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맥티어난 감독의 1편이 최고다.
목차
1 영화
1.1 다이 하드 1 : Die Hard
1.2 다이 하드 2 : Die Harder
1.3 다이 하드 3 : Die Hard with a Vengeance
1.4 다이 하드 4.0 : Live Free or Die Hard
1.5 다이 하드 5 : A Good day to Die hard
2 코믹스판
3 게임판
1 영화
Die hard. 악당을 보냈는데 왜 죽는걸 어려워하니 정확히는 죽을만큼 저항하다 라기보다는 죽도록 고생하다 라는 뜻에 더 가깝다. 뉴욕 경찰 존 맥클레인을 주인공으로 한 20세기 폭스사의 액션영화 시리즈.
1988년 존 맥티어난 감독의 '다이하드'가 크게 히트하면서 시리즈물로 발전했다. 당시 유행하던 액션물의 형식은 주인공들이 이상적인 남성성을 자랑하는 마초에 얼마나 근접하는가를 중시하였던 데 비해 존 맥클레인은 고생을 있는 대로 다 하면서 거친 입담으로 씹어넘기는 소시민적인 캐릭터상을 구성하였다. 이는 이전의 카우보이물에서의 주인공의 형식을 가져온 것으로, 시리즈 1편에서 아예 테러리스트와의 대화에서 이런 이야기들을 해 버린다. 현재 4편까지 나왔으며 주연 브루스 윌리스가 액션물을 찍기엔 많이 노쇠해졌기 때문에 그를 주연으로 한 후속작은 힘들 듯 싶었지만, 2012년을 목표로 Die Hard 5가 제작중에 있다...무섭다. 현재 시나리오가 완성되었다고 한다.
여담으로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브루스 윌리스의 머리가 조금씩 벗겨진다. 세월이...결국 4편에서는 밀었다. 또한 영화 시작부터 뒤로 갈수록 옷이 넝마가 되어 간다. 감독들이 절대 무시하지 않는 설정 중 하나.
시리즈 전통의 명대사로 Yippee-ki-yay, motherfucker가 있다. 그리고 존 맥클레인의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잊을 만 하면 x같은 테러리스트들이 나타나서!!
dvdprime에 Schultz님이 작성한 다이하드 연대기가 구체적으로 잘 설명되어있다.
링크
1.1 다이 하드 1 : Die Hard
1988년작. 존 맥클레인이 크리스마스에 아내인 홀리를 만나러 LA로 찾아왔다가, 홀리의 직장인 나카토미 빌딩에서 테러범들을 일망타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존 맥티어난이 감독하고 브루스 윌리스가 주연을 맡아 시리즈의 전통을 세웠다.
스네이프 교수로 유명한 알란 릭맨이 테러범의 리더인 한스 그루버 역을 맡았다. 초반에는 악당의 카리스마가 작렬하지만 일당들이 하나 둘씩 끔살당하면서 여유를 잃어가는 모습이 포인트. 경찰이 상당히 무능하게 나오는데 연말 액션 영화는 쉬워야 한다는 감독의 지론 때문이라고 한다.
원작은 1979년에 씌어진 로데릭 소프의 "영원한 것은 없다(Nothing Lasts Forever)"라는 형사물 소설. 캐릭터와 설정이 상당히 각색(원작 주인공은 조 롤랜드라는 퇴직 형사이자 구하려는 것도 아내가 아니라 딸, 표적이 된 기업도 일본 회사가 이닌 미국 석유 기업 등...)되었으나 스토리 진행은 원작을 완벽할 정도로 충실히 따른다.
브루스 윌리스의 출세작[1]이라고 할 만 한데, 여기에 비화가 있다.
로데릭 소프의 원작은 작가의 이전 전작 "형사(The Detective)"가 프랭크 시나트라 주연으로 흥행에 성공하자 20세기 폭스가 후편 소설을 요청한 것. 폭스 사는 이 작품을 시나트라에게 요구했으나 시나트라가 거부했다. 10년 가까운 시간이 지나 이 작품을 아카이브에서 꺼낸 것이 조엘 실버. 그는 시나트라, 로버트 미첨에게 퇴짜를 맞고 나서 설정을 부부로 바꿨다. 감독 존 맥티어난은 코만도 이후 아놀드 슈왈제네거와의 프레데터 속편이 무산되자 다이 하드 시리즈로 넘어와 다시 아놀드, 실베스터 스탤론, 버트 레이놀즈, 리처드 기어에게 퇴짜를 맞았다. 이후 한 급 낮은 브루스 윌리스에게 넘어간 것.
