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러지라 불렸던 사내. 모하비 사막 한복판에서 세계 제일의 파라다이스를 꿈궜던 사내. 어쩌면 벅시 시설은 미국에 저항했던 것인지도 모른다. 겨우 5백년 사이에 마구잡이로 쌓아올린 이 나라를 근본부터 개조해보려고 했던 천재였는지도. 플라밍고 호텔과 카지노 룸의 벽에는 벤저민 시걸의 초상이 걸려있다. - 아사다 지로. 오마이갓 중에서
라스베가스의 초석을 깐 인물.
벅시는 그가 하두 못된 짓거리를 하는
악충이라고 해서 지어진 별명.
본명은 벤저민 시걸 (Benjamin
Siegal)
친구들은 Ben 또는 Benny 라는 애칭으로 불렀다.
1940년대 초. 그가 굉장한 마피아로 불리우긴 하지만, 엔터테이먼적인 것에 눈이 훨씬 먼저 떠진 사람이다. 불법 경마와 밀주로 벌어들인 막대한 돈이 있었던 조직의 힘을 빌어 그는 라스베거스 사막 한가운데에 도박장을 열 꿈을 꾸기 시작한다.
당시 그보다 아홉살이나 많았고 조직의 막강 실력자였던 럭키 루치아노, 그리고 그보다 몇살 더 많은 마이어 랜스키를 끼고서 조직의 자금을 끌어 들여 모래사막뿐인 라스베거스에 카지노를 세우겠다는 꿈이었다.
1930 년대 초 , 네바다주에는 합법적인 겜블링 라이센스가 허가 되었고, 다른 주에서는 불법이었던 것이 그곳에서 만큼은 자유로웠다. 하지만, 문제는 손님이었다. 허허벌판 사막에 무슨 손님이 있겠는가 고작 댐공사를 하던 인부들 몇몇이 전부였고,때문에 사람들은 거기에 눈을 돌리지 않았다. 고작해야 작은 맥주집 같은 곳에서의 주사위 놀이가 카지노의 전부였다. 그것도 호텔 리조트 같은 것은 꿈도 못꾸고 , 그저 객실 몇개 수준의 모텔이었다.
벅시는 자신의 꿈을 담보로 조직을 설득했고, 같은 유대인 출신이었던 마이어 랜스키의 도움으로 우여곡절끝에 조직의 돈을 끌어 들이는데 성공한다. 그렇치만 처음에는 백만달러 200만불만 들면 된다던 호텔이 결국에는 600 만불이 들어서야 완공이 되게 된다.
조직에서는 불만이 점차 늘어 가면서도 시작한 것을 중간에 멈출수도 없는 입장에 돈을 대게 되었고, 그것은 1946년 12월 26 일에 그랜드 오픈을 하지만, 비는 멈출줄 모르고, 급기야 정전까지 되버린다.
그당시 럭키 루치아노는 감옥에서 십여년을 있다가 나왔고 이태리로 추방되었다.
하지만,그는 실력자였고, 마피아 조직의 위원장이었다.
루치아노는 벅시가 가져다 쓴 거대 자금을 두고 많은 불만을 토로했고, 그것은 급기야 큐바에서 열린 보스들의 회의에서 중대 사안으로 거론되어, 논의가 시작된다.
돈이 어찌 사용된 것이며, 플라밍고에서 지금 수익이 나는 것인지 어쩐 것인지까지 모든 것이 논의 되었다.
그 결과, 그 600 만불의 돈중에 200 만불의 돈이 벅시와 연인이었던 버지니아 힐이 스위스 비밀계좌에 숨겼다는 내용이 발각되고, 조직은 끝내 마지막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벅시는 1947 년 6월 20 일 조직의 부름을 받고 캘리포니아로 향하였고, 베벌리 힐스의 자택에 있다가 총기 세례를 받았다. 그의 나이 41세.
많은 사람들은 그를 기억 할 때, 마피아 라는 이미지 보다는 바람끼 많고, 상상력 넘치는 재미있는 엔터테이너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사막에 카지노를 세워, 도박을 하게 하면서, 창밖의 수영장에서 놀고 있는 이쁜 애들을 보게 하면
얼마나 좋겠는가 ~ 그래 바로 이거야 ~!! 라는 생각을 당시 시절의 마피아가 생각해 냈다고는 도저히 상상이 안 가는 내용이기도 하지만, 출처는 다음 어느곳.
'바 > ㅓ'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버드맨,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 (0) | 2016.01.19 |
---|---|
‘병맛’의 사회학, 우리 크게 비웃어보자, 진짜 병맛ㅋㅋㅋㅋ (1) | 2012.09.07 |
베르나르 베르베르, 프랑스보다 한국에서 더 인기가 많은 작가 (1) | 2012.09.01 |
버스커 버스커, 이 시대에 혜성같이 나타난 음원깡패 (1) | 2012.08.23 |
범스터 Bumster (0) | 2012.07.28 |
버닝맨 페스티벌 Burning Man, 영화 매드맥스의 현대적 재현 (0) | 2011.06.22 |
벤치 클리어링 (0) | 2011.06.18 |
법륜스님 결혼 주례법문 (1) | 2009.04.30 |
버스터 키튼, 위대한 무표정 (0) | 2008.01.15 |
베르나르 포콩 Faucon Bernard (0) | 2007.0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