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소설가 타나카 요시키의 장편 대하 SF소설 및 소설을 바탕으로 전개된 애니메이션과 게임 시리즈의 총칭. 소설은 한국에서도 100만 부 판매라는 신화적인 경지에 달했다고 하며, 줄여서 은영전(銀英伝)이라고도 많이 부른다.
시대적 배경은 인류가 태양계를 벗어나 은하계를 가로지르며 전란의 역사를 쌓아올리는, 서력으로 치면 대략 3600년 무렵에 해당하는 시기를 담고 있다. 은하를 양분하는 골덴바움 왕조의 은하제국과 민주공화체제의 자유행성동맹, 그리고 제국 속령이지만 거대한 경제력을 갖춘 실질적 독립자치세력인 페잔 자치령간의 오랜 전쟁과 음모와 병크[1]를 마무리짓고 우주가 통일된다는 설정이다.
일본에서는 1982년에서 1988년에 걸쳐 총 10권이 출간되었다. 두 차례에 걸쳐 페이퍼백으로 국내 출간되었고 3번째로 15권 분량의 완전판 양장본으로 나왔다. 출판사는 이타카, 역자는 김완.[2] 이타카판이 출간되어 엔하위키에서도 대대적인 항목명 수정의 폭풍이 휘몰아쳤다. 이게 새발의 피.
원래는 2011년 8월 12일에 출간될 예정이었지만 표지 교체 문제로 출간이 연기되었다. 표지를 제외한 모든 것은 원래 공지한 내용대로 출판되었다. 가격은 19만 원(정가). 2011년 9월 29일 새 표지가 공개되었고, 10월 11일 출간이 되었다. 10월 11일 부터 11월 11일까지 2차 출간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자세한 것은 이 글을 참조할 것.
출간기념으로 이타카 공식 블로그에서 굽시니스트가 그린 <본격 은영전 만화>가 연재되었다. 3회로 종결.# 미치하라 카츠미 삽화인 소설판 홍보인데 그림체가 OVA인 이유에 신경쓰면 지는 겁니다.
일본어 銀河英雄伝説(ぎんがえいゆうでんせつ)
영어 Legend of the Galactic Heroes[3][4]
독일어 Heldensagen vom Kosmosinsel[5]
러시아어 Легенда о героях Галактики
목차
1 개괄
2 각 권의 줄거리
2.1 본편
2.2 외전
2.3 은하영웅전설 COMPLETE GUIDE
3 국내 출간
3.1 을지서적
3.2 서울문화사
3.3 양자의 비교
3.4 이타카
4 세계관
5 역사
6 등장인물
7 이름이 거론되는 함선
8 미디어 믹스
8.1 코믹스(만화책)
8.2 애니메이션
8.3 각종 게임들
9 관련 항목
9.1 작중 용어 및 연구
9.2 2차 창작
10 기타
1 개괄
원작 소설은 총 10권의 본편과 다수의 외전(4권의 장편, 5편의 단편)으로 되어 있으며, 본편은 자유행성동맹군의 명장 양 웬리와 은하제국군 원수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이 각자 민주공화제의 보호와 패권의 성취란 궁극적 목적을 위해 우주 대함대로 장렬히 치고 받는 내용을 큰 줄기로 이런저런 정치적 음모라던가 주변인물들의 이야기를 양념으로 곁들이고 있다. 초반에는 제법 정통적 SF의 분위기[6]를 따르고 있었으나 뒤로 갈수록 배경만 우주인 속칭 스페이스 오페라물에 가까워진다. 때문에 포괄적 SF를 다루는 커뮤니티 등에선 은영전이 SF냐 아니냐로 논란이 뜨거워지기도 했다.
사실 이는 은하영웅전설의 원서가 도쿠마서점의 도쿠마 노벨즈라는 레이블로 나온 영향도 크다. 도쿠마 노벨즈는 SF가 아닌 전기(傳奇)물, 모험물, 추리물 전문 레이블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80년대 중후반, 흔히 말하는 라이트 노벨이라는 장르 아닌 장르가 형성되는 데에는 이 작품의 상업적 성공이 큰 영향을 끼친 것도 부정할 수 없다. 애초에 이 작품은 타나카 요시키의 학비 마련용 작품이라 3권만 계획된 상태였고, 초기 제목은 <은하삼국지>였다.(?!) 그보다 더 이전에 작가가 맨 처음 생각했던 제목은 <은하의 체스 게임>이었다고 한다. 결국 편집부에서 <은하 삼국지>로 개명했다가 결국 최후의 제목인 <은하영웅전설>로 귀결을 보았다.
은하영웅전설과 함께 칸바야시 쵸헤이의 전투요정 유키카제, 후지카와 케이스케의 <우주황자>, 타카치호 치하루의 <더티 페어>, <크래셔 죠>, 토미노 요시유키의 기동전사 건담(소설판), <오라배틀러 전기> 같은 소설들이 히트하면서 이들이 초기 코믹마켓 같은 팬덤의 형성에 큰 영향을 끼친 것이 라이트 노벨 시장의 토대가 되었다고 보는 것이 일본 현지의 중론이다.
외전은 이런 주인공들의 무명시절이나, 조연의 눈으로 바라본 본편의 사건 등을 비교적 가볍게 읽을 수 있도록 다루었으나, 밀도와 재미는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의외로 일본의 매체 내에서 흑인의 출연률이 많은 작품이라는 말도 있지만, 등장하는 흑인은 모두 조연이고 주연급 중에서는 흑인이 없다. 그래도 전원이 완전 엑스트라 취급당하는 수준은 결코 아니다. 우선 양 웬리가 존경하는 은사이자 상관인 자유행성동맹군 통합작전본부장 시드니 시톨레 원수가 있고, 율리안의 서번트(?)인 루이 마솅고 소위나 히페리온 함장이었다가 후에 분함대 지휘관이 되는 마리노 준장 같이 비중 있는 인물도 활약한다. 흑막 중 하나인 페잔의 검은 여우(黑狐) 아드리안 루빈스키는 아예 준주연급에 해당한다.
영미 SF문학을 먼저 접한 SF팬덤에서는 스타워즈 등과 더불어 진짜 SF로 취급을 하지 않는다. 이런 작품들은 시대 배경만 미래고 우주일 뿐이지, 수천 년 전부터 내려오던 전쟁 영웅담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정통 SF에서 표현하는 내러티브와 미래적 비젼은 별로 찾아볼 수 없다. 은영전의 이야기가 잘못되었다는 뜻이 아니라 장르 구분을 정확히 해야 한다는 뜻이다. 일단 대부분의 사람들은 소프트 SF(Soft SF) 중에서도 스페이스 오페라에 속한다고 보고 있다.[7]
일 벌여놓고 수습 못해서 연중하는 작가의 대표격인 타나카 요시키가 쓴 작품 중 얼마 안 되는 완결작이다. 은영전에 낚여서 작가의 다른 작품을 봤다가 당초에 후속권이 나오지도 않은 상태로, 타나카가 다른 일을 벌이기 시작해서 낭패를 보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 참고로 외전은 원래 6권이라고도 하는데 장편으로서의 완결은 사실상 4권이지만, 2009년 6월 25일 뜬금없이 외전 5권이 나왔다!!! 다만 신작은 아니고 그동안 가끔씩 잡지에 실렸던 단편들을 엮어서 발매한 것이다. 하지만 6권은 여전히 알 수 없다.