영화의 주 무대가 되는 나카토미 빌딩은 영화의 배급사인 폭스 본사 건물을 사용했다. 테러리스트들이 쓰는 언어는 독일인으로 구성되어 있고(딱 하나만 멕시코인 배우로 헐리우드 영화에서 중국인, 일본인, 멕시코인같은 배역ㅡ주로 악역을 다양하게 맡은 배우였다. 이소룡 아들인 이국호 주연 영화인 래피드 파이어나 리셀 웨폰 1에서도 악역으로 나왔다.) 정체불명의 독일어를 쓰는데,독일판에서는 다른 언어로 더빙하고 독일인이 아닌 이들로 나왔다.[2] (민간에) MP5의 유행을 불러일으키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했으며, MP5의 튼튼함을 보여주는 장면도 나온다. 존 맥클레인은 M9를 사용한다.
영화 중간에 한스가 멕클레인과 독대하면서 정체를 숨기는 장면은, 알란 릭맨이 영국 배우이면서 미국식 억양에 능하다는 것을 이용해 추가된 시퀀스. 원작 소설을 시나리오로 각색한 스티븐 E. 드 소자는 이 장면은 릭맨이 요청에서 현장에서 시나리오를 수정했고, 그로 인해 긴장감을 얻을 수 있었다고 알란 릭맨을 칭송하였다. 사실 알란 릭맨은 이 영화를 통해 '지적이며 비열한 악당'의 한 획을 그었다고 할 수 있다.존 맥클레인의 카우보이형 캐릭터보다 오래가는 게 이 캐릭터일수도
시리즈물이 대개 그렇듯이 첫 작품이자 가장 좋은 평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90년대 액션 영화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는데, 주인공이 완벽하지 못하게 변화하는 경향과 위기 상황에서도 농담 한 마디는 완성하는 대범함이 육체적 완벽함 대신으로 자리잡게 한 것이 가장 큰 특징. 영화 속에서도 이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한스가 존 웨인을 좋아하는거냐고 묻자 맥클레인이 로이 로저스라고 대답하는데, 로이 로저스는 카우보이 역할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코미디, 가수 등의 역할을 병행했던 배우로, 이후 브루스 윌리스는 '카우보이 이미지를 가진 90년대 배우'로 인식된다.
이런 영향을 받은 작품으로는 스피드가 있다.[3]
영화의 시점이 크리스마스라 '크리스마스 액션영화'의 마케팅 분류를 만들어낸 영화로도 꼽힌다. 이는 2편까지 이어지는데, 2편의 감독인 레니 할렌은 크리스마스 액션영화를 반복하는 성향도 보인다. 롱키스 굿나잇. 망했어요
한국에선 임권택 영화를 단골로 제작하던 태흥영화사에서 수입하여 흥행에 대박을 거두었다. 마지막 황제에 이어 외화 흥행 2위를 기록했다.
여담인데 악역인 그루버가 추락하는 장면은 CG가 아닌 실제 장면으로 스턴트맨이 직접 연기한 것이다. 떨어지는 장면을 찍으면서 5만 달러를 받았다고 한다. 너무 적다
1.2 다이 하드 2 : Die Harder
1990년작. 레니 할린이 감독했다. 1편과의 연속성이 가장 강한 작품으로, 전작의 조연들 중 상당수가 재등장하고 시간적 배경도 마찬가지로 크리스마스로, 1편의 시간에서 1년 뒤를 그린다.(How can the same thing happen to the same guy twice?라는 자조적인 대사로 표현된다.)
전작이 나카토미 빌딩이라는 폐쇄공간에서 벌어졌다면 이번에는 공항(과 인근 마을)으로 무대가 약간 넓어졌다. 아내 홀리를 마중나온 존 맥클레인이 이번에는 비행기들을 인질로 삼은 군인 쿠데타 집단을 소탕한다는 내용이다.
