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블로그에 대한 암중모색은 계속되고 있다.
개인 플랫폼으로서의 그 가능성 또한 크다.
[인터넷시대 새 패러다임 '블로그'-1] 블로그란 무엇인가?
이지은 에이블클릭 블로그 팀장 eilis@ableclick.co.kr 2003년 05월 21일
인터넷이 대중화되었기 때문에 더 이상 화제거리나 이슈가 없다는 얘기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기발한 비즈니스 모델을 바탕으로 대박을 터뜨리는 것을 더 이상 떠올리기 힘들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인터넷을 바탕으로 큰 돈을 벌기 힘들 것 같다는 예감에서 비롯된 것이다.
수 많은 벤처들이 인터넷 대박의 꿈을 안은 채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에 거대한 비용을 투자, 그 과정에서 많은 기업들이 시행착오를 거듭했다. 자금 유입이 어려운 회사들은 거품경제 시기에 회사의 문을 닫기도 했다. 그 중에는 기술력과 다양한 아이디어를 보유하고도 무기력하게 사라진 수많은 인터넷 비즈니스 모델들도 있었다.
테헤란밸리를 향한 관심과 투자는 이렇게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아스라히 사라져갔다.
닷컴 전성기로부터 3~4년이 지난 지금. 다양한 형태의 사이트들이 서로 융합되거나, 혹은 거대 포털형식으로 진화되고 있다. 하지만 포털들과 컨셉사이트(메일, 엔터테이먼트, 커뮤니티, 쇼핑몰 등) 역시 아바타, 쇼핑몰, 광고의 세가지 형태 수익모델 이외에는 성공적인 수익모델이 없는 상태다.
그러다 보니 인터넷 대중화에는 성공했지만 발전적인 다양한 응용산업은 여전히 성공과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면서 비교 대상이 되는 것이 바로 오프라인 사업군의 경륜이다.
하지만 인터넷 비즈니스를 하며 고객과의 접점에 있는 CRM이나 혹은 인터넷을 사용하는 유저들의 이용행태를 조금만 눈여겨 보면 그 모습이 서서히 바뀌어 간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작년 하반기부터는 인터넷 이용자들의 목소리가 높아졌으며, 오마이뉴스나 참여 여론형태 모델링을 갖는 사이트들이 급부상했다. 공공기관, 포털, 개인, 협회 등 모두가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강조하기 시작한다. 물론 이런 상황은 한국에서만 예외적으로 나타난 형태는 아니다. 국내외적으로 나타나는 미디어 진화모델링의 실태인 것이다. 인터넷은 끊임없이 빠르게 진화하고 발전한다.
이런 가운데 최근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바로 블로그(Blog)이다. '마이크로 미디어 혁명'으로까지 일컬어지는 신 패러다임 블로그. 과연 블로그란 무엇이며, 어떤 형태의 비즈니스영역을 가지고 있는 지, 또 앞으로 어떻게 진화 발전해 나갈지를 조명해 본다.
◆ 등장배경과 블로그의 사례
1) 블로그란 무엇인가 ?
블로그는 아직 사전에 등장하지 않은 신조어이다. 미국에서 처음 등장한 블로그는 WEB(에서의 B)과 '기록일지, 저장'을 의미하는 LOG를 결합해 만든 용어이다.
초기에는 인터넷을 서핑하다가 관심 분야나 흥미로운 사이트에 코멘트를 덧붙이는 것에서 나타나기 시작했다. 아주 짤막한 내용으로 자주 업데이트되는, 시간 개념이 적용되는 일지라고 할 수 있다.
블로그는 새로운 창조물은 아니다. 오히려 발명이라고 하는 것이 맞을지 모른다. 블로그가 뜨자 여기저기서 블로그 개발자, 선구자라고 발표하는 학자 및 프로그래머들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블로그 형태나 모습이 계속 진화·발전되고 있기에 최초 개발자 운운하는 것은 오히려 어색할지도 모른다.
1998년부터 서서히 등장하기 시작한 웹로그는 처음에는 자신과 비슷한 사이트들의 링크를 분류하고 북마크하는 형태에서 시작됐다. 1999년부터는 게시물에 코멘트를 하는 것에서 커뮤니케이션이 강조되는 쪽으로 발전됐다.
다양한 블로그 출판물 저자인 레베카 블룻(Rebecca Blood)는 '1999년초 Epinions.com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피터 메홀츠(Peter Merholz)는 블로그를 즐기는 사람들을 'web-log'(웹-로그),
'wee-blog'(위-블로그, 우리는 블로그 한다) 등으로 명명하다가, we를 생략한 blog로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또 blog를 통해 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블로거(blogger)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블로그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수많은 blog가 등장하고 연계되기 시작했다. 또 개발자들의 엔트리(entry) 도입과 함께 포괄적인 정의의 블로그가 등장하였다
이후에 구글이 인수한 Pyra의 블로거닷컴(blogger.com)과 xanga.com 등이 상업적인 블로거 형태로 블로그 툴을 제공해 쉽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블로그는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기 시작하면서 커뮤니티에 목마른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면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구가하기 시작했다.
<사례:blogger.com> business to business 형식과 business to customer형식으로 상업적인 blog사이트를 구성한 blog사이트 google에 인수 이용자의 blog page
<사례:xanga.com> 커뮤니티 사이트로써 16~25 중심으로 빠른 확산를 가진 상업적인 블로그
블로그의 근원을 찾아보면 외국의 경우, 모든 산업군에서 자신들의 표현 방법과 발전된 형태의 커뮤니티로 나름대로 진화되고 있었다. 그 중 가장 유력한 설은 언론적 형태이다. 언론들의 블로그는 전쟁때 종군기자들이 데스크를 거치지 않고 생생한 보도와 기사를 실시간으로 독자와 시청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사용되던 것에서 현재는 미디어 및 언론사 사이트의 오픈 게시판의 차기 형태로 나타나게 되었다고 한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직접적인 사례는 msnbc.com(바로가기)과 cnn.com, abc.com등을 들 수 있다.
또 다른 일설은 뉴스그룹이나 프로그래머들의 오픈 커뮤니티 행태에서 비롯돼, 진화를 거쳐 상업적인 블로그모델의 태생이 되었다는 것이다. CMS나 위키 등의 다양한 모델링 등의 변형된 모습이라는 설도 있다.
고유의 웹로그들은 링크와 주석을 중심으로 개인적인 생각이나 혼합적인 형태로 나타났다. 또한 자신들의 생각과 관심 분야의 정보를 올리고 이것을 통해 코멘트와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는 것에서 비롯
됐다. 이는 인터넷의 가장 핵심적인 기능인 1. 정보의 서치 및 공유, 2. 다양한 멀티컨텐츠의 생성, 3.쌍방향의 관계를 통한 커뮤니케이션 등을 근간으로 한 진화된 멀티미디어의 출범을 얘기하는 것이다.
[인터넷시대 새 패러다임 '블로그'-2] 왜 블로그에 주목하나?
새로운 패러다임이긴 하지만 기존 개념의 진화형태인 블로그에 왜 이토록 주목하는 것일까?
여기에는 간단한 이유가 있다. 국내의 경우, 몇몇 대형 포탈 이외에는 커뮤니티적인 한계성이나 수익모델의 부재 등 다소 정체성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인터넷 공간의 발전가능성 및 무한대의 산업 응용에 대한 확장성이 있는 신개념 블로그의 등장으로 인터넷 기업들이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기회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핵심적인 이유는 유저들의 능동적인 움직임이 새로운 변화의 가능성을 모색하게 하기 때문이다.
유저들의 움직임을 통해 대형포탈 뿐 아니라 인터넷사이트와 미디어 사이트들은 이슈화와 확산효과를 얻게 될 것이고, 회원의 증가와 이용률의 증가는 새로운 수익모델의 창출과 컨텐츠 co-work 그리고 미디어로서의 컨텐츠의 장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B2C 부분의 경우, 쉬운 예로 포탈사이트나 미디어 사이트에서 기존 컨텐츠의 주체는 유저가 아닌 컨텐츠 생산자나 사이트들 이였다.
그러므로 자신이 원하는 만큼의 맞춤형식이나 답변을 얻을 수 없었고 흥미요소나 자극적인 관심분야가 아니면 금새 관심이 식상하기 마련이였다. 인터넷기업들은 대단위 마케팅 비용을 들이거나 프로모
션정책을 통해서 유저들의 사용을 권장하였으나 한계가 있었다.
요사이 대부분의 사이트들이 커뮤니티를 재편하고 참여 공간을 제공하는 대중적인 모습의 인터넷 사이트로 변신하고 있기는 하나 상업적인 광고 및 비방하는 글로 도배되어 운영상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 한계성이 있다.
그러나 개인페이지 중심의 능동적인 이용행태 및 자정능력이 있는 BLOG의 도입은 이러한 제한적인 문제점들을 보완,발전시킬 수 있기 때문에 기존 각 사이트의 컨셉서비스와 함께 core service로 한층 주목을 받게 된 것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 중심으로 살펴보면 인터넷을 사용하는 A라는 유저는 인터넷을 ▲.이메일 확인 ▲.정보 서치 ▲.자료의 채집 ▲.비즈니스학습 ▲.커뮤니티활동 등 다섯가지 용도로 사용한다고 하자.
이 목적을 위해 적게는 5개에서 많게는 10개 이상의 사이트를 서핑하게 된다. 그리고 각각의 컨셉에 맞는 이용만을 하고 워드 및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 또다시 기록과 저장을 해야하는 중첩된 불편을겪는다. 이러한 형식의 이용은 유저로 하여금 수동적인 컨텐츠의 불만족스러운 이용을 하게 하였을 뿐 아니라 각 사이트마다 회원으로 가입하고 제한적인 이용만하게 하여 소극적인 컨텐츠 소비자로써 활동만을 가능하게 했다.
결과적으로 이런 모습들은 대형포탈 및 몇 개의 사이트로 집중현상을 일으키게 된다. 점차로 유저들로 하여금 직접적인 자신만의 표출과 맞춤형식의 이용을 원하게 하였다. 결과적으로 유저가 생산자의 입장에서 멀티컨텐츠를 만들어 가는 1인 미디어 형태의 필요성(Needs)를 직접 반영하게 만들었던 것이다
블로그는 헤비유저가 아닌 누구나 쉽게 기술적인 제약없이 기존의 컴퓨터를 사용할 때 이용했던 워드프로그램과 같은 에디터를 이용해 자신만의 웹 블로그 페이지를 중심으로 활동을 하게 만든다.
즐겨찾기와 커뮤니티의 활동들은 다양한 링크방식의 오픈된 커뮤니티 형식으로 또한 1인의 블로그 페이지 형태에서 적게는 수십,수천만의 확장된 네트워크를 형성 발전시킨다.
직접적인 주체로 자신의 페이지를 중심으로 관심분야나 성향이 같은 네트워크를 형성, 연대와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는 점도 기존의 마스터의 승인하에 활동하게 되는 커뮤니티방식과는 다른 역발상의 개념이라 하겠다.
아직까지는 리더그룹의 모습을 모방한 형태들이 강하지만 앞으로 더 수많은 블로그 플랫폼과 사이트가 등장할 것이다.
국내의 사례를 보면, 외국의 개념과는 다르다. 외국의 경우는 대략 TEXT 문화권이기에 사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심플하고, 또 목적에 따라 블로그의 형태가 꾸며진다. 언론, 출판, 기업의 홍보,커뮤니티 등의 분야에서 의견을 수렴하고 여론의 형성하는 블로그의 모습이 지배적인 형태이다
그러나 인터넷이 외국보다 훨씬 대중화된 한국의 경우, 사용자가 중심이 된 맞춤 디자인, 커뮤니티성, 사용자의 편리한 인터페이스 등을 가미한 한국적인 블로그의 모습들이 나타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적인 부분, 미디어적인 부분, 커뮤니티성이 강화된 모습 등 더욱 다양한 모습의 형태들이 등장할 것이다. 2003년 말까지의 귀추가 주목되나 블로그는 다양한 응용의 형태로 나타나게 될 것이다. 현존하는 커뮤니티의 모습과 대형 포탈, 미디어 사이트의 핵심서비스나 전체 구성을 바꾸게 되고 핵심서비스가 블로그로 구성된 사이트들과 블로그 개념과 서비스를 도입하는 사이트들로 각축전을 이루게 될 것이다
앞으로 연재될 글을 통해 부족하나마 인터넷 플랫폼에서 블로그 도입의 의미와 블로그의 방향성을 짚어보고, 과연 미래의 인터넷 응용사업 모델로써 블로그의 가능성에 대해 좀 더 살펴보도록 하겠다.
<사례1.>국내 최초의 blog개념을 사용한 개인사용자들의 모임 wik
<사례2> 국내 최초의 상업적인 blog사이트 www.blog.co.kr
<사례3> 간단한 자신의 블로그서비스를 하는 blogin
대형 포탈의 경우 블로그가 다양한 서비스의 하나이기 때문에 운영정책과 방향성에 따라 블로그가 적합한지 아니면 도태될 것인지 결정될 것이다. 그러므로 블로그의 개념과 모습을 그대로 도입하는 것이 아닌 사이트마다 유저의 성향을 분석하고 고객과의 접점에 맞는 블로그 서비스의 형태를 도입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된다. 아마도 하반기에는 더욱 많은 포탈들이 블로그 서비스를 보이게 될 것이다.
<사례4> hanmir.com의 커뮤니티성 블로그
[인터넷시대 새 패러다임 '블로그'-3] 한국적 블로그의 특징
'1인 미디어'로 떠오르고 있는 블로그(blog)의 기본 개념과 등장 배경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봤다.
지난 회에 지적한 것처럼 블로그는 미국에서는 이미 인터넷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끼친 파워 미디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처럼 5~6년 이상의 역사를 갖고 있는 블로그가 한국에 처음 소개된 것은 지난 2002년 8월. 당시 에이블클릭이 국내 최초로 상업적인 블로그(www.blog.co.kr) 플랫폼을 갖추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개인 홈페이지나 인터넷 게시판, 그리고 동호회(커뮤니티)의 장점들이 진화된 블로그에 학계와 IT업계, 그리고 사용자들이 엄청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선 대규모 포털 및 미디어 사이트들도 앞다퉈 블로그를 도입하고 있다.
한국적인 블로그 플랫폼인 www.blog.co.kr을 중심으로 블로그 이용형태와 특징을 구체적으로 알아보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전망해 보자.
1. 기술 제약을 탈피한 문화 콘텐츠 생성 도구이자 가상의 데이터베이스이다
요즘 문화콘텐츠와 유비쿼터스가 인터넷의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문화콘텐츠는 수익모델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IT강국의 밑바탕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술 제약없이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을 사용하는 유비쿼터스 역시 차세대 IT의 대표 주자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특히 창의적인 아이디어, 이야기 등을 재구성해 부가가치릘 생성하는 문화콘텐츠는 새로운 수익 모델로 모색되고 있다.
그 동안 콘텐츠는 다수 사용자들에게 일방향으로 제공돼 왔다. 그러다 보니 수동적으로 소비하는 대상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MP3, 디지털카메라, 웹캠 등이 확산되면서 스스로 콘텐츠를 생성하고 운용하는 형태로 변모하고 있다.
이같은 환경 변화는 웹상에 자신만의 콘텐츠를 생성하고 공개/비공개로 저장 관리하는 블로그의 등장을 이미 예견한 것인지도 모른다.
웹상에 자신의 글이나 콘텐츠를 일자별/주제별로 색인된 데이터베이스로 쉽게 기록 저장할 수 있는 블로그는 기술방법론 면에서도 눈길을 끈다. 컴퓨터 사용자들에게 익숙한 워드프로그램처럼 간단한 윈도를 제공해 PC를 비롯한 각종 단말기를 통해 수많은 콘텐츠를 생성, 공유하는 강력한 1인 네트워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수 사용자들에 묻혀 개개인의 니즈(needs)를 반영한 데이터를 가공하기 힘들었던 기존 커뮤니티에 비해선 엄청나게 발전한 셈이다. 앞으로 블로그가 양질의 문화콘텐츠 장으로 발전할 것이란 점을 예고하는 것이다.
2. 대중의 주도적 참여공간으로 진화해가는 모델링이다
그 동안 인터넷은 ▲ 이메일과 정보 검색 ▲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오락성 이용 ▲ 서핑, 자료 찾기, 정보취득 ▲ 커뮤니티 구성 등이 주류를 이뤘다. 대부분 주어진 환경에서 제한적으로 이용하는, 다분히 수동적인 형태였다.
하지만 2002년부터 사이버 문화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데다 네티즌들이 자신들의 의견을 적극 피력하기 시작하면서 이같은 추세가 바뀌기 시작했다. 여기엔 대안언론의 등장도 한 몫을 담당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다 보니 인터넷 이용자 층 역시 20~30세 위주란 한계를 뛰어넘기 시작했다. 이제 인터넷은 1050세대의 새로운 문화창조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네티즌들은 일상 정보가 빼곡하게 들어찬 포털 블로그를 통해 실제 생활과 다름 없는 느낌을 가질 수 있게 된 것이다.
수입 개념인 블로그는 한국에 들어오면서 또 한단계 진보를 이룩한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을 비롯한 외국 블로그들이 텍스트 중심인 데 반해, 한국의 블로그는 이미지, 동영상, 음악 등 멀티 콘텐츠에 감각적으로 반응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다른 사람과의 관계로 영향력을 행사하고 싶어하는 커뮤니티성을 갖는다.
그 뿐 아니다. 자신의 의견과 생각을 표출하는 맞춤형 미디어의 모습을 나타내는 것은 한국만의 독특한 발전된 형태라고 할 수 있다.
1) 감각적인 디자인, 사용자 중심의 인터페이스를 고려한 웹 블로그 환경.
2) 개개인의 콘텐츠를 중심으로 커뮤니케이션 하는 자신만의 블로그 페이지.