2 각 권의 줄거리
각 권의 제목은 2011년 정발된 이타카판에 의함. 대량의 스포일러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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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본편
여명편(黎明編)
프롤로그 <은하계사 개략>에서는 루돌프 대제의 주도에 의한 은하제국의 성립 과정에 대해 간단히 다룬다. 이후 본편의 첫 전투로서 아스타테 성역 회전과 제7차 이제르론 공략전, 카스트로프의 난, 제국령 침공작전, 암릿처 성역 회전 등이 잇달아 벌어진다. 그 결과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은 후작의 지위에 오르고 자신의 원수부를 개설, 제국군 최고의 실력자로 등장하게 된다.
한편 동맹의 양 웬리는 이제르론 요새를 희생 없이 함락시키고 제국령 침공작전에서도 가장 적은 피해를 입으면서 대패한 동맹의 영웅으로 떠오른다.
야망편(野望編)
제국과 동맹에서는 각각 권력을 두고 내전이 벌어진다. 제국에서 황제 프리드리히 4세의 사후 정국의 주도권을 두고 라인하르트파와 문벌대귀족들 사이에서 먼저 충돌이 일어나고,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은 자신의 배후를 굳히기 위해 엘 파실 탈출작전 당시 민간인들을 버리고 혼자 튀다가 제국군의 포로가 된 아서 린치를 이용해 동맹에서 내란을 일으킨다. 후방의 안정을 얻은 라인하르트는 립슈타트 전쟁에서 문벌대귀족군을 격파하고 제국의 지배권을 잡지만 그 과정에서 친우 지크프리트 키르히아이스를 잃는다.
라인하르트의 조종을 받은 구국군사회의가 일으킨 동맹의 내란은 양 웬리에 의해 진압되나, 이로 인해 동맹은 더욱 약화된다.
자복편(雌伏編)
을지판에서는 <자복편>, 서울문화사판에서는 <와룡편>, 이타카의 신판에서는 다시 <자복편>. 자복이란 남에게 스스로 복종함을 이르는 말이다.
라인하르트가 정권을 잡은 후 제국의 내정은 안정되지만, 군대를 그냥 놀리기는 심심했는지 라인하르트는 칼 구스타프 켐프로 하여금 이동요새로 개조한 가이에스부르크 요새를 이끌고 제8차 이제르론 공방전을 벌이도록 한다. 사문회에 불려가 있던 양 웬리는 지원군을 이끌고 돌아와 제국군을 격파하고 이제르론 요새를 구출한다. 켐프는 이 전투에서 전사한다.
책모편(策謀編)
을지판에서는 <책모편>, 서울문화사 판에서는 <책략편>, 이타카의 신판에서는 다시 <책모편>.
라인하르트가 꼭두각시로 세워두고 있던 어린 황제, 에르빈 요제프 2세가 충신을 자처하는 문벌귀족의 잔당들에게 구출(...)당하고, 문벌귀족들은 황제를 내세워 은하제국 정통정부를 수립한다. 양 웬리는 동맹이 이들을 내쳐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동맹 수뇌부는 "라인하르트 타도"라는 명분으로 도리어 이들과 손을 잡고, 페잔과 결탁하여 황제의 납치를 방조한 라인하르트는 "시대를 역행하는 반동주의자들을 징벌한다"는 명분으로 제1차 라그나로크 작전을 개시한다.
풍운편(風雲編)
제국령 침공작전의 패배와 내란으로 약화된 동맹군은 제국군의 총공격 앞에 후퇴를 거듭하고, 알렉산드르 뷰코크 원수의 지휘 하에 제1차 란테마리오 성역 회전을 시도하나 패배한다. 한편 제국군 별동대 지휘관 오스카 폰 로이엔탈을 상대로 이제르론 요새를 방어하던 양 웬리는 요새를 포기하고 철수, 게릴라전으로 제국군을 괴롭힌다.
라인하르트는 자기 자신을 미끼로 내걸어 양과 대결하기로 마음먹고 다른 장수들을 모두 출격시켜 일부러 주변을 허술하게 한 다음 1:1로 양과 맞붙어 버밀리온 성역 회전을 벌이는데, 여기서 양의 책략에 의해 전술적인 패배를 맛본다. 하지만 오스카 폰 로이엔탈과 볼프강 미터마이어의 별동대가 동맹의 수도 하이네센을 강습하여 동맹 정부를 항복시키는 데 성공하면서 전투가 중지되고, 바라트 강화조약 체결로 동맹은 제국의 통제 하에 들어가게 된다. 수도 오딘으로 귀환한 라인하르트가 정식으로 황제의 지위에 오르면서 골덴바움 왕조는 멸망하고, 로엔그람 왕조 치하의 신(新) 은하제국이 성립한다.
비상편(飛翔編)
프롤로그 <지구쇠망의 기록>에서는 지구 멸망의 역사가 잠시 언급된다. 지구 문명을 멸망의 위기로 몰아넣은 13일 전쟁과 90년 전쟁, 그리고 새로이 만들어진 우주문명 내에서 지구의 주도권을 무너뜨리고 우주인들(...)이 권력을 잡게 한 지구-시리우스 전쟁과 그 후의 역사에 대해서도 간단히 다룬다. 이 다음 시대가 바로 1권 앞에 묘사된 프롤로그 <은하계사 개략>이다.
본권에서는 큄멜 사건으로 지구교단의 반정부 음모가 처음 드러난다. 이에 라인하르트 황제는 아우구스트 자무엘 바렌으로 하여금 지구를 토벌하도록 명하는데, 지구교 본거지 토벌 작전은 비교적 성공적으로 완수되었으나 그 과정에서 바렌은 지구교 암살자에게 왼팔을 잃었다.
하이네센의 양 웬리는 신부 프레데리카 그린힐과 함께 놀고 먹는 생활을 즐긴다. 비록 사방에 널린 감시의 눈길로 인해 그다지 마음 편하게 쉬지도 못하지만... 한편 율리안은 우주의 비밀을 찾아 지구에 갔다가 제국군의 침공에 휘말려 한바탕 활극을 벌인다.
