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단어로 '뿝빱뿝빱', '뿍짝뿍짝틴틴틴'[1]#, 붕가항력 등이 있다. 코와붕가와는 상관이 조금은 있을지도 모른다.(…)
드라마 너는 내 운명에서는 강호세(박재정 분)가 '분가'를 '붕가'로 발음하여 화제가 되었었다. 저희 붕가 하겠습니다! 뭐라고? 붕가 하겠다구요! 자음 동화 현상에 의한 것이지만 원래 한국어 맞춤법에 의하면 그냥 [분가]라고 발음하는 것이 맞다.
여담으로 SK 와이번스의 포수 박경완은 초성이 같아서 붕가완이라는 별명이 있다고 한다.
이탈리아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붕가붕가 파티를 열어 논란이 되었다.
이 때 '붕가붕가(bunga bunga)'는 저녁 식사 후의 섹스 게임을 일컫는 말이라고 한다.
1.1 어원
영문판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영국인 윌리엄 콜의 장난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그는 이런 저런 장난과 사기극으로 유명했는데, 붕가붕가와 관련된 장난은 소설가 버지니아 울프도 참여한 드레드노트 사기극(Dreadnought hoax)이다. 아래가 그 사기극의 내용.
1910년, 윌리엄 콜과 다섯명의 친구들[2]은 대충 아프리카인으로 분장을 하고는 아비시니아의 왕과 수행원이라고 속여 영국 군함에서 VIP 대접을 받았다. 대충 아프리카스러운 옷을 챙겨입고, 얼굴에 검은 칠을 하고 수염을 붙이고, 자기들끼리 학교에서 배운 라틴어를 섞어 대충 급조해낸 말로 대화(하는 척)를 했다는데, 말문이 막혔을 때 하기로 한 말이 '붕가붕가'. 그래서 붕가붕가 사건으로도 알려져 있다.[3][4]
또는 90년대 초중반의 유머 시리즈에서 유래됬다는 설이 있다. 아래가 그 유머의 내용.
아프리카 원주민들에게 포로들이 잡혔다. 원주민들은 "죽을래 뽀까뽀까[5] 당할래"라는 선택을 강요했고, 한 포로가 죽는 것보다 낫겠지라는 생각으로 뽀까뽀까를 선택하자 원주민들은 항문을 창으로 찔렀다. 그 고통에 질린 다음 포로가 차라리 죽겠다고 하자 원주민 추장이 말했다. "이놈이 죽을 때까지 뽀까뽀까를 하여라"
여기서 나오는 뽀까뽀까라는 단어의 인상이 강렬했기 때문에 이 단어가 변형되어 전해졌다는 설이다.
또는 붕가붕가라는 지금의 단어 형태는 만화가 김진태의 시민쾌걸에서 강아지가 사람 다리에 올라타 성교를 시도하는 모습을 '붕가붕가'라고 표현한 것(개를 기르다3)에서 유래됬다는 설이 있다. 정확한 연재일은 미상.
참고 항목: 이토 마코토, 박재정, 붕가붕가 레코드
2 타르타로스 온라인 속 몬스터
타르타로스 온라인 속 등장하는 몬스터.
도복을 입고 지팡이를 휘두르는 점잖은 쥐의 모습을 한 몬스터로 주로 카버샤드에서 볼 수 있다.
정확한 이름은 '붕가'.
3 똥침 게임
낚시광으로 유명한 타프 소프트가 만든 체감형 똥침게임으로 목표 점수를 넘기면 경품이 나온다.
해외에 수출도 되었기 때문에 외국인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고, 어느 사이트에서는 '가장 변태적인 게임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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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많은 패러디를 낳은 고람거사의 단편야설 '안연이 공자에게 인을 물었다'에서 처음 사용된 의성어. 의미는 붕가붕가보다 제한적이어서 남성간 항문성교 한정.
[2] 당시 다들 직업이 뚜렷이 없었다. 버지니아 울프도 이 중 한명.
[3] 여담이지만 1차대전 때 드레드노트가 독일 잠수함을 격침시켜서 받은 축하 전보 중에 이 '붕가붕가'라는 전문이 끼어 있었단다...
[4] 이 이야기는 신기한 TV 서프라이즈를 통해 진실 혹은 거짓으로 방영된 적 있다. 이 단어가 국내에 알려진 계기는 아마도 이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