20세기의 마지막 10년이라는 시대상과 구식 카우보이의 아이덴티티로 당연히 기계치인 맥클레인을 조합하여 팩시밀리, 비행기 전화 등 90년대의 신기술을 노골적으로 자랑한다. 21세기인 지금으로서는 격세지감이 느껴지는 장면. 게다가 맥클레인은 여기서 17년이 지난 4편에서도 파이어세일을 위시한 신기술에 농락당한다.더러운 세상
실은 다른 작가의 패닉 소설(월터 웨이저의 58분:58 Minutes)을 각색한 내용이라 1편이상으로 대규모 수정이 이루어졌다. 여기서도 딸내미를 구해야하고, 주인공도 다른 사람. 엔딩도 상당히 변경되었다. 허나 주인공은 맥클레인과 마찬가지로 뉴욕시경 소속이다. 결국 맥클레인은 다른 데 가서 사고치는 셈. 영화중에도 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지못미 뉴욕
시리즈물 중 평이 안 좋은 편이지만 액션신 및 엔딩의 카타르시스는 지금 봐도 손에 꼽을 만한 명장면.(이후 3, 4보다 이쪽을 더 높게 치는 팬들도 있을 정도) 흥행도 꽤 성공했다.(제작비 7천만 달러-미국 1억 1800만 달러, 해외 1억 3천만 달러)
'항공유에 불을 붙여 이륙하는 비행기를 터트릴 수 있는가'라는 만년떡밥이 여기에서 생겼고 TV프로그램에서도 여러 차례 검증되었다. 결론은 X. 제트연료는 불이 잘 붙지 않고 옮겨붙는 속도도 느리기 때문에 이륙하는 비행기를 따라잡는 건 불가능하다. 하지만 한 수로 모든 문제를 해결(악당 잡기와 비행기 내리기)하는 장면 자체의 역할은 최고.
영화상에서 실탄과 공포탄을 아무 문제없이 번갈아 가며 연사로 발사하는데 옥에 티다. 실탄과 공포탄은 구조도 다르거니와 장약과 격발시의 가스압 차이가 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공포탄을 연발로 발사하려면 총구앞에 어댑터를 끼우거나 총기를 분해하여 프롭건으로 개조를 해야하기때문. 그대신 프롭건으로 개조시에는 실탄발사가 불가능하다. 현실적으로 했더라면 똑같은 총기를 두고 하나는 공포탄용 다른 하나는 실탄용으로 했어야 한다.
글록에 대한 뻘소리가 나온다. 이 영화 최대의 옥에 티로, 이후 계속 까이고 까이는, 또 다른 떡밥의 완성.(실제 글록은 그렇게 비싸지도 않고, 금속부품 잔뜩이라 당연히 비행기에 못 가지고 들어간다. 단, 상대적으로 비싸다는 말은 맞다.)
테러범 중 터미네이터2에서 T-1000역을 맡은 로버트 패트릭이 나온다. 다만 단역이라 금방 죽고 대사는 딱 한마디(...).[4]
꽤 잔혹한 장면이 나온다.(눈알에 고드름 박기) 레니 할렌 감독은 이후 클리프행어에서도 이를 반복한다. 거기에선 눈이 아닌 윗몸이 뚫리지만.
한국에선 전편 수입사인 태흥영화사가 선점 계약을 맺었다가 당시 20세기 폭스 코리아로 직배하려던 폭스 측과 갈등이 빚어졌다. 폭스 측은 선점 계약금 및 보상금을 내놓았지만 태흥영화사는 응하지 않았고,더 많은 추가 보상금을 요구하면서 결국 폭스와 같이 수익 양분으로 타협했다.
1.3 다이 하드 3 : Die Hard with a Vengeance
1995년작. 존 맥티어난 감독. 상당히 긴 시간 뒤에 개봉한 후속작이다. 여러가지로 기획되었다가 제작이 이뤄지지 않았는데 그 중에는 맥클레인과 아내가 여객선을 타고 또 테러에 휘말린다는 각본도 있었다.(공교롭게도 스티븐 시걸의 언더 시즈 덕에 취소.) 뉴욕 전체를 배경으로 하며 할렘 상인 제우스(사무엘 L. 잭슨 분)가 합류해 버디물이 되었다. 둘 다 만만찮은 입담을 가지고 있어 내내 티격태격한다.
