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현재 딴지일보
리뉴얼 이전 똥색딴지
대한민국 인터넷 뉴미디어의 선구자격인 사이트. 엽기합성사진과 패러디의 원조이며 대표적인 자칭황색언론으로, 아얘 초반에는 페이지 자체를 황색으로 만들었다. 대표는 딴지 그룹 총수김어준. 주 타겟은 386...이었으나 486이 되어버린 반독재, 진보 성향의 중년 대졸 남성들이다.
정치인과 재벌총수들을 풍자대상으로 삼는 획기적인 시도와 때에 따라 비속어[1] 사용도 주저하지 않는 거침없는 문체, (그때 당시로서는)정교한 합성사진으로 인기를 얻었다. 딴지 특유의 반골적이면서도 개방적인 분위기에 매력을 느낀 각계각층 독자들의 수준높은 투고로도 유명하였다.
그러나 급격히 변하는 인터넷 문화의 변동을 따라잡지 못하고 독자층도 흩어져 부침을 거듭하는 게 지금의 현실. 기우뚱 거리면서도 10년 이상 명맥을 유지하는 중이였다. 하지만 이명박정부 출범이후 5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와 함께 기성언론에 대한 대안으로 딴지일보가 급부상하며 재도약기를 마련했다.
2 역사
2.1 초창기 (출범직후)
98년 7월 출범 직후의 딴지일보는 사실상 김어준의 개인 홈페이지였다. 거의 모든 기사는 김어준이 혼자서 작성했고 일부 투고기사나 체험담, 합성 사진은 후배들을 족쳐서(!) 얻어냈다고 한다. 당시의 기사들은 IMF직후 대한민국의 사회상을 적극 반영한 정치풍자, 재벌과 수구언론에 대한 조롱, 엽기적인 체험담 등이 주를 이루었다[2]. 회장님 회장님이나 엄용수의 정치인 성대모사 같은 정치풍자적 요소에 VT게시판의 유머작가들의 글이 혼합된 형태라고 볼 수 있다. 이때 당시의 기사들은 후에 ‘딴지日報’ 라는 이름의 총4권짜리 출판물로 출간되기도 했다.
이 시기의 대표적 기사로 조선일보의 외신 왜곡 보도 행태를 밝혀낸 '좃선일보 김대충 주필의 지좃대로 영문법'이 유명하다.
2.2 중흥기 (2000년대 중반까지)
딴지의 리즈시절. 딴지일보가 인기를 끌자 투자자들이 모이고 기업으로서 구색을 갖추게 된다. 문래동 사옥을 마련하고 공개채용(그런데 이것이 현재로선 처음이자 마지막 공채)을 통해 내근직만 30명 가까이 거느린 중소기업에 가깝게 성장했다. 이 시기를 거쳐 간 편집장으로 김도균, 최내현, 한동원, 고철구 등이 있고 이때 당시에 딴지가 밀던 것들은 온라인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대세가 되었다. 몸짱열풍, 우리는 강팀이다, 고우영 삼국지, 관광청 양심업체 인증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당시 딴지 일보의 영향력은 상당해서 김어준은 대선후보를 비롯한 주요 정치인들과의 단독 인터뷰를 따내곤 했다. 녹취록을 그대로 풀어낸 것 같은 현장감, 김어준 특유의 날카로운 코멘트가 들어가는 이 독특한 인터뷰 형식을 '대선후보 일망타진 인터뷰', '뽕빨인터뷰'라 부르며 그 뒤로 딴지일보의 전매특허가 되었다.
2.3 침체기 (2000년대 후반)
2002년 월드컵을 정점으로 점차 하향세를 타던 딴지일보는 이 시기에 위기를 맞는다.