3) 쉽고 편리한 블로깅 툴로 멀티콘텐츠 생성과 기록 저장이 가능
4) Ring blog를 통해 공동의 커뮤니티구성하고 자연스러운 관심분야와 성향별 연대감을 조성
위의 네가지를 중심으로 기존 홈페이지, 커뮤니티, 오픈형 게시판의 한계에서 벗어나 앞으로 더 토착적인 한국형 블로그의 모습이 갖춰질 것이다. 블로그란 개념은 외국에서 등장했지만, 한국적이고 세계적인 블로그 형태로 재무장해 외국으로 역확산될 수도 있을 것이다.
3. 한국적 블로그는 휴머니티성이 강한 커뮤니티와 맞춤 미디어 성격의 복합적 형태이다
미국의 경우 ▲ 미디어적인 언론형태의 blog, ▲ 홈페이지 형태의 blog, ▲ 커뮤니티 blog, ▲ 기업에서 개방적 그룹웨어와 홍보툴로 사용하는 blog 등이 새로운 형태로 출현했다. 하지만 각 산업부분에서 독립적으로 공존할 뿐 복합된 형태로는 사용되지 않는다
반면, 한국의 블로그는 짧은 역사와 달리 기술적인 형태뿐 아니라 한국적인 네티즌의 환경과 특성에 맞게 진화되고 있다. 감각적인 인터넷의 사용자들의 환경과 고려하여 음악, 게임, 영화, 기존의 채팅, 메신저 문화, 기존 콘텐츠 등을 수용해 blog와 연계할 수 있는 형태로 발전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미디어적인 측면의 블로그 부분에서 www.blog.co.kr 의 경우 데스크 기능을 없애고 개개인의 글을 통제하거나 편집하지 않고 있다. 스스로 자신들의 미디어를 편집하고 관리하며 각각의 독자들을 스스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물론 일부 사이트의 경우, 의도적인 전략과는 맞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낼지도 모른다. 그러나 기존 미디어 사이트와 포털이 시스템적인 필터링 기능을 제공한다고 해도 모든 콘텐츠와 게시글들을 관리할 수는 없었던 것을 생각하면 사용자 중심의 능동적인 운영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블로브 방식이 오히려 확장성과 발전성을 가진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다.
미디어적인 blog는 콘텐츠의 저급성이나 반사회적인 콘텐츠의 등장을 고려 편집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목소리의 여론과 트랜드를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다고 콘텐츠가 양질의 것과 저급으로 분리
되는 현상은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사용자들로 하여금 진중한 의견을 피력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자체 정화되는 형태를 나타내고 있다. 이것은 수많은 강물이 바다로 흘러가지만 바다 자체정화기능을 통해 전체가 오염되지 않는 것과 같다
블로그는 또한 한 개의 글에 수많은 외부평가(댓글이나 수십,수만명의 독자층)를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주도적인 특정 계층의 다듬어진 콘텐츠가 아닌 확장된 여론을 수렴하기에 적절한 커뮤니티성이 내재된 복합적인 미디어의 형태를 띄는 것이다
앞으로는 더욱 더 많은 블로거들이 연령별/지역별/주제별/인물별 리포트로 칼럼리스트로, 그리고 SOHO로 개개인 블로그 페이지의 주인공으로 그들의 목소리를 높여갈 것이다. 또 그들 나름대로의 콘텐츠를 가지고 서로 연계하여 네트워크를 강화할 것이다
현재 보이는 블로그가 미디어적인 블로그와 커뮤니티성이 강조된 블로그가 중심을 이룬다고 해서, 현재의 형태를 중심으로 이해하고 출발점이나 발전성을 고려하는 것은 좋지않다. 왜냐하면 오히려 blog
는 블로거(blogger)들에 의해 다양한 응용산업분야로 새롭게 창조되고 가상의 공간에서의 가능성을 현실화하는 진정한 패러다임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에베레스트에서의 블로깅
힐러리 경의 에베레스트 등정 50주년 기념으로 에베레스트 등정에 나선 Lorenzo Gariano라는 사람이 등반 과정을, 위성 핸드폰을 이용한 오디오 블로그로 올렸다고 합니다.
모바일 디바이스를 이용한 블로그 솔루션이 계속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그 활용가능성을 극적으로 보여준 사례가 아닌가 싶습니다. (에베레스트는 아마도 많은 지구인들의 무의식과 상상의 밑바닥에 일정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 않을까요?)
▶사이버펑크 SF로 분류되기도 하는 <뉴로맨서>로 널리 알려진, 작가 윌리엄 깁슨이 더 이상 블로그를 쓰지 않겠다고 합니다. 이유는 자신의 차기작 구상을 망쳐놓을 것 같아서라는군요. 작품을 마치고 나면 다시 블로그로 컴백하겠답니다. 인터뷰 중 몇 가지 재밌는, 곱씹어 볼만한 말을 했군요.
"주전자 뚜껑을 자꾸 열어보면 물이 끓지 않는 법이다." ("The watched pot never boils.")
"소설 쓰기는 매우 외롭다. 하지만 블로깅은 매우 사교적이다." ("Writing novels is pretty solitary, and blogging is very social.")
▶onblog.com
새로운 블로그 서비스 회사가 생겼군요. 블로그가 뜨긴 떴나 봅니다. 그런데 수익모델을 대체 무엇으로 정했는 지 모르겠습니다. 광고와 유료 서비스 외에 또 뭐가 있을지...
▶"Internet Delusions, Zoonosis and other Medical Blogging"은 의학 정보 블로그 어그리게이터인 medlogs.com을 중심으로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를 통해 다양한 의학 블로그를 접할 수 있고, '인터넷 망상', '동물원성(原性) 감염증' (동물로부터 사람에게 전염되는 질병), '컴퓨터를 사용할 때 멀티태스킹을 하는 것이 뇌에 손상을 입힐 수 있는가' 등의 의문에 관한 의학 정보를 접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번 이라크전을 계기로 기자들의 블로그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몇몇 언론사들이 자신들이 고용한 기자들이 블로그를 쓰는 것을 못마땅해 하거나 금지했습니다. 이것이 과연 고용주로서의 합법적인 권리 행사냐 고용인의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이냐에 관해 많은 논쟁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 의견을 쓴 스티브 아우팅은 무난한 절충안을 내놓고 있군요.
▶TTL 사이트에서 어느샌가 블로그 서비스를 하고 있었습니다. 공지사항을 보니 3월초에 오픈한 것 같습니다. 역시 '1인 미디어', '개인 미디어'를 표방하고 있습니다만, 여타 미니 홈피와 크게 다른 것 같지는 않습니다.
▶요즘, 핑백/트랙백 커뮤니케이션 기능이 없는 블로그가 과연 블로그로 분류되어야 하는 지 의문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이 기능이 기존의 무료 홈페이지 제작 서비스와 블로그를 구분하는 경계선이 아닐까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살람 팍스가 돌아오다'
각 언론에서 한 마디씩 언급을 했던 이라크 바그다드의 '라에드'가 자신의 블로그인 Where is Raed?를 업데이트 했습니다. 미영국군의 공습으로 바그다드의 인터넷 접속이 불가능해서, 별도로 기록한
블로그를 미국의 한 친구에게 이메일로 보내 업데이트를 부탁했다고 합니다.
Wired News의 기사에 따르면, 라에드가 뉴욕 타임즈의 기자 존 F. 번스와도 인터뷰를 했던 것을 근거로, 그동안 사실이냐 아니냐를 놓고 벌였던 설전은, 모두 진실이었던 것으로 판명되었습니다.
업데이트된 내용에는, 자신이 다니던 뒷골목에서 나는 폭탄, 기관총 소리를 들으면 미영국군이 내세우는 '다가오고 있는 해방' 따위는 더이상 생각하지 않게 된다는, 자신이 살고 있던 도시가 파괴되는 모습을 지켜보는 고통과 슬픔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블로그 문화의 한 편에 또다시 진짜냐 가짜냐의 관심이 집중되는 블로그가 있습니다. '이사벨라'라는 20대 여인이 쓰고 있는 "...she's a flight risk."라는 블로그입니다. 이사벨라는 자신을 유럽에 살고 있는, 막대한 부를 소유한 부호의 상속자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아버지가 계획한 정략 결혼에서 도망쳐 나와 전세계로 도피중이라고 합니다. 이 블로그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오히려 이것이 진짜냐 가짜냐 보다는, 매우 잘 쓰여진 글이라는 점입니다. 오프라인의 사실적인 요소들과 치밀하게 결합되어 진짜라고 믿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그를 추적 중인 Mr. Blond라는 사립탐정이 있고, 신탁 자금, 승마 학교, 위조 여권 등에 대한 얘기가 나옵니다. 그리고, 이사벨라에 대한 몇몇 내부 정보를 올린 The Agonist라는 블로그의 운영자는 이사벨라의 가족으로부터 경고성 편지까지 받았다고 합니다.
벌써부터 이 블로그 내용을 책으로 출간하려는 출판 에이전시들의 관심으로 소란스럽습니다. 그들은 이사벨라의 얘기는 매우 잘 쓰여졌고 벌써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기 때문에 사실이냐 아니냐는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또한 일반 홍보 전문가들도 이사벨라의 블로그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요소를 적절히 결합시켜 사람들의 관심을 최대한으로 증폭시켰다는 점에서, 이후 여러 분야의 홍보 수단으로서 각광 받을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합니다.
라에드와 이사벨라의 두 블로그를 바라보며 공통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것은, 인기가 높을 수록 최초에는 사실 여부가 관심의 초점이 된다는 점, 그리고 사람들이 더 이상 그것에 신경쓰지 않게 만드는 것은 사실에 기초한 상세하고 흥미있는 이야기라는 것입니다. 얼마 전부터 시작된, 블로그를 언론으로 볼 수 있느냐는 논쟁은 이 문제를 거치지 않고는 진행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블로그라는 매체에 대해 얼마나 신뢰하냐, 단순히 '읽을거리' 정도의 신뢰 수준에 머무르지 않느냐는 문제입니다.
제 머리에 떠오르는 한 가지 단서는, 블로그의 내용을 오프라인으로 가져가는 순간 그 신뢰성의 판단여부는 '오프라인의 근거들'에 의해서 검증받을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블로그의 내용들이 서핑 일기, 온라인 언론의 인용, 자신의 사생활의 기록, 개인 의견의 주장 등 온라인의 범위에 대부분 한정되어 있었고 그다지 검증받을 필요가 없는 내용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블로그가 하나의 미디어로 평가절상되기 위해서는 '신뢰성'이라는 넘어야 할 산이 하나 생긴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블로그도 멀티미디어 시대"
텍스트(문장) 기반이 아닌 동영상이나 음악파일 등 멀티미디어 기반 의 블로그가 탄생한다.
네오위즈가 운영하는 세이클럽(www.sayclub.com)은 멀티미디어 블로그 형태의 '인터랙티브 홈피(홈페이지)'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포털업계 내에 멀티미디어 기반 블로그가 탄생하는 것은 처음이다. 인터랙티브 홈피는 개별 네티즌들 소유의 홈페이지를 하나씩 나눠주는 블로그 형태다. 개별 네티즌이 꾸민 홈페이지는 하나의 통합된 페이지를 통해 거대한 통합 블로그로 꾸며진다.
종전 홈페이지 기반 블로그의 경우 운영자가 일방적으로 자료를 제공 하고 방문자는 답글을 남기는 소극적 방식이었지만 이번 서비스는 사용자간 실시간 대화까지도 가능하다. 홈페이지 내 '플레이룸'을 방문하면 500여종의 다양한 아이템으로 방을 꾸밀 수 있다.
또한 텍스트 연결기능에 중점을 둔 블로그 서비스에서 한층 진화해 사진 동영상 등의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공유할 수도 있다. 박진환 네오위즈 사장은 "멀티미디어에 기반을 둔 1인 미디어시대가 열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블로그의 감각기관 - 'Blogdex' 리뷰
Blogdex는 2001년 7월에 시작한 블로그 트랙킹 서비스입니다. 수많은 블로그들에 나타나는 하이퍼텍스트 (Hypertext, 링크)를 매일 수집하고 분석하여 인기가 많은 순서대로 즉, 블로그들로부터 가장
많이 언급된 순으로 하이퍼텍스트들의 순위를 매기는 것입니다. 이 링크를 좇아가보면 현재 블로그들이 가장 관심있어 하는 것이 어떤 것인 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보면, 5월 20일 오전 1시 42분에 Blogdex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링크는 The Doc Searls Weblog : Friday, May 16, 2003 (Printwash)입니다. 모두 15개의 블로그가 이 링크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글의 내용은 뉴욕 타임즈와 같은 기존 언론사가 온라인으로 서비스하고 있는 이전 뉴스들 (digital archives)의 유료화 정책을 모두 무료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그렇게함으로써 블로그, 메타블로그, 구글과 같은 검색엔진의 링크들이 영구적으로 연결되도록 하여 자료의 가치를 높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Blogdex와 같은 서비스는 블로그 커뮤니티의 현재 이슈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블로그의 대중적인 유행의 결과로 전체 인터넷의 유행도 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Blogdex를 만든 카메론 말로우의 인터뷰를 보면, 훌륭한 서비스는 인터넷을 바라보는 정확한 논리와 철학, 선의로부터 나온 노력을 통해 만들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Blogdex는 대부분이 웹로그들을 읽다가 받은 영감으로부터 만들어졌습니다. 많은 링크들이 서로 다른 수많은 웹로그들에 동시에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알고난 후, 웹로그 콘텐트의 독특한 특징
은 '사회적인 네트워크들'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각 웹로그는 '웹로거들이 서로의 것을 읽는다'는 단순한 사실을 통해 다른 많은 웹로그들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마치 글쓴이가 다른 블로그에서 찾은 관련 콘텐트에 대해서 의견을 말하는 것과 같이, 이 리더쉽의 네트워크는 전체 커뮤니티를 연결하고 정보가 포인트에서 포인트로 전달되도록 해줍니다.
저는 전체 커뮤니티를 관통하는 포괄적인 인식이 거의 없다는 사실에 놀랐었습니다. 웹로거들이 전체적인 세계와 가장 큰 규모로 나타나기 시작하는 정보 트렌드에 대한 감각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툴을 만들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초기 계획은 시기적절성과 인기도를 기준으로 한 트렌드에 따라 웹로그 콘텐트를 한 장소에 추려내는 것이었습니다. 결과물로 나온 것이 링크를 콘텐트 추적을 위한 분석의 단위로 사용하는 Blogdex였습니다."
- Bigroots와의 인터뷰 중
우리나라도 이제 블로그의 대중적인 보급으로 Blogdex와 같은 서비스의 필요성이 계속 늘어가고 있습니다. 오픈 소스 정신에 입각한 이와 같은 서비스의 출현을 막연히 기다리는 것은 어쩌면 바보 같은 짓일 지도 모릅니다. 아직까지 특별한 수익모델이 없는 서비스이므로 특정 기업이 서비스하는 것도 기대하기 힘듭니다. 결국은 블로거들간의 네트워크를 통한 해결방법을 궁리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한 가지 제안을 하자면, 이제 국내 상위 인터넷 기업들도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기 시작했으므로 오픈 소스 정신에 일부분 동참해 달라는 것입니다. 현재 Daum, NHN 등은 사회환원 프로그램을 운영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사회의 어렵고 어두운 곳에 도움을 주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인터넷 기업은 국내 인터넷 사용자들에게 많은 신세를 지고 있다는 것도 잊어서는 안됩니다. 그러므로 국내 인터넷의 발전을 위해 Blogdex와 같은 (수익성을 고려하지 않은) 서비스를 만들어 운영하는 것은 어떨 지 제안하고 싶습니다. 메아리 없는 외침일 수 있지만 이 제안이 아주 황당한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현재는 Blogdex와 유사한, 블로그 뿐만 아니라 현재 인터넷의 유행을 살펴볼 수 있는 서비스가 많이 있습니다. 각 서비스별로 활용 목적과 인터페이스가 조금씩 다르므로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선택해서 사용하면 됩니다.
▶블로그가 구글을 더럽히나? - 구글을 둘러싼 헛소동
구글은 이번 달 5일 블로그 전용 검색엔진을 개발 중이라는 발표를 했습니다. 이와 거의 동시에 구글이 이 검색엔진의 개발을 완료하면 메인 검색 결과에서 블로그에 대한 검색 결과를 제외할 것인지 아
닌 지에 대한 첨예한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표면상으로는 구글의 검색 결과에 불만을 가진 쪽과 그렇지 않은 쪽의 대립과 같이 보여졌으나 본질은 올드 미디어와 뉴 미디어 세력 간의 인터넷 주도권 다툼
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영국 IT 뉴스 사이트 '레지스터' (The Register)의 앤드류 올로스키 기자는 비 온 후 돋아나는 버섯과 같이 창궐하고 있는 블로그들이 구글의 검색 결과를 더럽히고 있다고 주장했고, 구글이 블로그들 내용에 대한 검색결과를 메인 검색 결과에서 제외할 것 같다는 추측성 기사를 썼습니다. 때를 기다렸다는 것이 뉴욕 타임스는 제프리 눈버그라는 객원필자를 동원해 올로스키 기자의 주장에 적극 동조했습니다. 그러자 권위 있는 블로거들을 포함한 수많은 블로거들이 이들의 의견을 반박하기 시작했습니다.
논쟁의 중심에는 '세컨드 슈퍼파워' (The Second Superpower)라는 용어가 있었습니다. 이 말은 뉴욕 타임스의 패트릭 타일러라는 기자가 이라크전과 관련하여 '이제 지구에는 두 개의 슈퍼파워가 있는데 바로 미국과 세계 민중의 여론'이라는 내용으로 쓴 2월 17일자 기사에 처음 등장하였습니다. 그리고, 제임스 무어라는 블로거가 3월 31일 '세컨드 슈퍼파워'를 인터넷과 관련된 조금 다른 의미로 사용하였습니다.
