전에는 과자 봉지 속에서 뼈조각이 나왔는데도 유야무야 넘어갔다고 한다. 그야말로 경천동지할 일이다.

평소에 지하철을 타고 가다보면 아이들에게 새우깡 같은 과자를 봉지채 쥐어주며 그 먹는 모습을 므흣하게 바라보는 측은한 엄마들을 종종 만나곤 한다. 옛날 어머니들은 과자의 해악에 대한 정보를 모르신채 그저 아이들 먹꺼리를 찾아 멕이고 싶은 마음으로 그러셨다지만, 도대체 저 엄마들은 과자가 얼마나 아이들에게 독소로 작용하는지 모르고 저러는 것일까 알고도 어쩔 수 없이 저러는 것일까 하는 의구심이 들때가 많다. 

그렇다고 다가가서 "애 한테 왜 독약을 먹이쇼?"라고 할 수도 없는 일이고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 상황에 대해서 옳다 그르다 감정을 섞어서 시비를 가리자는 것이 아니라 그저 아무것도 모르고 독약 봉지를 쥐고 있는 아이들이 가슴 저리다는 것이다. (모든 감정의 기반은 만물을 애정어린 시선으로 측은해 하는 자비심과 사랑이다)

여드름이 잔뜩 난채로 과자 봉지를 들고 있는 여고생, 뾰루지를 화장품으로 가린채 군것짓을 하고 있는 아가씨들....

합성 감미료와 농약 밀가루로 범벅된 과자를 씹어 먹으며 다이어트와 화장'빨'을 논한다는 것은  독사에게 우유를 달라는 것과 마찬가지다. 오죽하면 "애들에게 과자를 먹이려면 차라리 담배를 줘라"는 말까지 생겼겠는가.

하도 포용심과 자비심이 가득한 조선 민족인지라 얼마 안 있어 쥐머리 새우깡 파동도 스물 스물 잊혀지겠지만 어쨌든 사회적인 경종을 울린 측면에서 보자면 2008년 최고의 경사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쥐머리 새우깡 사건이 터진 시점이 참 묘하다. 어떤 음모론이 자리잡기에 딱 좋은 사건이다. 밀가루 값이 폭등하여 각종 과자나 라면을 사재기하는 시점이기도 하며, 2MB 정부가 2008년을 노동 운동 탄압 원년의 시기로 정한지 얼마 안된 시점이기도 하기 때문이다.(법으로 보장된 1인 시위도 잡아가는 형편이 됐으니 더 말해서 무엇하랴) 

또한 중국의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세계 곳곳에서 터지는 중국 음식 불신 운동과도 연관이 되어 있다. 알려져 있다시피 새우깡을 포함한 많은 과자나 라면류 들이 중국에서 1차적으로 가공되어진 후 국내로 들어와 완제품이 되고 있는데 이 와중에 농간이 끼어들 여지 또한 많을 것이다.

이러저러한 것을 대충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밀가루 값 폭등을 막기 위한 정부나 시민단체의 고육지책
2. 가공 음식의 해악을 알리려는 비밀결사단체 또는 NGO단체의 극한 행동
3. 임금이나 처우에 불만을 품은 근로집단이 일으킨 자작극
4. 중국의 세계 제패를 막기 위한 미국과 우방국들의 장기적 전략
5. 농심을 비롯한 한국 기업을 시기하는 해외 경쟁 업체의 복수극
6. 쥐를 대상으로 한 모종의 실험: 
-클로랠라, 크릴새우 등과 함께 미래 식량 자원 중의 하나인 식용쥐 개발작업 
-군사적 목적의 슈퍼쥐 개발 프로젝트: 섭씨 200도에서 튀겨도 살아남는 생쥐라면 폭염이 작열하는 전쟁터에서 충분히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스개 소리로 여기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역사는 우리가 상상도 못할 어떤 힘에 의해 조종되고 조작되어 돌아 가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히틀러 총통 조차 그런 유태 집단과 맞서 싸우다 패망했으니, 매달 쥐꼬리 만한 월급이나 받고 카드값이나 때우며 사는 일반인들로서는 애초부터 승산이 없는 일이기도 하다.

멀더의 음모론 뒷담화 ( www.occulti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