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빠:이탈리아/독일계)와 이멀린(엄마:독일/러시아계) 사이에서 태어난 외동아들이다. 참고로 레오나르도의 외할머니는 독일로 이민온 러시아인.
사진에서 보다시피 아버지에게서는 뚜렷한 이목구비를, 어머니에게서는 금발+벽안 속성을 물려받았다. 한마디로 여러 인종의 합작이자 마스터피스라고 할 수 있겠다.(...)
1.1 이름 표기
'레오나르도'라는 이름의 기원은, 이멀린이 디카프리오를 임신했을 때 미술관에 갔는데 레오나르도 다빈치 그림 앞에서 엄마 배를 발로 차서 이름을 레오나르도라고 지었다고 한다.(...)
'리어나도 디캐프리오'란 정식 표기는 제22차 외래어 심의회에서 표준 표기법으로 결의했다. '레오나르도'의 표기는 이탈리아인에 한해 표준 표기법으로 인정한다. Leonardo DiCaprio라는 이름만 보면 이탈리아인처럼 보이지만, 이 인물은 미국에서 미국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활동해오고 있으므로 영어식으로 불러줘야 마땅하다. 그러나 일반인은 대부분 철자 그대로 읽고 쓰는 바람에 신문기사 등에 표준어대로 표기한 것을 보고는 "손가락에 버터 발랐냐"는 등 오히려 제대로 쓰는 사람을 욕하는 경우도 흔하다. 이 항목을 보더라도 뭐......
다른 얘길 하자면, 이 항목에도 나오는, 한때 이 인물과 연인 관계였다는 지젤 번천(Gisele Bündchen)과 같은 경우는 이름이 독일식으로 보이고 브라질인인데도 한국에서는 포르투갈어식도 아니고 독일어식도 아닌 영어식으로 부르는 것이 널리 퍼져서 영어식으로 표기하는 것이 아예 표준이 되어버린 경우. 이와 같이 비영어권 인물도 영어식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은데, 이 인물은 영어권 출신 인물인데도 영어식으로 부르는 것에 거부감을 나타내는 특이한 사례. 한국의 언중들은 알 수 없다니까.....
그냥 결국엔 뭐가 익숙하냐의 차이일 뿐인 듯하다.
2 연기활동
CF나 TV 드라마 단역등에 출연하면서 어린시절부터 방송 활동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남다른데 이혼한 아버지가 재혼해서 낳은 의붓형제가 CF에 나오는 걸 보고 자극받은 것이 시발점이라고 한다.
어린 디카프리오. 귀엽다! 한결같은 올백 헤어스타일
영화 데뷔는 1991년 B급 호러영화 크리터스 3으로 시작되었다. 물론 조연급이긴 하지만 진짜 어렸던 디카프리오를 만날 수 있다. 근데 생긴건 10대 초반 꼬마로 보이는데 이거 찍을때만해도 17살이었다.(...) 17살 꼬마가 벌써 이마에 주름이 있다. 몰라 뭐야 이거 무서워 디카프리오 데뷔작 캡쳐
본격적으로 디카프리오라는 이름을 관객들에게 각인시킨 건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출연하게 된 1993년 '이 소년의 삶(This Boy's Life)'이라는 영화에서 계부 로버트 드 니로에게 학대 당하는 의붓아들로 출연하면서부터였다. 울다가 미친듯이 웃는 멘붕연기는 정말 소름 돋는다. 다음 해 라세 할스트롬 감독의 영화 '길버트 그레이프'에서 지적장애인 막내 동생 '어니' 역을 맡아 주연을 맡았던 조니 뎁을 위협하는 경지의 연기력과 외모로 순식간에 할리우드 스타로 낙점받았다. 실제로 지적장애가 아니냐는 논란까지 불러일으킨 이 작품으로 디카프리오는 각종 비평가 신인상을 수상하며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에도 오르게 된다.
이후 마약 빠는 10대 청소년의 방황을 가감없이 그린 바스켓볼 다이어리, 미치광이 천재 시인 랭보로 열연한 토탈 이클립스[1]에 출연하였다.
