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 하야오 프로필,작품 소개
1.미야자키 하야오의 프로필
미야자키는 2차대전이 끝나기 얼마전인 1941년 1월 5일 도쿄에서 태어났다. 큰아버지가 경영하는 비행기 회사에서 공장장으로 근무하는 아버지 덕분에 부유한 환경에서 성장했으나 주변 사람들과의 계급적 편차를 느끼게 되고 이는 이후 그의 도덕적, 심리적 갈등을 유발하는 모티브를 제공하게 된다. 고등학교 때 이미 애니메이션을 만들기로 결심했으나 단지 테크닉만을 배우기 위해 미술학교에 진학하긴 싫었던 그는 학습원대학 정치경제학부에서 일본산업론을 전공했다. 학부시절 아동문화 연구부 소속으로 활동한다.
미야자끼는 대학 재학시절 만화에 뜻을 두고 만화연재를 시작했는데, 그것을 실은 매체는 일본 공산당의 기관지인 아카하타 였고, <사막의 백성>이라는 제목의 SF와 마르크스주의를 결합시킨 만화였다. 63년 대학 졸업 후에는 도에이 동화에 입사해 애니메이터가 되는데, 입사이유는 "미제국주의 디즈니에 대항하는 애니메이션을 일본에서 만들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연수를 마친 후부터 <멍멍이 충신장>, <걸리버의 우주여행> 등의 작품에서 동화를 담당했다. 이 즈음 소련의 장편 애니메이션 <눈의 여왕>을 보게 되고 자신의 길에 확신을 얻는다. 그곳에서 미야자끼는 주도적으로 노동조합 활동을 하며 서기장이 되었고 당시 부위원 장이었던 다카하타 이사오를 만나는데, 이후 둘은 평생 창작의 동지로서 함께 하게 된다.
그 시절 미야자끼는 사상과 철학, 사회주의 등에 식견이 깊은 다카하타의 영향을 받으며, 다카하타가 감독을 맡게 된 <태양의 왕자 호루스의 대모험>라는 장편 만화영화의 제작에 메인 스텝으로 참여하여 당시 상업 만화영화로서는 획기적인 여러 실험들을 한다.
그러나 너무 왕성했던 열정과 회사와의 마찰로 인해 제작이 지연되었고, 결국 흥행에서도 별 재미를 보지 못했다. 그렇지만 <태양의 왕자 호루스의 대모험>은 기존의 만화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인간 내면 심리의 묘사, 군중 드라마, 일반 민중의 생활상의 자세한 묘사 등이 훌륭했으며, 나중의 '지브리' 작품들의 원형이 되었다. 이 작품에서부터 미야자키 만화 영화들을 관통하는 이상주의적 주제, 사실적 표현기법을 찾아 볼 수 있으며, 권력과 폭력에 대항한 이상적 사회건설의 희망을 읽을 수 있다.
1971년에 다카하타와 함께 즈이요프로덕션으로 이적한 후 다카하타 연출의 <팬더, 아기팬더>에서 원안, 각본, 레이아웃, 원화를 담당하게 되고 <알프스 소녀 하이디>, <엄마 찾아 삼만리>등 텔레비젼 시리즈에 참여한다. 1978년에 TV 애니메이션 <미래 소년 코난>을 통해 연출자로 데뷔를 하였으며, 이 작품의 성공으로 일본 애니메이션계에 두각을 나타낸다. 이후 토쿄무비신사로 옮겨 장편 <루팡 3세 - 카리오스트로의 성>을 통해 성공적인 극장용 애니메이션 감독데뷰를 이룬다.
1982년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를 영화화하기 위해 토쿄무비신사를 퇴사한다. 미일 합작 애니메이션 <리틀 니모>의 연출을 포기하고 매달린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는 일본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흥행에서도 크게 성공하였다. 같은 해 도쿠마 서점의 도움으로 '스튜디오 '지브리'를 설립한다.
'스튜디오 지브리'를 통해 다카하타 등과 함께 작업한여러 편의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고 작품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음으로써 지브리의 애니메이션들은 자신들만의 독특한 주제와 형식을 통해 저패니메이션의 한 축이 되었고, 이 때부터 만들어진 미야자끼의 장편 만화영화들은 높은 완성도와 깊은 주제의식으로 일본 뿐 아니라 전세계 애니메이션 매니아들을 사로잡게 된다.
86년 <천공의 성 라퓨타>, 88년 <이웃의 토토로>, 89년 <마녀 우편배달부>, 92년 <빨간 돼지> 등 '스튜디오 지브리' 설립 이래 그의 작품들에도 역시 과거 그가 관여했던 경험들이 관통하고 있으며, 사실적 표현기법을 통해 이상주의적 주제를 현실화시켜내는 그의 작업은 완숙함의 경지에 도달하게 된다.
자신의 장편 영화들을 감독하는 사이사이에 다카하타 감독의 87년 <문화기록영화 야나기가와 운하 이야기>의 제작, 91 년 <추억은 방울방울>의 제작프로듀서, 94년 <헤이세이 너구리 대작전>의 기획을 담당하기도 했다.
92년 지브리의 신사옥을 도꾜에 준공한 후,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의 '아니마쥬' 연재를 10년 만에 종료했다. 95년 오랫동안 자신의 작화 감독으로 일해온 콘도 요시후미를 <귀를 기울이면>을 통해 감독 데뷔시켰다. <귀를 기울이면>과 함께 자신의 단편을 상영한 미야자키는, 그의 마지막 작품이 될 것이라고 알려진 <모노노께히메>를 97년 여름에 개봉하였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세계는 한마디로 이상향에 대한 개인적 추구이다. 그것은 때로 영웅에 의해, 때론 평범한 사람들의 소박한 마음으로 구현되기도 한다. 바람계곡, 라퓨타, 마녀키키의 작은 마을, 붉은 돼지의 무인도등 그의 영화에 끊임없이 설정되는 이러한 이상향은 시간적으로는 과거가 투영된 미래이되 공간적으로는 권선징악이 구현되는 세계이다. 그것이 일본사회에 대한 감독의 문제의식과 맞물려 산업문명이 파괴된 황폐한 미래의 인류존재조건으로 손꼽히는 인간성 회복의 문제로 제기되거나 아름다운 환타지로 전개된다. 대개 해피엔딩인 그의 작품들은 인간미와 도덕적 가치를 추구하며 자연 친화를 강조한다. 또한 푸른하늘과 생명력 있는 나무, 숲들도 비중있는 배경을 차지한다. 그의 장편영화들은 극영화의 흥행을 뛰어넘는 기록을 세워나갔으며 저패니메이션이라는 단어는 그를 통해 세계어가 되었다.
2.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1984, 116분) - 한글대본, 일어대본
줄거리 - "거대 산업문명이 붕괴되고 나서 천년 후..."라고 서술되는 이 영화의 프롤로그만으로도 느낄 수 있듯이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에는 미야자키 하야오감독의 작품에서 다시 찾아보기 힘들 정도의 장엄함과 비장감이 흐른다.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는 예언적이면서 현실적인 주제를 담아 인류의 미래를 이야기한다.
