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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릴린 맨슨 Marilyn Manson

마/ㅏ 2012. 8. 17. 21:08 Posted by 로드365
본의 아니게 부쩍 한국에서 시답지않은 이유로 안티가 많아진 맨슨.
쏴리~~



■ 밴드 구성원들의 이름의 배경
밴드의 이름과 같은 리더인 마릴린 맨슨(Marilyn Manson)은 섹스 심벌인 영화배우 마릴린 먼로(Marilyn Monroe)와 여러명을 집단 학살한 희대의 살인마 찰스 맨슨(Charles Manson)의 이름을 조합한 것이다. 본명은 브라이언 휴 워너(Brian Hugh Warner)이다. 밴드명과 같아 미스터 맨슨(Mr. Manson)을 쓰기도 한다.
기타와 베이스를 맡고 있는 트위기 라미레즈(Twiggy Ramirez)는 60년대 최고의 여성 모델 트위기(Twiggy)와 '나이트스토커(Night Stalker)'란 별명을 가진 살인마 리차드 라미레즈(Richard Ramirez)의 이름에서 따왔다. 본명은 조디 프랜시스 화이트(Jeordie Francis White).
키보드와 신서사이저를 맡고 있는 마돈나 웨인 개이시(Madonna Wayne Gacy, 혹은 Pogo)는 가수이자 영화배우인 마돈나(Madonna)와 아이들의 생일파티에 고용되는 어릿광대로 분장해 모두 33명의 소년을 유괴한 후 살인하고 '어릿광대 포고(Pogo the Clown)'라 불린 아동 연쇄살인범 존 웨인 개이시(John Wayne Gacy)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본명은 스테판 그레고리 바이어 주니어(Stephen Gregory Bier Jr.) 
드럼을 맡은 진저 피쉬(Ginger Fish)는 여배우 진저 로저스(Ginger Rogers)와 어린아이의 인육을 즐겨먹었다는 앨버트 피쉬(Albert Fish)의 이름을 조합한 것이다. 본명은 케니 프랭크 윌슨(Kenny Frank Wilson). 
기타를 맡고 있는 존 파이브(John 5)는 밴드 중 이름만으로 따졌을 때 가장 무난한 사람인 듯하다. 다른 멤버들처럼 섹스와 살인마를 연상케하는 이름과 달리 현재의 라인업 가운데 마지막 다섯번째로 들어왔다는 뜻에서 본명인 존과 5를 조합했다고 한다. 본명은 존 로워리(John Lowery). 

■ 밴드 역사
마릴린 맨슨은 89년 기타리스트 데이지 버코위츠 등과 마릴린 맨슨 앤 더 스푸키 키즈(Marilyn Manson And The Spooky Kids)를 결성한다. 92년 마릴린 맨슨으로 이름을 바꾼 뒤 플로리다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다가 93년 트렌트 레즈너(Trent Reznor)의 후원으로 데뷔 앨범 [Portrait Of An American Family]를 발표한다. 
그리고 유리스믹스(Eurythmics)의 히트곡 'Sweat Dreams'를 그들의 분위기에 맞게 리메이크해 수록한 2집 앨범 [Smells Like Children](95)을 발표하면서 세계적인 밴드로 성장한다. 이어 96년에 발표한 [Antichrist Superstar]가 미국 내 차트에서 3위까지 올라 거물급 밴드가 되었다.
98년에 내놓은 4집 [Mechanical Animal]은 발매된 후 바로 차트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리고 2003년 새 앨범 [The Golden Age of Grotesque]을 내놓았는데 발매에 앞서 미국 록 부문 선주문 1위를 기록했고 `아마존.com' 등 각종 리뷰 코너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 숭배와 비난
한편, 마릴린 맨슨은 99년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발생한 콜럼바인(Colombine) 고교 총기난사 사건 때문에 다시 비난을 받기도 했다. 당시 학생들과 선생님에게 무차별적으로 총알을 퍼부어 학생 12명과 교사 1명을 죽인 에릭과 딜란 두 학생의 집에서 마릴린 맨슨의 앨범이 나왔다는 이유로 보수적인 학부모들이 마릴린 맨슨이 악마를 숭배하는 밴드로 청소년들로부터 격리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마릴린 맨슨에 열광하는 지지자들은 그들의 음악은 사회의 부조리한 면을 꼬집어 비판하는 것으로 사타니즘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데, 자극적인 곡명과 광기어린 가사, 라이브 무대에서 스트립쇼나 자해행위 같은 기괴한 퍼포먼스로 인해 실제 그들의 의도가 왜곡돼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 2011.4.28
마릴린 맨슨에 대한 오해와 진실

1. 사타니즘 밴드
마릴린 맨슨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사타니즘 밴드로 각인되어 있는 듯 하다.
네이버 검색을 할 때 보면 심심찮게 맨슨이 사타니즘 밴드라 무섭다는 글을 발견하곤 한다.
맨슨이 2003년 내한 당시에 우리나라에서 이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다.

"나는 특별히 믿는 종교나 신은 없다.
사타니즘 이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예술을 표현하고 창조하는 것이다.
즉 나의 종교는 예수를 창조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미국에서 종교 권력을 남용하거나 종교를 이용해 타인의 무지를 비난하는 사람들을 비판하기 위한 것인데 그 부분에서 오해가 생긴 것 같다.
내 입장에서 신의 존재를 해석하자면 그것은 창조라고 하고 싶다.
그 창조의 과정에서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이 될 수도 있고 싫어하는 것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나의 종교적인 것 들은 창조적인 맥락에서 이해해 줬으면 좋겠다." 

2. 사탄교 목사 
이것에 대해서는 마릴린 맨슨이 어쩌다가 우연히 얻게 된 칭호라고 해명하였으며, 위에서도 언급했듯 그는 사탄교도 기독교도 아니다.
강조하건대 그는 자신이 안티크라이스트 슈퍼스타나 사탄교의 목사라고 자청하고 다닌 적은 없다. 

