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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조히즘 Masochism

마/ㅏ 2012. 8. 16. 18:08 Posted by 로드365


목차  

1 개요

2 특징

3 여담

4 레오폴트 폰 자허마조흐

5 마조히즘(마조히스트)에 해당되거나 의심되는 캐릭터



1 개요 


Masochism(독어: 마조히즈무스). 영어로는 매서키즘. 일본어에서도 간혹 마조히즘マゾヒズム 등으로 쓰기도 한다. 한문으로는 '피학성음란증'이 된다.


2 특징 


사디즘(sadism)에 대응하는 의미. 줄여서 M이라고도 부르며 은어로는 submission(복종)의 약어인 섭(sub)으로 지칭한다. 변태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디즘과 마찬가지로 정도의 차이일 뿐으로 이런 성향이 더욱 강하고 약하고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한편 매운맛은 통각의 일종이라, 한국인 등 매운맛을 선호하는 경우 M이라는 설이 있다.고추 좋아하는 멕시코는 나라 이름부터 M


오스트리아의 작가 L.R.von 자허마조흐(Leopold Ritter von Sacher-Masoch)가 이런 경향의 테마로 작품을 쓴 데서 유래. 마조흐의 소설에서 알몸에 모피코트만 걸친 애인[1]에게 약하게 채찍질 당하며 쾌감을 얻는 남자 주인공이 나오는데, 그로 인해 마조히즘이 알려지게 된다.[2] 마조히즘을 가진 사람을 '마조히스트'로 부르며, 사디즘을 가진 사람을 '사디스트'라고 부르는데 이 둘이 합쳐지면 그야말로 무적의 콤비(!?). 참고로 자허마조흐는 마조히스트가 아니다. 다만 소설을 그렇게 썼을 뿐. 덕택에 그 길로 인생이 쫑난다(...).는 훼이크다. 그의 인생은 아래 참조


마조히즘을 그저 남에게 지배받고 고통을 즐기는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마조히즘의 본래 뜻은 학대를 당함으로써 성적 쾌감을 얻는것을 말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그야말로 사전적 정의이고 어느샌가 사회에서는 조금 더 넓은 의미로 쓰이고 있는 듯하다. 굳이 복종만이 아니더라도, 고통 그 자체를 즐기는 부류도 마조히즘으로 흔히 분류된다. 배틀물 만화에서 마조히즘이면 거의 100% 전투광. 뭐 굳이 성적 쾌감을 느끼지 않아도 마조히즘 또는 마조히스트라고 칭하는듯 하니 대세를 따르도록 하자. 요즘은 궂은일 잘 떠맏는 사람도 의심된다 카더라


하지만 그저 지배에 대한 복종, 그리고 거기에 따른 만족감 만으로 마조히즘인지 아닌지를 논할 수는 없을것이다. 그건 그저 자신이 처한 상황에 안정감을 느끼는 것일 수도 있고, 복종하는 대상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있을 수도, 혹은 의존증일지도 모른다. 사회초년생혹은 이제 막 학교를 졸업한 사람들이 불안해 하는 이유도 결국 자신이 스스로 해야된다는 부담감에서 오는것인만큼 지배에 관한것은 섯불리 마조히즘으로 분류할 수는 없다. 그러니까 아무데서나 남발하여 괜한 말 듣지 않도록 하자.


참고로 외형이 좋은 사람이 새디스트인 경우에는 그 상대방은 높은 확률로 마조히즘이 되기 쉽다. 이유는 그냥 외모지상주의만 알면 된다. 다만 잘 생긴 사람 한정, 사실 어떤 미친놈이 못 생긴 놈한테 당하기를 좋아하겠나?


한 개인의 심리 상태가 아닌 범위가 넓은 성향에 해당하므로 마조히스트의 심리에 대한 일반적인 해석은 난해하지만 지배적인 해석으로는, 굴복에 의해 이뤄지는 능동적 자기 및 환경 변혁이 수반되지 않는 환경의 변화에 대한 기대 혹은 자신의 미래에 대한 선택의 권리를 굴복, 굴종으로서 배제함으로써 책임감과 의무감, 중압감으로서의 대피한다는 해석이 있다. 결론을 말하자면 자신에 대한 선택의 권리를 포기하여 그 압박감에서 벗어나는 것. 수동적인 삶의 자세 전반이 따라서 넓은 의미로는 마조히즘에 해당하며, 수동성에 대한 애착이라는 점에서 그 근본은 페티시즘과도 어느정도 연관이 있다.


이 외에도 현재 자신이 받는 (육체적, 정신적)고통을 감내하고 이겨냄으로써 더 커다란 고통에도 능히 버틸 수 있다는 심리적 안정감을 얻으며, 그렇기에 고통을 긍정하고 나아가 고통 자체에 쾌락을 느끼는 것이라는 해석 또한 존재한다. 심리이니 만큼 일반적인 해석 자체는 존재할 수 없으며, 케이스별로 다른 원인과 근본을 둔다. 허나 심리적 마조히즘의 좋은 예로, 자신에게 가해지는 부당한 대우를 견뎌내고, 그 견뎌내는 힘을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를 들 수 있다. 어떤 경우엔 종교적 신념에 의해 뒷받침되기도 하는데, 이러한 인지체계는 결과적으로 건강한 자아 형성에 해롭다는 것을 알아두자.


이와는 별개로, 신경계통의 이상으로 인해 마조히즘에 빠지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에는 상기 저술한 심리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순수한 육체적 마조히스트. 이시다 이라의 소설 <RENT>(원제 : 창년娼年)에 이와 같은 증상을 겪고 있는 캐릭터가 등장한다.


성행위로 국한할 경우 대체로 남녀를 가리지 않는데, 성행위에서 남성이 사디즘의 경향을 나타내고 여성이 마조히즘의 경향을 보이는 경우가 많지만 요즘은 반대로 남자 마조히스트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이는 현대 사회에서 남자라는 상에 강요되는 강인함과 책임감은 가중되어감과 동시에 사회에서 살아가기가 더욱 힘들어지면서, 많은 남성들이 적극적 삶에 대한 의지를 상실함에 기인한다.[3] 주로 가벼운 스팽킹이나 매질에서 흉기나 부젓가락에 의한 폭행, 상해를 주고받거나 상대방에게 노예적으로 굴종(屈從)함으로써 성적 쾌감을 느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