노도편(怒濤編)
황제의 대리로서 하이네센에 주재한 헬무트 렌넨캄프는 동맹의 완전 병합을 위해 동맹 정부와 결탁하여 위험요소인 양을 제거하려 시도한다. 렌넨캄프의 책동 때문에 신변의 위협을 느낀 양 웬리는 렌넨캄프를 납치, 그가 자살하자 시체를 인질로 삼아 하이네센을 탈출하여 우주를 떠돈다.
사태의 전개가 어처구니없는 방향으로 가자 분노한 라인하르트는 강화조약의 폐기 및 재원정을 선언하며, 이미 과거의 영광은 먼 추억이 된 현실에서 동맹군 총참모장 춘우 지엔은 제국군의 제2차 라그나로크 작전에 맞서기 위해 최후의 몸부림을 준비한다. 예비역에서 복귀한 뷰코크의 지휘 하에 벌인 말 아데타 성역 회전은 자유행성동맹군 우주함대 최후의 전투가 되었으며, 이 전투에 승리한 제국군이 하이네센에 입성하면서 자유행성동맹의 운명은 완전히 막을 내렸다.
한편 우주를 떠돌던 양 웬리는 "제국에 굴종하는 동맹의 통치를 거부하고" 독립을 선언한 엘 파실을 찾아간다. 그리고 이제르론 요새를 다시 손에 넣어 제국과의 전투를 이어나갈 거점을 확보한다.
난리편(亂離編)
양 웬리를 격파하여 전 우주의 통일을 달성하기로 마음먹은 라인하르트는 전력을 기울여 이제르론을 공격하지만 양의 저항을 격파하지 못하고 막대한 병력과 함께 아달베르트 폰 파렌하이트, 칼 로베르트 슈타인메츠 등 명장들을 잇달아 잃는다. 장기간의 격전에도 불구하고 양 웬리를 패배시키지 못하자 라인하르트는 꿈에 본 키르히아이스의 청에 따라 양에게 회담을 제안한다.
압도적 숫적 열세로 인해 장병의 피로가 극에 달해 있던 양 웬리 측도 회담 제의를 기꺼이 받아들인다. 하지만 황제와의 회담을 위해 출발한 양 웬리가 지구교 암살단의 습격을 받아 살해되면서 분위기는 급반전. 적수의 사망에 실망한 라인하르트는 군대를 철수시켜 돌아가고 만다. 이제르론 쪽에서도 양 웬리의 죽음으로 실망한 이들이 요새를 떠나고, 남은 이들은 이제르론 공화정부를 수립하여 민주정치의 싹을 지켜나갈 것을 맹세한다.
회천편(回天編)
밤톨만 한 이제르론 요새 하나를 제외하고 우주는 통일되었다. 그러나 지구교단은 전 우주 지배라는 자신들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제국 수뇌부를 이간질하여 분란을 조성하고, 우르바시 사건을 일으킴으로써 신영토 총독 오스카 폰 로이엔탈로 하여금 반란을 일으키도록 조장한다.
행성 우르바시에서 코르넬리아스 루츠를 잃은 라인하르트는 우주함대 사령장관 볼프강 미터마이어에게 로이엔탈 토벌을 명하고, 프리츠 요제프 비텐펠트와 아우구스트 자무엘 바렌을 거느리고 출격한 미터마이어는 제2차 란테마리오 성역 회전에서 로이엔탈에게 승리를 거둔다. 패배한 로이엔탈은 하이네센으로 후퇴하던 도중 알프레트 그릴파르처의 배신으로 치명상을 입으며, 미터마이어가 도착하기 직전 그에게 자신의 아들을 부탁한 후 사망한다.
한편 이제르론 공화정부는 율리안의 판단에 따라 제국의 내전에서 중립을 지키며 짧은 평화를 누린다.
낙일편(落日編)
라인하르트는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힐데가르트 폰 마린도르프와 결혼식을 올린다. 로이엔탈 제거를 성공시켜 신이 난 지구교단은 계속 음모를 꾸며 이번에는 황비를 암살하려 하나 실패하고, 이로 인해 페잔의 지부 조직이 괴멸된다.
라인하르트는 이와 별개로 이제르론 공화정부와 화평의 길을 모색하나 사소한 충돌이 원인이 되어 결국 최후의 전투인 시바 성역 회전이 일어난다. 전투 자체는 압도적인 전력을 보유한 제국군의 승리였지만, 황제가 불치병에 걸린 것을 알고 직접 담판을 위해 특공을 건 율리안의 작전이 성공하여 민주공화정치는 바라트 성계에서 계속 존속할 수 있도록 보장받는다.
한편 수도 페잔으로 귀환한 라인하르트를 노린 지구교의 마지막 테러가 발발하자, 황제와 함께 페잔에 갔던 율리안은 여기서 양 웬리의 원수를 갚는다. 이후 황제의 사망과 함께 화려하고 장대했던 천재의 시대는 끝나고, 평범한 사람들이 건실하게 세상을 만들어나가는 평화의 시대가 돌아온다.
2.2 외전
을지판과 서울판에서는 별을 부수는 자 > 율리안의 이제르론 일기 > 천억의 별, 천억의 빛 > 나선미궁 순으로 1~4권이 이어졌지만 이타카판에서는 황금의 날개가 1권이 되어 나머지들이 모두 순서가 밀렸다. 이는 도쿠마 듀얼문고판과 순서가 같다.
황금의 날개
이타카판에서 소설로는 처음 정식 출간되었다. 총 5편의 단편이 수록되었다.
다곤 성역 회전기
한국에서 처음 정식 출간되었으나 아직 애니화되지 않은 외전. 은하제국과 자유행성동맹의 첫 군사적 충돌인 U.C 640/R.C 331년의 다곤 성역 회전을 무대로 한 단편이다.
아침의 꿈 밤의 노래
한국에서 처음 정식 출간되었으며 이미 애니화된 외전.
백은의 계곡
한국에서 처음 정식 출간되었으며 이미 애니화된 외전.
황금의 날개
제5차 이제르론 공방전을 시간적 배경으로 하여 이제르론 요새 주류함대 소속 구축함 엘름란트2호의 함장을 맡았던 라인하르트 폰 뮈젤의 소령 시절을 기록한 단편. 라인하르트의 어머니 클라리벨 폰 뮈젤의 교통사고로 인한 죽음 및 누나 안네로제의 입궁 등 어린 시절의 사건들도 상당 부분 묘사하고 있다. 주잔나 폰 베네뮌데 후작부인의 사주에 의한 라인하르트 암살 시도가 있으며, 훗날 라인하르트의 부하가 되는 헬무트 렌넨캄프와 인연을 맺게 되는 에피소드이기도 하다.
일본에서는 1995년 도쿠마 노벨즈의 단편집에 실려 출판되었으며, 2002년에 3월에 발행된 도쿠마 듀얼 문고판에서는 외전 1권에 실렸다. 한국에서는 2011년 이타카판으로 정식 출간되었다. 코믹스판으로 나온 같은 제목의 외전은 한참 일찍 출간되었다. 애니메이션으로는 극장판 <황금의 날개>가 여기 해당한다.