무엇보다도 영향이 큰 것은 노무현 정부의 출범이었다. 딴지일보의 성향에 가장 어울리는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서, 거대 한나라당 및 기성 구세대 정치인들에 대한 풍자와 조롱을 모토로 삼았던 딴지일보는 더 이상 맞서 싸울 만한 적을 찾기 어렵게 된다. 이러한 현상은 2004년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이 탄핵 역풍으로 대승을 거두면서 정점을 찍었다. 항상 정권의 안티 역할을 했던 딴지일보는 그 역할 대신 새로운 역할을 구상하지 못했던 것이다.
또한 경쟁매체가 등장했다. PC통신과의 경쟁시대였던 2001년경까지와는 달리 2002년 이후 딴지는 '진보성향 언론'으로서는 오마이뉴스 등 기존 매체에 더 가까운 웹 언론에 밀렸고, 다음, 야후, 엠파스 등 메이저 검색엔진들이 웹툰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이 점에서도 독창성을 잃어버렸고 심지어 딴지에 연재하던 웹툰작가 대부분을 메이져 언론사나 검색엔진에 내주게 되었다.
게다가 '디시인사이드'라는 막강한 경쟁자가 등장했다. 딴지처럼 업데이트가 불규칙적이고 그 간격이 길지도 않고 보다 유저 참여형이고,이용자의 수도 많으며,다른 매체와 구분되는 딴지만의 특성이던 병맛도 훨씬 강한 디시에 딴지일보는 상당수 독자들을 빼앗겼고 특히 딴지의 강력한 서브 게시판이었던 고물상, 딴지독투 등 독자 참여 게시판의 경우 이용자 대부분이 디시인사이드로 옮겨 파리만 날리게 되었다.
또 초고속 정액제 인터넷의 보급 완료(02년 9월)로 야한 성인컨텐츠를 얻으러 딴지일보의 하부 사이트인 남로당을 기웃거리던 성인 남성들도 웹하드와 외국계 포르노 사이트로 대부분 빠져나가서 딴지는 수익사업을 거의 접어야 할 상황이 되었다. 거기다 딴지일보 총수 김어준씨가 정치에 뜻을 두고 있다는 루머까지 퍼지면서, 김구라 등의 웹 방송과 2002년 16대 대선, 노무현 탄핵 등 특별한 정치적 이슈가 있는 때를 제외하고는 업데이트도 제대로 되지 않는 등 안습한 상황이 벌어졌다.
여기에 최악의 자충수가 터지는데 황우석 사건 당시 딴지일보 대표 김어준이 미국의 음모론을 제기하면서 황빠들의 편을 든 것이다.[3] 김어준의 지시로 끝까지 황우석을 옹호하는 논조를 유지했던 딴지일보는 이 때 돌이킬 수 없는 치명상을 입었다. 결과적으로 2005년 이후 딴지일보는 크게 위축되었고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2008년 겨울부터는 업데이트를 중단한 채 메인화면을 걸어 잠그고 동면에 들어갔었다.
2.4 재도약기(2009년 4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2009년 4월부터 딴지일보는 업데이트를 재개한다. 이름만 일보였지 사실상 한달에 한번 업데이트 될까말까했던 웹진이었던 이때부터 진짜 일보가 되었다. 단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평일에만 업데이트 되고 주말판은 없다. 업데이트 시간과 분량도 정확하지 않고 그때그때 사정에 따라 다르다.[4]
그러다 아무도 예상치 못한 사건이 터지면서 갑자기 불이 붙게되는데,5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와 함께 MB정부 이후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기성언론에 대한 대안으로 딴지일보가 급부상했다. "시대가 딴지를 정론지로 만들었다" 라는 말이 나왔을 정도. 고종석, '딴지일보'는 정론지이다. 시사IN
2010년에는 온두라스 한인 억류 사건(한지수 사건)을 처음 보도했다. 논설우원 원종우(파토)가 제보 접수에서 무죄 선고까지 딴지일보를 통해 공론화 시키는데 성공. 결국 한지수 씨는 무죄 선고후 국내로 귀환했다.