올로스키 기자와 뉴욕 타임스는 자신들의 기사에서 '세컨드 슈퍼파워'를 구글에서 검색해 보라고 권유합니다. 그러면, 그 말을 가장 처음 쓴 뉴욕 타임스의 기사는 찾을 수 없고 '제임스 무어의 세컨드 파워' 웹문서들만이 상위에 검색되고 있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세컨드 슈퍼파워' 애초의 의미는 모두 지워져 버리고 나중에 이 용어를 빌려 쓴 제임스 무어가 나름대로 사용한 의미만이 남아버렸다는 주장입니다. 남의 노력을 가로채 자신의 명성을 쌓았고, 구글의 검색결과를 오염시켰다고 이들은 이야기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구글의 메인 검색 결과에서 블로그는 제외되는 것이 여러 가지 측면에서 맞다고 주장 합니다.
잦은 업데이트, 풍부한 링크들, 일정한 규칙에 따른 저장, 영구적인 링크를 제공하는 단일 페이지들로 구성되어 있는 블로그는 공교롭게도 구글의 독자적인 페이지 순위 시스템에 가장 적합한 방식입니다. 또한 미국의 경우, 구글이 검색엔진 분야에서 거의 독점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구글 검색결과의 상위에 위치한다는 것은 일종의 권위와 신뢰, 상업적 성공까지도 가져다 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인터넷 주도권 다툼이 '구글 검색 결과의 상위'라는 전쟁터에서 벌어지고 있는 셈입니다.
올로스키 기자와 뉴욕타임스의 주장에 대한 Dave Winer, Doc Searl 등 블로거들의 반박은 매우 단순하면서도 사실과 맞닿아 있습니다. '게임에 뛰어들었으면 게임의 규칙을 지키라'는 것입니다. 뉴욕
타임스는 현재 일정 기간 이전의 기사를 보려면 기사 단위로 돈을 내야 합니다. 이것은 이전 기사들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볼 수 없을 뿐 아니라 검색엔진의 검색도 불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컨드 슈퍼파워'를 처음으로 쓴 패트릭 타일러 기자의 기사도 검색될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블로거들의 주장은 '구글 검색 결과에 올라가길 원하면 웹상에 있으면 된다. 간단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뉴욕 타임스와 같이 이전 기사들을 유료로 서비스하는 것은 매우 시대착오적이라는 의견도 덧붙입니다. 그리고 기자들에게 권유합니다. 발행인의 사무실로 가서 자신들이 쓴 이전 기사들을 사람들이 무료로 볼 수 있도록 개방하라는 요청을 하라고, 그리고 기자들의 정당한 권리를 되찾으라고 말입니다.
올로스키 기자와 뉴욕타임스는 검색엔진의 기술적인 부분을 간과하고 인터넷의 지엽적인 특성에 관해서 자신들이 하고 싶은 얘기만 한 셈이 되었습니다. 이것은 최근 블로거들의 미디어에 대한 영향력이 점점 늘어가고 있는 것에 대한 과민반응일 수도 있고, 미디어에 관한 기득권을 가지고 있는 세력이 언제든지 싸울 준비가 돼있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는 것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라크전을 취재했던 기자들의 개인 블로그를 고용주인 언론사에서 금지시킨 것도 마찬가지로 올드 미디어와 뉴 미디어 간의, 또는 기득권 세력과 인터넷이라는 매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세력 간의 주도권 다툼으로 파악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오마이뉴스와 기존 보수 언론들과의 다툼이 연상되기도 합니다.
국내의 블로그는 미국 등의 서구와는 조금 다른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 것 같다는 예측을 해봅니다. 국내 언론과 블로그 서비스 업체들은 블로그를 애초부터 '1인 미디어'로 규정짓고 과대선전 하고 있으나 앞뒤가 바뀐 것 같습니다. 블로그 문화가 충분히 성숙되고 그 실체가 드러난 후 그 결과물들을 가지고 논의를 해도 늦지 않을 것입니다. 미국에 나타난 현상들을 바로 우리의 인터넷 문화에 적용시키는 것은 과거와 같은 오류들을 다시 낳는 결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PS. 블로그 검색 결과를 구글의 메인에서 제외시킨다는 것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 되었습니다.
▶블로그의 창시자는 지난 1997년 미국에서 ‘로봇위즈덤닷컴(www.robotwisdom.com)’을 개설한 존 바거(Jorn Barger)로 알려져 있다.
블로그가 새로운 수익원으로 떠오르면서 다음커뮤니케이션과 네오위즈,드림위즈,엠파스,싸이월드,프리챌 등의 포털과 커뮤니티 사이트들도 블로그 서비스 도입을 준비중이다.
이들 업체들은 텍스트 위주의 외국 블로그 사이트와 달리 기존 서비스중인 미니홈피나 미디어코너와 연계시켜 동영상,아바타 등이 포함된 한국형 블로그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야후코리아는 야후닷컴 본사와 전세계 24개 국외지사 가운데 처음으로 한국을 통해 블로그를 선보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초 블로거 모임인 '웹로그인코리아(www.wik.ne.kr)' 가 처음 결성됐다. 현재 100명이 넘는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외국에선 이미 블로그가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 정도로 보편화했다. 세계적인 검색엔진 업체 구글은 올 2월 파이라랩스를 인수하고 블로그 도입을 공식 선언했다. 파이라랩스는 블로거닷컴(www.blogger.com)이라 는 최대 웹블로그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아메리카온라인(AOL) 역시 블로그 도입을 추진중이며 테라 라이코스는 블로그 전용 솔루션을 개발해 놓은 상태다.
'수만명의 오마이뉴스 뉴스게릴라가 무섭지 않다. 다음커뮤니케이션에는 조만간 수천개의 블로그 사이트가 훨씬 다양하고 풍부한 뉴스를 생산해낼 것이다' 미디어다음 석종훈본부장은 17일 "누구나 스스로 흥미있는 분야의 정보를 수집하고 인터넷에 뉴스를 올리는 '1인 미디어' 블로그가 포털의 새로운 관심사"라며 '이들 수십만, 수백만 블로그들의 등장으로 미디어 환경이 급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블로그가 도입된 것은 지난해말 부터다. 에이블클릭이 지난해 10월 '블로그'(www.blog.co.kr)를 만들면서 호응을 얻기 시작했다. 외국의 블로그가 전문성이 강하고 텍스트위주였다면 이 사이트는 사진과 그래픽, 아바타 기능 등을 도입해 한국인의 정서에 잘 맞는다는 평가다. 현재 7만 5천명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지난 2월 대구지하철 참사때 어느 일간지 기자가 한 승객이 촬영한 지하철내 사진을 에이블클릭의 블로그 사이트에서 찾아내 급박했던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전하기도 했다. 지난 2월 개설된 '블로그인'은 웹로그인코리아의 일원이 개설한 사이트로 알려졌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현재 수백만개의 카페가 활동중이지만 앞으로는 블로그가 카페만큼 네티즌들의 중요한 활동무대라고 보고 미디어다음과 연계시키는 발전시키는 방안을 연구중이다. 엠파스도 상반기중에 블로그 사이트를 오픈하면서 커뮤니티를 강화할 계획이다.
테라 라이코스는 지난 2월 블로그를 만들 수 있는 툴을 개발했다고 발표했으며 아메리카온라인(AOL)은 이와 비슷한 서비스를 올해말 제공할 예정이다. 검색엔진인 구글도 블로그 진출을 위해 지난 2월 최대의 웹블로그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파이라랩스를 인수했다. 파이라랩스의 블로거닷컴(www.blogger.com)에는 현재 약 20만명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인터넷은 이제 미디어다. 블로그의 등장으로 이젠 누구나 뉴스를 만들고 누구나 자신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아낼 수 있게 됐다. 뉴스 뿐 아니라, 뉴스 아래에 다른 사람들이 어떤 리플을 다는지 그것 자체가 네티즌들에게는 흥미있는 뉴스가 되고 있다. 수천개의 블로그를 모아놓은 포탈은 엄청난 뉴스덩어리를 가진 블랙홀처럼 모든 독자들을 빨아들이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용광로 속에서 인터넷과 미디어는 서로 엉켜 아직은 아무도 감히 상상하기 힘든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만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블로그가 개인 홈페이지나 커뮤니티 게시판과 다른 점은 자신이 올린 글이 다른 블로그와 공유된다는 점이다. 인터넷 게시판과 뉴스 사이트가 혼합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인터넷실명제 위법 논란'이란 글을 자신의 페이지에서 작성하고 이 글을 '정보통신' 카테고리와 자신이 속한 블로그에 동시에 노출시킬 수 있다.
종전에는 커뮤니티나 홈페이지를 방문한 몇몇 사람만 자신의 글을 읽을 수 있었다면 블로그 사이트에서는 수많은 독자에게 자신을 알릴 수 있다. 이러한 특성이 블로그를 '1인 신문' 또는 '1인 미디어'로자리잡게 만들었다.
1997년 미국의 존 바거(www.robotwisdom.com)가 처음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새로 올린 글이 맨 위로 올라가는 일지 방식이라 웹로그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라크 침공] 살람 팍스 전쟁 일기 "21세기판 안네의 일기?"
제2차 대전 중 안네 프랑크라는 한 유태인 소녀는 나치 치하의 공포스런 생활을 조심스럽게 담아냈다. 안네 프랑크가 2년 여 동안 공포에 떨며 기록했던 글들은 그 뒤 '안네의 일기'란 아담한 책자로 묶여져 나왔다. '안네의 일기'는 전쟁을 반대하는 많은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안겨주며 세계적인 명작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로부터 60여 년이 지난 2003년. 미-영 연합군이 바그다드에 무차별 폭격을 쏟아붓고 있는 가운데 '평화'를 자처하는 한 이라크인이 인터넷에 올리는 일기가 전 세계 네티즌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살람 팍스(Salam Pax)’란 필명의 29세 이라크 청년이 영어로 연재하는 전쟁 일기가 네티즌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살람 팍스는 아랍어로 '평화'를 뜻하는 말. 살람 팍스는 자신의 웹진(dearraed.blogspot.com)을 통해 사담 후세인의 독재와 미-영 연합군의 무차별 폭격을 함께 비판하고 있다.
온라인 평가기관인 ‘익스트림 트래킹’에 따르면 3월 중 이 사이트 방문객은 9만명을 넘어섰다.
'라에드는 어디 있나?(Where is Raed?)'란 제목을 달고 있는 살람 팍스의 글들은 무엇보다 바그다드의 생생한 현실을 현장감 넘치게 묘사하고 있는 것이 특징.
살람 팍스는 지난 3월 24일에 올린 글을 통해 '지난 이틀 동안 인터넷에 접속하지 못했다'면서 바그다드의 긴박했던 상황을 간접 묘사했다. 그는 또 자신의 사이트를 검색할 수 있도록 해 준 블로거(Blogger)와 구글 측에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23일자 일기에서는 “B-52 폭격기가 출격했다는 뉴스를 듣는 순간부터 시간을 재기 시작한다. 폭격기는 출격 후 6시간이면 바그다드에 도착한다. 폭격 첫날에는 도착 시간이 정확했는데, 어
제는 6시간이 지나도 폭격이 시작되지 않았다. 깜짝 놀랐다”라고 쓰기도 했다.
그는 또 사이트 왼쪽 상단에 "서구가 승리한 것은 이념이나 가치의 우월성 때문이 아니라, 조직된 폭력을 적용하는 능력이 뛰어났기 때문이다. 서구인들은 가끔 이같은 사실을 망각한다. 아니, 이같은 사실을 아예 알지 못한다"는 사무엘 헌팅턴의 글을 인용해 놓고 있다.
살람 팍스의 전쟁 일기가 인기를 끌면서 진위 여부를 둘러싼 논쟁도 끊이지 않고 있다. LA타임스는 지난 31일 '살람팍스가 과연 바그다드에 실존하고 있는 인물인지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LA타임스는 살람 팍스의 일기에 대해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이스라엘 첩보기관 모사드가 꾸민 이야기(plot)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허구로 드러난 어느 소녀의 백혈병 투병기에서 따왔다는 의혹도 있다고 지적했다.
살람 팍스는 자신의 일기에 대한 진위 논쟁이 불거지자 "제발 진짜냐고 묻는 이메일을 보내지 마라"고 호소했다. 그는 또 자신이 찾고 있는 라에드의 이메일 주소를 공개하기도 했다.
살람은 자신의 사이트에 신분을 감출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전화 번호를 비롯한 자신의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진위 논쟁과 함께 살람 팍스의 생사 여부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최근 열흘 동안 글을 올리지 않은 점을 들어 그의 안전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하는 사람들도 있다. AP통신은 자신들이 살람 팍스에게 보낸 이메일을 되돌아왔다고 보도했다. 서비스 제공업체인 구글 역시 살람 팍스에 대해 이렇다 할 정보를 갖고 있지 않은 상태다.
이런 가운데 일부 네티즌들은 '살람 팍스의 진위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숨가쁜(breathless) 종군 기자들이나 장성, 정치인들이 외면하는 것들을 생생하게 기록하고 있다는 점 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는 것.
수시로 살람의 사이트를 체크한다는 앤디 카빈이란 인물은 AP와의 인터뷰에서 "(살람은) 세계가 주목해야만 할 순간을 포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그는 실시간 스토리텔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위대한 작가들이 그래왔듯, 살람은 전쟁 경험을 인간적으로 소화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논쟁을 아는 지 모르는 지, 살람 팍스는 지난 달 24일 이래 기나긴 침묵에 빠져들었다. 더 이상 바그다드의 숨가쁜 현실을 전해주지 않고 있다.
살람 팍스가 21세기의 안네 프랭크인지, 전세계를 상대로 한 탁월한 사기극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한 가지만은 분명히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살람 팍스의 글을 외면할 수 없는 현실은 분명 비극이라는 것.
살람 팍스는 머나먼 중동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으로부터 눈을 돌리지 못하도록 만들고 있다. 전쟁을 반대하는 많은 이들에게, 17세기 영국 시인인 존 단(John Donn)의 시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For Whom The Bell Tolls)'를 되뇌이게 만든다.
"누구를 위하여 조종이 울리느냐고 묻지 마라. 조종은 그대를 위해 울리는 것이니."
▶블로그를 사용하는 방법~ 』
안녕 하십니까? 블로그 가입을 축하 합니다. 블로그의 장점은 누구든지 인터넷상의 자신의 웹사이트에 손쉽게 글이나 멀티미디어 자료를 올릴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그러한 컨텐츠를 중심으로 강력한 네트워크가 구축된다는 점입니다. 참고로 블로그는 다음 여러가지 목적에 사용 할 수 있습니다.
1. 매일매일의 일상의 기록
블로그는 일기처럼 일자별로 구성되어있기 때문에 자신의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손쉽게 기록 할 수 있습니다.
2. 완벽한 자료관리 기능
블로그를 사용할 줄 알면 인터넷을 서핑하다가 중요한 자료가 발견되거나 일상생활을 하다가 필요한 자료가 발생되면 즉시 자신의 블로그 페이지에 그런것들을 쉽게 기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료를 서치하는 기능이 강력하여 블로그페이지의 자료를 금새 검색할 수 있습니다.
3. File 저장기능
블로그상의 파일금고는 5M 까지의 용량이 무료로 제공되므로 자료파일을 저장한후 언제 어디서나 꺼내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의 블로그 자료도 보관이 가능합니다.
또한 저장된 파일을 e-mail로 타인에게 보낼 수 있습니다.
4. 강력한 커뮤니티 기능
일반 커뮤니티와 다른점은 일반 커뮤니티는 게시판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블로그는 게시판이 아니고 블로그기술을 이용한 컨텐츠 중심으로 구성됩니다. 따라서 커뮤니티상에서 보다 더 많은 정보가 교환됩니다.
5. Ring Blog기능
링블로그는 자신이 작성한 컨텐츠를 중심으로 자동적으로 동조자가 생겨서 매우 광범위한 또다른 커뮤니티가 생기는 기능을 말합니다. 자신이 스스로 링블로그를 만들 수 있으며 또는 남이 만든 링블로그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6. 블로그 연결기능
블로그는 어느 개인의 블로그 페이지를 중심으로 그 컨텐츠에 동조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또다른 커뮤니티가 구축됩니다.
7. 채팅기능
블로그는 강력한 채팅기능이 있습니다. 다른 채팅과 다른점은 채팅한 내용들이 일자별로 모두 블로그 페이지에 기록된다는 점입니다.
8. 미디어 기능
블로그의 가장 큰 기능중의 하나는 미디어 기능입니다. blog24는 시시각각 시간과 공간에 관계없이 자신이 관심있는 컨텐츠를 지정해 놓으면 실시간으로 웹브라우져상에서 그 내용이 나타나는 기능이 있습니다. 이것은 맞춤형 풀뿌리 미디어 기능 입니다.
『 블로그란 무엇인가? 』
블로그는 기존 사이트들의 복잡한 회원가입이나 인터넷 Database 관리, 홈페이지 만들기 등의 어려운 운영기술 등의 절차를 요구하지 않는다. 반면에 블로그는 누구나 쉽게 블로그 페이지를 갖고 본인
의 의견과 이야기를 text 방식 또는 그래픽 방식으로 개진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환경이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면 젊은 세대들은 ‘나’에 대한 강한 자신감 , 특별한 개성을 어필할 수 있다. 또한 디지털 카메라를 이용하여 다양한 개성을 살린 자신 과 여러 사람간에 ,여러 사람이 다른 여러 사람 간끼리의 공간을 꾸밀 수 있다.
▶웹로그가 새로운 저널리즘의 세계를 연다.
(Web logs open up a new world of journalism) <출처 : USATODAY>
달 코바란치는 화학자이다. 니콜레떼 젠드런은 예술학과 학생이다. 래리D 설리반은 변호사이다. 제니퍼 맴은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다. 그들의 유일한 공통점은 그들이 블로거라는 점이다.