천년전 '불의7일간'이란 전쟁으로 지구는 완전히 황폐화 된 후.부해(腐海)라 불리는 곰팡이의 숲으로 덮혀버렸고.사람들은 부해에서 퍼져나오는 유독가스로 위협받고 있다. 부해 최고의 검사(劍士) 유파가 부해의 독으로 인해 멸망한 또 하나의 마을을 지나고... 장소는 바람계곡으로 바뀐다. 독기를 내뿜는 부해에 둘러싸인 황폐한 땅. 바람계곡 족장인 질의 딸 나우시카는 자연과 교감할 줄 아는 특별한 감성의 소유자이다. 어느날 나우시카가가 새의 날개처럼 생긴 하얀 소형비행정 메베를 타고 부해의 숲에 착륙해 곰팡이 포자를 채취하며 발견한 거대곤충 오무의 껍질을 보고 있을 때, 오무에게 쫓기는 유파의 총성을 듣고 구해주게 된다.
천년전 세계를 불태웠던 강력한 무기는 '거신병(巨神兵)'이었다. 그 중 마지막으로 남아 '페지테'국에 감추어져 있던 거신병의 유충(?)을 페지테국으로부터 탈취해 본국으로 운반하던 군사국가 '토르메키아'의 비행선이 바람계곡에 추락하게된다. 거신병을 뒤쫓아 토르메키아군이 마을로 진입해 나우시카의 아버지와 마을 사람들을 죽이고 마을을 점령한다. 아버지의 죽음에 분노한 나우시카는 마을사람들의 생명을 보전하기위해 점령군의 황녀 크샤나가 요구한 대로 식량과 다섯의 인질과 함께 트로메키아로 향한다. 그러나 그 비행선은 도중에 '페지테'국 전투기의 공격을 받고 부해속에 추락하고 부해의 밑바닥으로 떨어진 나우시카는 부해가 대기와 땅의 독성을 빨아들여 정화하는 비밀과 이 숲을 보호하는 것이 바로 오무를 비롯한 곤충들이라는 것을 알 게 된다. 그러나, 바람계곡에서는 이 사실을 모른 채 부해를 불태우려는 토르메키아군의 거신병과 이에 대항한 페지테인의 오무를 이용한 접전으로 모두가 파멸할 상황이다.
바람계곡에서 토르메키아군은 거신병을 배양하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 페지테국은 거대한 벌레 '왕충(王蟲)' 오무의 무리를 바람계곡 쪽으로 폭주시킨다. 크샤나는 거신병을 이용해 오무의 무리를 막으려고 하나, 완전히 배양되지 않은 상태였던 거신병은 금새 녹아내린다. 이 때 나우시카가 나타나 오무의 무리 한가운데로 떨어져 충돌을 막고자 한다. 나우시카의 영력이 통해서일까? 잠시 시간이 흐른 후 오무의 무리는 그 공격력을 잠재운다. 잠시의 정적 후 죽은 줄 알았던 나우시카가 오무의 찬란한 황금 촉수에 떠받쳐서 비상하며 깨어난다. 바람게곡의 큰할머니는 아이들이 들려주는 그 광경에 전설로 전해지는, 푸른옷을 입고 황금들판을 걷는 전사가 나타났다며 감격의 눈물을 흘리고 바람계곡은 영웅적인 나우시카에 의해 다시 평화를 찾는다.
미야자키가 '아니마쥬'에 연재하던 자신의 만화를 기초로 만든 작품. 인간의 이기주의나 환경문제 등의 현대사회적 병리현상에 기반을 둔 심각한 전개가 사회적 반향을 불러 일으켰고 미야자키가 자신의 확고한 지지층을 확보하는 계기가 됐다.
파리 국제 SF 환타지 페스티발 1위, 자그레브 SF 1위. 한국에서는 90년대에 대학가의 만화, 영화동아리가 축제기간 상영했던 만화영화의 단골 메뉴로 <천공의 성 라퓨타>, <붉은 돼지> 등과 함께 자주 상영되었다.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는 현대문명사회를 진지하게 성찰해보려는 미야자키감독의 노력이 보이는 묵시록적 세계관이 담긴 작품이다. '스튜디오 지브리'를 설립할 수 있게 해준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는 오늘날의 미야자키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시작으로 볼 수 있는 차이점들이 확연히 존재한다.
첫째가 이야기의 중심에 여성이 등장했고. 게다가 이 여성을 기존 신화속에서 반복되어온 전형적인 남성영웅을 완벽하게 대체하는 인물로 그리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나우시카의 진정한 힘은 '폭력'이 아닌 '이해와 대화'라는 능력이다.
둘째는 상업 애니메이션에서 무시되기 일쑤인 군중과 조역들에게까지 개성을 부여한 섬세함이다.
세번째는 이분법적인 선악의 구분이 한층 모호해지기 시작한 점이다.
인물들간의 대결구도는 여전하지만 그들은 나름대로의 충분한 논리를 가지고 있다는 설정이다. 이 논리는 현재의 <모노노께 히메 - 원령공주>에까지 이어진다.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의 배경이나 상징도구들은 고대신화의 틀속에 담겨있긴 하지만. 그것은 현대문명사회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해보려는 미야자키 감독의노력이기도 하다.
3. 천공의 성 라퓨타 (1986, 124분) - 한글대본, 일어대본
줄거리 - 어느날 밤. 정부비밀조사기관의 '무스카'에게 연행중인 소녀 '시타'가 타고 있는 거대한 비행선이 공중해적 '도라'일당에게 습격받는다. 도라는 시타의 비행석(飛行石)을 노리고 있었다.
습격의 혼란을 틈타 도망치려는 시타는 배에서 실족하여 추락하는데 비행석의 힘에 의해 보호받으며 공기중에 두둥실 떠서 지상에 무사히 도달한다. 이때 그녀를 발견한 탄광촌 견습기계공 파즈는 도라일당과 무스카를 따돌리고 무사히 피할 수 있도록 시타를 도와준다.
평소 아버지의 영향으로 천공의 성 라퓨타의 존재를 생각하던 파즈는 시타와 함께 도망치던 중 지하갱도에서 '포므'할아버지를 만나 라퓨타의 존재를 확신하게 되고 라퓨타를 찾아나서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곧 무스카 일당에게 시타를 빼앗기고 무스카로부터 비행석과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다. 시타는 옛날 세계를 지배했던 라퓨타 일족의 후예였으며, 그녀가 어린 시절 할머니로부터 배운 주문과 비행석을 이용해 라퓨타의 위치를 알 수 있고, 라퓨타를 다시 지배할 수 있는 힘을 지녔던 것이다. 시타는 서로 협상을 맺은 도라일행과 파즈의 도움으로 구출되고, 비행석을 빼았았던 무스카는 라퓨타의 위치를 파악하고 비행선을 이용해 라퓨타로 향한다.
군대의 뒤를 쫓아 도라와 함께 라퓨타로 향하는 시타와 파즈는 라퓨타를 발견하여 상층부로 들어가고 무스카 일당은 라퓨타의 아래부분으로 진입한다. 라퓨타의 상층부에는 거대한 나무줄기를 중심으로 형성된 자연의 낙원이 존재한다. 고대 그리스 양식의 기둥들과 풀밭이 깔린 정원, 오염되지 않은 동식물들, 비석에 꽃을 바치고 새의 알까지 보호하는 로봇 병사가 평화로운 대기를 발산한다. 반면 하층부에는 라퓨타의 에너지 원천인 중추 비행석과 대량학살용 무기장치, 전투형 로봇병사들의 제조공장과 격납고가 자리잡고 있다. 무스카 역시 라퓨타 일족의 후예였음이 밝혀지고 그는 라퓨타의 힘을 이용해 세계를 지배하고자 한다. 무스카의 수중에 넘어간 라퓨타가 끔찍한 살상을 자행하자 시타는 그것의 무서운 위력을 깨닫고 파멸의 주문을 외우기로 결심한다. 라퓨타의 대붕괴와 무스카 일당의 대참변, 그러나 숲이 우거진 상층부만은 라퓨타를 지탱하고 있던 비행석과 함께 먼 사라져간다.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성공 후 다카하타와 함께 '스튜디오 지브리'를 설립하고 만든 첫 작품.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에 등장하는 떠도는 섬 라퓨타를 모티브로 했다. 모험 활극인 동시에 기계문명과 독재 권력 비판을 테마로 했다. 극장판 <미래소년 코난>이자 이전까지의 미야자키 작품의 집대성이라고 평가된다.