오명
한국에서 처음 정식 출간되었으며 이미 애니화된 외전.
별을 부수는 자
을지판 제목은 <별들의 정복자>이다.
라인하르트가 중장 계급으로 참전한 제3차 티아마트 성역 회전으로 시작하여 베네뮌데 후작부인 사건, 크로프슈토크 사건, 제4차 티아마트 성역 회전 등이 묘사된다. 라인하르트는 제4차 티아마트 성역 회전의 승리로 상급대장으로 승진하고, 정식으로 로엔그람 백작의 작위를 받아 라인하르트 폰 뮈젤에서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이 된다.
애니메이션에서는 OVA 외전인 제3차 티아마트 회전, 극장판인 <우리가 정벌하는 것은 별의 대해>(제4차 티아마트 성역 회전), 본편 일부[8]에 해당한다.
율리안의 이제르론 일기
을지판 제목은 <율리안의 일기>이다.
U.C 796, R.C 487년에 일어난 암릿처 성역 회전이후 양 웬리의 당번병으로 지내게 된 지내게 된 율리안 민츠가 이제르론 요새에서의 삶을 남긴 일기이다. 기록된 기간은 이제르론으로의 이사가 결정된 우주력 796년 12월 1일부터 구국군사회의의 쿠데타로 인해 양 웬리 함대가 출병하기로 결정된 우주력 797년 4월 15일까지이며, 이 기간 이후에도 율리안이 계속 일기를 썼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이제르론 요새에서의 온갖 자질구레한 사건들, 돌튼 사건 등 원작 본편에서 묘사되지 않은 동맹&제국 포로교환에서의 뒷이야기들, 하이네센에서 있었던 일들과 구국군사회의의 쿠데타 사건 초반까지를 율리안의 시각에서 다루고 있다. 이 권의 이야기는 코믹스에서는 일부 반영되었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거의 반영되지 않았다.
천억의 별, 천억의 빛
을지판 제목은 <진혼의 나팔소리>이다.
준장 계급의 라인하르트가 참전한 밴플리트 성역 전투에서 시작하여 제6차 이제르론 공방전으로 끝난다. 중간에는 헤르만 폰 뤼네부르크와의 갈등 및 리하르트 폰 그림멜스하우젠, 울리히 케슬러 등과의 만남이 비중 있게 묘사된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외전인 <천억의 별, 천억의 빛>이 여기에 해당한다.
나선미궁
을지판 제목은 <끝나지 않은 전설>이다.
외전 중 유일하게 라인하르트가 아닌 양 웬리를 주인공으로 하고 있다. 엘 파실 탈출작전으로 2계급 특진하여 소령이 되고, 전 동맹군의 영웅이 된 양 웬리는 사관학교 선배인 알렉스 카젤느에게 제2차 티아마트 성역 회전에서 전사한 것으로 되어 있는 동맹군의 전설적 영웅 브루스 애슈비 원수의 죽음에 대한 진상을 캐 보라는 제안을 받는다.
하지만 누군가의 압력에 의해 양은 조사를 중단당하고 행성 에코니아의 포로수용소 관리부대로 보내지고, 여기에서 예기치 못한 포로들의 반란에 휘말려 위기를 겪는다. 하지만 에코니아 포로수용소의 터줏대감인 크리스토프 폰 쾨펜힐러 대령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지고 그에게 들은 이야기와 그가 모은 자료를 바탕으로 브루스 애슈비에게 얽힌 역사 속의 진실을 찾아보기도 한다. 그것뿐만 아니라 훗날 그에게 큰 도움이 된 표도르 파트리체프, 무라이 등과의 첫 만남이 여기서 이루어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에코니아 포로수용소 사건은 양에게 꽤 도움이 되었던 셈이다.
애니메이션에서는 같은 제목의 외전인 <나선미궁>이 여기에 해당한다.
은영전 독본
<아침의 꿈, 밤의 노래> 등 많은 외전이 실려 있다. 한국에서는 2012년 8월 현재까지 정발되지 않았다.
2.3 은하영웅전설 COMPLETE GUIDE
2009년에 출간된 애니메이션판 설정집 겸 가이드북.
가격은 크고 아름다운데, 주요 인물을 제외하면[9] 원어 스펠링 같은 건 잘 나오지도 않아서 은영전 팬 입장에선 20% 아쉬운 책. 특히 응웬 반 티우는 존재 자체를 아예 말살당했다.[10]
3 국내 출간
SKY를 위시한 수많은 대학 도서관에서 삼국지 등과 함께 항상 대출순위 5위 안에 드는 지성인의 필독서였다. 심지어는 어지간한 동네 구석탱이 작은 서점 및 도서관에도 전질이 다 갖추어져 있었다. 이거 읽고 육사 간 꿈 많은 고등학생들도 약간 존재한다. 다만 2010년 통계에서 보면 드디어 주요대학 도서관 대출순위에서 사라졌다. 사실 초판이 1982년에 출간되고 우리나라에 들어온 시기도 꽤 지났다는 걸 생각하면 롱런하긴 했다.
3.1 을지서적
국내에 처음 소개된 것은 1991년 '을지서적'(現 리브로)에서 본편-외전 총 14권을 번역해 찍어내면서부터였다. 이 '을지판'은 화려한 삽화[11]의 첨부와 함께 오랫동안 국내에서 은영전의 결정판사실 딴 데서 나오지도 않았지만으로 통했으나, 실은 해적판이기도 했거니와 2000년 대형 만화출판사인 서울문화사에서 정식무삭제판으로 전권이 간행됨에 따라 자취를 감추었다. 하지만 팔릴 때는 일간지 하단 광고도 나오면서 정말 대히트를 쳐서 백만 부[12]를 팔았다고 전해진다.
독일어 이름을 일본어 발음으로 번역한다든지, 이름들이나 명칭이 여기선 영어로 뒤에 가선 독일어로 나온다든지 해서 꽤나 헷갈리게 하는 단점이 있다. 그나마 통일이라도 되면 괜찮은데 일관성이 없다. 이를테면 베스타란트를 베스타랜드라고 적었다가 웨스타랜드라고 하더니 웨스트랜트라고 나온다든지, 뮈켄베르거는 뮤켄벨가로 나왔다가 뮤켄베르가라고 나오기도 하며, 좀바르트는 존발트, 그릴파르처는 그릴발츠아, 뵐러는 베라, 발퀴레는 왈큐레, 발터 폰 쉔코프를 월터 폰 센코프... 이렇게 일본어 발음이라든지 어설픈 영어 번역으로 한 게 많다.
작품 전체 번역상에 문제가 많다. 특정 인물의 계급이 오르락내리락하는 식이라던지...