3. 병아리 
마릴린 맨슨이 공연 도중 병아리를 밟아 죽인다는 헛소문이 상당히 많이 퍼져있다.
그래서인지 사실 확인도 안해보고 개독교인들의 모함에 빠져 '마릴린 맨슨은 공연 중에 병아리나 밟아 죽이는 한심한 새끼다' 라는 편견에 빠져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런 사람들의 무책임한 태도가 화가 나서 이 글을 쓰게 되었다.
동물이나 물건이 아닌 '사람'을 주관적인 잣대로 판단하려면 자세히 확인이라도 한번 해 보고 판단해야 하는 거 아닌가?
그 정도 성의도 없으면서 사람을 자신의 잣대로 함부로 판단하는 사람은 살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
덧붙여서, 마릴린 맨슨은 동물 애호가로도 알려져 있다.
2007년 디타 본 티즈와의 이혼 당시에 고양이의 양육권으로 다투기도 하였다.

 
 4. 싸이코 
위의 이야기들을 그저 개독교인들과 주위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주워들었다면 맨슨을 싸이코라고 오해하기 쉽다. 그의 콘서트장 분위기는 확실히 싸이코 스럽다.
성경을 찢거나 태우고, 다른 밴드 멤버에게 마이크 봉을 던지고, 공연 중 자해와 자위를 한다.
확실히 우리나라에서는 상상도 못 할 장면들이다.

아무튼 맨슨이 위에 행동들에 대해서도 직접 말한 적이 있다.
성경을 찢고 태우는 것은 단순히 퍼포먼스,

자해와 자위의 경우는 자신이 부르는 곡의 감정을 더 잘 살리기 위해서 라고 한다.
즉 노래를 120% 소화해내기 위해서,그리고 콘서트장의 열기에 흥분하여 그런 행동들을 하는것이다.

공연 중의 모습과는 반대로 실제로 맨슨은 무서운 것을 싫어하며,가끔 홈 인터뷰 등에서 나왔듯이 효자이다.
여러 인터뷰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다른 사람과 눈을 잘 맞추지 못한다.
 

5. 안티 크라이스트 

많은 개독교인들이 이 주제에 대해서 사단의 밴드다 라고 하면서 열변을 토하는 것을 심심찮게 보는데,
그들에게는 자살을 적극 권유하고 싶다.

한 사이트에서 이런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다.

"기독교 인들의 마릴린 맨슨에 대한 비판은 마릴린 맨슨이 기독교를 비판하는 것에 비해 전혀 설득력이 없게 느껴진다. 그것은 마릴린 맨슨은 기독교를 잘 알고 비판하지만, 기독교인은 마릴린 맨슨에 대해 전혀 모르고 비판하기 때문이다."

마릴린 맨슨의 아버지는 목사이다.그래서 어린 맨슨은 기독교 학교에 보내지게 된다.

자신이 정말 믿어서 가는 것이 아닌 기독교 부모의 손에 이끌려 가는 것이기에 탐탁치 않았을 것이다. 그렇게 원치 않던 기독교 학교에 다니면서 기독교의 모순된 점들에 대해, 더 나아가 현재의 타락한 기독교의 모습에 대해 반항심을 갖게 되었고, 안티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의 자리에 서게 되었다.

그의 가장 유명한 퍼포먼스인 성경책 태우기와 찢기는 나도 이해할 수 없었던 행동이었는데, 얼마 전 그 퍼포먼스에 대한 마릴린 맨슨의 이야기를 찾아 읽게 되었다.

"신이 존재한다면 그는 분명 유머 감각이 있을 것이다.그렇다면 나의 이런 행동도 웃으면서 용서할 것이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부분이 있는데, 마릴린 맨슨은 예수를 싫어하거나 증오하지 않는다.

오히려 존경하는 사람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가 증오하는 대상은 예수 그리스도가 아닌 모순된 기독교인.

이에 대한 이야기는 마릴린 맨슨의 노래 Disposable teens 직접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 I never really hated a one true god.But the god of the people I hate"

"나는 단 한번도 신을 증오한 적 없다.그러나 사람들의 신(사람들이 만들어낸 신)을 증오한다."  -출처 

 

 
★ 2011.4.2
YOSHIKI & 마릴린맨슨 합작 자선 프로젝트

X JAPANのリ?ダ?、YOSHIKIと米歌手、マリリン?マンソンがタッグを組み、東日本大震災の被災者救?のためチャリティ?プロジェクトを立ち上げることが2日、分かった。

X JAPAN의 리더 YOSHIKI와 미국 뮤지션 마릴린맨슨이 합작해 동일본대지진의 피해자 돕기 자선 프로젝트를 추진하는것이 밝혀졌다.

...(중략)

また、プロジェクトの詳細は「未定」としたが、「重要な事はお互い協力し合っている。僕はアメリカ中西部出身で彼は極東出身。西洋が東洋と出?うときって感じだね」と、2人の再?から始動することを明言した。

또한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미정이지만 "중요한 것은 서로 협력하고 있다는것이다. 나는 미극 중서부출신이고 YOSHIKI는 극동출신. 서양과 동양이 만나는 느낌."(마릴린맨슨)이라며 두사람의 만남으로부터 시작되는것을 언급했다,

 
 

★ 2010.3.6
Nine Inch Nails  트렌트 레즈너와의 관계.

마릴린 맨슨이 NIN?인가 하는 가수의 손에서 벗어나 패망의 길을 걷고있다고하는데...

뭔소리죠? NIN이 누구죠?

 

Nine Inch Nails라는 롹밴드를 줄여서 NIN이라고 하는겁니다. 인더스트리얼계에서 절대적인 위치에 올라가있는 밴드인데 리더가 트렌트 레즈너이고, 예전에 맨슨이 트렌트 레즈너하고 같이 음악작업을 2집 Antichrist Superstar 때까지 했습니다.