미래소년 코난의 라나-코난 커플을 연상시키는 시타-파즈가 펼치는 공상과학 모험 환타지. <걸리버 여행기>의 일부에서 아이디어를 얻어온 <천공의 성 라퓨타>는 미야자키의 복고주의적 역사관과 비행기와 하늘을 좋아하는 취향이 반영된 작품이며, 공상과학적이고 신화적인, 과거도 미래도 아닌 배경 위에서 상상력이 펼쳐지는 작품이다. 미야자키 취향으로 디자인된 복고풍의 비행선들과 메카들이 다수 등장하며, 라퓨타 제국의 후계자인 시타와 슬러그계곡의 탄광촌에 사는 견습 기계공 파즈를 중심축으로 광활한 모험환타지가 펼쳐진다.
마법과 주문을 취급하는 만화영화의 부활이라는 기치 위에서 어린이들이 동경하는 공상세계의 구체화를 목표로 하는 한편, 근대 병기의 이중성과 자연과의 공생이라는 현대적인 테마도 담고 있다. 또한 핵위협의 본질에 가까운 라퓨타의 강력한 존재에는, 절대적 과학력이라는 것이 처음부터 정치적 영향력하에 놓여있음으로써 부정적인 것으로 결정되었던 이전의 미야자키의 관점이 그것의 이용주체에 따른 순기능으로의 변화 가능성에까지 관심을 돌리고 있는 것과 인류 문화의 이중성과 부조리에 대한 지적이 나타나 있다.
또한 이때부터 미야자키는 공상과학과 사회적 관심에서 벗어나 과거 역사로의 향수 속에서 주로 개인적인 문제를 반추하기 시작한다. 좀 다른이야기이지만, 연약한 공주와 그의 충실하고 능력있는 시종격인 남자에 의해 곤경을 헤치고 문제를 해결하는 기존작품구도보다는 한결 발전한 각각의 소명의식과, 꿈을 찾고 지키기 위해 어려운 길을 떠나는 두 사람의 동반자적 관계를 보는 것도 이 작품의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이 작품에서 미야자키는 첨단과학의 결정체적 존재인 라퓨타를 통해 과학의 위험을 말하지만 사용주체인 인간에게 더 많은 결정 가능성을 부여하며 희망을 남기고 있다.여기서도 미야자키감독의 다른 작품들에서처럼 장면장면이 많은 상징적 의미들을 내포하고 있는데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라퓨타의 '이중적 이미지'이다.
라퓨타의 '긍정적인 이미지'로서의 상층부는 거대한나무줄기를 중심으로 형성된 자연의 낙원이 존재한다.
반면 '부정적인 이미지'로서의 하층부에는 라퓨타의에너지 원천인 중추 비행석과 대학살용 빔무기 장치.
전투형 로보트 병사들의 제조공장과 격납고가 자리잡고 있다. 간단한 예로 시타와 파즈가 라퓨타의 상층부로 들어오는데반해 정부군은 하층부로 진입한다.
라퓨타의 기능적 이중성은 전적으로 그것을 지배하는 자의의지에 따라 낙원이 될 수도 있고 엄청난 무기가 될 수도있다는 점이다. 미야자키는 라퓨타가 파괴되어 가는 과정에서 그 불합리한 이중성을 해소하고 일관성을 획득하려는 '이상주의적'시도를 보여준다. 부정적 상징으로서의 하층부는 완전히 붕괴되어 버리지만긍정적 상징의 상층부는 무사히 광활한 우주로 날아간다는점에서 알 수 있다.
<천공의 성 라퓨타>에서 보여준 아름답고 정교한 배경은사실적인 배경묘사를 위해 영국 '웨일즈'지방으로 로케이션까지 행한 철저한 프로정신의 산물이다
4. 이웃의 토토로 (1988, 86분) - 한글대본, 일어대본
줄거리 - 일본의 50년대, 11살의 '사츠키'와 4살 먹은 동생 '메이'는 엄마가 입원중인 병원 근처에 살기 위해 고고학자인 아빠와 함께 도시 근교의 시골로 이사온다. 세 식구는 이웃의 도움을 받아 낡은 집을 청소하고 새로운 곳에서의 설레임으로 이사온 첫날밤을 지낸다. 어느날 사츠키가 학교에 가 있는 동안 동생인 메이틑 숲의 정령 '토토로'를 만나게 되고 그 후 사츠키도 아버지를 마중나갔다가 만난 토토로에게 아버지를 위해 준비한 우산을 빌려준다. 비를 맞고 있던 토토로는 처음 써보는 우산에 매우 신기해하며 사츠키와 나란히 서서 빗방울 장난을 하다가 우산을 빌려준 답례로 사츠키에게 나무 씨앗을 선물하고 고양이 버스를 타고 떠난다.
아이들은 토토로에게 받은 씨앗을 마당에 뿌려 싹을 틔우고 그것이 꿈이 아니었음에 기뻐한다. 시간이 흘러 엄마가 집에 오기로 되어 있는 전 날, 병원에서 급한 전보가 오고 사츠키와 메이는 불안해한다.
사츠키와 싸운 메이는 밭에서 딴 옥수수가 몸에 좋다는 말을 기억하고 엄마에게 주기위해 혼자 병원으로 향해 무작정 걸어간다. 동생이 없어진 것을 안 사츠키는 마을 사람들과 함께 온동네를 찾아 헤매이다가 마지막으로 토토로에게 도움을 청하기로 한다. 토토로에게 인도해 달라는 간절한 기도로 숲의 정령 톨토로의 보금자리에 이르게 되고 토토로는 사츠키를 안고 나무 위로 솟아 올라 고양이 버스를 불러준다. 사츠키는 고양이 버스를 타고 길을 잃고 울고 있던 메이를 발견한다. 둘의 재회를 본 고양이 버스는 행선지에 엄마가 있는 병원을 밝히고 자매를 병원 엄마 병실 창가까지 데려다준다.
창가에서 들여다본 병실에선 아빠와 엄마가 큰 탈아닌 것으로 부산을 떨어 아이들이 걱정을 하게 생겼다며 정담을 나무고 있고, 이를 본 자매는 엄마의 병실창가에 옥수수를 놓고 돌아온다.
보고만 있어도 슬며시 웃음이 나며 누가 옆에 있는 것도 아닌데 혼자 실실거리며 행복해지는 예쁜 영화. 미야자키의 작품 중 일본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작품. 당초 <반딧불의 묘>와 함께 기획서가 제출되었을 때, 그것을 본 토쿠마 서점의 경영진에서는 '도깨비와 무덤이라니 뭔가?'라고 화를 냈다 한다. 그러나 공개 후 일본 국내에서 상업적 성공과 함께 모든 영화상들을 휩쓸었을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절찬받아 미국에서 발매된 비디오가 대히트하기도 했으며 1988년 홍콩에서의 상영도 크게 성공하였다.