그 밖에도 엉터리 오역이 가득한데, 하나의 예를 들어보자면...
양 웬리 사후 이제르론 요새에 틀어박힌 양 함대 잔존멤버들이 새로운 정부 이름[13]을 만드는 과정에서...
올리비에 포플란 : "이제르론 코뮌(Commune) 어떻습니까?"
더스티 아텐보로 : "각하(却下). 코뮌이라고 이름 붙인 얘들은 다 망했어."
여기서 아텐보로가 말한 각하는 안 된다는 의미인데...
을지판에서는 아니나 다를까.....
포플란 : "각하라니! 민주주의에는 각하란 게 없어요."
뭐야 이거……. 아니 그런데, 이건 누가 봐도 남의 의견을 일방적으로 각하해 버리는 건 반민주적인 행태라는 뜻 같은데…….
심지어 새로운 소설을 창조해 버린 부분도 꽤 된다.
그 밖에도 아주 통째로 삭제된 부분도 곳곳에 있다. 키르히아이스가 죽은 뒤, 라인하르트가 안네로제에게 "키르히아이스를 사랑했습니까?"라고 묻는 장면, 리텐하임 후작이 죽는 부분, 침묵장군 아이제나흐가 체크메이트 대사를 하는 장면. 레오폴트 슈마허의 뒷이야기 같은 부분은 통째로 잘려나가 을지판만 보면 절대로 알지 못한다.
군사독재에서 해방된 1990년대의 대학가에서 민주주의와 전체주의의 대결이라는 소재를 담고 있는 은하영웅전설은 평범한 SF소설답지 않게 다가왔을지도 모른다.
3.2 서울문화사
2000년에 정발되었다. 표기 등에서 을지판보다 나아지기는 했으나 여기에도 오역이 있다. 대표적인 예로 수장교, 하장교[14]가 있다. 그 외에 구판과 같이 일본 쪽 가타카나 표기를 그대로 써먹은 구엔 반 휴 같은 표기도 있다. 다만 명칭은 번역가의 의도일 가능성도 있다. 번역자 성향이 최대한 원작 위주에 직역 위주 성향을 가지고 있어서 100% 확신이 되지 않는 추측은 의도적으로 배제했다.[15]
대표적인 예로 볼프강 미터마이어, 지크프리트 키르히아이스는 이름 부분이 원작에서 각각 월프강, 지크프리드에 더 가까운 발음으로 되어 있다. 원작의 다른 부분에서도 근거는 독일어가 아닌 독일풍 이름으로만 묘사되고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이 없기 때문에 정황이나 추측으로는 저 이름이 독일어 Wolfgang 볼프강, Siegfried 지크프리트에서 왔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하더라도 원작자의 의도가 정확히 확인이 안 되기 때문에 월프강, 지크프리드로 쓴다는 입장이었다.[16] 다만 저 둘은 비교군으로 찾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는 일본어 사전에도 월프강으로 적혀 있다는 점, 지크프리트도 일본 내에서 지크프리드로도 쓰는 일이 많다는 점에서 일본식 외래어로 간주할 만한 근거가 된다는 점 때문에 독일 발음 쪽으로 번역이 되었다. 양 웬리의 경우는 누군가가 발견한 다나카 요시키의 인터뷰에서 중국인을 염두에 두었다는 내용을 발견해서 얀 대신 양을 선택하였다.
반대로 발터 폰 쇤코프는 제국 귀족 출신이라 독일풍 이름은 맞는데, 원작에서 와루타(월터)로 표기가 되어 있고, 독일 지휘자인 브루노 발터는 일본 내에서도 제대로 발터에 가까운 발음으로 표기된다는 이유로 이름 부분이 독일어가 아닌 것으로 간주, 월터 폰 쇤코프로 정해졌다. 구엔 반 휴도 원작에 이름이 베트남계라는 설명 한 줄이라도 있었으면 제대로 된 이름이 붙었을 가능성도 있었을 것이다. 구엔은 공식 설정집에도 원어 표기가 없기 때문에 여전히 베트남인이라고 추측하고 있는 상태이다.
또한 포맷을 이상하게 짜서 매 문단의 첫 문장이 페이지 중간에서 시작한다. 그래선지 시각적으로 거슬려하는 독자가 매우 많다. 비슷한 시기에 낸 아루스란 전기도 똑같이 만들어 지적을 받았다.
3.3 양자의 비교
번역이나 기타 등등의 퀄리티를 비교하자면 지극히 담백하고 직선적으로 간결한 묘사를 하는 원작/정발판에 비해 좀 더 서술이 화려하고 따라서 '전투 장면을 읽는 재미가 있는' 구 을지판에 점수를 주는 사람도 많다. 허나 이쪽은 위에서 이야기한 외래어 표기와는 별개로 치명적인 단점이 존재하는 게, 역자 임의의 내용 삭제와 상황 오역 또는 일부러인지 몰라도 왜곡된 편역도 장난이 아니라는 것이다. 다짜고짜 문장이나 문단이 통째로 잘려나간 경우도 꽤 있어, 을지판만을 읽는다면 내용 전개에 이해가 가지 않는 상황도 꽤 있다. 더불어, 캐릭터의 성격을 확 바꾸어 버린 것도 많다. 로이엔탈을 은근히 싫어하면서 존경하는 상관에게 종종 거리를 두거나 예의를 주시하자고 충고하다가 혼나는 바이어라인을 무슨 츤데레로 만들어 버리는[17] 왜곡 번역 같은 경우를 봐도...
결정적으로 무삭제 완역이라는 것 하나만으로도 정발판의 승리라고 볼 수 있겠다. 그러나 을지판의 중후한 문체[18]에 깊은 인상을 받은 팬들이 서울판의 워낙 밋밋한 문체에 실망하기도 해서[19], 뭐라 단언하기는 힘들지 싶다.
특히 서울판의 라인하르트는 을지판과 달리 모든 이에게 반말을 하는 초딩적 모습[20]을 보여 을지판에 깊이 빠져 있던 몇몇 독자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안겨주었다. 헌데 이건 원판이 그렇기에 '무삭제 완역'을 기치로 내건 서울판으로선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확실히 계급은 아래일지언정 경력상 선배라면 나름대로 정중한 예를 갖춰 대하던 을지판의 번역이 우리 정서(...)에 호소하는 바가 크므로...[21] 이래저래 아쉬운 점은 많으나, 그래도 무삭제 완역의 힘은 무섭다. 온전한 은영전을 한 번 읽어보고자 한다면 정발판을 추천한다.