실은 시리즈 최초로 오리지널 시나리오가 집필되었으나 도중에 유사한 내용의 영화(스티븐 시걸의 "언더 시즈")가 공개되자 폐기되고 결국 'Simon Says'라는 독립된 액션영화 시나리오를 각색하여 재활용했다. 이쪽도 엔딩이 상당히 변경되었다고 한다.(별도의 엔딩도 존재하는데, 여기서는 맥클레인이 FBI로 옮겨 사이먼을 암살한다.) http://www.youtube.com/watch?v=RSVwuFsiZv4
1편에서 사망했던 독일 테러리스트 한스의 형인 사이먼이 정직중인 존 맥클레인을 상대로 테러 게임을 벌인다. 상식적으로 불가능한 임무(할렘가에서 나체로 "나는 깜둥이가 싫다."라고 쓴[5][6] 보드를 몸에 끼어서 샌드위치맨 노릇을 한다던가.)를 주면서 해내지 못할 시에는 도시에 폭탄 테러를 가하겠다는 것. 제우스가 이를 도와주다가 테러 게임에 같이 휘말리게 된다.
당연하다면 당연하게도 맥클레인은 단지 시선을 돌리기 위한 미끼 겸 심심풀이 대상이었을 뿐이고, 테러 게임의 진짜 목표는 맥클레인과 폭탄 테러에 경찰이 신경을 쓸 때 뉴욕연방 준비은행의 금을 도둑질하는 것이었다. 모처럼 성공하는가 싶더니 아스피린 한 통에 발목이 잡혀 캐나다 국경에서 헬기와 함께 불고기가 된다.
사이먼 역으로 제레미 아이언스가 발탁되었는데 이는 그의 첫 악역이었다고 한다. 홀리는 전화 목소리밖에 등장하지 않는데, 이는 홀리 역을 맡은 보니 베델리아가 브루스 윌리스보다 7살 연상이었기 때문에(...) 3편을 촬영할 시점에선 이미 부부라고 보기에 외견차가 너무 심해져서라는 의견이 있다.
액션 영화치고는 깨알 같은 디테일이 많아 볼수록 전에 몰랐던 잔재미를 찾을 수 있다.(반대로 액션은 좀 심심하다는 얘기를 들어 블록버스터치고 평이 좋진 않았다.) 특히 맥클레인의 동료 경찰들에게도 캐릭터와 이야기의 한 축을 배분해 전작까지의 원맨쇼 컨셉을 어느 정도 깨부쉈다. 뉴욕 시 전체로 활동범위가 넓어져서일 수도 있지만, 4편을 보면 무대가 미국 전역으로 확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스토리 흐름은 이전작들로 회귀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 시점에서 홀리와는 어쩔 수 없는 수준까지 간 상황.
15세 등급으로 5월에 나와 '크리스마스 시즌 18세 이용가'라는 전통(?)이 깨졌다. 덕분에 motherfucker가 motherf...에서 끊긴다. 4편도 마찬가지
마지막에 남은 총알 두 발로 악당을 끝장내는 건 1편의 오마주로 볼 수도 있다.
폭스 코리아 측이 한국 직배를 포기하고 동아수출공사에 한국 배급권을 팔아 개봉했는데 273만 달러라는 거액으로 팔았다.동아수출공사는 거액금을 명분으로 당시 극장 관람비를 1000원 올리게 하는데 일조해버렸고, 흥행은 그럭저럭 성공했지만 동아수출공사는 본전치기 수준에 그쳤다. 그리고 몇 해 뒤에 재정난으로 주티 극장을 처분하며 사라지는가 했더니 수입사로 겨우 남아 지금까지 버티고 있다.
흥행은 북미 흥행이 너무 기대 이하였는데 겨우 본전치기 수준이었다.(제작비 9천만 달러로 북미 1억 달러를 벌었다. 그나마 해외 수익은 시리즈 최대 대박으로 2억 7천만 달러를 벌었다.)
