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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탄(Bhutan), 국민행복지수 GNH(Gross National Happiness index)



부탄(Bhutan)

인구 70만의 작지만 아주 특별한 나라

아마도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국민행복지수(Gross National Happiness index)" 라는걸 만들고 실천하는 나라

 


부유하지 않으면서도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국민으로 소개되고 있는 나라.

그들이 말하는

국민행복지수는 어떻게 해서 만들어지게 되었을까?

 

그들이 말하는 배경은 이렇다.

 

" 만약 정부가 그들 국민의 행복을 창출해낼 수 없다면

그렇다고 한다면

그 정부는 존재의 가치가 없다"

 

이 얼마나 심플하고 멋진 말인가?



그들이 주목한 또 하나의 문제의식은 이렇다.

 

선진국들은

국민총생산(GDP)이 지속적으로 성장함에도 불구하고,

그들 국민의 대다수는

왜 행복해 하지 않을까?

  

그들은 그렇게

"국민총행복(GNH)이 국민총생산(GDP)보다 더 중요하다" 는 결론에 도달했다.

 


제 5 대 국왕은 스스로 왕위에서 물러나

입헌군주제를 시행했다.

그 당시 국민의 99% 가 반대했다고 하니 여느 나라의 경우와는 달라도 많이 다르다.

 

그가 설명하는 GNH 는 이렇다

 

"GNH 은

국가의 질(質)을 보다 전체적인 방식으로 측정하는 것이고,

인류사회의 발전에 따른 이익은

물질적인 성장과 정신적인 성장이

나란히

상호 보완적이고

상호 보강적으로 나타날때

비로소 발생하는 것이라고 믿는다"



그리고 그는.

그 내용을 아예 헌법에 명시하도록 했다.

 

부탄 헌법 제 9 조.

 

"정부는

국민총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제반 조건들을 증진시키기위해 노력하여야 한다."



GNH는

행복의 정도를 측정하기 위한 항목으로서

9 개의 영역에

33가지 세부항목으로 구성되어져 있다.

 

교육

심리적 안정

건강

시간활용

문화적 다양성과 복원력

좋은 정부

공동체의 활력

환경의 다양성과 복원력

생활 수준


 

그들은

국가의 모든 정책을 위와 같은 기준에 따라 심의해서 결정한다고 한다.

각각의 영역과 그에 포함된 항목을

1~4 점으로 점수화하고

기준점수 이하에 해당하게 되면

추진할 수가 없다.

 

설령 그것이 가져다 줄 경제적 이익이

아무리 막대하다 해도

그들은 헌법적 가치에 따라 단호히 거부한다.

 

국익이라는 미명으로 포장된 개발행위들

이를테면

4대강 사업 같은 일이

부탄에서 발생할 확율은 지극히 낮아 보인다.

 

철학 없이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

 

세계가 부탄을 주목하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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