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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저 특수부대

라/ㅓ 2001. 10. 22. 20:19 Posted by 로드365

'최정예 보병' 레인저 특수부대란?

20일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미국의 첫 지상작전에 투입된 육군 레인저 연대는 극지·정글·사막·산악 지형에서 전투할 수 있도록 훈련을 받은 미국이 자랑하는 최정예 보병부대다.
이들의 임무는 적진에 처음으로 투입돼 전투기들에 폭격지점을 알려주고, 기습공격을 통해 비행장 및 주요 목표물을 장악하는 것이다. 적진 속에서도 적을 제압할 수 있도록 혹독한 훈련을 받는 이들은 미국의 `테러와의 전쟁'에 가장 적합한 부대로 평가받고 있다. 미 육군 특수작전사령부 소속인 이 부대의 공식 명칭은 `제75 레인저 연대'로 미 조지아주 포트베닝에 본부가 있다. 1개 대대에 600명씩 3개 대대로 구성돼 있다.

이 부대의 기원은 1775년 미 독립전쟁 이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올해부터 미 육군 전체가 사용하는 검은 베레모는 이들의 상징으로 여겨져왔다. 이 부대는 2차대전 때인 1944년 노르망디 작전을 포함해 미국의 대부분의 주요 작전에서 처음으로 투입돼왔다. 93년 소말리아의 군벌인 모하메드 파라 아이디드를 붙잡기 위한 작전에서는 실패를 기록하기도 했다.

레인저 부대원들은 주로 매복·정찰·공습 등의 작전을 통해 비행장 또는 다른 목표물을 장악하며, 후속 부대가 도착하면 그곳에서 빠져나온다. 대개 200명으로 구성된 중대 단위로 작전을 수행하며 전투기 등으로부터 화력 지원을 받는다. 각 중대는 1분에 1천발을 쏠 수 있는 M240G 기관총과 수류탄투척기 등 최신 무기로 무장하고 2명의 저격수와 함께 움직인다. 이들 저격수는 1600m 정도 떨어진 거리에서도 장갑차를 파괴할 수 있는 최신 50구경 바렛트 저격시스템을 사용한다.

박종생 기자jpar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