1.4 다이 하드 4.0 : Live Free or Die Hard
3편의 북미 흥행이 부진하면서 한동안 후속이 취소되었다. 그리하여 무려 12년만에 돌아온 속편이다. 많은 액션영화 팬들을 설레게 한 작품. 사실 브루스 윌리스는 3편 이후 '액션 영화는 지겹고, 이제 액션이라는 장르를 재발견할 때까지는 액션 안한다'고 선언했었다.그래놓고 계속 찍긴 했지만
'속편으로 갈수록 망한다'는 할리우드 전통의 우려를 깨고 꽤 좋은 평을 받았다. 흥행도 시리즈에서 북미 최대 흥행을 거두었다. 물론 제작비도 시리즈 최대 제작비를 냈지만.(제작비 1억 2천만 달러로 북미 1억 3500만 달러, 해외 수익 2억 5천만 달러)
감독은 언더월드 시리즈의 렌 와이즈만으로, 어린 시절 다이하드의 광팬이었다고 한다. 세대를 뛰어넘는 훈훈한 교감이 아닐 수 없다. 원작은 영국 신문 <인디펜던트>의 영국 특파원 존 칼린이 잡지 <와이어드>에 '무기여 잘 있거라'라는 제목의 글에서 시작되었고, '에니미 오브 더 스테이트'를 쓴 데이비드 마르코니의 'WW3' 시나리오와 결합하여 완성되었다. 9.11 덕분에 제작이 무기한 연기된 시나리오가 다이하드 4.0으로 쓰인 것.
이 영화의 문제점은 악역이 허접하다는 것.[7] 사실 악역을 맡은 티모시 엘리펀트도 어느 정도 중견이긴 하지만, 알란 릭맨, 제레미 아이언스 같은 쟁쟁한 대배우들을 전작에서 모조리 작살낸 마당이니 피할 수 없는 평가였을 것이다. 게다가 악당 두목은 컨셉상 화이트칼라였기 때문에 원거리에서 컴퓨터로 어떻게 해보려고만 하다가 막상 맥클레인과 대면한 뒤에는 별다른 격투씬도 없이 사망한다. 현피 이기는 키배 없다는 진리를 깨달을 수 있다
감독은 만들 때 18세 관람으로 만들었는데, 배급사에서 15세 관람이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고. 덕분에 연기는 과격한데 대사는 덜 과격한 부분도 좀 있다. 결과적으로는 PG-13. 흠좀무.
시리즈 최초로 오리지널 시나리오로 제작된 기념(?)할만한 작품. 여러가지 안이 나와 집필 중 여러차례 폐기되거나 수정되길 반복했는데 그 중 한 시나리오가 역시 브루스 윌리스 주연의 영화 "태양의 눈물"로 각색되어 제작되었다.(다만 다이하드 시리즈적 분위기는 전혀 눈에 띄지 않기는 한다. 채용됐다면 맥클레인이 ESU들이랑 테러리스트 습격하는 내용이려나?)
그리고 또 다른 시나리오는 '식스틴 블럭'으로 제작되었다. 후자는 좀 다이하드 분위기가 없는 거도 아닌 수준. 그러나 여기서의 브루스 윌리스는 몸을 너무 불렸고, 전반적으로 너무 무겁다. 식스틴 블럭은 예전에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주연한 '건틀렛'의 리메이크에 가깝다.
'디지털 시대의 아날로그 형사'라는 컨셉 아래 스케일이 나라 전체로 커졌다. 베테랑 형사가 된 존 맥클레인이 교통망·통신망 등을 장악하여 금융조작을 시도하는 테러집단을 소탕하는 모습이다. 이번에는 저스틴 롱이 분한 천재 해커 매튜와 버디를 이룬다. 육체적으로 무능한 멸치 청년인데 의외로 궁합이 잘 맞았다.