뉴 캐슬 델에 사는 40세의 코바란치는 “블로그는 대단한 중독성을 가지고 있어요” 라고 말한다. 그는 적어도 하루에 한시간 이상 블로깅을 하면서 보낸다. 그리고 휴가동안에 그는 자신의 노트북을 가지
고 가서 휴가기간 내내 블로그를 하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
▶1인 미디어의 성장 - 네트워크를 달리고 취향으로 연대한다. <출처 : 다음커뮤니케이션>
인터넷에서 새로운 형태의 미디어가 성장하고 있다. 이른바 ‘1인 미디어’로 통칭될 수 있는 나홀로 미디어 사이트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개인의 신변잡기나 관심사를 보여주는 방식의 ‘개인홈페이지’에서 더 나아가, 인터넷을 적극적인 의견 주장을 하는 ‘개인 미디어’가,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당당한 매체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
'블로그(blog)’라는 웹상의 개인 출판, 윈앰프 개인 방송 등 다양한 형태를 통하는 ‘1인 미디어’는 사회 문화적 이슈에서부터 전문적인 분야에까지 사회 곳곳의 다양한 목소리의 주체가 되었다. 일방적인 소통을 전파하는 매스미디어와 달리, 인터넷은 강력한 네트워킹 파워와 쌍방향성을 가진 ‘마이크로 미디어’의 가능성을 보여왔는데, 이제 현실화하고 있는 것이다.
▶나의 블로그(blog), 또 하나의 두뇌 <출처 : 한빛미디어>
블로깅(blogging)을 시작하기 전에는 블로깅(Blogging)으로 나의 지식을 흡수할 방향을 얻었고 보람이 있었다. 유용하고 흥미로운 주제에 대해 블로그 엔트리를 써야 했기 때문에 대상 링크의 뛰어난 특징들을 두 세 문장의 짧고 강렬한 설명(elevator pitch)으로 끌어내 독자들에게 전해 주어야 했다. 독자들이 링크를 따라갈지 말지는 나의 능력에 달려 있다. 이런 훈련은 강의 시간에 노트정리를 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믿을 수 있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억저장고에 차곡차곡 보관하듯이 내 머리속에 고정시켰다.
▶웹미디어 시대의 환상적 실험 'BLOG' <출처 : Computer arts>
오늘 내가 무언가 기발한 생각이 떠올랐다. 그리고 공유하고 싶다. 또는 나의 낙서공간에 끄적이고 싶다. 시간이 많지도 않다. 이러한 상황에서 각종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서 편집하고 자르고, 붙이고 업로드 한 후에야 결과를 볼 수 있다면 너무나 힘든 일상의 연속일 것이다.
그래서 대안으로 나온 것이 인스턴스 메시지처럼 쉽게 웹에 자신의 생각을 기사처럼 쓰고 게재하는 웹사이트가 나왔다. 그것이 바로 'blog'이고, 다른 말로는 'Web Log'라고도 한다. blog은 일종의 저널(Journal)처럼 매우 잦은 갱신 주기를 가지고 작은 단편의 기사들이 업데이트 되는 웹사이트다.
▶게릴라 언론 ‘블로그’를 아시나요. <출처 : 디지털조선>
최근 미국에서 주목받는 신조어 블로그는 ‘웹 로그(Web log)’의 줄임말이다. ‘블로그’란 보통사람들이 자신의 관심사에 따라 자유롭게 칼럼과 일기, 취재기사 등을 올리는 웹사이트를 말한다. 웹사이트
주인인 ‘블로거’가 발행인이자 편집국장이며 기자이기도 한 인터넷상의 ‘일인(一人) 언론사’인 셈이다.
BLOG THIS
몇 개월 전에 나는 “Camden Pop Tech Conference” 에 참석하고 있었는데 내 옆에 앉아 있었던 기자가 쉬지않고 자신의 무선 랩탑컴퓨터에 연사가 말하는 내용과 그리고 관련되는 인터넷 링크들을 입력하고 곧바로 서버로 이를 전송하고 있었다. 그런데 얼마가지 않아서 그는 전세계에 퍼져있는 독자들로부터 곧바로 그 기사에 대한 논평들을 받았다. 그가 바로 우리가 말하는 블로거 즉 Blogger 이다.
블로거들은 우리가 온라인상에서 하고있는 탐색,정보수집,샘플링작업,비평등의 일들을 최고의 스포츠 운동을 하는 것처럼 하고있다. 즉, 우리가 소위 웹을 “서핑” 한다면 그들은 “스노우보드”를 타고 다니는 것과 같다. 그들은 바로 디지털혁명의 Minutemen (즉 분단위로 생각하는 인간) 이다.
Blog란 Web Log의 준말이다. 수년 전부터 웹 서핑 중독자들은 사이버스페이스 상에서 직면하였던 흥미 있는 링크들이나 중요한 정보의 요약들을 중심으로 하여 웹 로그를 만들기 시작하였다. 웹 디자인 툴들이 개선됨에 따라서 초보자들도 쉽게 자신들만의 웹 페이지를 만들 수 있게 되었고 자신들이 원할 때마다 심지어 현재 내 옆에 있는 기자가 했던 것처럼 매 5분마다 웹 컨텐츠들도 바꿀 수 있게 되었다. 블로그는 과거 스타일의 홈페이지보다 더 역동적이고 “net-discussion list” 에 글을 올리는 것 보다도 더 영구적이다.블로그는 일기장보다도 더 일반적이며 전통적인 언론보다도 더 개인적인 것이다.
미국의 Blogger.com은 이러한 현상의 중심에서 있는 여러 개 사이들 중의 하나인데 2002년 3월 현재 375,000명의 가입자가 있으며 하루에 1300여명씩 새로운 블로거들이 가입하고 있다. 사용자 층들도 넓은데 종교적인 집회 시에 정신적인 욕구를 이끌어내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도구가 블로그라는 사실을 자각한 교회들이 있는가 하면 정치적인 선전 도구로서 블로그를 이해하는 행동가들, 열성적인 무슨 팬들끼리 블로그를 통해서 의사소통을 하는 것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대부분의 블로거들은 일상생활의 경험들을 반추하고 다른 온라인 출판물들의 글들을 달아 놓기도 하며 자신들의 가족문제를 서로 교환 하기도 한다. 그들의 사이트들은 수많은 이름들로 치장되어있는데 이를 테면 “무슨 목적이 있는 내용들” 이라든지 “21세기에 살아가는 아코디언을 타는 녀석의 모험”, ”유럽의 쓰레기” 등 다양한데 이런 것들은 길고도 넓어 보였던 괴로운 사춘기 시절의 수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한다.
아직도 더욱더 많은 중요한 일들이 진행 중에 있을지 모른다. 많은 닷컴 회사들이 문을 닫았을 때 blogging 이라는 것은 반면에 떠오르고 있다.우리는 지금 디지털미디어의 상업화 의 거친 파도와 어떤 일시적인 폭풍전야와 같은 고요한 파도 사이에 존재하는데 그 고요한 파도란 블로거들이 문화적 참여에 대한 높은 장벽을 무너뜨려 잠재적으로 그 다양성을 증대 시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소수의 매체나 네트워크( TV등)의 손아귀에 권력이 집중되어 있는 현재 미디어 환경하의 민주주의에 과연 무슨 장차 일어날 것인가? 미디어 학자인 Robert McChesney는 정책토론에 있어서 대부분 시민들의 여론이란 향후에는 상당한 제약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였고 반면에 시카코 대학의 법과대학 Cass Sunstein교수는 웹의 분화는(웹이 어떠한 기준으로 쪼개짐) 민주주의가 요구하는 공통의 가치나 공동문화가 없어지는 결과를 초래 할 경향이 있다고 걱정을 하고 있다. 일반 소비자로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이중적인 일련의 긴장을 경험하게 되는데 TV를 켰을 때 모든 채널이 같은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있는 것을 느끼거나 웹에 들어갔을 때 잡동사니 것들과 좋은 것들을 구별하기가 어려운 것 같은 것 말이다. 블로거들은 이러한 극단적인 것들에 반응하여 일단의 어떤 견해 같은 것들을 깊고 넓게 해석하기도 하고 현명한 그들은 정보의 혼란 같은 것들을 순서대로 잘 정리해 두기도 하는 것이다.
블로거들이 “디지털 르네상스”라는 온라인 버전 즉 자료를 얻었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생각해 보기로 하자. 예를 들어 어떤 블로거들은 “과장된 바보라고 불리는 컬럼” 속에 그것을 링크 시켜 올릴수 도 있을 것이다. 다른 블로거들은 (만약에 내가 행운아라면) 내가 그것에 대해서 재미있는 견해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풀 뿌리 미디어에 대한 나의 주장이 (디지털 르네쌍스) 보수적사이트와 진보적 사이트에서 비슷하게 채택될지 모르나 블로거들 자신들의 사상적인 의견들에 의해서 좌우되어 전혀 다르게 각색될지도 모른다. 한번 이러한 컬럼 들이 나타나면 (비록 내가 쓴 글 일지라도) 내가 그것을 통제할 수 없게 되고 결국 그것은 그들의 것이 된다. 이러한 말,글 들이 다양한 문맥들을 이동함에 따라서 그들은 새로운 결합된 다른 것들을 만들어내고 그들은 직접적인 해야 할 일들에 다시 직면하게 되며 더 넓은 (정보)의 순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긍극적으로 미디어의 장래는 상업적인 매체와 풀 뿌리 중간 미디어사이에 연결되어진 일단의 쉽지않은 타협에 의해서 좌우된다. 즉 2가지 미디어의 파워가 있는데 하나는 어떠한 메시지이든 간에network television에서 간단하게 방송 함으로서 그 권위를 얻어내는 매체집단이 있으며 다른 하나는 비록 다양하지만 허술한 대중적 네트워크처럼 보일지라도 선명도가 있는 어떤 메시지를 얻을 수 있는 풀뿌리 중간 미디어가 있다. 방송이라는 것은 국가적인 관심도면에서 중요한 이슈들을 만들어서 중요한 가치들을 정립하지만 블로거들은 서로 다른 대중들을 위해서 동일한 이슈들을 재정립하며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한 내용들이) 모두 들려지게 하는 기회를 부여하는 책임을 진다.
지금 시점에선 대규모 매체처럼 강력하게 정보가 존재할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바로 블로깅 커뮤니티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마도 이상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는 무선통신을 발명한 “Samuel Morse’s Invention” 이라는 책을 통해서 그 역사를 공부하지만 반대로 많은 메시지를 배급하는 수많은 숫자의 오퍼레이터에 대해서는 잘 모르며, Thomas Paine 작품인 “Common Sense”라는 것에 대해 역시 역사책에서 배우지만 수많은 시민들이 여러 글들을 복사해서 배포하는 행위를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는 “통신집단” 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고, Harriet Beecher Stower 의 “UncleTom’s Cabin” 에 대해서는 잘 알지만 노예제도에 대해 자초지종을 토론하는 (미국 전체에 보급되는) Newsletter를 인쇄하기 위해서 장난감 인형의 Press Printing 기술을 이용하는 소년 소녀들에 관한 이야기들은 잘 모른다.
실질적으로 대부분의 매체의 진화라는 것은 풀 뿌리로 참여하는 매체의 힘과 대기업이나 정부에서 운영하는 대규모 매체의 응집된 힘 모두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디지털혁명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듬에 따라서 기대치가 감소되고 대규모 기업집단을 통한 투자가 줄어들고 있지만 풀 뿌리 중간 매체들은 새로운 매체에 대한 대중적인 개념을 재정립하고 그들의 영향력을 확대시키는 중요한 모멘텀을 가지고 있다.
자 ! 이제 블로그를 시작 합시다.
▶나만의 사이트 ‘웹로그’는 세상과의 대화통로
LIVING IN THE BLOG-OSPHERE
고등학생인 잭(18)은 학교에서 장난이나 치고 다니며 아무도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불안정한 아이였다. 그는 약 1년 전 웹로그(weblog 또는 blog)를 만들었다. 이것은 자신의 느낌을 표현
하고, 자신의 음악·시·미술작품들을 급우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일지 형식의 개인 웹사이트로 관리하기 쉽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잭은 “사람들이 나의 참 모습을 안다면 나를 좋아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교내에서 그의 웹로그가 유명해지자 잭은 원하던 것을 얻었다. “친구들이 나를 찾아온 것”이다.
하루 28명의 독자가 방문하는 잭의 사이트는 웹로그 세계에서 알아주는 일류급은 아니다. 일류 웹로그의 사회에서는 기발한 세태풍자, 최첨단 아바타, 그리고 기존 미디어에 대한 통렬한 비난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서로 ‘등을 긁어주며’ 복잡하게 얽히고 설켜 있다. 그러나 웹로그 붐을 진정으로 대변하는 것은 잭 같은 사람들이다. 이들은 자신의 창작물을 소개하고, 뉴스를 수집하며, 일기를 공개한다.
그러면서 개인에게 더 많은 힘을 부여한다는 가슴 설레는 인터넷의 이상을 일부나마 구현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요즘 웹로그는 40초마다 하나씩 늘어나며 인터넷에서 폭발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 현재 50만개의 웹로그가 있는 것으로 추산되지만 “그보다 훨씬 더 많은 것 같다”고 이 현상을 연구하고 있는 MIT 대학원생 캐머런 말로는 말했다.
그것은 놀라운 이야기다. 웹로그에 대한 관심이 석학 앤드루 설리번, 비평가 미키 카우스 또는 MTV VJ 출신의 애덤 커리에 집중되는 듯하기 때문이다. 웹로그의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심층 조
사해 컴퓨터로 만들어낸다는 리스트에서도 1만개를 넘지 않는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 거의 찾지 않는 49만여개의 웹로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느냐는 점이다. 웹로그계의 방대한 지하세계를 구성하는 이들은 앞으로 과거 데스크톱 출판, 프리젠테이션 소프트웨어, 인스턴트 메신저가 그랬던 것처럼 인터넷 역사에 한 획을 그으며 우리 삶에서 두드러지지 않는 한 부분을 이루게 될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지하세계에는 어떤 웹로그들이 있을까. 다소 심오한 것으로부터 진부한 것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고와 경험을 표현하는 개인 일지는 한없이 많다. 웹의 한구석에 숨겨져 있는 미지의 내용에 대
한 링크는 모두 수백만개에 달한다. 고양이, 뜨개질, 무선근거리통신망 표준 와이-파이(Wi-Fi), 인기 TV 드라마, 야구, 섹스 등 주제도 각양각색이다. 줄리어스 시저를 화자로 내세워 로마군의 갈리아 점령 과정을 묘사한 웹로그도 있다. 단편소설 웹로그도 여럿 있으며 장편소설을 연재 중인 웹로그도 있다.
웹로그를 만드는 사람들은 단순히 관심을 끌려는 사람도 있고 정보공유 매니어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수동적인 관객보다 능동적인 참여자가 되겠다는 욕구가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 같다. ‘웹로그 핸
드북’의 저자 레베카 블러드는 “웹로그는 무엇이든 할 말이 있는 사람이 자신의 의사를 전달하는 통로”라고 말했다. 친지들에게 자신의 소식을 알리는 데 웹로그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때로는 전혀 엉뚱한 동기를 가진 사람도 있다. 예를 들어 한 청년은 희미해진 사랑의 추억을 아주 정성스럽게 웹로그에 올린다. 떠나간 사랑이 그것을 발견하고 다시 자신의 품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그러나 내용이 아무리 사소한 것일지라도 그것을 올린 사람에게는 대단히 중요하기 때문에 보잘것없는 피드백이라도 받는 사람에게는 무척 소중한 것이다. “‘동감’이라고 말하는 e메일을 처음 받을 때의 느낌은 말로 형언하기 힘들다”고 웹로그의 선구자격인 메그 후리한은 말했다.
웹로그는 사회적인 현상이다. 따라서 웹로그 세계에서는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끼리 저절로 무리를 짓게 된다. 그런 무리 내에서 삶의 작은 드라마나, 영화에 대한 날카로운 비평, 또는 복마전 같은 텔레콤 업계 규제에 대한 예리한 통찰력을 제시하는 사람은 ‘작은 스타’가 될 수도 있다.
웹로그 붐은 새로운 움직임이라기보다는 실현되지 않은 약속의 구현에 가깝다. 웹 초창기 때 논객들은 미래에는 10억명이 각자 개인 웹페이지를 통해 자신의 본질을 세상에 알리게 될 것이라고 열변을 토했다. 그러나 웹사이트를 만들기가 쉽지 않은 데다 그 도구들도 컴퓨터를 모르는 사람이 마음대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기에는 여전히 어려웠다. 사람이 손수 제작한 웹로그가 처음 등장한 것은 1997년.
이 무렵 제임스 로메네스코가 인터넷 뉴스에 초점을 맞춘 ‘필터’ 사이트를 만들었으며, 이 링크로 가득한 사이트는 업계에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됐다. 소프트웨어 전문가 데이브 와이너의 스크립팅 뉴스 등 그밖의 몇몇 웹로그들도 열성적인 ‘숭배자’가 생겼다. 그러나 1999년까지만 해도 웹로그는 수십개에 불과했다. 돌파구를 만들어준 것은 파이러라는 작은 소프트웨어 회사였다. 3명의 공동설립자는 프로젝트 관리용 그룹웨어 응용 프로그램 제작과정을 기록하기 위해 웹로그를 만들었으며, 일을 수월하게 하기 위해 그 과정을 자동화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에반 윌리엄스는 “그 포맷이 마음에 들어 간단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들은 곧 이 프로그램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유용할지 모른다는 점을 인식하고, 1999년 8월 웹에 블로거라는 프로그램을 무료로 공개했다.
2000년 초반에 이르자 이 소프트웨어의 사용자 수가 수천명에 달했다. 웹로그는 기본적으로 웹사이트를 대폭 단순화한 것이기 때문에 아주 간단하게 구축할 수 있었다(‘호스팅’까지 포함돼 있기 때문에 서버 공간 확보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웹 컨설턴트가 몇개월에 걸쳐 수십만달러를 들여 제작한 고급 사이트와 맞먹는 잠재력을 가진 사이트를 몇분 만에 완성할 수 있었다.그러나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포맷 자체의 단순성이었다. 고전적인 웹로그는 간단한 항목들이 가장 최근 것부터 역순으로 배열된다. 이 방식의 장점은 부담감없이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간단한 링크나 풍자 한마디로 시작할 수도 있다. 본론은 나중에 올려도 상관없다. 제작자는 논평이나 링크로 자신의 관심사를 알리고, 같은 생각을 가진 무리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불행히 파이러사는 수익모델을 찾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동안 윌리엄스를 제외한 모든 창업자가 회사를 떠났다. 윌리엄스에 따르면 현재 블로거의 등록 사용자는 35만명을 웃돌며, 그중 상당수가 연간 35달러의 이용료를 지불하는 딜럭스 블로거 프로 버전 사용자다. 한편 유저랜드社의 라디오, 스프레드시트(표계산 프로그램)의 공동개발자 댄 브리클린이 개발한 트렐릭스 등 2세대 소프트웨어가 속속 선보이고 있다.