이 영화는 따스한 캐릭터들과 함께 미야자키가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며 가족의 사랑과 보통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들을 인상깊이 새겨넣은 아름다운 전원 환상곡이다. '지금 진부하다고 말해지는 것 속에야 말로 새로운 것, 현대인이 갈망하면서 못보고 놓쳐 버린 것이 있다'라고 단언한 미야자키 감독의 승리라 할 수 있는 작품이다.
사람들이 저마다 가지고 있는 순수함에 대한 동경은, 아이들의 투명한 가슴과 마음 속에서는 늘 존재하는 꿈이자 어쩌면 그 자체로 이미 현실이다. 우산을 건네주고 쑥스럼에 뛰어가 집에서는 잃어 버렸다고 말하는 소년과 이웃집일을 내 가족처럼 걱정해주는 동네 사람들이 살고 있는 조그만 마을. 투명한 햇살과 바람에 반짝이는 연록색 나뭇잎들이 무성한 자연속에 사람과 마을이 일부로 녹아있는 아주 조그만 마을. 이웃나라에 대한 채무로 인해 역사가 현재의 자부심도 될 수 없고 도한 극도로 산업화되고 파편화되어 버린 일본사회에서 그곳은 다른 여타 작품의 그곳들처럼 감독이 생각하는 이상형의 공동체일 것이다. 이 작품에서 우리는 다만 어른들이 놓치고 있는 것일 뿐 없는 것이 아닌 꿈과 동경과 신비와 사랑이 실현되는 곳에 대한 감독의 지극히 소박하며 개인적이지만, 그러나 일관된 믿음을 본다.
토토로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상징이다. '국적불명의 작품만 만들어왔기 때문에 일본에 진 빚을 갚고 싶었다.' 일본의 50년대를 배경으로 한 <이웃의 토토로>는 SF세계가 아닌 실제의 시간을 배경으로 한 미야자키 감독의 첫 작품이며 상실했던 것에 대한 아쉬움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작품이다.
<이웃의 토토로>는 전후 50년대 무렵의 일본을 무대로 하고 있고 미야자키의 이전 작품과 달리 공상과학적 요소가 완전히 배제되었다. 따라서 <이웃의 토토로>에서는 배경묘사가 극도로 정밀하게 이루어졌고 이전까지의 애니메이션들이 기피해왔던 자연물의 정확한 묘사나 풍토와 계절감 표현 면에서 새로운 차원을 열었다고 평가된다. 미야자키의 작품들 중에서도 그 현실재현성이 지금까지도 최고도의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SF적 요소가 완전히 배제되었어도 미야자키의 기발한 상상력은 여전히 작품속에 녹아있다.
고양이 버스의 등장이나 동심을 잃지 않은 사람의 눈에만 보이는 토토로 가족들. 팽이를 타고 하늘로 비행하는 토토로의 모습들이 그러한 점을 잘 보여주고 있다.
현실의 시간을 배경으로 해도 미야자키 감독의 스타일은 변하지 않았다. 미야자키는 그의 강연에서 '현실을 애니메이션에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것보다는 '이랬으면 좋겠는데'라는 것을 늘 만들고 싶어하며 자신은 그런 것밖에는 만들 수 없는 사람이라고 자인한 바 있다. 전쟁의 비참함을 경험한 미야자키 감독은 자신이 어린 시절에 실망감을 느꼈던 '인간성'을 애니메이션 속에서 다시 회복하고 싶어했기 때문이다.
<이웃의 토토로>는 그의 그러한 이상이 가장 솜씨있게 결정화된 개인적인 작품이다.
또한, 이상화된 과거의 재현으로 인해 다분히 현실도피적인 요소를 포함한 작품이기도 하다.
5. 붉은 돼지 (1992, 93분) - 한글대본
줄거리 - 전쟁을 치루는 동안 '마르코(포르코의 원래 이름)'는 이탈리아의 에이스 비행사로 활동했던 부끄러운 과거 때문에 스스로 마법에 걸려 돼지로 변신했고. 당시 대두하고 있던 '파시즘'을 증오해 무인도에서 홀로 살아간다. 하늘을 사랑하는 자만이 그의 진짜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한다.
그는 공적(空敵) '맘마 유토단'으로부터 고객들의 운송로를 지켜주는 댓가로 돈을 받으며 살아가는데 그 때문에 공적들과 대적하게 되고 공적들은 포르코를 처치하기 위해 '슈나이더 컵'에서 2년 연속 우승한 경력이 있는 '도날드 커티스'라는 부유한 미국인 파일럿을 고용한다.
도널드 커티스에 의해 자신의 비행기가 심하게 파손된 후 포르코는 비행기를 재정비하는 과정에서 '피오'라는 17세의 당찬 소녀를 만나는데 그녀는 비행기 설계면에서 포르코의 인정을 받아 그의 비행기를 재설계한 뒤 그를 따라나선다. 그녀는 섬에서 맘마 유토단의 위협을 받던 상황에서 당당히 담판을 벌여 위기를 넘기기도 하고 포르코를 좋아하는 마음을 당당히 고백하기도 한다.
후에 맘마 유토단의 보스가 심판을 보는 가운데 도날드 커티스는 돈을. 포르코는 커티스가 호감을 갖고 있는 피오를 걸고 대결한다.
한동안 작품 노선에 대해 고민하던 미야자키가 자기 자신을 위한 영화라고 공언하고 만든 작품. '모델 그래픽스' 지에 연재하던 자신의 <비행정 시대>에 기초한 3, 40분의 중편 애니메이션으로 일본항공(JAL)기내에서 상영예정으로 기획되었으나 90분 장편으로 극장 상영되었다. 1920, 30년대의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순수한 이상을 가진 무정부주의적인 비행사들을 통해 반파시즘과 반전주의를 그려내고 있다.프랑스 앙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 장편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그의 다섯 작품이 모두 프랑스에서 극장 공개되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미야자키의 이름을 유럽에 본격적으로 알린 작품이다.
'파시스트가 되는 것보다 돼지가 나아.' <홍돈>은 '반파시즘'이 명확히 투영된 미야자키의 가장 개인적인 작품으로 과거 일본 공산당 지지자였다가 현실 사회주의에 실망하고 단지 이상으로서의 사회주의만을 지지하는 미야자키 자신에 관한 영화로 반파시스트 '포르코 롯소'는 현실의 미야자키 자신이라고 봐도 좋을 것이다.
비행장면이 나오지 않은 작품이 없을 정도로 비행장면에는 이미 도가 텄고 실제로도 비행기광인 미야자키 감독이 이번엔 아예 비행기와 파일럿을 소재로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1920년대 초. 아드리아해를 배경으로 프리랜서 비행사로 활약하는 '포르코 롯소'에 관한 이야기이다.
안정된 카메라 워크와 비행정을 조종하는 파일럿의 미세한 동작까지 리얼하고 세밀하게 묘사한 점을 보아 미야자키감독이 이 작품에 많은 애착을 가졌음을 알 수 있다.
또 주목할 만한 것은 포르코의 오랜 친구 '지나'가 부르는 주제가인데 미야자키의 이전 작품들의 주제가와는 상당히 다른 성인취향의 샹송풍으로 작품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홍돈>은 미야자키의 작품 중에서 유일하게 객관적인 평가가 불가능한 작품이기도 하다.
<홍돈>에서 미야자키는 어떠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던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대로 만들고 싶은 대로 편하게 만든 작품인 듯한 인상을 풍긴다. 그 결과. '미야자키 자신만 만족한 작품'이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92년도의 블록버스터 <홍돈>을 본 사람들이라면 '대중적으로도 충분히 재미있다.'라는 것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홍돈>은 프랑스 앙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해 유럽에 미야자키란 이름을 알린 작품이기도 하다.