한지수씨 무죄
온두라스 살인누명 한지수 씨, 2년 반 만에 귀국 MBC
2.5 해킹 사건
2011년 7월, 해킹을 당해 여태까지 축적됬던 모든 데이터와 자체 백업이 날아갔으나 찬만다행으로 1년 전 다른 작업 때문에 해놨던 외부 백업으로 복구하였다. 그러나 2010~2011년 사이의 자료는 복구하기가 거의 불가능 하다고.
참조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50&aid=0000021839
2011년 연말 까지도 홈페이지는 90%가 초토화 상태이다. 복구할 인력이 없는지, 나꼼수에만 집중하느라 복구할 의지가 없는지…….
2.6 복구(2011년 12월 27일부터 현재)
그러나 2011년 12월 27일, 새 딴지일보 사이트가 완성되었다. 빠르게 복구하려고 그랬는지 오픈소스 CMS인 워드프레스를 쓰고 있다. 업데이트도 재도약기와 비슷하게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 5일제로 돌아가고 있다.
3 인물
딴지일보를 거쳐간 이들은 정말 많다. 씨벌교황 같은 악플러에서부터 김규항이나 진중권같이 잘 알려진 논객들까지도 한 때 딴지일보에 기고한 경험이 있다. 고정적으로 꾸준히 활동한 이들 가운데 인지도를 기준으로 몇명을 추려봤다.
3.1 최내현
전 딴지일보 편집장. 2003년 말 딴지일보를 나와 딴지 필진이었던 함주리, 카오루, 펜더 등과 함께 미디어몹을 차렸다. 시사투나잇의 헤딩라인 뉴스를 비롯한 시사콘텐츠들을 제작. 이후 TV잡지 드라마티크(Dramatique)를 발행 하며 출판, 언론업계에 종사. 現한국인터넷콘텐츠협회 회장, 現페이퍼하우스 대표
3.2 김구라
김구라페이지 참조. 정작 본인은 딴지일보 시절에 대해서 쉬쉬하고 있다. 공개 석상에서 당시의 일을 언급하면 굉장히 불쾌하게 반응한다. 유명 연예인들을 마구 씹는 김구라, 황봉알, 노숙자(일명 구봉숙)의 시사대담으로 유명했는데 이때 씹어댔던 연예인들과 이제는 방송국에서 호흡을 맞춰야 하니 어찌보면 당연한 처사이다. 나중에 여러 프로그램에서 문희준등 여러 연예인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하기는 했다. 경제적으로도 빈곤했던 시기라 딴지일보 인터넷 방송국을 접을 때 월급대신 방송기기를 들고 나왔다고 한다.
딴지일보 인터넷 방송시절 그의 욕을 확인하고 싶다면 이쪽으로 구라甲 리즈시절
3.3 몸짱아줌마(정다연)
봄날아줌마, 몸짱아줌마로 유명한 정다연씨의 출발은 딴지일보였다. 독자투고 게시판을 통해 밝힌 자신의 나이와 몸매가 화제가 되자 직접 딴지일보에서 인터뷰를 진행, 그녀를 발굴해 냈다. 인터뷰 이후 딴지일보 지면을 통해 운동법과 운동 동영상을 올리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지금은 일본 다이어트 시장 진출에 성공한 잘나가는 사업가.
3.4 씨벌교황
전설적인 악플러 씨-벌교황도 딴지일보와 인연이 깊다. 씨벌교황이 디시인사이드로 진출하기전 악명을 떨친 곳이 딴지일보 독자투고 게시판이었다. 여기에 대해선 음모론. 씨벌교황의 악행에 대해서 딴지일보 측에서 아무런 제재를 가하지 않은 점, 훗날 씨벌교황이 사용한 이메일주소며 몇몇 신상정보가 딴지일보 관광청인 노매드 직원의 것으로 탄로난 점등으로 미루어 일부는 씨벌교황은 노이즈 마케팅의 일환으로 딴지일보가 창조해낸 가상의 인물이라고 주장한다. 실제로 씨벌교황이 절대 실존 인물 일 수 없는 정황적 증거들이 많다. 자세한 증거들은 각 포털사이트에서 씨벌교황으로 검색만 해도 수두룩 빽빽하게 나오니 굳이 확인하고 싶다면 검색해 볼 것. 물론 딴지 일보 측에선 극구 부인하고 있다.