고전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꽃미남 이미지를 위한 초석을 다지고,[2] 타이타닉에서 주연을 맡으면서 공식 세계 꽃미남으로 거듭나며 전세계 여성들의 마음을 휘어잡았다. 특히 타이타닉이 긴 상영 시간과 거듭되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역대 영화 흥행 1위를 기록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제임스 딘 - 리버 피닉스에 이어서 10대들의 우상으로 추앙 받았다. 이 두 청춘스타들이 일찍 요절한걸 생각해보면 이렇게 연결지어도 괜찮을까 싶긴하지만...
하지만 타이타닉의 파워로, 그렇게 탁월한 연기력을 지녔음에도 얼굴만 잘 생긴 배우로 한동안 대접받는 것에 진력이 난 탓인지,[3] 한동안 공백기를 유지하다가 대니 보일 감독의 비치에 출연하여 비밀스러운 낙원으로 들어가게 되는 리차드를 연기했다. 오랫만의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평가는 영 좋지 않았고, 설상가상으로 태국 정부와 주민들로부터 피피 섬을 파괴하였다는 원망을 들었다. 이것을 계기로 디카프리오는 현재까지 환경 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 후에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캐치 미 이프 유 캔,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갱스 오브 뉴욕, 에비에이터, 디파티드 등의 영화에서 나락으로 떨어져가는 인간상을 주로 연기했다. 이후에도 아카데미상 후보에도 오른 영화인 블러드 다이아몬드나 레볼루셔너리 로드에도 주연으로 출연하는 등 작품을 고르는 안목이 뛰어난 편. 연기력에 대한 비판도 쑥 들어갔다.[4][5] 얼굴로만 영화를 찍었다면 남자팬이 없었을 것인데, 뛰어난 연기 때문인지 남녀노소 가릴것 없이 팬이 많다. 다만 특유의 앳된 목소리는 호불호가 갈리는데, 레오나르도가 진지한 캐릭터를 연기하면 표정은 진지한데 목소리는 앳되서 몰입하기 힘들다는 평이 있다.[6]
3 인간관계
토비 맥과이어와는 죽마고우인데 레오나르도가 세계적 배우가 되었을때 소속사에서는 토비와 친하게 지내지 말라고 했지만 단호히 거부했다는 훈훈한 이야기가 있다. 그 후 본인에게 온 스파이더맨 역을 거절하고 스파이더맨에 토비를 적극적으로 추천한 인물이기도 하다(그러고보니 둘 다 전담 성우가 강수진). 현재 토비와 수년만에 영화를 같이 찍고있다. 2012년 크리스마스에 3D로 나온다는 위대한 개츠비에 함께 출연하고 있다.
토비 맥과이어 말고도 디카프리오의 절친이라 하면 루카스 하스(인셉션 초반에 내쉬로 출연했다.)가 있다. 디카프리오의 파파라치 사진엔 늘 루카스가 보일정도. 타이타닉으로 만난 케이트 윈슬렛과도 아주 절친한 사이. 타이타닉 찍을 동안 아주 친하게 지내다가 타이타닉을 찍은 후, 디카프리오가 우울한 시기를 보내면서 연락이 끊겼는데 몇 년 뒤에 케이트가 디카프리오의 생일을 기억하고 선물을 보내오면서 다시 친해졌다. 하지만 2012년 최근, 케이트에게서 디스당했다! 일요서울 기사
그렇게 많이 주목되진 않지만 헐리우드에서 인맥과 신망이 두터운 배우다.
연애에 관해서는, 일단 확고한 이성애자이다. <토탈 이클립스>를 찍을 때 '폴 베를렌느' 역을 맡은 데이빗 듈리스[7]와 키스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 장면을 찍은 직후 토했다는 카더라는 꽤 유명하다.(...) 듈리스찡 지못미...
<타이타닉>으로 확 뜬 이후 자신에게서 '잭 도슨'의 모습을 바라는 여성이 많다며 불만을 토로한 바 있다. 그리고 그 후, 모델킬러로 전직했다. 뭐 이 바닥에 모델 킬러가 레오나르도 한명뿐이겠냐만은.