 

3집부터 마릴린맨슨은 트렌트레즈너의 그늘을 벗어나게 되지요. 그런데 그 후로 패망의 길을 걷고있다고 말하는건 어디까지나 NIN팬들의 입장에서 말하는겁니다. 오히려 3집때부터 상업적인 대성공을 거두게 되지요. 3집때는 트렌트레즈너식의 피튀기는 인더스트리얼 사운드대신에 뉴메탈적인 색이 강한 메탈음악을 구사했습니다. 물론 트렌트레즈너는 그걸 매우 싫어했구요..ㅋ

 

그리고 일반적으로 평가했을때 마릴린맨슨의 음악적 성취도면의 최고작은 4집 Holy Wood입니다. 이 음반역시 트렌트레즈너와는 관계없는 음반으로 2집 Antichrist Superstar의 과격함과 3집 Mechanical Animals의 뉴메탈 사운드를 최상으로 결합시킨.. 누가뭐래도 맨슨 디스코그라피중에서 최고 걸작입니다. 그런데 맨슨이 2집 이후로 패망의 길을 걷고있다니.. 그건 정말 말그대로 근거없이 하는 소리지요. 오히려 NIN이 2집 The Downward Spiral 이후로 긴 기간동안 하락세를 보입니다(물론 Year Zero라는 걸작이 2007년도에 나오지만요.). 

마릴린맨슨은 5집 The Golden Age Of Grotesque까지 좋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2005.8.4
강명석의 Shuffle! <마릴린 맨슨 라이브>
 
펑크 밴드 카우치가 옷을 벗었다. 그것도 공중파 TV에서. 하지만 솔직히 그들이 무슨 이유로 그런 짓을 벌였는지, 그들이 앞으로 어떻게 될 지 따위는 궁금하지 않다. 개인적으로 흥미로운 건, 이 사건에 대해 음악 팬들마저 카우치를 비난하고, 더불어 이들 때문에 인디 씬이 매도당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는 점이다.

과거라면 이런 행동을 ‘주류에 대한 저항’쯤으로 해석해 옹호하는 쪽도 있었을지도 모르고, 반대로 과거의 만화 탄압하듯 모든 인디 뮤지션의 활동을 규제하자는 여론이 일어났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보수적인 언론매체에서조차 '인디 밴드 전체에 불이익이 있어서는 안 된다'라는 기사도 나오고, 반대로 음악 팬들은 상당수가 카우치로 인해 인디 밴드의 활동이 위축될 것을 걱정하며 카우치의 잘못을 질책하기도 한다.

사실 카우치의 행동은 어떤 논리로도 옹호 될 수 없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들이 정말 그런 행동을 하고 싶었다면 자신들의 행동을 받아들일 수 있는 추종자 앞에서나 했어야 한다. 공중파 TV가 하고 싶다고 아무 것이나 할 수 있는 매체는 아니다. 하지만, 반대로 이 때문에 인디 밴드가 자신들의 공연장에서 보여주는 자유로운 퍼포먼스까지 비난의 대상에 올라서는 안 된다. 그렇게 밴드와 팬(그것도 성인들로 이루어진)이 직접적으로 만나는 장소에서 마저 그것을 규제하면, 대체 어디까지 규제해야할지 난감해 진다.

 마릴린 맨슨의 전 세계 투어를 모은 <Guns, God and Government>는 표현의 자유와 수용자가 받아들일 수 있는 한계가 어디까지인가 생각하게 한다. 노골적인 성적 묘사나 충격적인 퍼포먼스 등으로 한 때 국내에서는 ’쇼크 록‘이라는 단어로 알려지기도 했던 마릴린 맨슨의 공연은 예상한 대로 매우 자극적이다. 남성인 마릴린 맨슨이 란제리 패션을 입고 나와 노래를 부르는 것은 물론, 성적인 행위를 연상시키는 행동들을 거리낌 없이 하고, 전라의 여성 댄서들이 등장하기도 한다. 퇴폐 공연 블랙리스트를 작성하자는 이명박 서울시장(아이러니하게도 맨슨과 굉장히 닮았다)같은 사람들이야 보고 기겁을 하겠지만, 마릴린 맨슨이 이런 공연을 공중파에서 하지는 않는다. 그도 케이블 음악채널인 MTV에서는 별다른 퍼포먼스 없이 특유의 복장만 입고서 그나마 조금은 얌전(?)하게 공연을 마무리한 적도 있다.

그런데 마릴린 맨슨의 팬들이라면 잘 알겠지만 마릴린 맨슨의 음악은 그런 퍼포먼스가 없으면 영 분위기가 안 산다. 그만의 음습하고 기괴한 감성을 공격적인 에너지로 바꾸어, 결국 대곡에 가까운 폭발로 이끄는 그의 음악은 평범한 무대매너로 볼 때는 감흥이 잘 살지 않는다. 적어도 자신의 음악을 사랑해서 온 팬들 앞에서 하는 공연이라면, 음악에 가장 잘 어울리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것이 당연하다. 실제로 이 타이틀을 보면 극단적인 선동과 자극을 담고 있는 이 공연의 분위기가 마릴린 맨슨의 음악과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Sweet dreams'가 후반부에 이르러 자극적인 조명과 함께 폭발적으로 전개되는 장면은, 공연의 퍼포먼스가 뮤지션의 음악에 어떤 효과를 일으키는지 명확하게 보여준다.
 물론 마릴린 맨슨의 퍼포먼스를 보며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공중파 TV에 이들이 나오지 않는 한, 그들은 마릴린 맨슨의 공연을 돈 주고 보는 일도 없을 것이고, 그들의 DVD도 사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문제는 마릴린 맨슨같은 밴드가 아니라 이 DVD에 담긴 ‘완전 성인용 다큐멘터리’라고 해도 무방할 ‘The Death Parade'같은 영상들을 개념 없이 공개된 사이트에 무차별적으로 올리는 사람들일 것이다(아마 그런 사람들이 카우치의 행동을 옹호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공중파 TV에서는 해야 할 게 있고 하지 말아야할 게 있다. 자유라는 이름으로 그것을 무시하면, 그건 바로 방종이 된다. 하지만 공연과 DVD처럼 ’하고 싶은 사람‘과 ’보고 싶은 사람‘만이 모여 있는 곳이라면, 무엇이든 가능해야 한다. 그게 자유다.  출처

★ 
독일계 미국인 가수 마릴린 맨슨의 닉네임은 마릴린몬로와 찰스 맨슨에서 따왔다. 동명의 그룹의 다른 멤버들 역시 미모의 여자 연예인과 희대의 살인마의 이름을 하나씩 따서 닉네임을 지었다.