3.5 김용석
딴지일보의 현 편집장. 필명은 너부리. 딴지일보 공채1기(물론 공채 2기는 없다...). 12년에 걸친 딴지일보의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편집장직을 맡고 있다. 과거 남로당(연애통신의 전신)창설과 고우영 삼국지 복간에 공을 세웠다.
3.6 원종우
딴지일보의 논설 우원. 논설우원은 논설위원을 비틀은 딴지일보만의 직함. 파토라는 필명을 사용한다. 하지만 현재보다 과거 역사에 한 줄을 그은 적이 있는데, 배드 테이스트란 이름의 원맨 밴드로 국내 최초로 인디음반을 만든 뮤지션이기도 하다.지금은 그저 소희빠 그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외부페이지가 따로 마련되어 있다.
위키피디아 원종우 항목
3.7 펜더
딴지일보에서 밀리터리를 담당하는 기자. 22사단 출신. 본명은 이성주. 필력이 좋고 유머를 섞는 것에 능해서 책을 굉장히 많이 낸 인기작가이다. 팬더의 전쟁견문록 상하, 영화로 보는 20세기 전쟁 같은 밀리터리물도 볼 만하지만, 의외로 대박은 역사쪽에서 터졌다. 엽기 조선왕조 실록 시리즈의 작가가 이 사람이다. 이후 엽기 세계사, 엽기 조선풍속사, 엽기조선인물실록, 아이러니 세계사,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조선왕조 실록 등, 딴지에서 배출한 인물중에서도 손꼽을 정도로 잘나가고 있는 인물 가운데 하나.
3.8 죽지않는 돌고래
현 딴지일보 편집장. 홍석동 납치사건을 비중있게 다룬 탓에 이 사건의 용의자들로부터 현재까지도 살해협박에 시달리고 있다.
3.9 허경영
딴지가 발굴해낸 인물. 주류 언론에서 거들떠 보지도 않은 그를 최초로 인터뷰하여 세상에 알린게 바로 딴지일보이다. 그것도 2004년2000년에.
이제 우리나라는 구원받았다!
허경영 총재 대선 출마 선언식
4 컨텐츠
정치적 논조를 떠나서 읽어볼 만한 재미있는 기사들이 많다. 특히 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의 기사들이 내용이 알차다. 패러디의 원조답게 세태를 꼬집는 날카로운 필력이 돋보인다. 그냥 병맛으로 웃기는 기사들도 있다
그 중에서도 유명한 기사로는
읽은척 매뉴얼 강추
여성들의 포르노, '야오이'를 아시는가 - 한국에서는 주류와 인터넷 매체를 불문하고 다룬 적이 없었던 야오이, 즉 BL에 대해서 처음으로 다룬 기사. 내용은 비교적 고정관념(?)에 충실하다.
일본 에니메이션을 까발려주마
우리는 강팀이다
DJ가 옳았다
MB가 당했다
박찬호가 노모를 줘패란 말이냐?
오락실에 GGR을 허하라
한국을 지킨 사람들- 정보통신 편
미국은 한국의 속국이었다!
달착륙 음모론 1 달착륙 음모론 2
인기가수 불로장생법을 알켜주께
고양이 자기부상 열차
영화 속 자막 씨바거림을 허하라
홍석동 납치사건딴지기자, 기사 펑크내고 잠적하다.
등등이 있다. 자기 신문사 기자가 기사를 펑크냈다고 그걸 뉴스화하는 건 딴지일보가 유일할 거다.