6. ON YOUR MARK (1995, 6분 38초)
콘도 요시후미 감독의 <귀를 기울이면>과 함께 상영된 단편.
95년 초반 CHAGE and ASKA가 발표한 『HEART』란 곡의 커플링으로 삽입된 『ON YOUR MARK』는 작사와 작곡을 모두다 Ryo Aska(飛鳥 凉)가 하였고, 일찍이 영국진출을 앞두고 실험적으로 내세운 <아메미칸 페스티발 '94>에서 테마송으로 불려진 곡이다.
이 곡이 97년 여름, 일본 최고의 애니메이션 작가 미야자키 하야오(官崎駿)감독과 만나면서 다시 '부활(復活)'하게 되었다. 즉, 아니메 크립 (Animation-Clip) 제작에 들어간 것이다.
7. 귀를 기울이면 (1995, 111분)
줄거리 - 도서관 사서인 아버지와 대학원생 어머니를 둔 도쿄 중산층 가정의 평범한 중학교 3학년생 주인공 '쯔키시마 시즈쿠'는 책읽기를 좋아하는 소설가 지망생이다. 팝송을 일어로 번역해 친구들과 부르는게 취미이다. 이번 여름방학 동안 20권의 책을 읽기로 결심한 시즈쿠는 자신이 빌린 책의 대출카드에 언제나 적혀있는 '아마사와 세이지'라는 인물이 점점 궁금해지고 그에 대한 막연한 동경심에 사로잡힌다.
어느 날 아버지의 도시락을 전하러 가는 길에 전철에 혼자 탄 고양이를 보고 뒤쫓아가다 신비한 골동품 가게에 들어서게 된 시즈쿠는 그곳에서 고양이 신사 인형 '바론'과 환상적인 벽시계를 보고 좋은 곳을 발견했다며 기뻐한다. 가게의 주인인 할아버지와 가게 주인의 손자인 아마사와 세이지를 만나게 된다.
그 뒤로 다시 찾은 골동품 가게에서 훌륭한 바이올린 제작자가 되기 위해 이탈리아 유학을 결심한 세이지의 모습을 본다. 세이지는부모의 심한 반대를 극복하고 이탈리아로 두 달간의 연수를 떠나게 되고 시트쿠는 아직 미래에 대해 아무 계획도 세우지 않은 자신의 초라함에 대해 열등감을 느끼지만 할아버지로부터 장차 보석으로 가공될 원석인 시기라는 격려를 듣고 용기를 얻어 글을 쓰기로 결심한다.
시즈쿠는 고양이 인형 '바론'을 모델로 한 '귀를 기울이면'이란 제목의 소설을 세이지가 올 때까지 완성하기 위해 시즈쿠는 상상의 날개를 펼쳐가며 밤낮을 가리지 않고 글쓰기에 전념한다.
드디어 소설을 완성한 시즈쿠는 약속대로 세이지의 할아버지에게 제일 먼저 보여드린다. 소설을 읽고 난 할아버지는 언제나처럼 시즈쿠를 격려하며 자신의 독일 유학 시절. 고양이 인형으로 맺어진 아름다운 인연과 그에 깃든 추억들을 얘기해주며 향수를 느낀다.
시즈쿠는 원하는 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무조건적인 집착보다는 현명하게 더 많이 노력해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는다. 한편. 연수를 마치고 돌아온 세이지와 다시 만난 시즈쿠는 바다처럼 펼쳐진 안개위로 떠오르는 태양이 보이는 언덕에서 장래 발전된 모습으로 함께하자는 약속을 한다.
'스튜디오 지브리'의 작품에서 원화.작화를 맡아온 '콘도 요시후미(近藤喜文)'가 감독을 맡았다. 미야자키 감독은 이 작품에서 제작 총지휘와 콘티, 각본을 담당하고 있다.
이 작품은 개봉 전부터 대단한 화제를 일으켰던 작품이다. 그 이유는 첫째,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으로서는 처음으로 현대 일본을 배경으로 한 순수한 사랑의 이야기라는 점과, 둘째, 연출을 <반딧불의 묘>와 <추억은 방울방울>의 작화 감독 콘도 요시후미에게 맡겼다는 것이다. 셋째, 여태까지의 작품들과는 달리 원작 만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소녀만화를 중심으로 하는 월간지 [리본]에 4회에 걸쳐 연재되었던 하이라기 아오이의 동명의 작품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제작에 관여하고 각본과 스토리보드를 쓰는 등 미야자키 하야오가 이 작품에 많은 정성을 쏟기는 했지만 이 작품의 감독은 콘도 요시후미이다.
<귀를 기울이면>이라는 "이 작품은 젊은 관객의 지금의 동경(憧憬)에 대해 이해를 표하여 환심을 사고자 하지 않는다. 이 작품은 자신의 청춘에 대해 통한의 아쉬움을 남겨버린 아저씨들의 젊은 세대에 대한 일종의 도발이다.자신을 자기 무대의 주인공으로 삼기를 포기하기 쉬운 관객. 그것은 과거의 우리 자신들이기도 하다."
미야자키 감독은 결국 '동경'의 소중함을 전하고자 했다고 말한다. 그는 이 영화를 소녀의 현실적인 삶의 모습과 불안한 미래에 대한 고민에 초점을 맞추어 재구성해놓고 있다.
미야자키의 작품치고는 공상과학적 요소도. 기발한 상상력도 없는 극히 평범하고 정적인 작품이지만 예술과 인생에 대한 고민이 결여되기 쉬운 소녀만화를 미야자키는 극히 세밀한 현실묘사와 특유의 깊숙한 인생관으로 다듬어. 관객 누구나 잠시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영화로 바꿔놓았다.
먼곳이지만 그 곳을 바라보며 당당하게 그 길을 가는 아이들, 그들에게 힘이 되는 사람들. 누구라도 산뜻하고 꿈이 있는 이상적인 만남에 대한 동경을 한번쯤 가져보지 않았으랴. 그런 만남을 통해 서로 발전하며 자유로워지는 관계에 대한 막연한 소망. 그리고 그런 이상화한 만남이 실현되는 상황에 리얼리티가 부여된 아름다운 영화. 귀를 기울이면 들려오는 듯하다. 자신의 마음이 속삭이는 소리가. 현재의 열정과 미래의 꿈을 포기하지 말라고.
8. 모노노께 히메 (원령공주 : 1997, 133분) 한글대본, 일어대본
줄거리 - <원령공주>의 배경은 자연에 순응적인 중세와 개척의 깃발을 드높인 현대가 뒤엉켜 충돌을 겪는 격동기의 일본 무로마치 시대. 인간들에 의해 파헤쳐지기 시작한 개발지와 원시림이 공존하던 시절. 들개나 사슴들은 거대한 몸집을 갖고 있으며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는 현명함 또한 가지고 있다.
야마토 정권과의 싸움에 진 후 북쪽 끝에 숨어사는 '에미시족'의 왕가의 자손인 '아시타카'는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재앙의 신인 '타타리 신'을 죽인 댓가로 오른팔에 저주를 받게 된다. 자신에게 가해진 저주의 미스테리를 풀기 위해 길을 떠나는 아시타카는 두명의 인물을 만나게 된다. 산을 깍아 사철을 생산해서 총을 만드는 '다타라집단'의 우두머리 '에보시 고젠'과 산과 숲의 정령을 보호하기 위해 에보시 고젠에 맞서는 소녀 '산'이 그들이다.
