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벽화 손댔다가 ‘수습불가’
스페인의 한 할머니가 무단으로 19세기 명화를 복원하다가 초등학생이 그린 그림처럼 망가뜨린 황당한 사건(사진)이 벌어졌다. 영국 <비비시>(BBC) 방송과 일간 <가디언> 등은 22일 이 ‘선무당이 사람 잡은’ 명화 훼손 사건을 일제히 보도했다.
수난을 당한 명화는 19세기 스페인 화가 엘리아스 가르시아 마르티네스의 프레스코화 ‘에케호모’(이 사람을 보라)다. 가시 면류관을 쓴 예수의 얼굴을 그린 이 작품은 스페인 남동부 사라고사의 한 성당에 보관돼 있었다. 성당의 신자였던 이 80대 여성은 습기로 인해 원작이 훼손된 것을 안타깝게 여겨 스스로 복원을 시도했다. 하지만 마르티네스의 손녀가 작품 기증을 위해 전문가들과 함께 몇주 전 성당을 찾았을 때 원작은 수습이 힘들 정도로 망가져 있었다.
스페인의 문화 당국자는 “이 여성은 최상의 의도를 가지고 있었고, 그림이 적절하게 복원되길 기대했다”며 ‘선의’는 인정했다. 그러나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그림을 완전히 망가뜨렸기 때문에 처벌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작품 복원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는 전문가들은 일단 다음주께 이 여성을 만나 어떤 물감을 사용했는지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전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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