웹로그는 9·11 테러 이후 자신의 감정을 표출하고 싶어하는 보통사람들의 욕구와 완벽하게 맞아떨어졌다. 그리고 다수의 ‘전투적 웹로그’가 대거 등장해 정보의 모호한 점을 지적하며, 전반적으로 강경한 주장을 펼쳤다.
법학교수 글렌 레널즈의 웹로그는 지금은 체제의 일부나 다름없게 된 웹로그의 전형적인 사례다. 그의 웹로그는 하루 2만명의 독자를 끌어모으며, 티셔츠까지 판매한다. 인기 웹로그들은 이제 PR기업들이 고객의 이미지 향상을 위해 웹로그를 이용하는 법에 관한 회람을 돌릴 정도로 주류 매체에 통합됐다. 이 다음에는 기업 웹로그가 등장할 것 같다. 유저랜드 소프트웨어의 존 로브 사장은 듀폰·인텔·모토롤라·노키아에서 웹로그를 실험하는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최근 웹로그를 시작한 레이 오지 그루브 네트워크스 최고경영자(CEO)는 “몇년 전만 해도 CEO가 타이핑을 하는 광경을 볼 수 없었지만 지금은 e메일을 한다”며 다음 세대 CEO는 “웹로그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웹로그 포맷은 새로운 보도형식이 될 수도 있다. 사건을 현장에서 기록해 즉석에서 인터넷으로 전송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웹로그 작성자들은 회의에서의 실시간 기록에 중점을 두고 있다. 야구장에서 팬들이 라디오를 통해 해설을 듣는 것처럼 컴퓨터가 웹에 연결만 돼 있으면 회의 진행상황을 전달할 수 있는 것이다. 초고속 무선통신이 일반화되면 웹로그 작성자들이 메시지에 오디오 및 비디오 파일을 첨부할 수 있을 것이다. 우려되는 것은 지적재산권 문제뿐 아니라 개인정보 보호 문제가 얽혀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웹로그 폭발의 이면에는 개인정보 보호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 웹로그는 사적인 과정이다. 이 포맷은 참가자들이 개인적인 생각과 의견을 공유하도록 유도한다. 그러나 여기에 글을 올리면 신뢰하
는 동아리 사람들뿐 아니라 웹브라우저를 가진 사람은 누구나 볼 수 있다. 그리고 검색 엔진과 인터넷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면 인터넷의 아주 깊숙한 곳에 숨겨진 내용도 사람들에게 공개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원치 않는 사람까지 아주 사적인 내용을 읽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고교생 웹로거 잭도 바로 그런 경우를 당했다. 몇달 전 그의 어머니가 우연히 그의 웹로그를 발견해 읽다가 아들이 가끔 음주와 마약을 하고, 자신이 없을 때 파티를 열었다는 것을 알고는 크게 놀란 것이다. 잭은 이제 자신의 웹로그를 검열해야 하지 않을까 걱정한다. 그는 실생활이 때때로 웹로그 세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언젠가 그런 차이점이 없어지는 날이 올 것이다.
▶블로그에 대한 짧은 단상
블로그는 기존 사이트들의 복잡한 회원가입이나 인터넷 Database 관리, 홈페이지 만들기 등의 어려운 운영기술 등의 절차를 요구하지 않는다. 반면에 블로그는 누구나 쉽게 블로그 페이지를 갖고 본인의 의견과 이야기를 text 방식 또는 그래픽 방식으로 개진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환경이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면 젊은 세대들은 ‘나’에 대한 강한 자신감 , 특별한 개성을 어필할 수 있다. 또한 디지털 카메라를 이용하여 다양한 개성을 살린 자신 과 여러 사람간에 ,여러 사람이 다른 여러 사람 간끼리의 공간을 꾸밀 수 있다.
1인 미디어의 성장 - 네트워크를 달리고 취향으로 연대한다. <출처 : 다음커뮤니케이션>
인터넷에서 새로운 형태의 미디어가 성장하고 있다. 이른바 ‘1인 미디어’로 통칭될 수 있는 나홀로 미디어 사이트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개인의 신변잡기나 관심사를 보여주는 방식의 ‘개인홈페이지’에서 더 나아가, 인터넷을 적극적인 의견 주장을 하는 ‘개인 미디어’가,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당당한 매체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
'블로그(blog)’라는 웹상의 개인 출판, 윈앰프 개인 방송 등 다양한 형태를 통하는 ‘1인 미디어’는 사회 문화적 이슈에서부터 전문적인 분야에까지 사회 곳곳의 다양한 목소리의 주체가 되었다. 일방적인 소통을 전파하는 매스미디어와 달리, 인터넷은 강력한 네트워킹 파워와 쌍방향성을 가진 ‘마이크로 미디어’의 가능성을 보여왔는데, 이제 현실화하고 있는 것이다.
온라인 게시판 한물 가고「블로그 바람 부네! <출처 : ZDnet Korea>
웹 로그란 보통 '블로그(blogs)'라 불리는 것인데, 이를 통해 사람들은 논평이나 명상록 등을 게시할 수 있다. 블로그의 저자들은 때때로 다른 블로그나 특정 주제와 관련있는 기사 링크를 포함시키기도 한다.
나의 블로그(blog), 또 하나의 두뇌 <출처 : 한빛미디어>
블로깅(blogging)을 시작하기 전에는 블로깅(Blogging)으로 나의 지식을 흡수할 방향을 얻었고 보람이 있었다. 유용하고 흥미로운 주제에 대해 블로그 엔트리를 써야 했기 때문에 대상 링크의 뛰어난 특징들을 두 세 문장의 짧고 강렬한 설명(elevator pitch)으로 끌어내 독자들에게 전해 주어야 했다. 독자들이 링크를 따라갈지 말지는 나의 능력에 달려 있다. 이런 훈련은 강의 시간에 노트정리를 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믿을 수 있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억저장고에 차곡차곡 보관하듯이 내 머리속에 고정시켰다.
웹미디어 시대의 환상적 실험 'BLOG' <출처 : Computer arts>
오늘 내가 무언가 기발한 생각이 떠올랐다. 그리고 공유하고 싶다. 또는 나의 낙서공간에 끄적이고 싶다. 시간이 많지도 않다. 이러한 상황에서 각종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서 편집하고 자르고, 붙이고 업로드 한 후에야 결과를 볼 수 있다면 너무나 힘든 일상의 연속일 것이다.
그래서 대안으로 나온 것이 인스턴스 메시지처럼 쉽게 웹에 자신의 생각을 기사처럼 쓰고 게재하는 웹사이트가 나왔다. 그것이 바로 'blog'이고, 다른 말로는 'Web Log'라고도 한다. blog은 일종의 저널(Journal)처럼 매우 잦은 갱신 주기를 가지고 작은 단편의 기사들이 업데이트 되는 웹사이트다.
게릴라 언론 ‘블로그’를 아시나요. <출처 : 디지털조선>
최근 미국에서 주목받는 신조어 블로그는 ‘웹 로그(Web log)’의 줄임말이다. ‘블로그’란 보통사람들이 자신의 관심사에 따라 자유롭게 칼럼과 일기, 취재기사 등을 올리는 웹사이트를 말한다. 웹사이트주인인 ‘블로거’가 발행인이자 편집국장이며 기자이기도 한 인터넷상의 ‘일인(一人) 언론사’인 셈이다.
▶[특파원 리포트] 게릴라 언론 ‘블로그’를 아시나요
블로그(blog), 블로거(blogger), 블로깅(blogging)….’
최근 미국에서 주목받는 신조어 블로그는 ‘웹 로그(Web log)’의 줄임말이다. ‘블로그’란 보통사람들이 자신의 관심사에 따라 자유롭게 칼럼과 일기, 취재기사 등을 올리는 웹사이트를 말한다. 웹사이트 주인인 ‘블로거’가 발행인이자 편집국장이며 기자이기도 한 인터넷상의 ‘일인(一人) 언론사’인 셈이다.
◆ 인터넷상의 해방구이자 대안 언론 =미국에서 1999년부터 등장한 ‘블로그’는 웹사이트 운영을 위한 손쉬운 소프트웨어가 개발되면서 급증하기 시작했다. 블로그 개설 무료 서비스 웹사이트인blogger.com이나 xanga.com 등에 등록하면 쉽게 개설할 수 있다.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는 지난 5월, 약 4만개의 블로그가 활동 중이라고 보도했다.
인터넷에 연결된 컴퓨터 한 대면 운영할 수 있는 블로그는 ‘게릴라 언론매체’다. 블로거들은 ‘외딴 마을에서 일어난 소규모 시위’ 소식을 취재해 기존 언론의 사각지대를 개척하고, 사회·정치 문제에 대해 선명한 입장을 밝힌다. 일기·메모·대화체 등 평이한 언어로 하루 수십편의 글을 올리고, 관심사가 비슷한 블로그들을 서로 연결해 영향력을 확장한다. 가장 큰 매력은 독특하고 신선한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것이다.
금기를 타파하고 형식을 무시하며, 마감시각에 쫓기지 않는 자유와 역동성을 무기로, 신문이나 방송 뉴스와 차별화된 자기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블로그의 성공 비결은 기존 언론과 마찬가지다. 정확성은 기본이고, 부지런히 글을 올려야 한다.
◆ 거대언론에 대항하는 개미군단 =블로그의 영향력은 점점 커져 이제는 ‘블로깅 혁명’이라 불리기도 한다. 그러나 인정받는 블로거들의 대응방식은 욕설이 아닌, 진지하고 정확한 비판이다.
뉴욕타임스가 지난 6월 알래스카의 평균기온이 지난 30년간 7도(화씨) 상승했다고 보도하자, 블로거 앤드루 설리번(Sullivan)은 알래스카 기후연구소 자료를 통해 실제 상승온도는 5.4도라고 밝혀냈다.
뉴욕 타임스는 정정보도를 냈다. 설리번은 ‘속도전’에서 기존 언론을 능가한다. 그는 지난 1월 29일 조지 W 부시(Bush) 대통령이 연두교서를 발표한 지 33분 만에 1000단어 분량의 분석기사를 자신의 블로그(andrewsullivan.com)에 올렸다.
◆ 기존 언론을 대체하지는 못할 것 =블로거 데이브 와이너(Winer)는 “2007년이 되면 독자들은 뉴욕타임스보다 블로그에서 더 많은 뉴스를 얻게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이에 대해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윌리엄 사파이어(Safire)는 “자극적이고 재미있는 디지털 시대에도, 정보와 의견을 구하는 사람들은 믿을 만한 ‘구식’ 언론매체를 찾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뉴스위크도 ‘블로그가 미디어 세계에 멋진부분을 추가하긴 했지만, 기존 질서를 위협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료출처 : 조선일보 2002년 8월 16일자
( 워싱턴=姜仁仙특파원 insun@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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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온라인 마케팅의 새로운 혁명
지난 달, 드림위버(Dreamweaver), 플래시(Flash)를 비롯한 웹 저작도구 제작사로 유명한 매크로미디어(Macromedia)에서 매우 파격적인 마케팅 수단을 도입했다.
바로 블로그(blog: Web log의 줄임말, blog에 대해 보다 자세한 정보는 다음 기사 참조)를 이용한 제품 홍보였다. 매크로미디어는 개인적으로 블로깅을 하고 있던 5명의 회사 직원들에게 '커뮤니티 매니저'라는 직함을 주고 매크로미디어 제품에 대한 블로깅을 시작하도록 한 것이다. 각각의 블로그 사이트는 다음과 같다. JD on MX, mesh on MX, Matt Brown's Dreamweaver Blog, Vern on MX, Bob Tartar's Director Blog
지금까지 블로그는 네티즌들의 지극히 개인적인 자기 표현 수단이었다. '개인주의 성향'의 네티즌이 사이트에 자신만의 개인적 일상, 견해, 링크 등을 매일 게시하는 '웹 상의 공개 일기장'인 셈이다.
인터넷에서 개인의 표현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블로그는 인터넷 커뮤니티 문화의 한 부분으로 유행처럼 번져 나가고 있다. 현재 매일 수십만 곳의 블로그 사이트가 업데이트 되고 있다. 전세계 블로깅 활동의 현황을 보고 싶으면 다음의 MIT 사이트를 방문하기 바란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블로그는 지극히 개인적이면서 공동체적인 성격을 지닌다. 어떤 이의 블로그를 오래 동안 읽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그 사람과 심리적인 유대관계가 생기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다. 블로그는 다른 어떤 매체와도 비교할 수 없는 애틋한 감정적 매개체인 셈이다.
개인성과 자유, 그리고 상업주의
이런 블로그의 극단적인 개인성, 솔직함, 자연스러움이 매크로미디어의 관심을 끈 모양이었다. 매크로미디어는 자사 제품의 정보 제공을 위해 미니 사이트가 아닌, 블로그를 이용하기로 결정했다.
매크로미디어 회사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블로깅을 통해, 매크로미디어의 울타리 밖에서, 매크로미디어 제품을 홍보하도록 한 것이다. 회사의 울타리 밖에서, 그것도 블로그라는 '애틋한' 소재로 제품이 홍보 된다면 사람들로부터 더 큰 호응을 얻을 것이라는 계산에서였다.
놀랍게도 이런 전략은 효과가 있었다.
대다수의 웹 커뮤니티들이 상업화에 대해 심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임에도 불구하고, 블로그 커뮤니티는 예상외로 이런 매크로미디어의 시도를 '곱게' 받아들이고 있다.
심지어 블로그 계의 유명인사인 데이브 와이너(Dave Winer)는 와이어드와의 인터뷰에서 매크로미디어 블로그 사이트들을 블로그 커뮤니티의 '첨단'이라며 칭송하기도 했다.
같은 와이어드 기사에서 매크로미디어의 개발 관계 담당, 톰 헤일(Tom Hale)은 이렇게 말했다. "만일 누군가 블로그로 노골적이고 우악스러운 상업화를 시도한다면 웹 커뮤니티에서 가만 있지 않을 겁니다. 제가 보기에 블로깅 커뮤니티는 스스로의 규제, 정화 능력이 있는 곳입니다. 볼만한 가치가 없거나, 상업적인 이윤을 추구하는 곳이라면 사람들을 발길이 끊기에 되고 그 블로그는 자연 도태되는 것이죠."
일리 있는 말이다. 하지만 매크로미디어의 블로깅은 오늘날 온라인 마케터들에게 더 깊은 의미를 전달하고 있다.
블로그 마케팅이 갖는 의미
매크로미디어가 알고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블로그를 이용한 마케팅은 시도는 최근 인터넷 마케터들이 직면한 심각한 문제에 대한 하나의 해결책이나 다름없다.
오늘날 인터넷 마케터들이 직면한 심각한 문제란 바로 인터넷에선 더 이상 단일화된 상업적 이미지를 만들어 낼 수 없다는 점이다. 물론 온라인에서는 아직도 사람들이 인지할 수 있는 거대한 브랜드를 만들어 낼 수 있다. 하지만 온라인 마케터들이 만들어 낸 브랜드 이미지가 '현실'과 들어맞지 않는다면 사람들은 금새 눈치를 채고 돌아서 버린다.
무슨 말인고 하니, 온라인에서 회사의 브랜드는 더 이상 광고나 PR, 홍보 행사와 같은 '공식적' 커뮤니케이션으로 규정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아무리 비싼 돈 들여 TV와 인터넷에 광고를 때리고, 엄청나게 꾸민 e메일을 쏘아 대고, 온갖 정성들인 PR 보도 자료를 내보내더라도, 기업 브랜드 이미지는 온라인 소비자들의 '입방아'에 의해 순식간에 좌지우지 되고 만다.
아무리 회사가 공들여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놓더라도, 그 회사에 불만을 가진 직원이나 소비자가 인스턴트 메신저로 전세계 친구들에게 나쁜 말을 퍼트리기 시작하면 일은 걷잡을 수 없이 심각해 질 수 있다는 것이다.
1999년 어도스 & 모간(Erdos & Morgan)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인터넷 광고를 신뢰하는 소비자는 10% 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이용자들이 지금껏 팝업 광고, 전면 광고로 시달려온 것을 감안한다면 이 수치는 현재 더욱 떨어졌을 것이 분명하다.
사실, 광고를 신뢰하는 독자가 적은 것은 다른 매체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이때 조사에서 가장 신뢰 수치가 높게 나온 매체는 잡지로, 44%의 소비자들이 잡지 광고를 신뢰한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이 역시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그렇다. 현대 소비자들은 미디어에 등장하는 기업들 이미지에 냉소를 보내고 있다. 소비자들은 이제 회사의 말이 아닌 다른 소비자들의 말에 더 귀 기울인다. 이들은 인터넷을 통해 더 쉽게 의견을 교환하고 정보를 전달함으로써 그 어떤 미디어보다 강력한 세력을 구축하고 있다.
인스턴트 메시징, e메일, 채팅 방, 뉴스그룹, 인터넷 게시판, SMS 문자 메시지는 이런 세력 구축을 위한 중요한 도구였다. 이미 아마존과 e베이는 이런 현상을 자사 소비자 경험의 일부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시도해 왔다. 그리고 이제 블로그가 이런 트렌드의 선봉에 서고 있다. 매크로미디어는 이런 트렌드를 제때 간파해 블로그로 보다 진일보한 마케팅 전략을 시도하고 있는 셈이다.
스팸, 팝업 광고, 가격 할인, 경품 행사처럼 네티즌들의 신뢰를 얻지 못하는 홍보 수단들은 이제 더 이상 장기적인 효과를 기하기 어렵다. 이런 '전통적인' 수단들은 분명 단기적이 성과를 올리는데 유용할지 몰라도, 장기적으론 온라인 커뮤니티의 위력 앞에 무너져 버릴 수 밖에 없다.
