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썅데레, X년 모에

사/ㅏ 2012. 8. 20. 19:02 Posted by 로드365


어감은 꼭 프랑스에서 건너온 학술용어 같지만 실체는....사실 이 말보다 'X년 모에'라는 말이 더 널리 퍼져있으나, 최대한 순화해서 '썅데레'란 말을 쓰기도 한다. 비록 'X년 모에'라는 말보다 널리 알려지지 않은 말이지만 엔하위키 등재상의 건전성(?)을 고려해서, 썅데레로 등재했다.(X년 모에에서 X는 썅데레의 '썅')

츤데레가 심하게 오버페이스된 형태로, 대표적인 캐릭터로는 스즈미야 하루히가 있다. 고함지르기, 욕설, 구타, 잠 안재우기, 주인공 가지고 놀기 등 성격에 결함이 있다고 여겨질 정도로 민폐를 부리는 데레 속성을 뜻한다. 당연히 이런 속성이 나오면 주인공은 엄청나게 대인배여야 한다.

호불호가 극명하게 엇갈리며, 히로인의 횡포를 시청자와 독자들이 견디지 못해 욕설을 난사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워낙 극단적인 데레 속성 이라서, 다수의 작품에 등장하는 타입은 아니다.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에서 대박을 친 이후, 조금씩 나오고 있는 게 현실.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이전에도 아주 간혹 등장했지만, 인기를 끌지 못해 알려지지 않은 게 대다수다. 2010년 막바지에는 코우사카 키리노라는 캐릭터로 또 한번 대박을 터뜨렸다. 흔치 않아서 그렇지, 한번 터뜨리면 크게 터지는 듯....

주인공에게 호감을 드러내는 떡밥은 다른 타입에 비해 무척 적을 수밖에 없는데, 보는 사람들도 알듯말듯한 간접적인 떡밥이 매력이라고도 한다.(미묘한 표정 변화, 옷차림새 변화 같은) 그러나 평소에 수많은 고난을 당하는 주인공이기에, 그런 떡밥을 눈치채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 이런 경우에는 주인공이 둔감한 게 아니라, 정말로 눈치를 못 챌만한 상황이 대다수이다.(워낙 평소에 시달리기 때문.)

어찌보면 얀데레와 더불어 현실에서 가장 피하고 싶은 타입 중 하나. 유사어로 욕데레가 있는데 여기 해당되는 사람들 대부분이 여기에 들어간다.(...)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