아시타카는 자신이 죽인 타타리신이 에보시가 산을 깍아내기 위해 화포로 공격해서 상처입은 '나고의 카미'라는 멧돼지 신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자연과 인간 사이에서 고뇌하는 아시타카는 결국 어느 쪽의 태도도 취하지는 못한다. 그날 밤 에보시를 제거하기 위해 마을을 습격하는 산을 본 아시타카는 그들의 싸움을 저지시키고 산을 데리고 마을을 떠나다가 큰 상처를 입고 산은 그의 생사를 '시시신'에게 맡긴다. 시시신은 아시타카의 상처를 치료해주지만 저주를 풀어주지는 않는다.
한편. '지코보'라는 인물과 결탁한 에보시는 불로불사의 힘이 있다는 숲의 주인 시시신의 목을 치러 숲으로 온다. 숲의 신들과 싸움을 벌인 끝에 에보시는 시시신의 목을 치지만 그로 인해 엄청난 재앙이 닥치게 된다. 타타리 신이 될 뻔한 산을 구출한 아시타카는 시시신의 목을 찾아 되돌려줌으로써 그의 오른팔의 저주도 풀리게 된다. 그러나 결국 원령공주 산은 "아시타카는 좋지만 결코 인간을 용서할 순 없어."란 말을 남기고 산으로 돌아가고 에보시는 새로 시작할 것을 선언한다. 아시타카는 어느 쪽도 아닌 모두 함께 살아가는 길을 택한다.
미야자키 최초로 컴퓨터 그래픽을 제작에 사용한 작품으로 스스로는 마지막 작품이 될 거라고 공언했던 작품. 야마토 조정으로 상징되는 중세권력의 성립 후 몰락해 가는 고대 신화의 세계를 배경으로 한다. 귀신의 저주를 받게 된 주인공이 자신이 저주받은 이유를 확인하려는 여행을 떠나고 그 여정에서 들개에 의해 키워진 소녀를 만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역시나 인간의 이기주의나 환경파괴가 테마이다.
"生きろ(살아라)..."
미야자키 감독은 은퇴작 <모노노께 히메>에서도 인간문명에 대한 차가운 태도로 초지일관하고 있으며 미야자키의 이전 작품들에 비해 한층 무겁고 어두운 분위기를 선보이고 있다.
선악에 대한 이분법은 여전히 모호하게 표현하고 있다. 자연을 파괴하는 인간집단의 우두머리인 '에보시 고젠'이란 인물도 단순히 '악(惡)'이 아닌 냉정하고 침착하며 모두에게 존경받는 강한 사람이며 자신이 생각하는 낙원을 만들고 싶을 뿐이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현대적인 인물로 묘사하고 있는점이 그렇다.
일본 애니메이션 최대의 '블록버스터'로 자리잡은 <모노노께 히메>는 미야자키감독의 이전 작품에서는 볼 수 없었던 목과 사지가 잘려나가고 피를 쏟는 자극적 영상을 보여주었다.
9. 미래소년 코난 (NHK TV 방송 : 1978년 4월 4일 - 10월 31일)
줄거리 - 서기 2008년 7월, 인간은 전멸의 위기를 맞이했다. 핵무기보다 훨씬 파괴적인 초강력 전자무기는 순식간에 인류의 반을 전멸시켰다. 거대한 지각변동으로 지축은 기울어지고 다섯 개의 대륙은 완전히 쪼개져 바다 속에 가라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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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전쟁 후 20년부터 시작된다.....
그때는 이미 살아남은 소수의 인간들이 바다위에 남아있는 조그만 땅에 살고 있었다.
전쟁때 쓰였던 강력한 태양에너지를 다시 얻기 위해 인더스트리아 사람들은 11살 짜리 라나를 납치하려 했다. 왜냐하면 라나의 할아버지 라오박사는 살아있는 유일한 태양에너지 전문가였기 때문이다.
라나는 탈출하여 코난과 그 할아버지만이 살고 있는 홀로남은 섬에 도착했다. 인더스트리아의 몬슬리가 코난의 할아버지를 죽이고 라나를 납치하자 코난은 라나를 구출하러 인터스트리아로 향한다.
코난은 포비라는 친구를 만나 함께 인더스트리아로 향했다. 코난과 포비는 인더스트리아의 바라쿠다호에 몰래 승선했지만 곧 발각되어 선장 다이스의 노예가 된다. 인더스트리아항에 도착하자 마자 코난은 배에서 탈출한다. 포비의 도움으로 코난은 삼각탑에서 라나를 구출해 낸다. 적들의 추격으로 거대한 지하대피소로 들어간 코난과 라나는 자이안토라는 전쟁때 세계를 공격했던 나방 모양의 비행체를 발견한다. 하지만 곧 사령관 레프카에게 체포되고 만다. 그러는 동안 다이스는 레프카와 내각에 의해 라나 체포에 대한 질책을 받게 된다. 다이스와 부하들은 경호대를 뚫고 라나를 바라쿠다호로 끌고 온다. 바라쿠다호는 라나를 태우고 라나의 고향인 하이하버로 출항한다. 코난은 탈옥에 성공하여 수상비행기인 팔코를 몰래 타고 바라쿠다호를 추격한다. 인더스트리아의 무장선들도 바라쿠다호를 추격한다.
바라쿠다호가 무장선에 의해 공격받는 동안 코난과 라나는 조그만 쾌속정을 이용, 탈출한다. 쾌속정은 폭파됐지만 코난과 라나는 가까스로 탈출해 거대한 황무지에 도착한다. 라오박사와 라나의 텔레파시로 그들은 사막을 가까스로 지났으나 패치라는 인더스트리아 노예감독에게 잡힌다. 코난 과 라오는 구조선 수리 일을 할 수 밖에 없었지만 패치는 심하게 다루지 않았고 심지어는 보호해 주기까지 한다. 패치의 정체는 그가 물에 빠져 라나에게 텔레파시로 도움을 요청하면서 밝혀진다. 그는 바로 라오박사였다. 정체가 밝혀지자 그는 코난과 라오와 함께 도망친다. 라오박사는 사막에 그의 비행정을 숨겨놓았으나 수리를 해야 했다. 인더스트리아에 있는 부품을 구하기 위해 그들은 고장난 비행정을 타고 인더스트리아로 돌아간다.
몬슬리의 지시로 레프카는 라오를 삼각탑의 지하실에서 잡으려 하나 코난과 짐시는 가까스로 라오를 구한다. 지하주민들의 도움으로 삼각탑을 탈출하고 바라쿠다호를 따라잡는다. 라오박사는 하이하버로 가는 대신 인더스트리아로 돌아가 임박한 지진에 대한 경고를 해주기로 마음먹는다.
바라쿠다호는 하이하버에 도착하자마자 라나를 데려간 배로 알고 있는 어부들의 습격을 받는다. 바라쿠다호는 큰 타격을 받고 해변에 좌초하게 된다. 라나의 무사귀환으로 라나와 코난, 포비는 주민들로부터 따뜻한 환영을 받는다. 코난과 포비는 영웅대접을 받는다. 그러던 어느날 포비는 엉뚱한 경계지역으로 사냥을 갔다가 사나운 돼지를 죽이게 된다. 이 돼지는 산 반대쪽에 살고 있는 고아들의 갱집단의 우두머리인 무정부주의자 올로의 것이었다. 올로가 이 이일로 주민들을 협박 하자 코난과 포비는 올로와 협상한다. 포비는 올로의 여동생 타라를 만나 올로의 갱집단에 들어 오라는 유혹을 받는다. 결국은 유혹을 뿌리쳤고 올로는 더 화를 내게 된다. 올로는 다이스의 협력 을 얻어 코난과 포비를 죽이려한다. 그러나 그들이 성공하기 전에 인더스트리아의 공격정이 하이하버에 나타나고 침투조가 상륙한다.
