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rss 아이콘 이미지


영화 '내부자들' 보셨나요?

거기에서 이병헌이 숨어 지내면서

입고 지냈던 점퍼를 떠올리면 돼요.


바로 이 옷!

일본 영화 속에도 자주 등장해요.

 야쿠자나 폭력 서클에 가입한 

불량학생이 입은 점퍼


놀랍게도 하이엔드 브랜드들이

'스카잔'에 꽂혔습니다.


'내부자들'의 이병헌의 패션은

의도된 것이었을까요







*스카잔(Sukajan) 


광택이 있는 새틴 원단에 

호랑이, 용, 꽃 등의 도안을 

일본 특유의 화려한 자수로 

가슴 부분이나 등에 얹은 

집업 스타일의 점퍼를 말해요. 


실키한 원단을 사용해 

모양은 비슷하지만 

스타디움 재킷과는 다른 의상입니다.


일본의 요코스카라는 지역명에서 유래됐어요.


1940년대 후반 2차 세계대전 후 미군들이 

요코스카시의 길거리에서 판매되던 점퍼에 

일본 스타일의 자수를 넣어달라고 의뢰하면서 

기념품형태로 탄생했습니다.  


기존의 옷을 수정하거나 

여분의 낙하산용 실크 소재의 

심플한 웨스턴 실루엣에 

동양 문화를 상징하는 

호랑이, 용, 꽃과 나무 등의 

화려한 자수를 입히거나, 


독수리, 지도, 중대 이름, 기지명 등의 

미국적인 요소로 수를 놓았어요. 


이후 1960년대로 접어들면서 반항을 상징하는 청년 하위문화로 자리잡기도 했답니다.








루이 비통은 올봄 컬렉션을 통해

'스카잔 컬렉션'을 선보였는데요


두루미, 극락조, 매화 가지, 원숭이 등의 

자수를 화려하게 놓은 스카잔이 등장했네요.


드리스 반 노튼과 돌체 앤 가바나는 

스카잔의 실키한 소재를

벨벳이나 레이스 등으로 재해석했어요.


소재가 변형된 의상에는 

더욱 강조된 자수를 사용했습니다. 


또한 금장이나 새로운 버전의 자수를 활용해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했어요*0*



스카잔은 클래식한 슬랙스부터 

히피 풍의 데님까지 

두루 잘 어울려요.


특히 스카잔의 바탕 색과 

하의의 색상을 부드럽게 맞추면 

더욱 멋스럽게 스타일링 할 수 있어요.


단색 슬랙스와 화려한 패턴 스니커즈, 

도트 또는 스트라이프 팬츠, 

디스트로이드 데님과 스니커즈, 

같은 소재의 점퍼 레이어링 매치는 


스카잔의 매력을 더욱 극대화하는 

스타일링 법이랍니다~*


여성들 역시 스카잔의 매력에 빠져봅시다!


남성들의 스카잔에 비해 

더욱 화려하고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니트나 스웨트셔츠와 매치하면 스포티룩을, 

슬릿 스커트나 시스루 아이템과 매치하면 

섹시한 페미닌룩이 완성돼요.


화이트나 블랙 보다는 

화사한 파스텔 컬러나 

점퍼와 같은 계열의 색상을 매치하는 것이 

스카잔의 고급스러운 매력을 배가하는 

방법이랍니다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