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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많이 낳은 사람들 이야기 모음

아/ㅏ 2007. 2. 26. 03:28 Posted by 로드365


9년간 한 해도 빠짐없이 출산한 부부
[eRun뉴스 | 황인교기자 2007-02-23 15:48]


 "9년간 배가 꺼진 적이 없었다?"

영국 본머스의 경찰과 그의 아내가 최근 9번째 자녀를 출산해 주위의 축하를 받고 있다. 더욱이 이들 부부는 9년간 매년 자녀를 출산해 이제는 9명의 자녀를 가진 대가족이 됐다고 영국의 언론들이 최근 보도했다.

경찰로 재직중인 말콤 워리너(45)와 그의 아내 라이나(32)부부는 지난 1월 27일 인근 병원에서 아홉번째 자녀인 에비를 얻어 이제는 딸 여섯, 아들 셋의 부모가 됐다. 이같은 노력(?)으로 인해 이들 부부는 이제 큰 아들인 9살 잭슨부터 막내까지 거의 매년 자녀를 출산하는 기록을 갖게 됐다.

왜 이렇게 많은 자녀를 갖게 됐는지를 묻자 이들 부부는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12인승 미니버스에는 아직도 한 개의 좌석이 남아 있다며 나머지 마저 채우고 싶다는 농담을 건넸다.

이쯤 되니 병원에서도 이제는 산모의 몸을 위해 (출산을) 조심하라는 말을 할 정도다. 실제로 이번 출산 때는 태반에 문제가 생겨 수혈을 받을 정도로 쉽지 않은 출산이었다.

또 다시 임신을 하게 된다면 다양한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 부부는 "또 다른 아기를 가질 계획은 없지만 만일 아이가 생기면 또 낳아야 할 순간을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내 레이나는 "처음 결혼 할 때 남편은 농담삼아 아기를 6명 갖자고 했다. 하지만 그 농담보다 훨씬 많이 낳았다"고 웃으며 이야기 했다.

아이들이 많다보니 생활도 정신이없다. 특히 아내는 아이 학교 보내고, 음식을 만들고, 수유하고, 세탁하는 일 만으로 17시간을 보낼 정도로 지친다.

경제적으로도 여유로운 살림은 아니다. 많은 아이를 키우기 위해 집도 수선해야 했고 1주일에 음식값으로만 170파운드(약 31만원)가 든다. 그 결과 최근 3년간 이들 부부에게는 휴일도 없이 일해야 했다.

하지만 아내 레이나는 "아름 다운 아기를 얻는 것은 나에게 아드레날린을 분비시켜준다. 평생 이같은 기쁨이 지속되는 것은 기적이다"고 말했다. 

이들 부부는 또한 "주변에서는 우리를 미쳤다고 생각하지만 우리를 아는 사람들은 우리 부부의 결정을 오히려 존경한다. 아이들은 우리의 삶이고 아이들은 우리에게 많은 즐거움을 가져다 준다"며 아이를 키우는 즐거움을 강조했다. /황인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