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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카페 <피터캣>의 MOPC, 26살 하루키 청년

무라카미 하루키가 소설가가 되기로 결심하기전, 재즈 카페를 경영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죠. 와세다 대학 연극영화과 재학 시절 교양 수업에서 만난 요코 여사와 결혼하고 3년 뒤 1974년 고쿠분지에서 재즈 카페 겸 밤에는 BAR로 변신하는 '피터캣'을 운영하게 됩니다. 일본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초기 개점 자금은 500만엔 (반은 하루키 부부의 아르바이트비, 나머지 반은 은행 융자)이었다고 합니다.

1974년 당시 '피터캣'이 있었던 건물의 2000년 모습

매스미디어의 노출을 심하게 꺼리는 하루키는 그 이유를 한 인터뷰에서, '피터캣' 경영 당시 밤에 BAR로 운영되면 들어 닥치는 손님들과 평생 나눌 대화를 다 해버려서라고 핑계 아닌 핑계를 대기도 했었죠. 그 당시 지금은 폐간된 'JAZZ LAND'라는 잡지에 재즈 카페를 소개하는 취재에 응하며 인터뷰를 한 것이 일본의 한 유명한 문화 평론가의 트위터로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다시 한 번 받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