이제 네트웍으로 연결된 소비자들의 힘은 전례 없이 강해지고 있다. 마케터들은 이 점에 주목해야 한다. 날이 갈수록 내실 없는, 부정직한 마케팅은 소비자 커뮤니티에 의해 그 수명이 짧아질 수 밖에 없다.
이제 브랜드 인지도만으로는 오랜 세월 소비자들의 환심을 살 수 없다. 비록 TV나 신문, 화려한 온라인 광고를 통해 접할 순 없더라도, 소비자의 공동체 안에서 살아 숨쉬는 브랜드라면 그 수명과 영향력은 언제까지고 계속될 것이다.
▶POP UP / 블로그
지금껏 몇몇 거대한 매체가 정보를 독점하고, 일방적으로 전달해왔다. 그러나 세상이 바뀌고 있다. 인터넷이라는 무한대로 열린공간에서 개개인이 자신의 견해를 마음껏 드러낼 수 있게 된 것이다.
바야흐로 1인 미디어 시대. 이렇게 등장한 새로운 매체가 '블로그(blog)'다. 블로그는 웹 로그(web log)의 줄임말로 본래 미국에서 온라인 개인 일기장을 가리켰다. 그러다가 차츰 제 목소리를 담게 됐다.
남이 던져주는 정보를 그저 수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나름대로 사회현상을 풀이해서 적극 전달하는 것이다. 거창하게 말하면 '뉴스 게릴라'들로 자기 생각.느낌을 자유롭게 퍼뜨리고, 공유한다.
하지만 편가르기에 익숙하거나 딱딱한 주의.주장을 펴는 건 아니다. 스노우캣(www.snowcat.co.kr.사진), 제독(www.jedok.com) 같은 블로그들은 누구나 들춰볼 수 있는 일기장을 닮았다.
기존 개인 홈페이지는 요란한 디자인과 내용으로 어지러웠다. 반면 블로그는 게시판 기능을 기초로 한 간결한 느낌이 든다. 옆쪽엔 흔히 작은 달력이 붙어 있다. 가운데에는 날짜별로 내 방식대로 읽어낸 세상사가 그려져 있다. 내용은 신변잡기적인 이야기부터 뉴스.칼럼, 동영상이나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사진 등이다. 간혹 개인 방송도 한다.
블로그의 또 다른 특징은 서로 연결된 대등한 소통. 기존 일반 인터넷 사이트가 대개 일방적인 것과 구별되는 점이다. 자신의 생각을 솔직 담백하게 털어놓고 공유하는 순간 자그마한 '여론'을 만들기도 한다. 이점에서 매체를 닮았다. 자기 생각을 수많은 사람에게 내보일 수 있다는 매력이 블로그 유행의 비결인 셈이다. 상대방 사이트를 클릭하는 순간 친구로 삼아 앞으로도 생각을 주고받곤 한다.
블로그는 홈페이지 만들기처럼 복잡한 과정도 필요없다. 몇번의 클릭만으로 뚝딱 만들어 운영하면 된다. 국내에도 한 인터넷 사이트(www.blog.co.kr)를 이용하면 간편하게 블로그를 꾸밀 수 있다.
전병역 기자junby@kyunghyang.com
▶[해외논단]인터넷 뉴스의 한계
그들이 정확히 얼마나 되는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그 수효가 수만명은 될 것이다. 그들은 우리 주변 도처에 있다. 그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세상의 모습을 완전히 뒤엎으려고 한다. 그들은 날로 늘어나고 있다. 나는 테러집단 알 카에다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나는 ''블로거''(blogger)에 관해 얘기하는 것이다. 블로거는 무엇인가. 이 말은 영국 공립학교의 상스러운 슬랭처럼 들리겠지만 실은 ''웹로그''(weblog)를 운영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약어다.
웹로그란 자주 내용을 바꾸는 ''웹페이지'', 즉 웹 뉴스다. 한가지 유의할 점은 이 웹로그들은 외로운 늑대로서 그 자신의 시간표와 자신이 보는 시각에 따라 그날의 뉴스를 보도-논평-분석한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그 형태는 각양각색이다.
웹로그는 앤드루 설리번이 운영하는 앤드루설리번 닷컴 등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다. 웹로그에는 또한 전쟁 블로그와 평화 블로그, 공산주의 블로그, 나치 블로그, 가톨릭-유대-회교 블로그도 있다.
좌익 네이션지의 에릭 앨터먼은 블로그를 신랄히 비난하다가 그 스스로 블로그를 출범시켰다. 심지어 필자가 편집하는 내셔널 리뷰 온라인은 일주일 내내 24시간 개설되는 ''코너''라는 개방적인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대상을 누구로 하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블로그 뉴스는 15분 동안 생명을 유지하다가 사라지거나 혹은 그 15분이 수천년 이어져 갈 새로운 블로그 제국의 서막을 열게 될 수도 있다.
블로그 애호가들은 "블로그권의 세력 팽창으로 블로그 혁명"이 일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뉴스위크는 최근 "블로그들이 기존 매체들을 몰아내게 될까"를 물어보았다. 유수한 소프트웨어 디자이너이며 블로그 옹호자인 데이브 와이너는 2007년에는 뉴욕 타임스로 뉴스를 보는 사람보다 블로그에서 뉴스를 보는 사람이 더 많아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렇지만 필자는 철저한 보수주의자이다. 어떤 종류의 보수주의자이든 스스로 보수주의자가 되기 위한 한가지 조건은 ''태양 아래에 새로운 것이란 없다''는 격언을 믿는 것이다. 바로 이 격언에 대한 믿음 때문에 필자는 비록 인터넷에서 밥벌이를 하고 있지만 그것에 대해 약간 회의적이 되었다.
태양 아래 새로운 것이 없다는 것을 믿는다는 것은 필자가 바퀴나 인쇄기와 같은 역사상 위대한 기술적 경이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역사가 바로 기술적 혁신의 이야기라는 기본 관념을 제시한 보수주의자 성 아우구스티누스는 모든 것이 변하지만 인간의 본성과 그것을 지배하는 법칙만은 불변이라고 지적했다.
필자가 블로그 혁명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필자는 거대 매체들이 오만하고 독선적이고 여론에 그리 민감하지 못하다는 말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그러나 인간의 본성은 불변이므로 우리는 또한 대다수 사람이 매우 게으르다는 사실을 믿을 수 있다. 그러므로 수천 개의 블로그를 찾아다니는 것은 신문 한두 면을 읽는 것보다 어렵다.
일반 소비자들은 예측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출처로부터 뉴스와 여론을 청취하기를 원한다. 또한 뉴스의 공급 면에서는 어떤 웹사이트가 아무리 큰 확성기를 사용할지라도 그것보다는 방송국 네트워크가 더 크기 마련이다. 매체에서는 크기가 중요하다.
조나 골드버그 美내셔널 리뷰 온라인 편집장
/워싱턴 타임스. 정리=권화섭 객원편집위원
▶매그넛 칼럼: 블로그란 무엇인가?
거의 매일 웹로그와 관련된 기사가 하나씩 발표되는 것처럼 보인다. 언뜻 보면 이러한 기사들 대부분의 내용이 블로깅의 개인적 성향을 다루는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점점 많은 기사들이 이른바 " 전쟁블로그(warblogs)"[1] 중에서 특출난 웹로그들의 저널리즘적 측면을 조사하려고 하며 몇몇 사이트들은 9월 11일 사건에 반응하기 시작했다.
그 기사를 쓴 사람들은 거의 웹로거들이 아니다. 때문에 경험이 아니라 관찰에 근거하여 웹로그(weblogs)를 정의하고 기술하기에는 그들의 입지가 별로 좋지 않았다. 엄청나게 많은 블로그(blogs)가 있기 때문에 한 편집자가 48시간 안에 750 단어로 블로깅의 범위와 영역을 소화하기는 대단히 어려울 것이다.
이 때문에 결과적으로 웹로그(weblogs)의 정의에 대하여 다양한 생각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 생각들은 블로그가 (종종 따분하고 시시한) 일상사로 가득찬 개인적인 일지라는 설명에서부터 블로그는 자유 미디어의 질서에 대한 우익적 반응이라는 믿음에 이르기까지 실로 그 정의가 다양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미국 저널리즘 리뷰의 최근 기사인 "캐서린 세이프(Catherine Seipp)의 떠오르는 온라인(Online Uprising)"을 한번 살펴 보자.
"일반적으로 '블로그(blog)'라는 단어는 전형적으로 남자친구 문제라든가 기술적인 뉴스와 관련된 개인적인 온라인 일기를 의미하는데 사용되었다. 그러나 9o11 테러 이후로 새로 탄생하거나 재정비된 수 많은 미디어 쓰레기/정치적 사이트들이 전체 인터넷 미디어의 모습을 바꾸어 놓았다. 블로그(Blog)는 이제 웹 저널(Web journal)을 가리킨다. 블로그는 뉴스와 관련된 논평을 하며(대개 때때로 격렬하고 현명한 논조로 미디어를 비판), 증명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는 링크들로 그 논평을 지원한다."
캐서린은 자신의 기사에서 '웹로그는 링크 그리고 논평이다.'라는 전통적인 개념을 다듬어서 웹로그에 대한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 내었다. 그 개념은 그녀가 읽고 있는 블로그의 형태에 국한되어 있다. 캐서린은 웹로그(weblogs)를 다른 저작활동과 구별해주는 매우 미묘한 점들을 놓치고 있다. 나는 캐서린이 적절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떠들어 대기 보다, 오히려 그녀의 기사와 비슷한 다른 기사들을 통해 블로깅 공동체가 자신의 진화에 대해 논의할 완벽한 기회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자료출처 : 한빛미디어 :: http://network.hanbitbook.co.kr/view_news.htm?serial=475
▶블로그, 게시판인가? 커뮤니티인가? 홈페이지 인가?
최근 사내 및 미국 인터넷 업계에 조용히 때론 거세게 논의되고 있는 블로그 이슈를 토론하고자 합니다. 블로그가 가져올 파장이 어디까지인가를 놓고 토론을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1. 블로그는 그저 게시판일뿐 특별한 대우(?) 과장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2. 블로그는 커뮤니티의 또다른 표현으로 매우 빠르게 확장할 것으로 본다.
3. 블로그는 홈페이지의 일종으로 홈페이지 제작방법의 변경정도만 예상된다.
각자의 의견을 자유롭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다이 올림. Jedi
stryper "1인 미디어"... 극히 개인적인 성향의 내용 작성에서 시작. 그러나 허접한 컨텐츠는 도태될것. 결국 살아남는 극소수의 보석(컨텐츠)에 의해서 활성화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측.
stryper 한가지더...."열심히 부지런히..." 방문객을 감동시키는 블로거야 말로 장수의 지름길..
리~ 또다른 재미를 불러올듯 하네요. 블로그를 많이 활성화시킨다면 컴퓨터를 자주 접하는 사람들에겐 큰 재미꺼리로 남을것 같네요. 2003-01-13 오후 2:01:53
me_달이 컴퓨터를 맘대로 가지고 놀수 있는 사람들에겐 홈페이지보다 덜 귀찮고 커뮤니티보다 덜 까다로운 좋은 아이템이 될수 있을꺼 같고요 2003-01-13 오후 2:18:39
커뮤니티의 성공은 기능뿐만 아니라 적당히 시점에서 씨를 뿌리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돌보고, 위험을 이겨내고 그리고, 성공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2003-01-13 오후 2:26:24
stryper "10만 블로거 양성설"....오합지졸이 될것인가, 진정한 컨텐츠가 될것인가 2003-01-13 오후
그동안의 인터넷 문화를 생각해 볼때, 쌍방향성, 탈지역성, 탈시간성 으로 표현되어 질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네티즌으로 표현되는 인터넷 사용자의 전체적인 견해나 문화는 잘 반영되어 왔던것이 사실입니다. 2003-01-13 오후 4:33:37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 볼때 한사람 한사람이 중시되어 왔는가는 그다지 만족하실 수 없을것입니다. 카페가 그렇고, 포털이 그렇고, 미디어가 그랬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이 와중에도 사람사는곳에 꼴통이 빠질 수 없듯이 몇몇 걸출한 스타도 배출한것이 사실입니다만 보통사람의 개인 한사람 한사람은 소외(?)되어 온것이 제 생각입니다. 블러그( 1인미디어 ) 라는 해법은 이미 잘 짜여진 계층구조 ( 운영자와 방문자, 시삽과 회원 ) 의 경계를 수평구조로 가져갈 수 있는 특별한 도구가 되리라 생각되어집니다.
호연 단지 수평구조가 좋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커뮤니티를 사이버상의 조직으로 볼때, 분명 시샵은 있어야 하며, 그에 따른 계층구조는 커뮤니티의 기여자(contributor:1주일에1회이상글을 등록하는자)를 늘리는데 가장 효율적이라고 생각하네요. 블로그도 어쩔 수 없이 홈페이지(포탈)안의 커뮤니티사이트라 생각이 드네요. 2003-01-14 오전 9:37:16
211.215.173.181
배팀 사실 아직 제가 파악 하고 있는것이 블로그라는것이 맞는지 아직 모르겠습니다. 단순한 그것(게시판의 변형으로 고급 기술이 아닌 단순한 글 쓰기 수준의 쉬운 인터페이스)이 블로그가 가지는 장점(쉽게 올리고, 쉽게 읽고, 많이 접할 수 있고, 다양한 의견을 접할 수 있고, 개인의 의견이 존중 받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는것)이 이것 뿐이라면... 2003-01-14 오전 9:38:18
211.224.88.193
호연 1인 미디어가 좋다는데... 정말 좋을까? 커뮤니티라 하면, 회원개개인이 얼마나 친조직적인 행위를 하고, 높은 커미트먼트를 나타내며 높은 구전효과를 햐유하는냐가 더욱 중요하다고 보는데....어떻게 생각하는지.. 2003-01-14 오전 9:40:49
211.215.173.181
배팀 단순한 어떤 기능을 가지고, 어떤 인터페이스를 가지느냐가 문제가 아니고, 초기에 어떤 정보를 이슈화해서 이 사이트에 네티즌의 방문을 유도하느냐(나머지는 자기들끼리 알아서 할것이고, 확장 역시 그네들이 알아서 할꺼니까요.)가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지 않나 싶습니다.(가게 몇군데중에 아무래도 손님이 있는쪽으로 발길이 가는거니까요) 2003-01-14 오전 9:41:28
211.224.88.193
배팀 또한 질 좋은.. 그리고 활동이 왕성한 블로거를 .. 월급을 주면서라도 몇명을 보유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까지 하게 되네요... 나머지 잔잔한 재미를 , 말 그대로 잔잔한 재미와 조금은 색다른 아이디어가(블로그->링블로그) 필요한것 같습니다. 2003-01-14 오전 9:43:23
211.224.88.193
배팀 디자인을 배제한 정보의 공유와 전달이 블로그의 목적이라면... 우린 디자인을 2003-01-14 오전 9:45:03
211.224.88.193
배팀 .. 이것이 잔잔한 재미가 될수도 있겠죠. 너무 많은 기능을, 너무 많은 사람들의 요구를 충족 시킬 생각은 말았으면 합니다. 단순하게, 한가지 기능에 관해서 파워풀하게.. 2003-01-14 오전 9:46:39
211.224.88.193
▶돈이 되는 블로깅: 프로 블로거의 출현을 기다리며
1999년경, 저널리즘 연구 기관인 포인터 연구소(Poynter Institute)는 짐 로메네스코(Jim Romenesko)를 고용하여 미디어뉴스 웹로그(MediaNews Weblog)를 만들게 했다. 이는 돈을 받고 사이트를 만들게 한 초기 블로거의 한 예라고 할 수 있다. 아마도 그 당시에는 특정 웹로그를 유지하기위해 웹로거를 고용하는게 훨씬 쉬웠을 지도 모른다. 그 당시는 블로그라는 라벨이 개인적 출판이나 온라인 저널과 동의어가 되기 전이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아직도 다양한 상업적 웹 사이트에 생동감 넘치는 컨텐츠를 적절하게 더할 수 있는 잠재능력이 웹로그에 남아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을 대표하는 예로는 구글(Google)을 들 수 있다. 구글은 사람들이 언제나 멋진 것들을 구축할 수 있는 강력한 API를 배포해왔다. 그런 API의 개발 상황을 추적하는 구글(Google) 블로그가 안될 이유가 무엇인가? 이런 블로그는 개발자 공동체와 구글 API 팀을 긴밀하게 연결해 준다. 이런 특성을 가지는 구글 블로그는 최근 구글 API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관심을 가진 모든 사람들에게 귀중한 자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서 빠진 것은 이렇게 해서 보수를 받는 구글사의 사원이다. 전문 블로거말이다.
언제나 그래왔듯이 이러한 일이 항상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열정적인 프로그래머의 경우 구글을 대신 해서 자신이 가진 시간과 에너지를 헌신하여 자신의 웹로그를 무료로 유지 보수할 수 있겠지만, 이것은 위험하고 신뢰할 수 없는 일이다. 블로그가 제공하는 정보에 의존하는 사람들은 전적으로 블로거의 선한 의지에 의존하기 때문에 아슬아슬한 위치에 있다고 볼 수 있다. 그 블로거가 시간과 에너지를 그 프로젝트에 계속해서 헌신해 줄 것이라는 선한 의지 말이다. 만약 그 블로거가 그 일을 지겨워하게 됐다면 어떻게 될까? 어떤 이유로, 더 이상 블로그 일을 할 수 없다면 어떻게 될까? 만약 구글에게 고소라도 당한다면 어떻게 되나? 선한 의지를 계속 유지하기 힘든 이유는 수 없이 많다.