 
찰스 마일즈 맨슨(Charles Milles Manson, 1934년 11월 12일 ~ )은 미국의 사교집단 맨슨 패밀리의 두목이자 미국의 중대한 범죄자이다.

찰스 맨슨은 1934년 창녀인 캐서린 매덕스의 아들로 태어났다. 찰스 맨슨은 어머니가 창녀였으므로 그의 아버지가 누구인지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창녀이자 양성애자인 어머니는 찰스를 완전히 방치한 채 생활했으며 심지어는 어린 아들이 보는 앞에서 손님을 받고 성행위를 하기까지 했다. 더군다나 캐서린 매덕스는 아직 어린 찰스 맨슨을 술집에 팔아넘기려고 시도하기까지 했다.

캐서린 매덕스는 1939년 친 오빠와 주유소에서 무장 강도를 시도하다 체포되었으며 캐서린 매독스는 경찰에 끌려가면서 찰스 맨슨을 외가에 떠맡긴다. 그러나 외삼촌의 냉대는 극심했다. 맨슨에게 강제로 여자 옷을 입히고 구타하며 성희롱을 즐겼다. 결국 이를 견디지 못한 찰스 맨슨은 가출하여 아무 곳이나 떠돌다가 이런 저런 잡범죄에 연루되어 경찰에 체포당하는 일이 빈번하였으며 결국 소년원에 수감되기에 이르렀다. 맨슨은 교도소에서 수감된 이후 교도소의 규율을 밥먹듯 어기고 특히 동성강간을 일삼아 교도소 내에서도 골칫거리였다.

형기를 다 마치고 출소한 맨슨은 돈되는 일이라면 닥치는 대로 했으나 문제는 거의 대부분 불법적인 행위들이라는 것이다. 특히 위조지폐를 끝없이 만들어냈다.

그렇게 찰스 맨슨은 1967년까지 10회 이상 교도소를 드나들었다. 이에 맨슨 자신도 포기하고 계속 교도소에 머물길 원했으나 출소되었다. 맨슨은 평소에 기타 연주를 좋아하였으며 비틀즈를 광적으로 좋아했다. 그리고 출소한 이후 히피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간파해 낸 후 로스엔젤레스외곽에 자리를 잡은 이후 자신의 카리스마를 이용하여 그 곳의 히피들을 완전히 장악하여 추종자로 만들었다. 히피들은 점점 맨슨을 숭배하기 시작했다.

이 때 맨슨은 성경 요한계시록의 내용을 비틀즈와 관련된 것과 연관지어 자신만의 교리를 만들어 맨슨 패밀리라 불리는 자신의 추종자들에게 가르치면서 추종자들을 점점 늘렸다.

그 후 1969년에 맨슨 일당은 로만 폴란스키의 집을 습격하여 그의 아내이자 유명 영화배우인 샤론 테이트를 포함한 5명을 난도질해 죽게 했다. 사건 당시의 상황은 집 주인인 로만 폴란스키는 영화 촬영으로 인하여 외출을 한 상태였으므로 샤론 테이트는 남편이 집을 비운 사이 정부를 집으로 초대한 상태였다. 수잔 앳킨슨이 주동이 된 맨슨 패밀리 일당은 샤론 테이트를 비롯하여 현장에 있던 5명 전원을 몰살했으며 특히 당시 임신중인 샤론 테이트가 태아만이라도 살려달라고 애원함에도 불구하고 수잔 앳킨슨은 오히려 샤론 테이드를 더러운 년이라 욕하고 죽인 뒤 그 시체를 벌거벗겼다. 결국 나중에 수잔 앳킨슨등 4명이 체포되었으며 찰스 맨슨 역시 배후세력으로 지목받아 체포되었다. 찰스 맨슨은 수많은 체포당했던 경험을 살려 재판을 길게 끌었으나 결국 1971년 사형을 언도받았다. 그러나 1972년에 맨슨을 체포한 캘리포니아 주가 사형제도를 폐지하는 바람에 맨슨은 사형에서 무기징역으로 감형되어 현재까지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다.

 찰스 맨슨을 따르는 맨슨 패밀리는 히피족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15~20세 사이의 연령을 가진 어린 여자들이 많았다. 이들은 맨슨을 일종의 신으로 여겼으며 평소에 맨슨과 성관계를 갖고 싶어 했다.