지첼 번천, 바 라파엘리, 블레이크 라이블리 등, 이 화려한 여성분들이 그의 구여친 리스트. 레오나르도 본인도 키가 작지 않은데(185cm 정도) 자신만큼 키가 크고, 모델이나 혹은 모델처럼 몸매가 쩔고, 또렷하게 생긴 금발의 백인 여성을 좋아한다. 이렇게 단정짓는 것은, 지금까지 사귀어온 여성을 보면 이상형이 확고하다는 것을 정말 잘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마침 다음 스타존에서 정리된 게시물이 올라와서 링크. 디카프리오 여친 목록.zip
2012년 현재는 빅토리아 시크릿의 모델 에린 헤더튼과 사귀고 있다고 한다. 근데 무려 15살 차이. 흠좀무. 결혼에 대해 부정적이라고 하며 본인 말로는 자신의 어머니와 같은 여성을 찾고 있다고 하는데...?
늘상 오만한 바람둥이로 그려지곤 하는 가십지들과는 달리 주변인들의 평가는 활달하고 친절한 사람이라는 평이다. 하지만 절친에게조차 속내를 잘 털어놓지 않는다는 소리를 정도로 선을 긋는게 명확한 인물.
디카프리오는 영화에 출연할 때마다 주변인을 카메오로 등장 시키곤 하는데 영화를 잘 보면 짤막하게 스쳐지나가는 디카프리오의 어머니를 볼 수 있다. 어머니와의 정이 아주 돈독한데, 최근에도 어머니 같은 분을 부모님으로 둬서 다행이라는 기사가 나왔다. J 에드가를 찍으면서 아들을 자기가 조종하려고 하지 않는 부모를 둔게 얼마나 운이 좋은 일인지 깨달았다고. [8]
4 다른 모습들
자신이 직접 영화사 "Appian Way"를 설립하여 에비에이터에서는 제작자로 참여하기도 했으며,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아 환경 다큐멘터리 <11번째 시간>의 제작과 각본, 해설을 도맡아 했다. 때문에 채식주의자이기도 하다. 실제로 디카프리오의 트위터에 방문해보면 죄다 환경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오펀, 레드 라이딩 후드등을 제작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여러 영화에 제작에 참여할 예정이며, 영화를 감독하는데 관심을 두고 있다. 여러 동물의 보호를 위해 힘쓰고 있으며, 기부에도 손이 큰 유명인 중 하나다. 사실 배우엔 전혀 관심이 없었고 원래 꿈은 해양 생물학자였다고 한다.
사실 숨은 오덕후 능덕으로 일본 애니메이션 팬으로 일본 방문 때마다 초합금 시리즈를 싹쓸이해가는 기행(?)을 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쟈포네스크 기질도 때때로 보인다고.[9]
5 근황
왠지 나이 먹으면서 점점 인상이 무섭게 변하고 있다. 특히 젊은 시절의 잭 니콜슨을 닮아가는 탓(...)에 전세계의 수많은 누나팬과 여동생팬들이 절규하게 만들었다. 정작 본인은 도리어 꽃미남 이미지를 완전히 떼어버린 것을 후련하게 여긴다고. 그래도 레볼루셔너리 로드에서는 간만에 말끔한 모습으로 나와 아직 미청년 → 미중년 테크에서 벗어난 게 아니란 것을 과시했다. 사실 일부러 꽃미남을 떨쳐버리려는 분장을 할 뿐, 꾸미면 여전히 잘 생긴 얼굴이다(아니 애초에 10대 ~ 20대 시절의 외모를 30대 중후반과 비교하는것 자체가...). 다만 너무 인상쓰는 연기를 많이 해서 그런지 눈 사이에 주름이 깊게 생겨버렸다(...).
2005년도의 모습2008년도의 모습
이외에도 디카프리오의 얼굴 크기 변천사(...)
그런데 2012년 12월 개봉 예정인 위대한 개츠비에서 미중년의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오오 미중년 오오
6 여담
로버트 드 니로에 이어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페르소나와도 같은 배우이다. 스콜세지 영화에선 거의 다 출연했을 정도.
헐리우드의 한 시대를 상징하는 배우인데도 유독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만 상복이 없다. 이번엔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J 에드가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노리고 있었던 모양이지만 노미네이트조차 되지 않았으나 Satellite Awards, Golden Globe Awards, Broadcast Film Critics Association Awards 부분에선 노미네이트됐다.[10]
한국에선 강수진이 디카프리오 역을 전담한다. 안드로메다로 가는 캐스팅을 자랑하는 MBC조차 건드리지 않는 확고한 전담 중의 하나. 딱 한 번 아이언 마스크에서 김영선이 디카프리오 역을 맡았던 것을 제외하면.