올로는 실수로 자신의 경계지역에 상륙한 인더스트리아 군인들과 싸웠지만 인더스트리아의 총과 대포에는 당해낼 수 없었다. 올로와 부하들은 포로로 잡혔지만 타라는 코난과 포비의 도움으로 무사하게 된다. 올로는 영주가 되기로 하고 몬슬리의 하이하버 침공을 도와준다. 몬슬리와 올로는 주민들을 속여 하이하버를 장악한다. 코난과 몇몇 사람들은 지배자 인더스트리아인들에 대항하여 게릴라전을 벌인다. 무장선에 몰래 폭탄을 장착하여 침몰시킨 후 코난은 라나를 구출해낸다. 몬슬리는 할 수 없이 주민들에게 좌초된 바라쿠다호의 수리를 시킨다. 하지만 곧 거대한 해일이 하이하버를 강타하고 바라쿠타호는 산 중턱까지 밀려올라가 버린다. 더 이상 승산이 없다고 판단한 인더스트리아 군인들은 무기를 버리고 항복한다. 군인들은 하이하버의 주민이 되는 걸 허락 받았지만 몬슬리는 제대로 적응할 수 없었다. 그러는 동안 코난은 인더스트리아로 돌아가 라오박사를 돕기로 결정한다. 포비는 내키지 않았지만 코난을 따르기로 한다. 무장선과 바라쿠다호가 사라진 이상 인더스트리아로 갈 유일한 방법은 여러해 전 인더스트리아에서 사람들을 탈출시킬 때 라오 박사가 사용했었던 수상비행기 뿐 이었다. 하이하버에서 비행기를 조종할 수 있는 사람은 몬슬리 밖에 없었기 때문에 코난은 그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코난의 순진해 보이는 제안에 놀랐지만 거 절할 이유가 없었다. 라나도 같이 가고 싶어했지만 코난은 위험하다고 그냥 남아으라고 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라나의 라오박사에 대한 의미를 느끼고는 같이 데리고 가게 된다. 다이스도 몰래 비행기에 올라타게 된다.
반쯤 갔을 때 일행은 팔코를 발견하게 되고 앞지르기 시작했다. 몬슬리는 코난에게 도착하면 놔 달라고 하였고, 코난은 가고 싶으면 아무데나 가도 된다고 말한다. 이에 몬슬리는 코난의 자신에 대한 상상할 수 없는 믿음에 감명을 받아 코난을 따르기로 결정한다.
수상비행기가 인더스트리아에 도착하자 곧이어 팔코가 도착했고 공격하기 시작했다. 몬슬리와 코난이 수상비행기를 이용해 팔코를 유인하는 동안 라나, 포비, 다이스는 해변에 상륙한다. 수상비행기는 격추되었고 삼각탑 근처에 추락했다. 불타는 비행기에서 의식을 잃은 몬슬리를 구하려다 코난은 붙잡히고 만다. 라나와 포비, 다이스는 코난을 구출하려 지하로 라오박사를 찾아 나선다. 불행하게도 라오는 이미 체포되었고 레프카에게 고문을 당하고 있었다. 하지만 라오박사는 곧 다가올 지진에 대비해 인더스트리아 주민들을 대피시키는데 태양에너지를 쓰지 않는 한, 그 비밀을 알려주지 않겠다고 말한다. 레프카는 태양에너지로 자이안토를 부활시켜 세계를 지배하고 싶었기 때문에 그 말을 들어줄 수 없었다. 몬슬리는 라오박사가 옳다는 것을 깨닫고 레프카를 설득하려 하지만 오히려 레프카는 그녀를 반역자로 몰아 체포하고 사형을 지시한다. 라오박사를 숨겨줬고 지금은 라나를 숨겨준 지하시민들에게 분개한 레프카는 지하세계를 수장시킬 것을 명한다. 라나는 레프카에게 포섭되었고 지하시민들의 수장을 저지시키게 한다.
사행집행 도중 몬슬리는 경비병들에게 코난을 보여달라고 설득시킨다. 코난은 그의 초인적 힘과 몬슬리의 도움으로 삼각탑에서 탈출한다. 그러나 몬슬리는 끝내 총을 맞고 만다.
다시 지하에서 포비와 다이스를 만난 코난은 라나가 레프카에게 잡혀있다는 걸 알게 된다. 차오르는 바닷물에서 지하시민들을 구하는 방법은 잠수해서 외부출구를 찾거나 삼각탑의 조종실에서 출입문을 여는 것이었다.
라나는 라오박사를 만날 수 있었지만 그는 이미 고문으로 시력과 청력을 잃은 후였다. 텔레파시 만이 유일한 의사소통 수단이었다. 라오박사와 라나가 계속 도움 요청을 거부하자 레프카는 몹시 화가 난다.
조종실로 가는 도중 코난과 포비, 다이스는 부상당한 몬슬리를 가까스로 구해낸다. 그들은 함께 조종실로 향했고 코난은 삼각탑 꼭대기에 라나가 있다는 걸 알게 된다.
레프카는 손을 묶은 채 라나를 좁은 바닥에 세우고는 그것을 쭉 늘어나게 하여 공중에 서있게 하 였다. 레프카는 라나에게 라오박사에게 도움을 청하도록 만들었지만 라나는 하지 않는다. 그러나 라나는 거기 오래 서있을 수 없었고 그때 아래쪽에서 코난의 가만히 있고 아래를 보라는 목소리 를 들었다. 라나는 밑을 보았고 지하세계의 문이 열리는 모습을 보고 힘을 얻게된다.
다이스와 일행들이 조종실을 점령하고 지하세계의 문을 연 것이다. 지하시민들은 분노로 일어섰고 삼각탑으로 레프카를 무찌르고 라오박사를 구하기 위해 밀어닥쳤다. 그러는 동안 코난은 라나를 구하기 위해 달려왔으나 라나가 있는 곳에 도착했을 때 레프카는 이미 라나를 데리고 지붕에 있는 비행정으로 달아나려 하고 있었다. 코난은 레프카를 추격했으나 라나를 인질로 코난의 추격 을 위협했다. 레프카는 라나를 태우고 막 이륙하려 할때 코난은 초인적인 힘으로 그의 창을 비행정에 던졌다. 비행정은 충격을 받고 화염에 힘싸이고 코난은 비행정에 올라타 레프카를 때려 눕힌다. 코난은 라나를 데리고 비행정에서 뛰어내리고 비행정은 곧바로 폭발한다.
레프카가 사라지자 라오박사는 인더스트리아 주민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삼각탑의 태양에너지를 부활시킨다. 그러나 아무도 몰래 레프카는 그의 부하들과 지하에 있는 자이안토 격납고로 탈출한다. 그는 새로운 태양에너지로 자이안토를 비밀리에 충전시켰으나 곧 그 사실이 발각됐고 부하들에게 조종실 장악을 명령한다. 그러는 사이 코난과 포비, 다이스는 인더스트리아를 떠날 수 있는 침몰된 구조선을 인양한다. 라나와 몬슬리는 레프카가 삼각탑에 있는 걸 알아내고 코난에게 팔코를 사용하라고 알리지만 너무 늦었다. 레프카는 자이안토의 재충전을 끝내고 지하 격납고에서 이륙한다. 이를 목격한 몬슬리는 팔코로 자이안토를 공격하지만 어마어마하고 강력한 무기로 무장한 자이안토를 당해낼 수 없었다. 코난은 자이안토에 올라타서 타격을 입히려는 생각으로 포비, 다이스와 함께 팔코를 타고 자이안토에 올라타고 라나와 몬슬리는 인더스트리아로 돌아온다. 코난과 동료들은 자이안토의 곳곳을 부수었다. 레프카는 다이스와 포비가 있는 꼬리쪽을 파괴시키고 작은 탈출정으로 탈출을 시도한다. 코난은 레프카를 저지했고 그의 부하들은 서로 탈출정을 타기위해 아우성을 친다. 운 좋게 레프카는 탈출하고 자이안토엔 코난 혼자 남게 된다. 잠시후 자 이안토는 화염에 휩싸여 바다에 추락한다.