5 현황
현재 딴지일보는 연애통신,딴지관광청 노매드등의 과거 계열사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 돈 될 만한 사업은 진작에 다 독립시키고 정작 본인들은 손가락 빠는 상황.
사이트 구성은 기사가 내걸리는 마빡, 휴대폰 동영상 실시간 서비스인 슛, 블로거들을 모아놓은 300, 독자투고 게시판인 독투불패, 사진게시판인 사건과실화로 이루어져 있다. 여기서 슛은 사실상 사장된 상태.
취재력이 딸리는 영세업체나 마찬가지기 때문에 현장 취재기사나 탐사보도 같은 특종은 한달에 한 번 나올 까 말까 한 수준. 결국 전체적인 방향은 보도 중심의 조간신문보다 논평위주의 석간신문에 좀 더 가깝다. 기성 언론의 무미건조한 기사와는 차별화를 꾀하면서 좀 더 음지의 얘기를 다루거나 뭔가를 풍자하는 기사들이 많다.
2009년 4월부터 폭발적인 업데이트와 함께 옛 독자들이 돌아왔고 트래픽이 급증했다. 여기에 탄력을 받아 2009년 11월 9일, 딴지일보는 사이트 리뉴얼을 단행해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가장 큰 변화는 300이라는 이름의 블로거 시스템인데 필진 대신 블로거들을 모집해 글쓰는 공간을 내주고 여기서 편집부가 기사를 추려내는 방식이다. 이는 최내현편집장이 독립하면서 세운 미디어몹의 영향을 다시 받은 것으로 보인다. 유사한 성격의 시스템으로 또 한겨레의 한토마 필방을 들 수 있다.
언제나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눈에 보인다. 번듯한 광고나 스폰서는 사실상 없는 것 같고 작은 배너광고와 상업인증이라는 이름으로 자영업자 규모의 가게들에게서 스폰받는 것으로 버티는 듯. 종종 사이트 유지에만도 힘이 부치는 듯한 인상을 내비친다(접속자가 조금 몰리는 시간엔 간혹 페이지가 다운되거나 하는 등). 다행히 2011년 들어서는 접속 자체에 문제는 전혀 없는 상태다. 단 회원가입이 안 되고 있다.
총수라는 직함을 달고 활발히 외부활동을 하는 김어준의 딴지일보에 대한 영향력은 의외로 약한 것으로 보인다. 직함은 총수지만 2010년 6월 총선을 앞두고 안희정 충남도지사(당시는 후보)와 인터뷰를 한 게 가장 최근의 활동이다. 지금의 딴지일보는 사실상 김용석 편집장(필명 너부리)이 논조와 방향을 결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가끔 올라오는 김어준의 틈새논평에서의 날카로운 분석은 이 사람이 왜 딴지일보 총수인지 알 수 있게 해준다. 2011년 1월 1일 방영된 2010 연말정산 뒤끝공제특집에서 전화연결로 목소리만 출연한 적이 있다.
성인지향의 콘텐츠도 다수 포함하고 있어 미성년자들은 출입을 자제하는게 좋다.
5.1 삼성 휴대폰 폭발사건
2011년 1월 현재 삼성 휴대폰 환불남 사건과 관련해 공식입장을 표명했다.http://www.ddanzi.com/news/56126.html# 환불남 사건이란 삼성 휴대폰이 충전 중 폭발했다며 MLB파크, 딴지일보, 위키트리 등 사이버 공간에 장투라는 닉네임으로 고발성 글을 올리고 보상을 요구해온 20대 남성이 고의로 증거를 조작한 혐의로 구속된 사건이다. 뉴스보도
딴지일보는 2010년부터 이 사건에 대해 여러 차례 인터뷰와 진행상황을 보도했었다. 문제는 당시 삼성타도에 너무 심취했던 건지 기본적인 사실관계 검증(환불전력, 같은 기종의 핸드폰을 이용한 실험 등)도 제대로 하지 않은 채로 한 쪽의 주장만을 가지고 무작정 악덕대기업vs선량소시민의 구도를 밀어붙였다는 것이다. 국과수의 전자렌지를 사용한 흔적이 보인다는 검사결과가 나온 뒤에도 '이건 삼성이 증거를 조작한 것이고 국과수는 원래 무능한 집단이다'라는 억측성 변명기사를 메인에 내보내기도 하였다.
