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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코보, 불타버린?

my favorite 2012. 8. 22. 02:05 Posted by 로드365


安部公房. 1924~1993. 본명은 아베 기미후사. 일본의 소설가, 극작가, 연출가.


도쿄부, 기타토시마군 (현재의 도쿄도 키타쿠) 출생. 소년기를 만주에서 보냈다. 고교시절부터 독일의 시인 릴케와 철학자 하이데거에 심취했으며, 전후 부흥기에 다양한 예술운동에 적극적으로 참가하여 르포르타주 등을 익히는 등, 작품의 폭을 넓혀 미시마 유키오와 함께 제2차 전후파 작가라 칭해진다. 작품은 해외에서도 높이 평가되어 30개국 이상 번역 출판되었다.


주요 작품은 단편집 벽에 수록된 S•카르마 씨의 범죄, 모래의 여자, 타인의 얼굴, 불타버린 지도, 상자 사나이, 밀회 등. 희곡으로는 친구, 에노모토 다케아키, 봉이 된 남자, 유령은 여기에 있다, 등등. 극단 아베 고보 스튜디오를 세워 배우를 육성했으며, 자신이 연출한 무대로도 국제적인 평가를 받았다. 말년에는 노벨 문학상 후보감이 되기도 했다.


서구인들이 생각하던 일본 문학은 사무라이나 벚꽃이 등장하는 서정적이고 고전적인 것이었으나, 아베 코보는 의사를 지망했던 경력을 살려 SF적이고 현대를 배경으로 삼는 소설을 주로 썼다. 내용은 굉장히 난해한 편이며, 소설에 쓰여진 의학 기술은 당시에는 창작이었으나 지금은 연구만 조금 더 하면 실용화 할 수 있는 레벨인 것이 많다. 


일본의 카프카로도 불린다. 그의 소설 제4간빙기를 러시아의 아르카디 스트루카츠키(스트루카츠키 형제)가 번역했다고 한다. 일본의 노벨 문학상 후보였다. 상은 결국 오에 겐자부로가 탔다. 사망한 작가는 문학상을 탈 수 없기에.


록 밴드 핑크 플로이드의 팬이었으며, 당시엔 아직 보급되기 전인 신디사이저를 구입하여 사용했다는 의외의 일면을 가지고 있다. 당시 일본에서 신디사이저를 소유하고 있었던 것은 3명 뿐이었다. NHK의 인터뷰 방송에서 직접 제작한 효과음등을 공개하기도 함. 


취미의 영역을 넘어선 사진 매니아로도 알려져 있다. 

발명가로서의 일면도 있음. 뉴욕에서 개최한 발명 대회에서 은상.



Contents

1 아베 코보의 삶

2 작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