지금은 정발판이나 해적판이나 둘 다 없어서 못 파는 책. 다만 서울문화사판은 초판만 찍고 재판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물량이 더 많은 을지서적판은 아직 헌책방 등지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사실 서울판이 대박을 예상하고 계약했음에도 재판을 찍지 않은 건 구판을 가진 사람들이 을지판의 문제를 제대로 깨닫지 못하고, 문체가 맘에 안 든다는 이유로 안 산 탓이 크다고 보통 알려져 있다. 다수 구판 소장자들이 뒤늦게 완역본의 가치를 깨닫고 구매하러 나섰지만 이미 출판사에서는 절판 크리(...).
서울문화사판도 대여점 소장본이나 개인 소장본이 옥션 같은 데 가끔 뜨긴 한다. 그리고 매니아들을 좌절하게 한다. 왜? 비싸니까! 그리고 서울판이 비싸지니 을지판도 덩달아 비싸졌다.
그건 그렇다 쳐도 공식 설정집 표기를 보면 실제 사용되는 성씨에서 한두 자가 다른 경우가 무척 많다.
3.4 이타카
서울문화사의 판권이 2009년 11월로 종료되는 상황에서 몇몇 출판사에서 판권을 사서 재출간하고자 하는 움직임을 몇 차례나 보였다지만 번번이 삽만 푸고 성과는 없었다. 그러다가 2010년 7월 라이트 노벨을 파는 곳과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뒤늦은 10월에 커그 및 판갤 등의 장르 문학 사이트를 휩쓸었다.[22]
그러다 2011년 3월 5일에 드디어 정식 발표가 되었다.(#)
소문의 출판사는 디앤씨미디어로 밝혀졌고, 이타카에서 2011년 하반기에 출간할 계획. 권수는 15권으로 완전판임을 자칭하고 있으며, 제판형은 문고판이 아니라 떡밥이 돌던 대로 양장본이다. 거기에 미치하라 카츠미의 일러스트를 최초 수록하는 등 소장만족감을 중시한 기획인데다, 가장 중요한 번역자에는 정평이 있는 김완을 기용해 팬들에게 상당한 금전적 출혈을 강요할 만전의 태세를 갖추었다. 상대적으로 고가인 양장본으로 나오는 것은 서울문화사가 의외로 재미를 못 본 전례가 있어 많은 판매량을 장담할 수 없는 데다 은영전 팬들이 이제 경제력 있는 계층이 된 점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2011년 4월 25일에 독자 모니터링 팀을 모집, 5월 11일에 모집 완료했다.
2011년 6월 12일, 역자 김완이 완전판 1차 번역을 완료했다고 한다.(#)
2011년 7월 27일, 이타카 출판사 트위터 계정에서 8월 12일 발간 결정이라 알렸다.
이후 이타카 카페에서 표지와 내지를 공개했다.(#)
팬들은 표지를 보고는 약간 꺼려진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과거에 보았던 시공사나 서울문화사 표지만 해도 SF라는 작품 성향을 조금이나마 드러낸 표지였는데, 이번에는 색색깔표지라서 실구매층이 될 30∼40대층이 집에 사두기엔 조금 꺼려진다는 의견도 있다. 그리고 표지의 한글 폰트도 맘에 들지 않는다는 의견들이 많다. 일각에서는 글씨가 운하영웅전설로 보인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 결국 예정된 예약일이 연기되었고, 이유는 표지교체라고 공지하였다. 그리고 드디어 새 표지가 공개되었다.
한정판 스폐셜 박스로 예판을 하였으며, 10월 11일 정식 출간되었다.
다만 박스가 옆으로 길어서 책장에 수납하기 어렵고 특별부록이 약간 실망스럽다는 의견도 있었으며, 박스가 뻑뻑하여 꺼내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었다.
또한 어떤 쇼핑몰에서는 포장을 허술하게 하여 내용물이 파손되는 경우가 발생했다고 한다.(#)
게시물의 덧글 참조.(#)
그리고 10월 28일부터 낱권 판매가 시작되었다.
스폐셜박스의 내용물 및 표지, 내용물은 여기를 참고.
초판의 경우 번역미스나 오타가 심심찮게 발견되어 실망감을 표현하는 사람들도 있다.
거기다가 더 심각한 문제는 바로 중요 인물들의 책머리 컬러 삽화가 잘못 실려 있다는 것이다!
외전 4권 <천억의 별, 천억의 빛>에 더스티 아텐보로가, 외전 5권 <나선미궁>에 지크프리트 키르히아이스가 갑툭튀하는 어이없는 상황.
2쇄를 한다면 이런 부분들은 보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무엇보다도 초판의 문제점에 대한 이타카의 대처방법에 실망하고 있다.#
4 세계관
- 은하영웅전설/세계관 항목을 참조하기 바란다.
6 등장인물
- 은하영웅전설/등장인물 항목을 참조하기 바란다.
- 은하영웅전설/등장인물 이름별 분류[23]
- 은하영웅전설/기타 등장인물
7 이름이 거론되는 함선
- 은하영웅전설/함선일람 항목을 참조하기 바란다.
8.1 코믹스(만화책)
- 은하영웅전설/코믹스 항목을 참조하기 바란다.
8.2 애니메이션
- 은하영웅전설/애니메이션 항목을 참조하기 바란다.
9 관련 항목
9.1 작중 용어 및 연구
2011년 8월 31일 시점에서 200화까지 연재되었다. 은하제국에 거주하는 평민출신 변호사의 아들로 빙의한 은영전 팬이 문벌귀족들에게 부모를 살해당하고 복수와 개혁에 나서는 것이 기본 줄거리. 그동안 원작에서 의심스럽던 부분들이 빙의자에 의해서 보충되는 점이 매력이다. 뮈켄베르거가 라인하르트와 경쟁하듯 출동하지 않고 조용히 지내다 퇴역한 것은 건강문제라든가, 라인하르트와 키르히아이스의 대립 및 변경성역의 그 많은 전투들은 전년도에 벌인 초토작전의 후유증으로 변경의 평민들이 귀족을 지지하는 것에서 연유한 것이라든가, 카스트로프 공작이 귀족들조차 비난하는 상황에서도 재무상서직을 오래 유지한 것은 제국에 대한 평민의 불만이 임계에 달했을 때 희생양으로 삼기 위해서라든가...이 팬픽에서의 라인하르트는 내전 직전의 상황인데도 아직도 원수가 되지 않았다!
덕분에 경쟁자라고 생각하는 발렌슈타인 원수에게 정신적으로 눌리면서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성격적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는 구독자들의 응원(?)이 끊이지 않는다. 실제로 작중을 통해 그러한 성장이 많이 보인다.
덤으로 프리드리히 4세가 자포자기한 생활을 때려치우고 개혁을 직접 추진하기로 작심한다던가, 꼴통 귀족의 전형이라는 브라운슈바이크 공작이 거듭 황실에 불경죄를 범한 못난 프레겔로 인해서 고민하다가 직접 처단하기로 작정하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그 사건의 영향으로 개과천선한 프레겔이 가명을 써서 페잔의 상인으로 살아가는 등 원작에서 악인의 포지션이 있던 캐릭터들이 재해석되는 것도 흥미거리.