이것이 억측이라면 그 증거가 국과수로 바로 직행한 것이 아니라 몇 개월간 삼성을 거쳐서 국과수로 간 '진실'을 밝혀야 한다.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떤 언론도 문제제기를 하지 못했다. 사건의 직접적인 증거가 이미 피의자 손에 몇 개월간 방치된 상황에서는 "악덕 대기업 vs 선량 소시민"의 구도라고 까는 것 자체가 억측에 가깝다.
결국 자칭 피해자가 범행을 자백함으로써 사건은 일단락되었다.
딴지의 환불남 인터뷰
편집장이 이에 관해 공식입장을 다시 한 번 밝혔으나, 해명글중 '진실이 아닌 권리에 배팅했다' 라는 구절이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애초에 진실을 저버리는 언론은 언론이 아닐 뿐더러 배팅이라는 말도 매우 부적절한 단어임에 분명하기 때문이다.언론기사가 무슨 카지노 칩이라도 된단 말인가?
사회적 약자, 소수자들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좋지만 진실을 외면하며 무작정 그들의 편을 들어봐야 남는 것은 더 큰 무관심과 독자들의 실망뿐이다.
그리고 2월, 드디어 장투와의 면회를 통한 인터뷰기사가 올라왔다. http://www.ddanzi.com/news/56774.html
10분이라는 짧은 면회시간에 이루어진 인터뷰라 내용 자체는 많지 않지만장투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조선일보기사에 대한 대답을 회피하는등 결국 인터뷰다운 인터뷰대신 감정에의 호소만하다가 끝이 났다.
이후에도 이들은 "물뚝심송"등 논조를 같이하는 운영진의 힘을 업고 끊임없이 황우석이나 타진요처럼 인지부조화를 시전하는 작태를 보였고, 이들의 저열한 논리에 질린 사람들이 딴지를 떠나기까지 했다. 삼성의 경제적 독점구조나 오너 일가 사유화 체제는 비판받아야 할지 모르지만, 이들이 삼성을 비판하는 논리는 "이러이러한 일을 했으므로 삼성은 나쁘다."가 아니고, "삼성은 나쁘다"라는 결론을 미리 정해 놓은 다음에 모든 팩트와 논리를 거기에 끌어다 맞추는 수준을 전혀 벗어나지 못했다.
어떤 의미에서는 진보가 진실을 버리고 정파성에 매몰되면 보수만큼이나 추악한 패권주의 집단으로 변질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건.
5.2 김어준 총수의 대외 활동
2009년 이후부터 김어준 총수는 딴지일보 보다는 독자적인 대외활동에 치중하고 있는 걸로 보인다. 한때 SBS와 CBS에서 시사프로그램을 진행하였으나 2008년 이후 모두 짤렸다. 2009년부터 한겨례 신문사 하니TV에서 '김어준의 뉴욕타임즈'를 진행하고 있다.