찰스 맨슨을 따르는 일명 '맨슨 패밀리'들의 연쇄살인 행각은 충격적이였다. 밝혀진 바에 의한 것만으로도 총 35명을 살해한 맨슨패밀리 일당은 살해한 이후에도 시체를 벌거벗기거나 칼로 난도질 하는 등 엄청나게 잔악무도했다.  -위키피디아


★ 2004.1.26
마릴린 맨슨, 그 참을 수 없는 존재론적 혐오의 미학 

마릴린 맨슨, 부끄러움을 모르는 철면피이며 잔혹으로 가득차고 그 엄청남에 사람들을 질겁시키는 이 더러운 위대함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 에서 마릴린 맨슨은 로큰롤 스타도 되고 싶고 "Fuck"도 하고 싶지만 그 모든 것들은 아직 더 자라야만 가능해 하루 빨리 성인이 되고 싶다는 것을 넋두리조로 외쳐댄다. 또한 일련의 곡들에서 인더스트리얼로 무장한 강력하고 공격적인 메틀 비트를 난사해댄다. 스테이지에 오르면 마릴린 맨슨은 광기에 사로잡힌 대책 안서는 정신병자가 되어 혐오스럽고 공포스러우며 충격적인 퍼포먼스를 행한다. 마릴린 맨슨 자신은 "나는 보다 더 쇼크를 줄 수 있고 보다 더 무례하고 거칠며 공격적일 수 있다."라고 말한다.태고의 혼돈과도 흡사한 끝없는 밤, 그 공포만이 지배하는 곳에서 광기어린 모습으로 비수처럼 예리하게 순간적으로 달려드는 마릴린 맨슨의 엄습은 경악이다. 스테이지에서 닭을 비틀어 죽이는가 하면 (이러한 액션 아이템은 앨리스 쿠퍼와 흡사) 손톱으로 긁힌 자국이 선명한 전라의 몸으로 폭력적인 장면을 연출하기도 하는 그는 음악과 쇼맨쉽이 하나가 되는 절정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온통 미묘한 기운으로 쌓여있는 이 창백한 테러리스트는 사악한 향기를 발산하며 냉정하고 잔인한 시선으로 우리를 짓밟는다. 선과 악의 검은 살인자! 마릴린 맨슨의 성격과 삶에 침투해 있는 강렬한 육체적 즉 물성의 순간에 의해 구멍뚫린 도덕적 무감각은 우리 시대, 더 구체적으로는 2000년을 앞둔 세기말적 현상의 전형이다. 세기말이라는 마술적 주문의 영향력은 마릴린 맨슨이라는 기괴한 복합체를 양산해내었던 것이다. 마릴린 맨슨이라는 몽상적이며 혐오스러운 테러리스트의 넋두리, 그 계속됨은 세기말의 또다른 증거물로 기능할 것은 자명하다. 
 

마릴린 맨슨이란 밴드를 기획, 결성하고 분신처럼 이끌어가고 있는 인물, 미스터 맨슨은 간호사인 어머니와가구 세일즈맨인 아버지 밑에서 1969년 태어났다. 그는 부모님의 강권에 의해 크리스찬 학교에 진학했는데 보수적인 학풍을 견딜 수 없어 퇴학당하기 위해 갖가지 말썽을 일으키고 다녔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10학년까지 무사히(?) 마쳤다. 한편 마릴린 맨슨의 보컬로서 발휘하고 있는 카리스마가 무색하게 친구들이 기억하는 브라이언 워너는 그저 평범한(적어도 음악적인 면에서는) 소년이었다고 한다. 맨슨 자신도 학창시절 매우 내성적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그에게는 남다른 재주가 있었는데 바로 뛰어난 문학적 재능이다(맨슨은 미술에도 소질이 있어 평소 그림을 즐겨 그린다. 마릴린 맨슨의 공식 홈페이지에 가면 최근에 그가 그린 암울한 분위기의 그림을 감상할 수 있다).어려서부터 (현재 마릴린 맨슨 음악의 근간이 된) 앨리스 쿠퍼(Alice Cooper), 키스(Kiss), 블랙 사바스(Black Sabbath), 데이빗 보위(David Bowie), 오지 오스본(Ozzy Osbourne), 에이씨디씨(AC/DC), 러쉬(Rush), 이기 팝 앤 더 스투지스(Iggy Pop & The Stooges) 등의 음악을 즐겨 들었던 맨슨은 공연 리뷰가 잡지에 게재된 것을 계기로 칼럼니스트로서 처음 음악씬에 등장한다. 그 이전에는 한때 소닉 유스(Sonic Youth) 스타일을 지향하는 슈게이징 성향의 밴드에 몸담기도 했다고 한다. 저널리스트로 활동할 무렵 그는 후일 마릴린 맨슨의 적극적인 후원자가 되는 나인 인치 네스(Nine Inch Nails)의 트렌트 레즈너(Trent Reznor)를 비롯해 유명 뮤지션들을 만나 인터뷰한 바 있다. 그러다가 맨슨은 브로워드 커뮤니티 대학에서 저널리즘을 전공중이던 89년에 몇몇 로컬 밴드를 거치면서 기타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던 데이지 버코위츠를 하우스 파티장에서 만난다. 곧 의기투합한 두사람은 밴드를 결성하게 된다. 


초창기 밴드의 이름은 마릴린 맨슨 앤 더 스푸키 키즈(Marilyn Manson And The Spooky Kids). 보컬의 마릴린 맨슨, 기타의 데이지 버코위츠 외에 베이스 주자 올리비아 뉴튼 번디, 키보디스트 자자 스펙이 오리지날 멤버였으며 드럼 파트는 드럼머신으로 메꿨다. 하지만 올리비아 뉴튼 번디와 자자 스펙은 불과 몇 달 지나지 않아 각각 기짓 게인과 마돈나 웨인 게이시로 교체되었고 마릴린 맨슨 앤 더 스푸키 키즈는 플로리다의 언더그라운드 씬에서 서서히 명성을 쌓아가기 시작한다. 활동을 개시한지 1년만에 이들은 나인 인치 네일스의 투어에 오프닝 밴드로 초대되었고 공연이 끝난 후 맨슨은 백스테이지로 트렌트 레즈너를 찾아갔다. "예전에 당신을 인터뷰했는데 기억하느냐"며 맨슨은 레즈너에게 밴드의 데모 테이프를 건넸고 가능성을 엿본 레즈너는 이후 전폭적으로 마릴린 맨슨 앤 더 스푸키 키즈를 지원해 준다. 여러 차례에 걸쳐 라이브 퍼포먼스를 벌이는 와중에 보다 자유롭고 창조적인 연주를 위해 드럼 파트를 보강할 필요를 느낀 맨슨은 91년경에 드럼 머신을 버리고 사라 리 루카스를 드러머로 영입하였고 이듬해에는 밴드명을 짧게 마릴린 맨슨으로 바꾼다. 