그리고 동맹의 유명 장수들이 살아남아 (레벨로와 시톨레 원수의 거래로) 중요한 요직에 앉히게 된다. 물론 라프도 살아남았고.
전체적으로 원작이 라인하르트, 양 웬리라는 2명의 천재에 의해 움직였다는 느낌이라면 이 팬픽에선 원작에선 비중도 별로고 무능한 인물들이 재해석(혹은 재창조?)되어 만만치 않은 인물들이 되었다는 것이다. 주인공인 발렌슈타인 원수가 미칠듯한 메리 수사기캐릭터임에도 뮈켄베르거, 슈타인호프, 에렌베르크 등 원작에서 부족한 캐릭터였던 이들이 어떠한 부분에선 발렌슈타인 원수보다 더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며, 제국에서 듣보잡 단역이었던 인물들이 오히려 원작의 주요 인물 못지않게 멋지게 나오는 등의 모습을 보여준다. 심지어 제국이 강한 팬픽에선 찬밥이기 일수인 동맹의 조안 레벨로나 욥 트뤼니히트가 올바르고 뛰어난 능력자로 나오는 부분은 원작을 본 인물이라면 정신이 멍해질 부분. 그래도 도슨이나 로보스, 슈타덴 같이 안 변하는 놈도 있지만...
은하영웅전설 새로운 조류- 망명편
역시 ss구독 사이트에서 연재 중인 작품으로 2012년 5월 현재 59화 연재 중. <새로운 조류>의 스핀오프이고 기본 줄거리는 같지만 중대한 차이점은 주인공 에리히 발렌슈타인이 단 하나의 사실이 바뀌어짐으로서 동맹에 망명해 있고, 덕분에 동맹에서 스파이로 오인받는 등의 일을 겪지만 바그다쉬와 여주인공 사-야의 도움을 얻어 서서히 자리를 찾아가는 중.
이로 인해 동맹은 어느 정도 제정신을 차리고 키르히아이스는 밴플리트 성계전에서 그림멜스하우젠과 함께 전사하면서 라인하르트가 주변을 돌아보게 되어 약간은 성장하게 된다.
현재 상황은 카카오 99%로 변한 발렌슈타인으로 인해 제국 내부에 맹독이 뿌려지면서 프리드리히 4세가 심장마비로 사망하고 라인하르트조차 위기에 몰린 상황.
인물 해석은 대체로 본작 <새로운 조류>를 따르지만, 망명편에서 새로이 해석되는 인물도 있다. 예를 들면, 말콤 와이드본.
영원은 찰나 속에
여기에서 연재 중인 팬픽으로 미터마이어 원수가 가족째로(아내, 양아들내미) 아스타테 회전시의 동맹에 차원역행당해(!) 신분을 숨기고 거기서 먹고 살기 위해 로젠리터에 들어갔다가 양 웬리가 지휘하는 이제르론 요새 탈취에 기여하게 되고 어찌어찌하여 동료인 오리지널 캐릭터(이 녀석도 어머니와 함께 역행당했다)와 함께 동맹의 사회와 생활방식에 적응하는 한편 양 패밀리의 일원으로 받아들여지는 과정을 그린 좀 대단한 팬픽이다.
이 팬픽의 설정으로는 다른 차원에서 사람들이 역행당하는 조건은 역행된 차원의 또 다른 자신이 이미 죽어야 이루어진다는 것이다.(본격 도플갱어 죽이기)
그리고 미터마이어의 노력으로 베스타란트의 학살과 키르히아이스의 죽음은 없던 것이 되고, (메데타시 메데타시) 동맹의 전력이 겨우 보존되어서 란테마리오에서 대타격을 벌여주신다.
그리고 미터마이어 가족 말고도 이 세계에 역행된 사람들의 존재가 언급되기도 하고, 페잔의 점쟁이와 양 웬리간의 관계에 대한 복선이 깔려저 있는 편. 로이엔탈은 완전 흑화되어 폭주 직전의 상황.
전범재판
여기에서 연재중인 팬픽.
로엔그람 왕조 은하제국 멸망 이후, 포로로 잡힌 라인하르트 황제가 자유공화국연합의 재판대에 세워지고 양 웬리는 그의 변호를 맡는다는 기본 스토리.
이 팬픽의 가장 특이한 점은 (대부분의 팬픽에서도 잘 써먹게 되는) 제국 만세(...)나 제국이 우세하는 상황을 아예 배제하고 舊 자유행성동맹의 군인과 정치가들이 모여서 건국한 '자유공화국연합'이라는 나라가 등장하게 만들고 그로 말미암아 우주의 판도를 뒤바꾼다는 점이다. 그리고 '만약에 양 웬리의 일원들이 하이네센을 탈출할 때 뷰코크를 데려왔다면?'이라는 IF 설정을 잘 활용해 마르 아데타 성역의 승리와 이제르론 재탈취라는 협격으로 제국을 당황하게 만들고 나중에는 (이런저런 문제로 인해) 약해질 대로 약해진 제국을 멸망시킬 정도가 되었다는 점이다.
참고로 지구교는 본거지가 무너진 이후에도 숨어지내는 한편 온갖 테러를 저지를 정도로 세력을 유지하는 중이며, 제국의 잔당들은 변방에서 농성중, 행성 오딘은 공화국군한테 점령당했다는 설정이다.
10 기타
굽시니스트씨께서 종합 시사 주간지인 시사IN 2010년 5월 22일 일자의 시사만화 140호에서 신군부 장악과 관련해서 은하영웅전설 패러디 만화를 그렸다!(#) 뒈져라, 가카!!!
한국 만화가 권교정씨가 그린 패러디가 존재.(#) 문제는 이걸 그릴 당시 이분이 모 대학 수학교육과셨고 이 패러디가 실린 건 과 학회지였다고 한다. 인증완료
양덕후의 지지율이 높은 작품이라 이런 MOD 게임도 존재.
2011년 1월에 뮤지컬화되었다.(#) 설마 테니스의 왕자님 뮤지컬판 꼴이 되라고!?!?
무대화에 대한 평은 대체적으로 좋으나, 의상이 너무 구리다고 한다;
특히 힐다에 대한 평은 안습 수준;;(#1, #2)
뮤지컬의 명장면들(?), 특히 전투신을 단체군무로 메꾸는 게 압권.
게르만계 일색인 제국군은 빼고, 다양한 성씨가 섞여 있는 자유행성동맹에서 영어계 이름을 제외하면 비중 있는 등장인물 중 러시아계 이름을 가진 인물이 제일 많은데 이들은 결국 죽는다는 법칙이 있다.[24] 알렉산드르 뷰코크, 보로딘, 이반 코네프, 표도르 파트리체프 등등...