2011년 4월부터는 총수 김어준이 정봉주 17대 국회의원과 시사IN 주진우 기자, 김용민 시사평론가 등과 함께 가카 헌정방송인 딴지라디오 '나는 꼼수다'를 아이폰용 팟캐스트로 방송하고 있다. 언제나 국가의 미래와 번영만을 생각하는 가카를 위한 방송인지 몰라도, 팟캐스트 전체순위 국내 1위. 전세계 정치사회부문 2위를 달리고 있다.[5]
그렇게 가카의 은덕을 칭송하던 와중에 대형 사고가 터졌다. 같은해 7월 중순, 어떤 해커가 아예 작심하고 사이트를 날려버린 것. 무슨 방법을 동원하더라도 2010년 여름 이후의 데이터를 살려낼 수 없을 정도로 정교한 해킹이라고. 그러나 이 방송의 존재를 알게 된 높으신 분의 짓은 결코 아닐 것이다 총수성명
6 비판
6.1 독투
지금은 실명 회원제로 전환이 이루어졌지만 애초에 무기명 게시판으로 시작된 독투는 한국인터넷 어디보다 더 신랄한 독설과 인신공격이 판을 치던 곳이다. 한때는 디씨가 그냥 커피라면 딴지독투는 TOP인 수준이었다. 씨벌교황이 독투에서 디씨로 수출된 것만 봐도 그 정도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도 이 잔재로 리플이 거칠고 싸움 또한 자주 일어나는 편이다. 사실 딴지독투 이상의 개싸움이 일어나는 커뮤니티는 너무나 많이 있으니 딱히 외부자가 비판할 대상에 해당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6.2 진영논리
또 딴지가 지금처럼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사실상 또 하나의 진영논리였다는 지적이 있다. 기존의 기득권 및 수구보수 진영을 강하게 비판하고 풍자하지만 정작 딴지 자신들도 이러한 세력을 닮아간다는 것이다. 애초에 김어준 본인도 곽노현 교육감 사건에서 그랬듯이 평소 보수는 나쁜짓 하는데 왜 진보는 자꾸 쪼냐는 논리를 공공연히 주장하며 이런 정파적 패거리 짓기나 제 편 감싸기를 당연시하는 사람이라 진중권에게 나꼼수가 대박을 치던 타이밍에조차 정말 가루가 되도록 까였다. 그리고 진중권 본인도 기존의 정사충들에 더해 나꼼수 팬들까지 적으로 돌려 트위터를 닫았다
총수가 그런 관점을 가진 사람이고 구성원이나 독자층들도 적당히 때가 묻은 386이라 그런지 딴지에선 그런 패권주의적인 논리가 당연시되고는 한다. 한마디로 보수는 부패하고 타락한 짓을 해도 커버치고 또 정치판에 기어나오고 하는데, 우리 진보도 다소 뒤가 구려도 덮어주자는 논리. 어째 어디서 많이 보던 것 같다.
이는 자칭 대한민국 진보의 가장 큰 차별화 포인트였던 청렴성과 도덕적 순수성을 스스로 땅바닥에 내팽개치겠다는 얘기나 다름없다.[6] 하물며 정권이 바뀐 후 정론지를 자처하면서도 편파적 보도나 정파성이 그대로 드러나는 보도로 병크를 툭툭 터뜨리는 딴지가 과연 정론지인지 의문이 가는 대목. [7]
한겨레나 강준만이 딴지를 밀어주고 추켜세운 것 또한 같은 맥락인데, 황우석 사건이나 환불남 사건등의 경우에서 보듯이 진영 논리가 개입되는 경우 거기에 스스로 휘말려 객관성을 잃고 병크를 저지르는 모습이 보인다. 김훈이 말했듯이 딴지도 슬슬 팩트에 논조를 맞추느냐, 논조에 팩트를 맞추느냐의 기로, 즉 언론이 되느냐 정당/정파의 기관지가 되느냐에 서 있는 상황. 딴지일보의 지지자들도 딴지가 한국의 기타 기성언론들처럼 정치적 지향성에 따라 팩트의 판단에 문제를 일으킬 경우 강하게 비판하며, 딴지의 지지자들이 떨어져 나간 대부분의 사건들도 이러한 현상에 연관되어 있다.
주류 언론과 정/재계의 모순 및 그들간의 유착을 비판하는 딴지로서는 오히려 주류 언론의 왜곡보도를 닮아간다는 점은 정말 치명적인 약점이 아닐 수 없는데, 딴지일보가 앞으로 더 발전하려면 이 점은 반드시 극복해야 할 것이다. 적어도 현재대로라면 딴지는 절대 정론지가 될 수 없다. 아마 될 생각도 없겠지만.