이들은 [Meat Beat Clever Beat], [Big Black Bus]와 같은 일련의 데모 테잎을 자체 제작하여 라이브 공연장과 플로리다 지역의 소규모 레코드샵에서 판매를 개시하고 얼마 후에는 싱글 'Dope Hat', 'Lunchbox', 'My Monkey' 등을 연달아 발표하며 인기몰이에 나선다. 당시 이들의 무대는 "Kill God" 혹은 "Anal Fun" 등의 문장을 말하도록 조작된 장난감과 우리속에 가두거나 십자가에 매단 여성들, 껍질을 벗긴 염소머리 등으로 꾸며졌고 멤버들은 무대 위에서 곧잘 불을 지르고 전라의 차림으로 누드쇼를 벌이면서 엽기적인 퍼포먼스로 주목을 끌었다. 그러는 동안 플로리다의 지역 어워드인 슬래미(Slammie)는 91년부터 수년간 연속해서 이들을 여러 부문에 후보로 지명했고 93년에 이들은 'Best Hard Alternative Band', 'Band Of The Year', 'Best Local Release', 'Song Of The Year', 'Best Vocalist' 등을 수상하며 플로리다의 대표적인 로컬 스타가 되었다. 


93년에는 기젯 게인이 마약문제로 밴드에서 쫓겨나고 미스터 맨슨의 오른팔격인 트위기 라미레즈가 암북 아 라드를 탈퇴한 후 새로운 베이스 주자로 마릴린 맨슨에 합류하며 본격적인 마릴린 맨슨 시대를 열어젖힌다. 93년 마릴린 맨슨은 트렌트 레즈너가 설립한 낫씽 레이블(Nothing Label)에 소속된 1호 밴드가 되어 마침내 데뷔앨범 [Portrait Of An American Family](93)를 발표하였다(우연의 일치겠지만 트렌트 레즈너는 이무렵 찰스 맨슨이 샤론 테이트를 살해했던 테이트 맨션을 구입해 지금까지 자신의 스튜디오로 사용하고 있어 여러모로 마릴린 맨슨과는 인연이 깊다). 이 앨범의 프로듀서는 원래 롤리 마시맨(Roli Mossiman)이었으나 맨슨이 그의 솜씨에 불만을 표하자 트렌트 레즈너는 한창 나인 인치 네일스 앨범을 준비하던 바쁜 와중에도 직접 팔을 걷어부치고 처음부터 새로 프로듀싱을 해주는 등 마릴린 맨슨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여주었다. 뿐만 아니라 앨범 레코딩이 끝난 후 물의가 빚어질 것을 우려한 인터스코프 레이블이 이 앨범의 발매를 망설일 때도 발벗고 나서 앨범발매를 주선했으며 앨범이 공개된 후 쏟아진 보수주의자들의 비난도 앞장서서 무마해 주는 등 마릴린 맨슨에 대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듬해인 94년 미스터 맨슨은 악마주의 논쟁에 불을 뿌리는 사건을 일으킨다. 평소 악마교에 지대한 관심을 품고 있던 그는 솔트 레이크시 공연 도중 자신의 철학적 스승으로 삼고있던 악마교의 교주 앤튼 래비를 직접 찾아가 만난 후, 래비 교주로부터 악마교의 목사(Reverend) 칭호를 공식적으로 부여받는다. 


이 일 이후 마릴린 맨슨은 유타주와 솔트 레이크시에서의 공연을 거부당하고 기독교인들의 거센 비판에 시달리기 시작했다(몰몬교가 번성해 있는 솔트 레이크 공연 당시 무대 위에서 나인 인치 네일스가 한창 땀흘리며 공연에 몰두해 있을 때 공연금지에 묶여있던 마릴린 맨슨은 슬그머니 무대위에 올라가 몰몬교의 성경을 한 장씩 찢어 관객들에게 흩날림으로써 복수(?)를 감행하기도 했다. 이로써 마릴린 맨슨은 영원히 솔트 레이크시에서 공연을 할 수 없게 되었다). 95년에는 콘(Korn)과 함께 댄직(Danzig)의 투어에 참가했는데 이미 이무렵에 마릴린 맨슨의 인기가 댄직을 능가하고 있었다. 한편 한창 투어를 벌이던 도중 드러머 사라 리 루카스와 마릴린 맨슨의 갈등이 점점 심각해진다. 라이브 무대 위에서 두 사람은 물통과 드럼스틱을 서로에게 던지며 내놓고 싸우더니 마릴린 맨슨이 드럼세트에다 불을 지른 사건을 정점으로(이것이 준비된 퍼포먼스였는지 아니면 미스터 맨슨의 악의적인 행동인지는 확실치 않다) 결국 사라 리 루카스가 밴드를 탈퇴하였고 그 공석에 진저 피쉬가 들어왔다. 이로부터 얼마 후 마릴린 맨슨은 유리스믹스(Eurythmics)의 히트곡 'Sweat Dreams'를 괴기스럽게 리메이크하여 수록한 2집 앨범 [Smells Like Children](95)을 발표하여 세계적인 밴드로 성장한다. 