아울러 동북아시아계 이름도 무라이를 제외하면 대우가 별로 좋지 않다. 우란푸, 첸, 응웬 반 티우, 춘우 지엔은 전사, 양 웬리는 암살. 라오는 공기화, 황 루이는 퇴장. 엑스트라인 야마무라나 우노와 랑 호나 찬 타오는 제외한다 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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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물론 두 주인공이 먼치킨인 것도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높으신 분들의 병크가 워낙에 크고 아름다워서 마치 구 일본 제국과 일본군처럼 보인다. 일본 소설이니까 대표적으로 욥 트류니히트, 오토 폰 브라운슈바이크는 이런 찬란한 행적으로 엔하위키의 높으신 분들 문서에도 올라가 있다. 민주주의를 표방하는 자유행성동맹에서 재정이 파산 직전임에도 '정권 유지'를 위해 어마어마한 규모의 제국령 침공작전을 결의하는 장면은 참으로 아 씨바 할말을 잃었습니다.
[2] 참고로 역자 블로그에 올라온 일기를 보면, 이 완전판의 일본판본은 토쿠마 듀얼 문고에서 상/하권으로 분책했다고 한다. 이래서 실제 일본쪽은 총 28권. 여기에 국내에 미발매된 외전 <황금의 날개>까지 포함해 29권이라고 한다.
[3] 약자는 LOGH 혹은 LoGH.
[4] 영어 위키백과 기준. TV Tropes에 있는 은하영웅전설 항목에선 the가 빠져 있다.
[5] 이 독일어 제목은 문법에는 맞지 않다. Insel은 여성명사이므로 3격 전치사로서 von을 붙여야 할 경우에는 vom이 아니라 von der가 되어야 한다. 아니면 그냥 2격으로 Heldensagen der Kosmosinsel로 쓰는 것이 맞다. 독일어판 위키백과에서도 예의 표기가 문법적으로 맞는 표현이 아님이 지적되어 있다.
[6] 우주복이라든가, 에어록이라든가. 아무튼 "한랭진공의 위험공간인 우주에서 전쟁을 하는 만큼 그에 대한 대비책"을 나름 충실하게 설명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뭐 나중에 가면 그런 거 없고 그냥 우주 삼국지.
[7] 사실 그 방대한 우주에 길이 막혀 통로가 2개뿐이라던지 3D 체스를 두고 있으면서 막상 전쟁은 2D라던지.
[8] 애니메이션의 연대기가 원작에서 변형되었기 때문이다. 본래는 외전 시기의 사건인 베네뮌데 후작부인 사건과 크로프슈토크 사건이 본편의 시간대로 들어가 있다.
[9] 그런데 레이몬도 토리아티 같은 1기 엑스트라는 스펠링이 나온다. 뭐여 이거?!
[10] 반다이남코판 게임 스샷에만 나왔다.
[11] 미치하라 카츠미의 코믹스판에서 랜덤으로 가져다 쓴 것이다. 당근 무단전재(...)이며 랜덤이라 양 웬리가 나오는 대목에서 키르히아이스의 그림이 들어가 있는 등 좀 많이 무성의하다(...). 원서에도 삽화는 삽입되어 있지만 작화가 안습 수준이다. 그러나 이런 삽화마저도 사라지고 6권부터는 정체불명의 그림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
[12] 10권짜리 10만 부라서 100만 권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다...
[13] 엘 파실 혁명정부 수뇌진들은 양 원수 암살시 같이 요단강 건너는 바람에 새로운 정부를 만들어야 하므로...
[14] 이건 "사관"을 "장교"로 한꺼번에 모두 바꾸기를 한 탓. 그러면서도 사관학교는 장교학교로 안 바꿨다.
[15] 서울문화사판 발매가 결정되고 나서 나우누리 ANC의 출판사 게시판에서 인명 등 고유명사에 관해 번역자와 논쟁이 있었다. 2011년 8월 21일 기준으로 여전히 게시판 데이터는 남아 있고 은영전으로 검색하면 당시의 논쟁을 확인할 수도 있다.
[16] 애니판 포스터 등에서는 로마자 표기가 병기가 되어 있었고 다 독일어 이름이 표시되어 있었지만, 애니도 원작의 공식적으로 대비되는 것이 아니라는 이유로 번역가에게는 무시되었다.
[17] 존넨펠스에게 로이엔탈의 죽음을 전해듣곤 을지판은 그가 눈시울을 적신다고 하는데... 원판이나 서울판을 보면 무덤덤하게 반응하며, 되려 슬피우는 하인리히 소년병과 펠릭스를 기함으로 데리고 가면서 로이엔탈의 시체조차 안 보러 갈 정도로 싫어했다. 로이엔탈도 살아생전엔 그걸 알았는지 그를 애송이라고 부르면서 은근히 깠다.
[18] 특히 을지판 본편의 파이널 엔딩 멘트인 "이제 전설은 끝나고, 역사는 새롭게 다시 시작되리라..."의 멋은 오히려 원판보다 나은 수준. 원판은 "伝説が終わり、歴史が始まる(덴세쯔가 오와리, 레키시가 하지마루)"(전설이 끝나고, 역사가 시작된다)라는, 좀 심심밋밋한 문장이었다. 서울판도 원판과 동일. 다만 원판이 투박한 게 뭔가 더 있어보인다고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그야말로 개인 취향인 셈.
[19] 프리드리히 4세의 죽음을 전하는 오베르슈타인의 대사에서, 을지판은 "뒈졌습니다"라는 표현에 점까지 찍어 강조하는 데 비해 서울판은 경칭을 생략하고 "죽었습니다"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원판 기준으로 보든, 작중 은하제국의 비중으로 보든 서울판의 표현이 더 적절하긴 한데(이걸로도 충분히 불경죄니까) 을지판 포스에 익숙해진 사람이 보면 딱히 비하적 표현이라는 걸 느끼지 못하고 지나쳐 버리기 쉬워서.
[20] 특히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양 웬리와 독대를 하던 씬. 을지판은 서로 존대-완전 동격의 대화를 나누지만, 원판/서울판에선 하대로 일관하는 라인하르트와 마치 신하처럼 시종일관 존대를 하는 양의 모습에 양 웬리의 팬들의 오장육부가 끓어올랐다고.
[21] 근데 을지판서 카젤느는 후배인 양한테 존댓말 쓰는 것으로 왜곡당했다. 어? 뭐, 이것도 역시 공적인 영역에서는 사적 관계를 배제해야 한다는 정서에 호소하는 바가 크니까(...).
[22] 해당 링크
[23] 어느 나라식 이름인가를 분류하는 항목.
[24] 또 다른 러시아계 이름인 보리스 코네프는 페잔 소속이다. 율리안 민츠의 경우 좀 애매한데 전공자가 본다면 적절하게 수정 바람.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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