인더스트리아 사람들은 이전에 다이스가 인양한 구조선을 타고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코난과 친구들의 소식은 없었지만 라나와 몬슬리는 충분한 시간이 없었다. 구조선이 인더스트리아를 떠나자 마자 전에 라오박사가 예언했던 어마어마한 지진이 일어났고 인더스트리아는 바다속으로 가 라앉아 버린다.
하이하버로 가는 도중 자이안토의 꼬리를 타고 표류하고 있는 포비와 다이스를 발견한다. 그들의 무사함에 모두들 기뻤지만 라나는 코난이 걱정스러웠다. 라오박사는 라나에게 텔레파시의 힘으로 코난의 위치를 알아보라고 말한다. 텔레파시를 통해 코난이 근처 바다에서 표류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 바로 배를 돌려 코난을 구조하고 모두들 뛸듯이 기뻐한다. 라오는 코난의 귀환을 보고 이제 그의 임무는 끝났다고 생각하며 라나를 돌봐줄 것을 부탁하고 세상을 떠난다.
얼마지나지 않아 인더스트리아인들은 하이하버에 정착했다. 다이스는 바라쿠다호의 수리를 마치 고 몬슬리와의 결혼과 더불어 진수식을 갖는다. 다이스, 몬슬리, 코난, 라나, 포비, 타라 그리고 많 은 사람들은 홀로남은 섬으로 돌아가 정착한다. 그러나 그들이 도착했을때 작은 홀로남은 섬이 거대한 육지로 바뀌어 있는 걸 발견하게 된다. 인더스트리아를 집어삼킨 거대한 지각변동이 홀로남은 섬을 물위로 끌러올린 것이다. 모든 사람들은 새로운 대륙의 출현에 기뻐했고 영원히 행복하게 살았다.
10.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퍼펙트 작품 리스트
1941년
도쿄 출생
1963년
학습원 대학 정치 경제 학부 졸업, 도에이 동화 입사
<왕왕 충신장> 동화 (도에이)
1964년
<늑대 소년 켄> 동화 (도에이)
1965년
<걸리버의 우주 여행> 동화 (도에이)
<소년 닌자 바람의 후지마루> 원화 (도에이)
1966년
<레인보전대 로빈> 원화 (도에이)
1968년
<요술공주 샐리> 원화 (도에이)
<태양의 왕자 호루스의 대모험> 장면설계, 원화 (도에이)
<비밀의 앗코짱> 원화 (도에이)
1969년
<장화 신은 고양이> 원화 (도에이)
<하늘을 나는 유령선> 원화 (도에이)
<무밍> 원화 (TMS)
1971년
<동물 보물섬> 아이디어 구성, 원화 (도에이)
<알리바바와 40인의 도적> 원화 (도에이)
<삐삐의 롱스타킹> 준비 작업 (A 프로덕션)
<루팡 3세> 공동 연출, 원화 (A 프로덕션)
1972년
<유키의 태양> 파일럿 필름 작성 (A 프로덕션)
<아카도 스즈노스케> 총 콘티 (A 프로덕션)
1973년
<팬더코팬더> 원안, 각본, 장면 설계, 원화 (A 프로덕션)
<팬더코팬더-비내리는 서커스> 각본, 미술, 화면구성, 원화 (A 프로덕션)
<서부소년 차돌이> 원화 (TMS)
<사무라이 자이언츠> 원화 (TMS)
1974년
<알프스의 소녀 하이디> 장면설계, 화면구성 (즈이요 영상)
1975년
<프란다스의 개> 원화 (니폰 애니메이션)
1976년
<엄마찾아 3만리> 장면설계 (니폰 애니메이션)
1977년
<초원의 아들 텐구리> 어드바이스 (사쿠라 영화사)
* PR 영화
<미국 너구리 라스칼> 원화 (니폰 애니메이션)
1978년
<미래소년 코난> 각색, 디자인, 연출 (니폰 애니메이션)
1979년
<빨강머리 앤> 장면설계, 화면구성 (니폰 애니메이션)
<루팡 3세-카리오스트로의 성> 각본, 감독 (TMS)
* 연간 흥행 영화 랭킹 9위.
1980년
<루팡 3세 新> 각색, 연출, 총 콘티 (TMS)
<철인 28호 新> 원화 (TMS)
1982년
<명탐정 번개> 각본, 연출 (TMS)
<쾌걸 죠로> 원화 도움 (TMS)
<스페이스 어드밴쳐 코브라> 원화 도움 (TMS)
1983년
<리틀 니모> 준비 작업 (TMS)
1984년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원작, 각본, 감독 (도쿠마/톱 크래프트)
* 연간 걸작 영화 랭킹 7위.
* 제 2회 일본 아니메 대상 최우수 작품상, 음악상 수상.
<명탐정 번개> 감독 (TMS)
1986년
<천공의 성 라퓨타> 원작, 각본, 감독 (도쿠마/스튜디오 지브리)
* 연간 걸작 영화 랭킹 8위.
* 제 4회 일본 아니메 대상 미술상, 특별상 수상
<명탐정 번개> 감독 (TMS)
1987년
<야나가와호리와리 이야기> 제작 (二馬力)
* 문화 기록 영화
1988년
<이웃의 토토로> 원작, 각본, 감독 (도쿠마/스튜디오 지브리)
* 연간 걸작 영화 랭킹 1위.
* 제 6회 일본 아니메 대상 최우수 작품상, 각본상, 미술상, 주제가상 수상.
1989년
<마녀 배달부 키키> 각본, 감독, 프로듀서 (도쿠마/스튜디오 지브리)
* 연간 흥행 영화 랭킹 1위
* 제 7회 일본 아니메 대상 작화상 수상.
1991년
<추억은 방울방울> 프로듀서 (도쿠마/스튜디오 지브리)
* 연간 흥행 영화 랭킹 1위.
1992년
<붉은 돼지> 원작, 각본, 감독 (도쿠마/스튜디오 지브리)
* 연간 흥행 영화 랭킹 1위.
<하늘색의 씨앗> 총감독 (니폰 TV/스튜디오 지브리)
<뭘까> 연출, 원화 (니폰 TV/스튜디오 지브리)
1994년
<평성 너구리 전쟁 폼포코> 기획 (도쿠마/스튜디오 지브리)
* 연간 흥행 영화 랭킹 1위.
1995년
<귀를 기울이면> 각본, 총콘티, 프로듀서 (도쿠마/스튜디오 지브리)
* 연간 흥행 영화 랭킹 1위.
감독 (도쿠마/스튜디오 지브리)
1997년
<모노노께 히메> 원작, 각본, 감독 (도쿠마/브에나 비스타/스튜디오 지브리)
* 연간 흥행 영화 랭킹 1위.
* 일본 역대 흥행 영화 랭킹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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