안티조선 운동이 초창기 의도는 좋았으나 진영논리에 빠져 민주당 계열 정당 돕기 운동본부로 전락했듯이, 딴지도 마찬가지라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안티조선을 외치면서 결국 자신들도 지지정당만 다른 '또 하나의 조선일보'가 되었다는 얘기인데, 사실 이건 딴지만의 문제가 아니라 소위 반(反)한나라 진영 전반의 문제이기도 하다.
7 구조
웹사이트 구성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딴지일보는 아주 나쁘다. 특출할 만큼 나쁘다.
메뉴의 직관성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부족하다. 재미있는 이름을 지어내는건 좋지만, 메뉴가 무슨 일을 하는지 제대로 알아보기 힘든 문구는 문제가 있다. 그리고 메뉴가 여기저기 붙어 있어 전형적인 '버튼이 많이 달린 리모콘'과 같다.
기사의 정리도 언제나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 중구난방으로 이것저것 흩어져 있으며, 카테고리나 태그를 붙여서 정리할 생각이 아예 없는 모양이다. 덕분에 10년 이상 쌓인 많은 기사들은 찾아보기가 어렵다.
몰락기에 있었던 구 딴지의 경우, 검색 기능이 붙어있기는 한데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과거의 기사나 컨텐츠를 검색하는 것이 아주 어려웠다. 지금은 그나마 검색 기능이 돌아가기는 하는 편이다.
사이트의 지향점이 웹진인가, 커뮤니티인가, 서비스 제공인가도 명확하지 않다.
2012년에는 조선일보를 제대로 까기 위해 조선일보(朝鮮日報)를 따라한 조일보(朝日報)를 창간해서 유닛으로 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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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씨바, 졸라등의 욕설을 추임새처럼 사용한 곳은 여기가 처음이었다. 이를 황색언론의 것으로 볼 수도 있지만, 영국의 데일리 미러나 한국의 선데이 서울과 같은 잡지(?)도 기사에 욕설을 쓰지는 않는다. 오히려 강력한 검열과 문화적 엄숙주의에 사로 잡혀있던 한국 사회를 노골적 B급 문화의 정서로 풍자하고 비튼다는 의미가 강한 편.
[2] 실명은 아니고 조선일보는 좆선일보, 김영삼은 기명사미 이런 식으로 표현
[3] 다소 어이없는건 딴지일보는 초능력자와 같이 비과학적인, 검증되지 않은 것에 대해서 매우 비판적이었다는 것이었다. 초능력자를 사칭하는 사기꾼에 대한 기사도 많았고 국내에서 해주던 초능력자 XXX 같은 류도 강하게 비판을 가했다. 그러나 이 때는 그런 비판정신은 온데간데 없었다.
[4] 어떤 날은 오후3시에 바로 그날 기사가 올라오기도 하고 늦는날은 오후 7시가 되어야 당일분 기사가 뜬 적도 있었다
[5] 국내 2위는 2시탈출 컬투쇼이니 프로그램의 인기가 어떤지는 말하지 않아도 알 터. 참고로 전세계 정치사회부문 1위는 마이클 센델 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 오디오 강의다. 2011년 8월 11일 현재 전세계 통합순위는 14위
[6] 정책으로도 차별화는 되지만, 정책은 어디까지나 유권자 개개인들의 취향의 문제인지라, 도덕적 우월성만큼의 파괴력은 없다.
[7] 다만 딴지일보는 조중동과 같이 본인들이 스스로를 정론지라고 칭하지는 않는다. 애초에 '정론지'라는 것이 정의되기 어려운 개념인데다가, 편파성을 지적한다면 지구상에 정론지란 단 하나도 존재하지 않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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