두 번째 예로는 State Farm이나 Allstate와 같은 거대 보험 회사를 들 수 있다. 보험 회사 사이트를 다루는 웹로그라면 피보험자와 잠재적인 고객들에게 흥미를 돋우어 줄 링크들과 논평을 제공할 수 있다. 예를 들면 플로리다 남부에 태풍 경보가 있을지에 대한 것 말이다. 그 블로그는 태풍 대비 웹 사이트로 가는 링크들, 비상 서비스에 관한 정보, 그 사이트의 어느 곳엔가 보상정책과 보상범위를 다룬 포인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세 번째 예는 온라인 포도주 상점인 Wine.com이다. 포도주 열성팬(wine-aficionado)인 블로거(분명히 엄청난 수의 블로거 중에 하나나 둘 쯤은 반드시 있지 않을까?)를 고용함으로써, Wine.com은 매일매일 고객들에게 자사에서 팔고 있는 특정 포도주에 관련된 정보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포도주 관련 정보까지도 제공할 수 있었다. 나파(Napa)주의 포도수확 축하행사, 저명한 포도주 전문가(sommelier)의 강연 소식, '오늘의 최고 포도주'에 관한 시음 소식 등등을 말이다.
자료출처 : 한빛미디어 http://www.hanbitbook.co.kr
블로그, 새로운 인터넷 매체로 각광
'진정한 1인 매체 시대가 열린다.’
인터넷에서 ‘블로그(Blog)’라는 새로운 매체가 주목받고 있다.
블로그란 ‘웹 로그(Web Log)’의 준말로 인터넷에 자신의 관심사를 담은 웹페이지를 손쉽게 제작할 수 있는 도구인 동시에 매체이기도 하다. 이를 이용하면 복잡한 HTML 언어와 웹페이지 제작법을 몰라도 글과 그림·사진·동영상·음악 등이 담긴 자신만의 멀티미디어 홈페이지를 간단히 만들 수 있다. 또 블로그 구독과 링크기능을 통해 온라인의 수많은 사람들을 묶는 거대한 커뮤니티를 형성, 기술적·상업적 제약 없이 누구나 자신의 생각을 나타내고 온 세상과 공유할 수 있다.
이런 특성으로 블로그는 기존의 언론을 보완할 수 있는 대안 언론으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블로그를 통해 특정한 사안이나 사건에 대해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이 자유롭게 표현되고 수렴된다. 최근 인종차별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트렌트 로트 상원의원이 낙선한 것도 블로거들의 압력 때문이었다. 미국의 뉴스사이트 MSNBC는 수많은 블로그들의 생생한 뉴스와 의견이 쏟아지는 대표적인 장이다. 이들은 기존 언론이 손대지 못하는 부분들을 다루며 기존 언론에 도전하고 이를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블로그는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홈페이지 역할도 한다. 또 장애 등으로 사회생활이 쉽지 않은 사람들에게 블로그는 세상과 연결시켜 주는 창이 될 수 있다고 USA투데이는 지난 30일(현지시각) 보도 했다.
블로거들은 자신의 블로그에 친구들의 블로그를 링크시켜 서로 방문하며 나름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형성한다. 몇몇 친구들만의 가족적 커뮤니티가 있는 반면 수만명의 사람들이 공통의 관심에 따라 모이는 거대 커뮤니티도 있다. 일례로 미국의 법학교수인 글렌 레이널스의 블로그엔 하루에 5만명이 방문한다.
자료출처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나의 블로그(blog), 또 하나의 두뇌
저자: 코리 닥터로우(Cory Doctorow), 역 전순재
"VCR을 예로 들어보자. VCR은 TV를 시청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여러분보다 채널을 더 잘 그리고 더 많이 시청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그 전기 괴물(Electric Monk)도 여러분 대신에 신앙생활을 한다. 첩첩히 싸인 광고의 산을 횡단할 필요 없이 그 전기 괴물에게 불운한 광고들을 매주 닥치는 대로 추려내라고 명령할 수 있기 때문이다."
- 더글라스 아담스(Douglas Adams), 더크 젠틀리의 성스러운 탐정사무소(Dirk Gently's Holistic Detective Agency)
나는 생계를 위해 정보를 소비하고, 소화하며, 뱉아 낸다. 내가 과학 소설, 사설, 컬럼, 또는 기술적인 책들을 저작하는 순간, 연단에 서서 연설을 하거나 전화에 대고 가련한 기자에게 지껄이는 순간에도 이 모든 일의 성공 여부는 정확한 순간에 본질적으로 다른 사실들을 인용하고 연결하는 나의 능력에 달려 있다.
Running Weblogs with Slash
임무를 띤 정보탐식가(infovore)로서 나는 매일 내 몸무게의 여섯 배나 되는 정보량을 섭취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못하면 나의 뇌는 영양실조에 걸려 급속히 위축되기 때문이다. 나는 인쇄물, 리디오, TV, 대화, 웹, RSS 피드, 전자우편 또는 우연한 기회와 같은 많은 소스를 통해 정보를 취합한다. 이런 소스마다 북마크를 달았지만 곧 전혀 방문하지도 않는 북마크가 백만 개나 도달하게 되었고 가치 있는 것은 아무것도 발견할 수 없었다.
이론적으로는 자유로운 형태로 자신에게 참고사항을 남겨 왜 이 페이지, 저 페이지에 책갈피를 했는지 기억할 수 있도록 책갈피에 주석을 달 수 있다.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실제로 나는 일일이 그렇게 할 여유가 없다. 마치 하드 디스크 조각모음을 하거나 차 앞유리를 닦아야 한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여유가 없는 것처럼 말이다.
블로깅(blogging)을 시작하기 전에는 블로깅(Blogging)으로 나의 지식을 흡수할 방향을 얻었고 보람이 있었다. 유용하고 흥미로운 주제에 대해 블로그 엔트리를 써야 했기 때문에 대상 링크의 뛰어난 특징들을 두 세 문장의 짧고 강렬한 설명(elevator pitch)으로 끌어내 독자들에게 전해 주어야 했다. 독자들이 링크를 따라갈지 말지는 나의 능력에 달려 있다. 이런 훈련은 강의 시간에 노트정리를 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믿을 수 있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억저장고에 차곡차곡 보관하듯이 내 머리속에 고정시켰다.
블로깅(Blogging)은 또한 블로깅을 유지할 동기 역시 제공한다. 보잉 보잉(Boing Boing)의 히트수가 매달 10~30 퍼센트씩 꾸준히 올라가면서, 나는 내적인 희열(brain-rewards)을 계속해서 보상받았다. 찬사의 전자우편으로 더욱 강화된 보상, 나의 참조 로그에 나타난 다른 블로그로부터의 크로스-링크, 기록을 깨고 Daypop과 Blogdex의 순위에 오른 (그리고 주요 뉴스 방송국에 기사로 선정된) 이야기. 블로그를 하면 할수록 더 많은 보상이 만들어 진다. 처음 보는 사람들이 나에게 다가와 어떤 특정 엔트리가 너무 좋았다고 말해 주기도 하고 내가 지적한 사이트의 소유자들은 자신들의 귀여운 프로젝트를 많은 사람들 관심이 가지도록 해주어서 고맙다는 감사의 메일을 나에게 보내기 때문이다.
블로깅(Blogging)은 블로깅을 낳는다. 나는 흥미로운 일들을 찾아 내어 연결하는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블로그를 한다. 운영하는 블로그가 인기가 있으면 사람들은 자신들이 직접 고안하거나 발견한 흥미로운 일들을 가지고 보잉 보잉(Boing Boing)에 집어 넣기 위해서 나에게 접근할 동기를 얻는다. 내가 블로그를 할 수록 이러한 일들은 더욱 많아지고 다른 정보탐식가들이 나의 문턱 너머로 선택을 요구하는 주제들(toss choice morsels)을 던져 넣는다. 피드백 루프는 보잉 보잉(Boing Boing)의 메시지 게시판에 계속되고 내가 게시한 주제에 대해 전문가와 아마추어가 토론하고 논쟁을 벌이면서, 깊이 있는 상황정보를 무상으로 제공할 뿐만 아니라 가장 흥미로운 주제에 대한 가장 흥미로운 면들을 더욱 더 나의 마음속에 확실하게 각인시킨다.
결론적으로 말해 보잉 보잉(Boing Boing)을 운영함으로써 나는 정보 분야에서 나의 모든 노력의 과실을 담을 중심 저장고를 얻었으며, 얻은 과실의 질과 양을 더 증가시킬 수 있었다. 내가 더 많이 배우고, 더 많이 깨달으며, 이전 보다 더 잘 이해하게 된 모든 것이 다 보잉 보잉(Boing Boing) 덕분이다.
내가 파낸 보물은 언제든지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 나는 블로거(Blogger)의 탐색 인터페이스를 사용하여 단지 몇 개의 키워드만으로도 내가 게시한 주제글들을 열람할 수 있다. 강연을 준비하고, 칼럼을 쓰며, 또는 주제글에 관하여 작업하는 동안에 나는 보통 브라우저 창을 블로거(Blogger)의 'Edit Your Blog' 화면에 열어 놓고, 커서를 탐색 필드에 찔러 넣는다. 브라우저와 편집기를 왔다 갔다 하면서 키워드를 입력하면 즉시 뛰어난 점들을 세부적으로 열람할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독자들이 주석을 달고 성장시킨 나의 개인 지식 관리 시스템인 것이다.
지금 당장 나의 블로그 권리를 박탈당한다면 뇌에 심각한 손상을 입는 것과 똑같을 것이다. 방대하게 습득한 지식이 그냥 사라져 버릴 것이다. 나 대신에 TiVo가 지겨운 텔레비전을 봐주고 있기 때문에 내가 자유롭게 된 것처럼 블로그는 나를 대신하여 자질구레한 것들을 간편하게 앞뒤 상황에 맞는 형태로 저장해주기 때문에 나는 일상사를 일일이 기억을 하지 않아도 되는 자유를 얻는다.
코리 닥터로우(Cory Doctorow)는 보잉 보잉(Boing Boing)의 공동 편집자이고 전자 개척 재단(Electronic Frontier Foundation)의 사외 조정자(Outreach Coordinator)이다.
자료출처 : 한빛미디어 : http://www.hanbitbook.co.kr
링블로그 테스트 및 컨셉
링블로그로 설정된 홈페이지 5개 ( 서치인라인 , 데일리크래프트 , 송민재 홈페이지 ) 의 컨텐츠가 어떻게 연결되는가 하는 기본 예제를 보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송민재 홈페이지의 [아빠의방] 코너는 컴바람 홈페이지에도 동시에 링블로깅 되도록 설계 되었습니다.
참고 URL
송민재홈페이지 http://home.ntime.net/songchanho
컴바람 http://combaram.ntime.com
서치인라인 http://searchinline.com
스키나라 http://home.ntime.net/ski
데일리크래프트 http://dailycraft.co.kr
1인 미디어의 성장-네트워크를 달리고 취향으로 연대한다.
인터넷에서 새로운 형태의 미디어가 성장하고 있다. 이른바 ‘1인 미디어’로 통칭될 수 있는 나홀로 미디어 사이트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개인의 신변잡기나 관심사를 보여주는 방식의 ‘개인 홈페이지’에서 더 나아가, 인터넷을 적극적인 의견 주장을 하는 ‘개인 미디어’가,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당당한 매체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
'블로그(blog)’라는 웹상의 개인 출판, 윈앰프 개인 방송 등 다양한 형태를 통하는 ‘1인 미디어’는 사회 문화적 이슈에서부터 전문적인 분야에까지 사회 곳곳의 다양한 목소리의 주체가 되었다. 일방적인 소통을 전파하는 매스미디어와 달리, 인터넷은 강력한 네트워킹 파워와 쌍방향성을 가진 ‘마이 1인 미디어의 성장-네트워크를 달리고 취향으로 연대한다.
특히 블로그(blog)의 성장은 괄목할 만하다. 매우 손쉬운 온라인 출판도구인 블로그는 블로그 제작을 지원하는 사이트에 등록 만하면 바로 간단한 자신의 웹페이지를 만들 수 있다. 9.11 테러 이후 미국에서 급속히 성장한 블로그는 현재 하루에도 수백개씩 새로 개설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미국의 주요 언론들과 사회적 분위기가 보수화되는 과정 속에서 블로거(blogger)들은 언론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테러와 아랍권의 관련 소식과 정보 그리고 그에 대한 생각들을 쏟아냈고 자신들의 네트워킹을 이용하여 급속도로 전파시켰다.
자료출처 : 다음 기획특집
온라인 게시판 한물 가고「블로그 바람 부네!」
웹 로그란 보통 '블로그(blogs)'라 불리는 것인데, 이를 통해 사람들은 논평이나 명상록 등을 게시할 수 있다. 블로그의 저자들은 때때로 다른 블로그나 특정 주제와 관련있는 기사 링크를 포함시키기도 한다.
그러나 MSNBC.com같은 주류 웹사이트들의 경우, 블로그는 온라인 토론 게시판 독자들이 만들어낸 귀에 거슬리는 두서없는 목록들에 대해 한단계 올라간 편집자적인 통제를 하게 된다. 이 사이트는 지난해 12월 인기있는 게시판들을 없애버렸는데, 이유는 틈만나면 음란한 내용으로 변질되는 토론물들을 감시하는데 드는 비용이 너무 높았기 때문이다.
MSNBC의 여론과 커뮤니티 부문 PD인 조안 코넬은 "웹 로그의 낙관적인 면은 서로 다른 커뮤니티를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서로 생각이 같은 사람들이 모여서 공통의 관심사에 관해 얘기를 나누는 것이다. 즉 이것은 이슈 중심의 만남인 것이다"라고 말했다.
블로그는 웹에서 인기있는 현상이 되고 있다. 거대한 웹 대중들은 물론 작가들이나 예술가들, 명사들은 그들 자신의 블로그를 창조해왔다. MSNBC의 경우는 블로그를 통해 크리스 매튜같은 그들의 통신원들에게 방법적인 면을 제공하고, 그들의 독자들에게 언론으로의 연결고리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한다. 더 네이션(The Nation)의 앤드류 설리반과 에릭 얼터만같은 시사 해설가들도 그들 자신만의 블로그가 있다.
토론 게시판들은 웹 로그와 달리 오랜 기간 동안 웹의 중요한 요소였다. 대부분의 컨텐트 사이트들은 독자들이 그날의 핫토픽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수 있는 토론 게시판을 갖고 있다.
토론 게시판은 독자들에게 감정의 출구를 제공함으로써 해당 사이트에 공동체 의식을 불어넣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이러한 영역은 대부분 자유로운 의견과 무례함 사이를 오가는 적대적인 게시물의 온상지가 되고 있다. 실제로 MSNBC에서 인기있는 토론 게시판의 경우, 최대 뉴스 청취 시간대에 올라오는 게시물의 숫자가 매달 1700만 개에 달한다고 코넬은 전했다.
"토론 게시판을 닫는 것은 사업적인 결정이다. 토론 게시판은 마치 공원을 가꾸는 것처럼 깨끗하게 청소하고, 쓰레기를 버리지 말아야 하며, 청소부도 고용해야 한다"고 코넬은 말했다. @
자료출처 : ZDNet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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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배급·구독 위한 가장쉬운 방법, 'RSS'
[속보, 경제] 2003년 06월 02일 (월) 11:51
RSS란?
RSS는 뉴스, 블로그 등 자주 갱신(update)되는 성격의 사이트를 위한 XML 기반의 포맷입니다. A라는 사이트 (또는 사용자)가 B라는 사이트의 RSS 파일을 정기적으로 수집하면 B 사이트의 갱신된 컨텐츠 제목, 링크, 발췌 내용을 자동화된 과정에 의해 자신의 사이트에 올려놓을 수도 있고, 개인 사용자는 RSS 리더 (reader) 프로그램을 사용해 B 사이트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최신 컨텐츠를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블로그 사이트들을 지나다 보면 'Syndicate this site (XML)' 또는 과 같은 아이콘이 있는 것을 보셨을 겁니다. 이것은 모두 RSS 파일의 링크를 표시하는 것으로서 보통 파일명은 index.xml, index.rdf, rss.xml 등이고, RSS는 'RDF Site Summary' 또는 'Really Simple Syndication'의 약자입니다.
RSS 규격들은?
'RSS' 하나에 대해 두 가지의 용어가 있는 이유는, 최초 개발은 Netscape사에 의해 이루어졌으나 Netscape사가 개발을 포기하고 난 후 두 개의 개발 주체에서 규격 개발이 진행되어 왔기 때문입니다. 현재는 RSS-DEV Working Group의 RSS (RDF Site Summary) 1.0과 UserLand의 RSS (Really Simple Syndication) 2.0이 업계 표준 채택을 위한 경합을 벌이고 있습니다. 두 개의 규격이 기능상약간씩의 차이가 있지만 UserLand의 2.0이 좀 더 상세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RSS의 활용분야는 앞에서 설명했듯이 현재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사이트의 컨텐츠 배급 [신디케이션, syndication] 또는 수집 [어그리게이션, aggregation], 그리고 개인 사용자의 컨텐츠 사용 편리성 제공이 바로 그것입니다.
사이트에서 활용하려면?
A 사이트가 B 사이트의 컨텐츠를 배급하기로 했다면 A 사이트는 B 사이트의 RSS 파일이 저장된 주소(URL) 파악, 갱신 주기 결정 등을 하고 이 컨텐츠가 표시될 A의 웹 페이지를 구성합니다.
그 후 A 사이트의 RSS 수집/발행 시스템이 작동하면 해당 시스템은 자동적으로 B 사이트 컨텐츠의 제목, 링크, 발췌 내용을 결정된 주기에 따라 갱신하여 A 사이트에 보여주게 됩니다.
또는 A 사이트가 특정 주제에 대한 블로그나 뉴스를 모두 수집하여 서비스하고 싶다면, 그 주제에 관한 컨텐츠를 제공하는 C, D, E 사이트의 RSS 파일을 수집하여 같은 방식으로 서비스하면 됩니다.
이 단계 이전에 B 사이트는 자신의 사이트에서 RSS 파일을 제공해야 하는데 무버블 타입 (Movable Type), 라디오 유저랜드 (Radio UserLand), 블로거 (Blogger), 뉴클리어스 (Nucleus) 등의 블로그출판 시스템들은 대부분 이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시스템들에서는 새 글을 올리면 지정된 RSS 템플릿에 따라 RSS 파일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지정한 위치에 저장됩니다.
