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en Brothers.
미국의 형제 영화감독
조엘 코엔(Joel David Coen, 1954년 11월 29일~ )과 에단 코엔(Ethan Jesse Coen, 1957년 9월 21일~ )을 일컫는 말이다. 쌍둥이는 아니다.
1986년 <Blood Simple>[1]로 데뷔한 이래 유수의 작품들을 만들어내며 할리우드의 예술영화 감독(들?) 이다. 그 이전에는 샘 레이미의 호러 걸작 이블 데드 각본 및 편집을 맡기도 하며 꾸준히 영화관련일을 하던 경력도 있다.깐느 국제영화제 대상 및 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 상을 모두 석권해 천재라는 말이 아깝지 않다. 대개 형인 조엘 코벤(1957년생)이 감독을 맡고 동생인 이단 코엘(1957년생)이 제작을 맡아 공동 각본을 쓰는 편이다. 단 2000년대에 들어 감독도 공동으로 맡기 시작했다.[2] 덧붙여 이들은 같은 상표의 담배(카멜 라이트)를 피운다.
코엔 형제의 작품색은 상당히 뚜렷해서 사전정보가 없는 사람도 코엔 형제의 작품임을 쉽게 눈치챌 정도이다. 어딘가 엇나가 있는 등장인물들의 오해가 겹치고 겹쳐 블랙 코미디적인 파국을 보여준다. 그 냉랭하고 건조한 대사처리나 시선은 쿠엔틴 타란티노나 로버트 로드리게즈 같은 악동 감독과도 겹치는 면이 있지만 그렇게 막나가진 않고(...) 꽤 절제되어 있는 편이다.
특히 느린 호흡 속에서 긴장을 끌어내는 실력은 최고급으로, 소리나 조명, 소품, 상황조성에 영상미 등 하나도 빼놓을 것이 없다. 이제는 개봉된 지 20년이 훨씬 넘는 데뷔작부터 이미 연출이나 작품색이 어느 정도 완성되어 있었다는 점에서 이들의 무서움을 알 수 있다.
데뷔작부터 함께 해온 배우 프란시스 맥도맨드는 그 해 형인 조엘 코엔과 결혼하였으며, 이후 6편의 작품을 함께 했다. 그 중 파고의 경찰서장 역은 그녀에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안겨 주었다. 동생 이단은 동료 편집 기사와 결혼했다고.
수상실적만을 놓고 보면 가장 빼어난 작품은 아카데미 상만 고려하면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국제영화제에서의 성과는 바톤 핑크, 그 다음이 파고이다. 데뷔작인 블러드 심플은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의 제임스 M.케인 풍의 작품이다. 시나리오를 영화로 만들기 위해서 3분 예고편을 촬영했다. 그 다음에 미니애폴리스의 유대인 자선단체 '하닷사'사무실로 가서 그 지역의 부유한 유대인 100명의 명단을 부탁했다.(이름을 봐도 알겠지만 이들은 유대인이기에 이게 가능했다.) 그들에게 예고편을 보여주고, 모두 68명에게서 거금 85만 5천달러를 모아 형제는 8주만에 영화를 완성했다. 그외에도 TV광고를 몇편 감독했다.
인터뷰 모음집도 출간되었는데, 코언형제 부조화와 난센스
국내에서도 해외에서만큼 인지도는 높은 편이지만, 흥행은 그에 비하면 다소 저조한 편이다. 2008년 개봉한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는 어느 정도 인기를 끌었지만, 그외의 작품 흥행은 그야말로 안습. 코엔 형제의 영화가 국내 관객들의 취향과 다르고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인지 코엔 형제 영화는 항상 비수기 시즌에 개봉하고[3]...덕분에 흥행할만한 영화도 잘 안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우린 안될거야 아마...
그렇긴 해도 엄청나게 적은 상영관 속에서도 선전한다. 비흥행 감독이니 그렇게 치지만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는전국에서 겨우 16개 극장(그것도 주말은 교체 상영)에서 상영했음에도 전국 6만이 넘는 상당한 선전을 펼쳤다. 문제라면 이건 독립영화 흥행 범위
그럼에도 한국에선 이들이 미국에서 활동해서인지 그냥 헐리웃 감독으로 치부하는 면도 보인다. 이들은 유럽에선 꽤 거장급 예술영화 감독으로 인정받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영화들
애리조나 유괴사건 (1987)
밀러스 크로싱 (1990)
바톤 핑크 (1991)
허드서커 대리인 (1994)
파고 (1996)
위대한 레보스키 (1998)
오 형제여, 어디에 있는가? (2000)
그 남자는 거기 없었다 (2001)
참을 수 없는 사랑 (2003)
레이디 킬러 (2004)
사랑해, 파리 (2006)
그들 각자의 영화관 (2007)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2007)
번 애프터 리딩 (2008)
시리어스 맨 (2009)
트루 그릿 (20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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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에는 <분노의 저격자>라는 이름으로 들어왔다
[2] 실은 비공식적으로는 공동으로 감독을 했다. 다만 미국감독협회 규정으로 인해 형의 이름을 쓴 것이었다. 지금은 규정이 바뀌었다.
[3] 대부분이 3,4월 아니면 9,10월 새학기 시즌에 개봉
[4] 소설 원작으로 국내에서는 소설은 제목 그대로, 코엔 형제의 영화는 "더 브레이브"란 제목으로 수입했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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