 한편 마릴린 맨슨 사운드의 핵심이었던 원년멤버 데이지 버코위츠도 미스터 맨슨의 극단적인 퍼포먼스에 난색을 표하다 96년 밴드를 떠나고 새로운 기타리스트로 짐점이 영입된 후 마릴린 맨슨을 단순한 쇼크록 그룹이 아닌 아티스트로 대접받게 해준 3집 [Antichrist Superstar]를 발표한다. 이 앨범은 미국차트에 3위로 등장하여 음악계 내외를 놀라게 했다. 이 해에 마릴린 맨슨은 "Antichrist Superstar/Dead To the World"라는 도발적인 슬로건을 내걸고 전미 투어에 나섰는데 이들이 가는 곳마다 팬들의 열렬한지지와 기독교인들의 격결한 항의가 동시에 쏟아졌다. 이로부터 2년후 짐점 또한 음악성향의 차이로 인해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한 채) 밴드를 탈퇴하고 존 파이브가 새로 합류함으로써 마릴린 맨슨은 현재의 라인업을 갖추게 되었다. 이무렵 트렌트 레즈너와 결별을 선언한 마릴린 맨슨은 나인 인치 네일스의 인더스트리얼 색채가 빠진 네 번째 앨범 [Mechanical Animals](98)를 발표, 대형 소매점들의 판매 불가 정책과 기독교인들의 대대적인 불매운동에 아랑곳없이 차트 1위로 데뷔한다. 앨범 발표 후 마릴린 맨슨은 "Mechanical Animals/Rock Is Dead" 투어를 벌였으며 99년 이 투어실황을 담은 라이브앨범 [The Last Tour On Earth](99)가 발매되었다. 한편 98년에 자신의 성장과정과 섹스 라이프, 밴드 활동 등에 대한 적나라한 내용을 담은 엽기 자서전 [Long Hard Road Out Of Hell]을 출간한 미스터 맨슨은 현재 자전적인 내용을 담은 영화 [Holy Wood]에 주연으로 출연할 예정이며 사운드트랙까지도 담당한다는 소식이다. 이 영화는 핑크 플로이드(Pink Floyd)의 [The Wall]과 흡사한 디스토피아적 분위기의 SF 판타지로 만들어질 것이라고 한다. 이밖에 미스터 맨슨은 여배우 로즈 맥고완(Rose McGowan)과 약혼했으며 곧 결혼을 앞두고 있다. 미스터 맨슨은 로즈 맥고완이 맨슨 자신보다 훨씬 지독한 성장 스토리를 가지고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이 세상에 누군가 자신을 이해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바로 로즈일 것이라고 한 인터뷰에서 밝혔었다. 대외적인 이미지나 행동으로 봐서도 두 사람은 천생연분인 것 같다. 또한 밴드 마릴린 맨슨은 올해 10월 24일 발매 예정인 5집 앨범의 작업에 한창이다. 새앨범의 타이틀은 [Hoiy Wood (In the Valley Of Shadow Of Death)]. '어른들의 오락이 우리의 아이들을 죽이고 있는가 아니면 우리의 아이들이 어른들의 오락을 죽이고 있는가(...Is adult entertainment killing our children or our children killing adult entertainment?)'라는 부제가 붙어있다. 

올해 미스터 맨슨은 트렌트 레즈너와 3년여만에 화해하여 함께 라이브 무대에 서는 등 예전의 뜨거웠던 우정을 다시 과시하고 있다. 마릴린 맨슨의 5집 앨범은 트렌트 레즈너의 낫씽 레이블에서 2000년 11월 14일 발매될 예정이다. 마릴린맨슨은 양면성을 가진 밴드이다. 추악함과 아름다움 파괴성과 창조성을 동시에 섭렵하여 세인들의 경멸과 사랑을 한 몸에 받는 특이한 밴드인 것이다. 이제 이들의 기행에 대해 어쩌구 저쩌구 하는 것은 한물간 평가론이다. 이제는 "마릴린맨슨"은 하나의 밴드로서 제대로된 음악적 평가를 받아야 할 시가가 되었기 때문이다. 2집 [smells like Children]은 1집 [Portrait of an American]에 비하여 좀 더 파괴적인 사운드를 담고 있었다. 눈썹을 밀어 버리고 그 위에 괴상 망측한 그림을 그려넣고는 한쪽 눈에만 흰색렌즈를 낀 채 온몸에 자해한 흉터들을 내보이며 더욱 경악스럽고, 더욱 추악한 음악을 담아내었다. 그런식으로 자신의 악명을 확실하게 굿힌 이들은 청소년들에게 가장 위험한 영향을 끼치는 밴드로써 당당히 1위를 차지했었다. 그러나 과연 그것이 악명이었을까? 나이먹은 기성세대들이 혀를 끌끌차며 맨슨의 기괴한 행위들에 대해 혹독한 말들을 입에 담는 동안 하지 말라는 것을 더 하고, 듣지 말라는 것을 더 골라듣느 어린 록 팬들의 손은 이들의 앨범을 향해 더욱 더 뻗어갔던 것이다. 아직도 이들이 날지도 못하는 오리새끼로 남아있기를 바라는 사람이 있다면, 이제 편협한 생각을 버리고 백조가 되어 훨훨 날아가는 이들의 모습에 만족을 느끼라고 말해주고 싶다. 이들의 추악함에 매료된 사람이라면 그건 분명히 그 추악함에 숨겨진 아름다움을 본 사람이 틀림없으니까 말이다 
 