홀리와는 이혼했고, 1편에서 유모 손 잡고 나타난 딸 루시가 훈훈하게 자라났다.[8] 아버지와 사이가 안 좋아서 '제나로'라는 엄마 성을 쓰지만 성격이나 말투는 맥클레인과 판박이. 인질로 잡힌 상태에서 오간 전화 통화는 영화 최대의 명대사다. 루시 역으로는 제시카 심슨, 브리트니 스피어스, 패리스 힐튼, 루머 윌리스(브루스 윌리스와 데미 무어의 딸)도 후보에 있었지만 모두 망했어요. 루시 역은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
감독이 시리즈의 팬이라 그런지 오마쥬가 몇 군데 보인다. 대표적으로 맥클레인이 수행 요원의 이름이 존슨이라는 것을 듣고 뜨악해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는 1편에서 무능의 극치를 보였던 요원 두 명이 모두 존슨이었기 때문이다. 헬기터 씬이나 워키토키로 보스와 대화하는 시퀀스 역시 1편에서 따온 것. 매튜가 테러범들을 진압하는 맥클레인을 보고 '이런 짓 자주 해봤어요?!'하며 경악하는 모습이라던가.
티모시 엘리펀트가 맡은 테러범 보스가 자신의 정보력을 과시하며 맥클레인의 프로필을 검색하는 장면도 있는데, DVD에서 멈춰보면 나카토미 빌딩에서부터의 창창한 이력이 고스란히 적혀있다. 제대로 읽어봤다면 맥클레인을 상대하는 것을 다시 생각해봐야 했을 것이다.
이 영화의 최고 장면은 F-35와의 대결 장면. 사람 혼자서 전투기도 잡는다.
그리고 이 둘 잡으려고 애꿎은 사람들이 부지기수로 죽어나간다. 영화 초반의 터널 장면이나, 후반의 MAN VS F-35 등(…).
영화 후반부에 나오는 지하 통로는 폭스 사의 스튜디오 중 하나로, 다이하드 2편에서의 공항 지하와 똑같은 장소이다. DVD에서 브루스 윌리스와 저스틴 롱이 바퀴의자를 타고 레이싱(...)을 벌이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나이 합치면 환갑이 넘은 둘의 그 해맑은 표정은...
1.5 다이 하드 5 : A Good day to Die hard
4.0이 꽤나 흥행에 성공했고 평가도 좋았기 때문에 제작되는 다섯번째 후속작. 2013년 2월 14일 개봉을 목표로 촬영중이다. 존 맥클레인의 브루스 윌리스는 그대로 나오고, 이번엔 그의 아들, 잭 맥클레인[9]이 나온다. 자세한 시놉시스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아들과 함께 테러리스트에 대항한다는 이야기.이제는 세계가 무대다.
제작사 측은 5편까지 성공하게 된다면 존 맥클레인에서 잭 맥클레인으로 주인공을 변경하는 새로운 다이 하드 시리즈를 계획할 거라는 포부를 밝혔다. 무리수? 미션 임파서블4 도 상당히 성공적이었기 때문에 차후 행보가 주목되는 바이다.
2 코믹스판
BOOM! Studios에서 2009년 8월부터 다이 하드 시리즈의 코믹스를 연재. 1976년의 존 맥클레인을 그리고 있다.환경 테러리스트와 싸우는데 이건 너무 현대적이지 않나
3 게임판
다이 하드 - 영화판 1을 바탕으로 PC(1989년), 코모도어64(1990년), 미국판 패미컴인 NES(1991)로 액티비젼이 발매한 게임. 세 게임 모두 기본은 같지만 시점이 전부 다르다.[10] NES판은 AVGN에게 졸작이라고 까였는데, 이색 요소였던 발 에너지(...)는 세 버전 모두에서 등장한다. 일본에서 PC 엔진으로만 나온 버젼은 탑뷰 액션게임으로 할만한 편.
다이 하드 아케이드 - 아케이드(1996년) 및 세가 새턴으로 이식(1997년)되어 나온 게임. 다이너마이트 형사 1의 해외 명칭이었다. 사실 원작도 직접 해보면 알겠지만 다이 하드의 영향이 강하긴 했다.(...) 만일 1P와 2P가 모두 생존한 채로 클리어하면 여인을 위한 쟁탈전이 벌어지며 대전 게임으로 장르가 바뀐다.(...)
다이 하드 트릴로지 - 1996년 8월 20일에 플레이스테이션, 세가 새턴, PC로 나온 게임. 제목대로 액션, 건 슈팅, 레이싱의 3종류의 게임이 수록되어 있다.