디카프리오가 출연을 거절한 작품 중에는 현재 ㅎㄷㄷ한 배우들의 등용문이 된 작품이 여러 편 있다. 기획 단계부터 아예 디카프리오를 염두하고 만들어진 프라이멀 피어의 주인공 애런 역은 에드워드 노튼이 맡게 되면서 그의 놀라운 데뷔작이 되었고, 디카프리오의 출연작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던 아메리칸 사이코의 패트릭 역은 크리스찬 베일이 맡게 되면서 베일이 기존 아역배우 이미지에서 탈피해 성인배우로 등극할 수 있는 작품이 되었다.
영어발음이 미국 아나운서만큼 정확한 편이라고 한다. 여담으로 웃음소리 혹은 환호소리는 "워호! 옷호호호~"이다.(...) [11]
손발이 크고 아름다워서가 아닌못생겨서 컴플렉스라고 한다. 그래서 타이타닉에서 로즈의 누드 그림을 그려주는 장면에서 제임스 카메론이 실제로 그림을 그리며 손 대역을 맡았다.
[1] 흔히 인터넷에서 '디카프리오 리즈시절.jpg'로 떠도는 캡쳐는 이 영화가 출처이다. 그 증거로 이 영화의 감상평은 "영화 내용이 심오하긴 한데 그건 모르겠고, 디카프리오 얼굴 훑다 보니 영화가 끝나있었다."라는 내용이 대부분.(...) [2] 초반에 Radiohead의 'Talk Show Host'라는 곡이 흘러나오며 디카프리오가 해변의 석양을 등지며 출연한다. 이 장면을 보는 모든 여성들의 탄식 어린 신음소리가 극장에서 울려퍼졌다는 것은 이미 레전설. [3] 이 때 타이타닉 같은 로맨스 영화 제의가 끊이지 않았다고 한다. [4] 사실 길버트 그레이프 때부터 연기력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었다. 단지 너무 얼굴이 잘 팔려서 그런 것뿐. [5] 하지만 2000년도 중후반에는 대놓고 오스카 상을 받을만한 작품만 골라 나오는 것 같다는 소리를 듣고 있다(특히 J 에드가.). 그리고 연기가 매너리즘에 빠져 있다던가 혹은 오버가 좀 심하다는 평(J 에드가22)도 간간히 듣고 있다. 여담으로 갱스 오브 뉴욕에서도 연기에 힘을 너무 줬다며 까였는데 이건 팬들도 인정한다.(...) 그리고인셉션의 경우, 이 영화에 나온 배우들은 전부 크게 주목받았는데, 정작 레오나르도 본인만 별로 주목받지 못했다... 혹은 레오나르도가 2000년도 중후반 즈음부터 연기했던 캐릭터들은 거기서 거기같다고 한다. [6] 특히 노인 분장까지 했던 J 에드가의 경우, 노인 분장도 어색한데(그래도 다른 배우들에 비하면 가장 낫다는 평을 들었지만...) 목소리까지 앳되서 몰입에 매우 방해되었다고 한다. [7]해리포터 시리즈의 영화에서 리무스 루핀 역을 맡으신 그 분이시다! [8] 이 모자 사이는 정말 각별해서 신인배우 시절엔 레드카펫에 어머니와 함께 등장한적도 있으며 크게 성공한 뒤 출연한 토크쇼 방송에서도 방청석의 어머니를 찾아 인사할 정도. 그리고 디카프리오가 어머니보다도 더 좋아하는 인물은 자신의 외할머니이다. [9] 그런데 은근히 헐리웃이나 혹은 다른 외국 연예계에도 이런 쟈포네스크 기질이 있는 연예인들 많기 때문에 새삼스러울 건 없다. [10] J 에드가는 주인공 존 에드거 후버(John Edgar Hoover) 역의 레오나르도보다 오히려 클라이드 톨슨(Clyde Tolson) 역의 아미 해머(Armie Hammer)가 더 주목을 받은 듯 하다(…). [11]타이타닉이나 토탈 이클립스를 참조하시라. [12] 인터뷰 기사 링크(#) [13] 권태기를 겪는 부부 간의 갈등을 그린 영화인데, 케이트 윈슬렛과 다시 호흡을 맞추어 '타이타닉의 로즈와 잭이 살아남아 결혼했으면 이렇게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