 마릴린 맨슨의 음악 

 마릴린 맨슨의 음악은 데뷔작에서 근 작인 "Antichri..."에 이르기까지 몇가지 변화의 양상을 보인다. 먼저 "Antichri..."이전까지의 마릴린 맨슨은 아래와 같은 음악 스타일을 보였다. 먼저 효과음으로 어린이의 음성을 즐겨 삽입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이미 앨리스 쿠퍼 등의 음악에서 들은 바 있어 낯설지 않다. 사탄의 음성은 어린아이의 목소리와 닮은 것일까? , 등등 여러 곡에서 이런 효과음을 들을 수 있다.두번째는 직.간접적으로 나타나는 나인인치 네일스의 영향이다. 에서의 인더스트리얼적인 몰아붙이기나 최근의 스타일에 이르기까지 이들의 사운드는 시간이 지날 수록 인더스트리얼의 영역 속으로 깊이 깊이 들어가고 있다. 세번째는 앨리스 쿠퍼로부터의 영향이다. , 등 여러 곡에서 알 수 있듯이 그에겐 앨리스 쿠퍼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져 있다. 이제 근 작인 "Antichri..."에서는 그간의 사운드가 하나로 지향되며 비교적 정리된 듯한 스타일을 보인다. 뚜렷한 차이점이라면 인더스트리얼을 대폭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리듬비트도 강력해지고 음폭의 파워도 비할 수 없이 놀라운 에너지를 뿜어낸다. 쇼크록은 쇼크록이되 인더스트리얼 헤비 쇼크록이랄 수 있다. 에서의 극적인 효과는 탁월하다. 이들의 음악적 능력이 계속적으로 발전해가고 있다는 것들 "Antichri.."는 명쾌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와 같은 곡은 마릴린 맨슨이 예나 지금이나 앨리스 쿠퍼적인 것에 탐닉하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다. 어쨌 듯이 앨범으로 인해 마릴린 맨슨은 인더스트리얼 밴드라는 명칭이 어색하지 않게 되었다. 비주얼 쇼크록에서 이젠 사탄과의 제휴를 연출하는 듯한 극안한 인더스트리얼 밴드로의변신, 이 역시 하나 속에 또 하나를 내포하는 마릴린 맨슨의 이분법적인 접근 방식이만들어낸 결과가 아닐까? 

 

마릴린 맨슨, 그들의 ism은? 

마릴린 맨슨은 그룹명 및 멤버들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성, 즉 섹스를 제1의 모토로 삼고 있으며, 마치 동전의 양면 처럼 운명적으로 뒷면에는 폭력이라는 것을 내포시키고 있다. 최근작인 "Antichrist Superstar"는 성(性)과 폭력을 보다 메시지적으로 담아 내는데 성공한 마릴린 맨슨의 역작이기도 하다. "미국이라는 사회는 참으로 뒤떨어져 있고 고쳐야 할 점이 많다. 사람들은 기계나 매스컴의 노예가 되어 있고 TV에서 떠날 줄 모른다. 그들은 오로지 섹스에 관한 것들만 찾아 나서며 그 외의 단순하고 쉬운 것들을 추구한다. 따라서 앨범"Antichrist Superstar"는 미국에 쇼크를 주려는 의도로 고 안된 것이다." 마릴린 맨슨의 의도는 명백하다. 데뷔 시절에서 현재까지 퇴폐와 추잡함, 혐오 등의 극단적이고 부정적인 충격 요법으로 현대 사회를 깨우고 자극하고 있는 셈이다."나는 감각을 잃어버린 잠든 세대를 깨울 것이다. 도발적으로." 어떤 순간의 절정에 이르면 마릴린 맨슨은 스스로를 자해하며 그 아픔 속에 도취된다. 관객들은 이것을 보며 또다른 욕구의 배출을 경험한다. "내 인생은 낙천주의와 니힐리즘 간의 투쟁으로 점철되고 있다." 마릴린 맨슨이 선과 악, 질서와 무질서등 양극단을 동시에 추구하는 세계관을 견지한다면 이러한 낙천주의와 니힐리즘이라는 양 극단적 노선 역시 마릴린 맨슨의 음악을 이루는 주요 축이다.
- 출처 : 마릴린 맨슨, 그 참을 수 없는 존재론적 혐오의 미학



★ 가사
Beautiful People 
아티스트 - Marilyn Manson 
관련앨범 - Lest We Forget 

I don't want you and I don't need you

난 널 원하지 않아 네가 필요하지도 않아


don't bother to resist, I'll beat you

굳이 반항하려 하지 마, 너를 후릴거니까


It's not your fault that you're always wrong

네가 항상 잘못된게 네 잘못은 아냐


the weak ones are there to justify the strong

약자는 강자를 정당화 하기 위해서 있어


the beautiful people, the beautiful people,

아름다운 사람들, 아름다운 사람들,


It's all relative to the size of your steeple

다 네 성기의 크기랑 관련이 있어


you can't see the forest for the trees,

넌 숲만 볼 수 있고 나무는 보지 못해,


and you can't smell your own shit on your knees

그리고 넌 네 무릎의 똥냄새도 못 맡아!

 
hey you, what do you see?

어이 너, 뭘 보고 있냐?


something beautiful, something free?

예쁘고, 자유로운 거?


hey you, are you trying to be mean?

어이 너, 지금 진실해지려고 노력해보는 거야?


if you live with apes, man, it's hard to be clean

네가 원숭이들이랑 같이 산다면, 깨끗해지긴 힘들어

 

there's no time to discriminate,

구분따위를 하고 있을 시간이 없어,


hate every motherfucker

그냥 모든 개새끼들을 다 증오해


that's in your way

그게 바로 네 길이야


the worms will live in every host

벌레들은 어느 숙주에서든 살아갈거야


it's hard to pick which one they eat most

그것들이 어느 것을 제일 많이 먹는지 고르긴 힘들지


the horrible people, the horrible people

끔찍한 사람들, 끔찍한 사람들


it's as anatomic as the size of your steeple

그건 네 성기의 크기만큼이나 해부학적이야


capitalism has made it this way,

자본주의는 이렇게 해서 만들어졌지,


old-fashioned fascism will take it away

구식의 파시즘은 그걸 가져갈거고


hey you, what do you see?

어이 너, 뭘 보고 있냐?


something beautiful, something free?

예쁘고, 자유로운 거?


hey you, are you trying to be mean?

어이 너, 지금 진실해지려고 노력해보는거야?


if you live with apes, man, it's hard to be clean

네가 원숭이들이랑 같이 산다면, 깨끗해지긴 힘들어

 

there's no time to discriminate,

구분따위를 하고 있을 시간이 없어,


hate every motherfucker

그냥 모든 개새끼들을 다 증오해


that's in your way

그게 바로 네 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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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분위기상 steeple을 성기라고 해석하긴 했지만
속뜻을 들여다보면...당연히 개독 비판.
남들은 더러워서 피해가는 것을 당당히 즈려밟고 지나갈 수 있는 정말 멋있는 남자다.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