개인이 활용하려면?
개인 사용자의 경우 웹브라우저를 이용해 B, C, D, E 사이트를 하나씩 방문해서 최신 컨텐츠를 확인하기에는 시간도 많이 걸리고 불편합니다. 이 경우 역시 RSS 리더 프로그램에 각 사이트의 RSS 파일 URL과 갱신 주기를 저장해 놓습니다. 그러면 RSS 리더 프로그램를 이용해 각 사이트의 최신 컨텐츠를 한 눈에 파악하고 어떤 것을 읽어야 할 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RSS 리더 프로그램은 윈도우, 맥 OS 등 각각의 플랫폼마다 무료 또는 상용 버전들이 개발되어 있습니다. 각자의 필요에 따라 선택해서 사용하면 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제가 사용하고 있는SharpReader (윈도우용)를 추천합니다. 무료이고 RSS 사이트의 분류, 한글 처리, 속도, 사용편이성, 필수 기능 등에 있어서 만족할만 합니다. [스크린샷 보기]
상용으로 많이 쓰이는 것으로는 NewzCrawler가 있습니다. 시험판을 사용해 본 소감은 불필요하게 느껴지는 고급 기능들이 좀 많은 것 같습니다. 다양한 기능들을 원하시는 분은 사용해 보셔도 괜찮을 듯 합니다.
국내에서는 어떻게 쓰이고 있나?
국내 블로그 서비스 업체들은 한미르를 제외하고는 RSS 파일을 제공하지 않고 있습니다. 몇몇 사이트가 제공하고 있는 '링블로그', '다른 블로그 구독' 등의 서비스는 해당 블로그 서비스 내에서만 가능하므로 RSS의 활용 범위와 목적과는 너무나도 큰 차이가 있습니다.
이후 서비스 업그레이드 범위에 이 부분도 포함시키는 것을 서비스 업체들께 권유하고 싶습니다. 블로그는 개별 업체 서비스의 울타리 안에 가둬둔 채로 활성화 시키기에는 아까울 뿐 아니라 적합하지 않은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이 틀을 깨는 업체가 블로그 서비스 업계에서 앞서나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국내 뉴스 사이트의 경우 RSS를 공개하는 곳은 전무합니다. 외국의 경우 BBC, 뉴욕 타임즈, 가디언, 와이어드 등 유명 언론들이 RSS를 제공, 공개하고 있는 것과 비교했을 때 큰 차이가 있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많은 국내 사이트들도 RSS를 제공하게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현재 RSS를 제공하고 있지 않은 개인 블로그 사이트들도 이것을 제공한다면 블로그 간의 활발한 커뮤니케이션과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아직까지 국내에는 Blogdex나 MetaFilter와 같은 메타 블로그 서비스가 없는 관계로 개인 블로그들이 그 진가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도 있지만 이후 이런 서비스들이 반드시 생겨날 것이고, 그 때에는 국내 블로그들의 가치가 RSS를 통해 빛을 더할 것이라고 예상해 봅니다.
새로운 블로그 툴, Movable Type 설치 완료!!!
이거야 말로 굉장히 흥분되는데요, 지금 쓰고 있는 블로그 툴인 블로거(Blogger)가 아닌, 완전 무료인 "Movable Type"이라는 툴을 발견해서 설치해 버렸습니다. 다양한 기능과 완벽한 한글 지원! 무엇보다도 내가 원하는 대로 만들 수 있다는, 블로거의 서버처럼 수시로 죽어버리지 않는 강점이 있네요. 테스트로 계속 써보고 있는데 템플릿만 멋있게 만들면 아주 죽이게 쓸만할 것 같습니다. (넘 방방 뛰었나...) 조만간 이 툴로 바꿔서 운영할 계획입니다. 게시판은 그대로 놔두고...
블로그에 관한 글 쓸 예정
조만간 블로그와 그 문화에 대한 글을 써볼까 합니다. 외국에서는 벌써 시작되었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점점 밑바닥에서부터 블로그에 대한 열정들이 끓어오르는 것 같습니다. 블로그의 기본적인 원리와 목적, 현황, 문화 등에 대해서 써보겠습니다. (써놓고 얘기하면 되지 않냐구요? 여러분과의, 일종의 약속이죠 뭐. 스스로에 대한 채찍질.)
Movable Type 가동 시작
Movable Type 프로그램만 설치했다고 다 된 게 아니었습니다. 그건 단시 시작에 불과했지요. 그 많은 템플릿들을 모두 디자인하는 것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Movable Type은 Blogger와 비교했을 때 굉장히 많은 템플릿 태그들이 있습니다. 그만큼 다양한 기능들이 있다는 얘기도 되겠지요. 덕분에 공부 많이 했습니다. 스타일시트도 웬만큼 다 익혔구요. 테스트 운영해 본 결과, 게시판은 별도로 필요가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완벽한 카테고리 지원, 그리고 자신의 창의성에 따른 다양한 태그 활용 등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이런 프로그램이 무료라는 게 잘 믿어지지 않는군요. Movable Type 쪽에서는 여름 정도 프로 버전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건 상용화하겠지만, 과연 무료 버전이 이 정도인데 프로 버전이 따로 필요할 지도 좀 의문이기도 하고, 얼마나 더 강력해 질 것인가도 또한 기대가 됩니다.
세 가지 욕망의 만족, 블로그
블로그는 거의 동시에 세 가지의 중요한 욕망을 만족시켜 준다. 글을 쓰고, 기록하고 싶어하는 욕망과 그것을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 '자랑하고'라고 해도 크게 다르진 않을 것이다 ― 싶은 욕망,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은 욕망. 글을 쓰고, 기록하는 것은 블로그의 기본 기능이므로 말할 것도 없고,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은 욕망은, 블로그의 트랙백 (Trackback) 기능에 의해서 즉각적으로 업데이트 상황을 여러곳에 알려줄 수 있다.
또한 조금 고급 기능의 블로그는, 게시판, 코멘트 등의 기능으로 자신의 글을 읽은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은 욕망까지 만족시켜 줄 수 있다. 이런 상황이니 지금 블로그가 유행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닐까 싶다.
엿새 차이예요.
제가 지금 쓰고 있는 '무버블 타입' (Movable Type)을 만든 회사인 '식스 어파트' (Six Apart) 창업자인 메나와 벤 부부입니다. 메나는 CEO, 벤은 CTO. '식스 어파트'란 회사 이름은 둘의 생일이 6일 차이가 나서 그렇게 지은 거랍니다. 정말 행복해 보이는 사진입니다. 무버블 타입 같은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줘서, 게다가 무료로 배포해 줘서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돈 생기면 조금이라도 기부해야 겠습니다. 당신들의 앞날에 행운이 함께 하길.
현재 블로그 호스팅 서비스인 '타입패드' (TypePad)를 오픈 준비중이죠. 이 서비스도 잘 되길 바랍니다. 블로거보다 훨씬 나은 서비스가 되길.
"트랙백 초보자 가이드" 번역
이 글 "트랙백 초보자 가이드"는 무버블 타입의 "A Beginner's Guide to TrackBack" (http://www.movabletype.org/trackback/beginners/)를 번역한 것입니다. 이후 트랙백이 블로그 간의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발전하리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트랙백이 유사 블로그 툴을 가려내는 기준을 세우는 데 아주 최소한의 기준점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활발한 트랙백들이 일어나기를 바라며 짧은 영어 실력으로 번역을 했으니, 번역 내용 중 잘못된 것이나 어색한 내용, 제안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말씀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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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는 비기술적인 관점에서 트랙백을 소개하는 것입니다. 사이트 간의 대화와 커뮤니티 구성을 위해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설명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트랙백 초보자 가이드
트랙백이 무엇인가?
간단히 말해서, 트랙백은 웹사이트 간에 서로 뭔가를 알려줄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입니다. A라는 사람이 B라는 사람에게, "B님께서 관심을 가지실 만한 거예요."라고 말해주는 방법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A라는 사람이 B라는 사람에게 "트랙백 핑" (TrackBack Ping)을 보냅니다.[트랙백 핑: 여기서 핑이란 어떤 한 웹서버에서 다른 웹서버로 보내는 작은 메시지를 의미합니다.]
A라는 사람이 B라는 사람 웹로그의 어떤 글에 대해 코멘트하는 글을 자신의 웹로그에 올렸다고 합시다. 그렇다면 이것은 "원격 코멘트" (remote comments)의 형태입니다. ― B의 웹로그에 직접 코멘트를 쓰는 것이 아니라, A가 자신의 웹로그에 코멘트를 쓴 다음, B가 알 수 있도록 트랙백 핑을 보내는 것입니다.
A라는 사람이 어떤 그룹의 구성원들이 흥미있어할 만한 주제에 대해서 글을 올렸다고 합시다. 그렇다면 이것은 "콘텐트 수집" (content aggregation)의 형태입니다. ― 중앙 서버에 트랙백 핑을 보냄으로써, 사용자들은 이 주제와 관련된 모든 글들을 읽을 수 있게 됩니다. 예를 들어, 가수 보아에 대한 웹로그의 글들을 수집하는 사이트를 상상해 봅시다. 보아에 대한 글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이
사이트를 보고 다른 웹로거가 보아의 새 앨범, 잡지 사진 촬영 등에 대해 쓴 글들을 빠뜨리지 않고 볼 수 있습니다.
연혁
트랙백은 공개 규격으로 2002년 8월에 처음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이것은 하나의 프로토콜이자 트랙백이 최초로 포함된 무버블 타입 2.2의 한 기능으로서 발표된 것입니다. 트랙백의 진정한 가치는 많은 사이트들이 그것을 지원해야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트랙백은 항상 공개 시스템으로 계획 되었습니다. 다른 웹로깅 툴들도 이 기능을 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현재까지, 트랙백이 구현되는 툴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Movable Type
Bloxsom
Blojsom
Nucleus
B2
Radio
TrackBack Standalone T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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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백을 사용하는 방법
트랙백의 사용법은 툴마다 다릅니다. 이 섹션은 무버블 타입에서 트랙백을 사용하는 방법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북마크릿 (Bookmarklet)
무버블 타입에서 트랙백을 사용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북마크릿을 이용하는 것인데, 북마크릿은 "자동발견" (auto-discovery) 기능이 있어서 여러분이 읽고 계신 페이지에서 트랙백이 가능한 글들의 리스트를 찾아냅니다. ("자동발견"이란 여러분이 별다른 일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입니다. 왜냐하면 이 시스템이 여러분 대신 작동하기 때문입니다.) 무버블 타입의 북마크릿을 설치하는 것은 간단합니다.
무버블 타입에 로그인합니다.
"Set Up Bookmarklets"를 클릭합니다.
[블로그 용어] 블로고스피어 (Blogosphere)
정의: (명사) 블로거들에 의해 공유되는 지적 공간을 일컬음. Blogland, Blogistan, Blogspace라고도 함.
부연설명: "블로고스피어 (blogosphere)"라는 표현은 그리스어원 로고스 (logos, 아래의 '유래' 참조)로부터 만들어진 신조어이다. 이 말이 유행어가 된 이유는 블로그 (blog)와 바이오스피어(biosphere, 생물권)라는 단어를 합성했기 때문이다. 달리 말하자면 블로고스피어가 미디어 생태계로서의 웹로그의 본질을 정확히 잡아냈기 때문이다.
용례: "나 최근에 저 링크가 블로고스피어 여기저기서 튀어오르는 걸 봤어."
유래: 2002년 새해 첫날, 윌리엄 퀵에 의해서 처음 쓰여졌음.
[블로그 용어] 메타블로깅 (Metablogging)
정의: (동사) 블로깅에 대한 블로깅을 하는 행위
부연설명: 메타블로깅은 분명히 블로그의 세계에서 공통적인 현상이고, 특히 지금 막 생겨난 매체에 매혹당한 새로운 블로거에게는 더욱 그렇다. 이 "메타블로깅"이란 단어에는 종종 미묘한 부정적인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누군가 가끔 메타블로깅을 "배꼽 쳐다보기" 또는 "블로깅 자위행위"라고 말하는 것을 종종 보게될 것이다.
용례: "난 이제 메타블로깅을 좀 하면서 웹로그가 언론계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좀 알아볼꺼야." (*사방에서 나는 신음소리*)
유래: 명확하지 않음. 알고 있는 사람은 연락 바람.
블로그 트렌드 (5/17): '블로그가 검색결과를 방해한다' 외
거의 매일 블로그에 관한 뉴스들을 클리핑해서 올리면서 여러가지 방안을 생각했습니다. 뉴스 제목과 링크만을 올리는 것은 여러분도 알고, 저도 알듯이 별 의미가 없습니다. 처음 의도는 뉴스를 이야기처럼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써보자는 것이었는데 게으름 및 시간 부족으로 만족스럽지가 않았습니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은 "뉴스"라는 것에 얽매이지 않고 하나의 흐름, 의미있는 유행, 즉 트렌드 이야기를 해보자는 것이죠, 블로그에 관한. 이거 '블로깅 마스터베이션'이 될 지 모르겠지만 인터넷 문화에 대한 관심의 연장선상이라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인터넷 문화에 관한 묘한 집착과 애착이 있습니다. 그럼 한번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블로그와 본능 [트랙백]
SOKO님께서 "blogs for instinct"라는 포스팅을 하셨는데, 매우 의미심장한 제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에게는 말하고 싶어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글을 쓰고, 기록을 남기고 싶어하는 본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본능이 IT 기술의 도움을 통해 블로그라는 것으로 강화되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굳이 일기장에 적어 서랍 깊숙이 꼭꼭 숨겨놓을 필요도 없고, 책으로 펴낼 필요도 없습니다.
그림일기장을 통한 대화 같기도 합니다. 초등학교 시절 아침, 선생님께 검사받기 전 짝궁과 서로의 그림일기를 들여다보며 떠드는 것 같은 느낌말입니다. 어쩌면 우리는 블로그를 앞에 놓고 더욱 순수해 질 수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국내 블로그 최악의 뉴스
세이클럽의 '홈피' 서비스를 살펴본 결과, 그들이 주장하듯이 '멀티미디어 블로그'라고 볼 수 있는 근거가 없습니다. (다른 분들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매일경제와 디지털타임스의 기사 내용을 비교해 보면, 매일경제는 '멀티미디어 블로그'라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으나 디지털타임스는 '블로그'라는 용어를 전혀 쓰지 않았습니다. (네오위즈에서 배포한 보도자료의 원문, 홍보담당자와 기자와의 통화 내용이 궁금하군요.)
그래도 홍보 결과는 성공적이었습니다. 머니투데이의 보도내용대로 투자기관의 애널리스트들이 네오위즈의 목표가를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IT업계에서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사람들이 생소해하고 뭔가 기대감을 가질만한 신기술 용어로서의 '블로그'를 주가를 올리기 위한 bluff (허세, 엄포, 속임수)로 잘도 사용했습니다. 이 뉴스들을 보고, 또 세이클럽의 '홈피' 서비스를 보고는 굉장히 기분이 나빠졌습니다. 그것은 제가 블로거로서의 어떤 서비스의 '정통성'을 문제로 삼고자 하는 것이 전혀 아닙니다. 국내 인터넷 업계의 선두업체라고 할 수 있는 회사가 중요한 인터넷 문화 중 하나인 블로그의 개념들을 이기적인 목적으로 조작하고 왜곡시키는 행태에 화가 났습니다.
'기업의 생존을 위해서는 당연한 것이다'라는 논리로 나오면 할 말은 없습니다. 하지만 오늘의 승자가 내일의 패자가 되는 경우가 예상보다 빨리 닥치는 것이 인터넷 업계이고, 그것을 막는 소금 같은 덕목은 기업의 윤리관을 세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맥락에서, 하워드 라인골드가『참여군중』에서 "눈부신 기술의 발전에 환호하기보다 기술의 속성을 파악하고 이의 의식적인 사용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한 지적은 한번씩은 곱씹어 삼켜야 할 문제제기가 아닌가 합니다.
세이월드 '홈피' 서비스의 그 비싼 아이템들을 보며 수익모델이라는 미명 하에 사용자들이 글을 쓰고, 사진을 보여주고, 소통하고 싶어하는 진정한 욕구가 또 얼마나 왜곡될까 하는 씁쓸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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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x Apart (Movable Type)로부터 온 뉴스레터
식스 어파트 (Six Apart)로부터 "무버블 타입의 미래"라는 제목으로 뉴스레터가 왔습니다. 현재 개발중에 있는 타입패드 (TypePad) 서비스에 대한 것과 서비스 런칭 배경, 무버블 타입과의 관계, 그리고 이후 무버블 타입과 무버블 타입 프로의 개발 계획 등에 대해서 밝히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사용자들을 실망시키지 않고 있군요. 무버블 타입 무료 버전의 개발은 타입패드와 무버블 타입 프로 버전 런칭 이후에도 역시 꾸준히 진행될 것이고, 이전 버전들과의 호환성은 완벽히 유지할 것이랍니다.
타입패드의 서비스 대상은 아무래도 인터넷의 기술적인 부분에 잘 모르는 사용자들, 개별 서버 호스팅에서는 불가능한 서비스들 위주로 한답니다. 블로그의 저변 확대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하는군요. 블로그 서비스가 대중화 될수록 기 사용자들이 기술적인 장벽을 느끼지 않게 해주는 쉬운 서비스들이 계속 나올 것 같습니다. 물론 대충대충이 아니라 충분한 기능들을 함께 제공해야 겠죠. 타입패드 서비스 역시 기대됩니다.
블로그 배급과 구독을 위한 가장 쉬운 방법, 'RSS'
좋아하는 블로그들을 놓치지 않고 볼 수 있는 편리한 방법은 없을까 고민하던 차에 RSS 리더를 알게 되었고, 그것은 RSS에 대한 궁금증으로 이어졌고, 그 결과물은 이 글입니다. 블로그의 사이드 바에 시시때때로 나타나는 'Syndicate this site (XML)' 문구나 아이콘을 보고 저와 마찬가지로 궁금증을 느끼셨던 분들께서는 한 번 읽어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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