다이 하드 트릴로지2: 비바 라스 베가스 - 플레이스테이션 및 PC로 나왔으며 위의 트릴로지의 후속편.
다이 하드: 나카토미 플라자 - PC용으로 2002년에 나온 FPS 게임. 타격감이 거지같기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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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런데 사실 세계적인 대박작 치고는 흥행은 좀 초라하다. 제작비 3천만 달러 이하로 만들어 북미 8300만 달러, 해외 흥행은 5700만 달러였다. 흥행은 성공했지만 뭔가 아쉬운 흥행이었다. 다이 하드 시리즈는 모두 북미 흥행이 성공하긴 해도 엄청난 대박을 거둔 경우가 없다.다른 시리즈 흥행 수익 참조.
[2] 당연히 테러범으로 그 나라 사람이 나오는데 좋아할 리가 없다. 사실 독일 말고도 무수한 나라가 그렇다. 하다못해 호러영화 호스텔에 살인마가 나오는 슬로바키아 영화 보랏에 나온 카자흐스탄을 두고 해당 나라들이 엄청나게 반발했으며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영광의 길은 1차대전 당시 프랑스군의 무능을 적나라하게 까는 바람에 프랑스에서 상영금지가 되었던 적이 있다. 007 어나더데이도 그리 반발이 컸던 게 괜히 그런게 아니다. 어나더 데이 개봉당시 조선일보가 기사로 설레발치며 하던 선진국은 이런 거 신경안쓴다는 건 완전한 헛소리이다.
[3] 당시 다이 하드 촬영 감독을 맡았던 사람이 스피드의 감독이기도 한 얀 드봉 감독이다. 스피드로 흥행 성공하며 알려지지만 이후로 헌팅, 툼 레이더 2 같은 영화들이 연이어 망하면서 그도 감독으로 사라진 셈. 2011년에 모처럼 중국과 여러 나라 합작으로 영화 뮬란을 감독했으나 듣보잡이 되었다.
[4] 이것으로 로버트 패트릭은 브루스 윌리스, 실베스타 스탤론 캅 랜드, 아놀드 슈월츠제네거 터미네이터 2에게 모두 한 번씩 살해 당하는 기록을 새웠다.
[5] 일부 TV방영용 버전에서는 "나는 깜둥이가 싫다.(I Hate Niggers)"라는 인종차별적 문구 대신 "나는 인간이 싫다.(I hate everyone)"로 수정되었다.
[6] 실제 할렘가에서 촬영할 때는 "나는 인간이 싫다.(I hate everyone)"가 적힌 보드로 촬영하고 나중에 CG로 문구를 바꾸었다는 얘기도 있다. 실제로 미국 케이블에서 방영할 때는 문제의 문구나 나오는 장면은 삭제되고 대사도 N-Word 부분은 삭제되어 나왔었다.
[7] 그러나 뉴욕시 경찰 컴퓨터 시스템을 해킹해서 퇴직금을 0$로 만든 걸 보면(악당 보스가 직접 0으로 만드는데 만들때 목소리가 일품. 내가...퇴직금이 없다...이말인가?) 어떤 의미에서는 시리즈 중 최악의 피해를 끼쳤다(...). 물론 농담, 정부 시스템이 컴퓨터 버튼 몇 개 가지고 한 사람의 인생을 통째로 사라지게 할 정도로 허접하지는 않다. 그런 자료 프린트해서 보관하라고 문서고가 있는 것이다. 짱박혀 낮잠 자라고 있는 게 아니다. 시간이 좀 걸리기는 하겠지만 얼마든지 복구된다.
[8] 영화의 도입부와 결말 부분에서 보여주는 맥클레인의 딸내미바보의 모습은 꽤 재미있다.특히나 악당 보스인 티모시 엘레펀트가 자신의 딸이 엘레베이터에 같혔을때 "이야 잘 빠졌군... " 이라고 절륜하게 일갈한다.
[9] 배우는 자이 커트니(Jai Courtney). 스파르타쿠스의 바로다.
[10] PC는 초창기 TPS, 코모도어64는 사이드스크롤, 패미컴은 탑뷰.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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