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NBC 방송국에서 방영한 미드 중 하나다. 1999년 첫 방영되어 2006년까지 방송되었다. 7기를 끝으로 종영되었다.
미국 대통령이 업무를 보는 백악관의 별관을 지칭하는 단어. 본관 서쪽에 있어 왼쪽 날개라는 뜻의 'west wing'이라는 단어가 붙었다.
일반적으로 미 대통령이 일상 업무를 보는 공간이다. 반면 미 대통령이 업무 이후 거주하는 공간. 즉 대통령 가족들이 사용하는 공간은 본관 동쪽에 있어 'The east wing'이라고 부른다. 따라서 '웨스트 윙' 이라 하면 미국 백악관의 공적인 공간(public space)이며 때로는 백악관 전체를 뜻하기도 한다. 때문에 오른쪽 날개오른팔이 아닌 왼쪽 날개왼팔임에도 대통령 직속 심복의 기능을 한다.
미국 기자들이 멘트를 할 때 "웨스트 윙에 따르면"이라는 문장을 사용하는데, 이 때의 '웨스트 윙'은 백악관 참모진을 의미한다고 보면 된다. 미국의 온갖 정치적 결정이 이루어지는 장소. 즉 세계를 경영하는 곳이다.
드라마 제목의 뜻은 1에서 나왔으며 단어에서도 짐작하듯이 정치 드라마다.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에는 적당히 유머스러운 백악관 일상을 다룬 드라마였으나 조지 워커 부시 행정부 시대로 들어서면서 공화당 행정부가 아니라 민주당 행정부였다면 어땠을까? 라는 가정하에 진행되는 대체역사물이 되었다. 부시 행정부가 2006년 중간선거로 힘을 잃자 절묘하게 드라마가 종영됐다.[1]
방영시작부터 종료때까지 온갖 매체에서 정치드라마 최고의 걸작이라는 찬사를 받았으며 방영중 에미상에서 온갖 상을 싹쓸어가다시피 했다. 작품 자체의 퀄리티가 높았던것. 입법과정을 가지고 손에 땀을 쥐게 할 수 있는 드라마(…)라고 한다면 믿어지는가? 메인 프로듀서 애론 소킨[2]은 그걸 가능케 하는 사람이다.
프로듀서 애론 소킨에서부터 출연진 대부분이 민주당 지지자들로 유명하며 대통령 역인 제드 바틀렛 역으로 출연했던 마틴 쉰은 버락 후세인 오바마 대통령의 후보 시절부터 공개적으로 지지하며 찬조 연설까지 했다. 그는 이후 로버트 F. 케네디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암살을 다룬 영화인 <바비>에 우정출연도 했다. 그래서 공화당 지지자들은 레프트 윙(The Left Wing)이라고 부르면서 깐다. 근데 워낙 재밌으니 까면서도 다들 봤다(…). 이것도 일종의 욕하면서 보는 드라마?
시즌 초 중반에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샘 시본 역할의 랍 로우가 갑작스럽게 하차한 이유가 롭 로우가 공화당원이어서라는 뒷공론이 있을 정도다. 물론 공식적으로 롭 로우의 하차 이유는 영화 출연 때문이고, DVD 코멘터리나 서플먼트를 보면 그 정도로 쪼잔한 제작진은 아니다. 오히려 4기에서 진행되는 롭 로우의 하차 과정은 미드 역사상 가장 우아한 퇴장이라는 평을 들을 정도로 세심하게 그려져 있다. 출연진이 하차하면 죽이는 게 보통인 여타 미드와 구분되는 대목이다.
드라마 내용이 정치 드라마 치고는 굉장히 이상주의적이다. 대통령은 정의롭고 똑똑하며 대통령 보좌진은 사심 하나 없고 대통령과 국민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버려가며 최선을 다한다. 때로는 정적들이 그들을 공격하기도 하지만 대통령과 보좌진의 참모습을 인정하고 깨끗이 물러날 줄 알며 주인공들도 그들을 인정하고 존중한다. 그들 또한 악역이라기보단 주인공들과 반대 방향에서 정의와 이상을 추구하는 라이벌들이기 때문이다. 이 드라마에 공화당이든 민주당이든 엄밀한 의미의 악역은 없으며 (공화당의 헤플리가 그나마 악역) 단지 자신이 믿는 방법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사람들만 있다. 그리고 현명한 국민들은 그들을 다시 재선시켜 준다. 그래도 드라마에서라도 이런 내용을 봐야지 어쩌겠나.
다만 테크니컬한 분야에서는 굉장한 현실성을 보여준다. 특히 7기 의 7화 "The Debate" 대선 후보 공개 TV 토론은 미리 미국 정치 어젠다를 집중교육 받은 출연 배우들이 스크립트 없이 토론하는[3] 장면을 생방송으로 내보낸 것이다. 그것도 동부표준시와 서부표준시에 맞춰서 두 번 생방송 했다.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 이 에피소드만 봐도 현대 미국 정치 어젠다와 공화당 - 민주당 양당의 스탠스에 어느 정도 감을 잡을 수 있다는 높은 평가를 받는다. 여담이지만 저 토론 장면 중 DVD에 실린 것은 서부표준시 토론 장면[4]. 수많은 인기 미드가 제작되는 중에서도 라이브를 시도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고, 토론 사회자로 출연한 포레스트 소이어 또한 20년 이상 경력의 뉴스 앵커로 실제 대선후보 TV토론에 패널로 여러번 참여한 인물이다. 그만큼 세심하게 준비했기 때문에 모르고 보면 진짜 대통령 후보 토론으로 착각할 정도의 퀄리티이다.
드라마 방영 당시에는 미 동북부 엘리트들을 위한 드라마라고 까이기도 했는데 그도 그럴 것이 미 동북부 엘리트들은 민주당 지지자인 경우가 많고, 드라마 대사가 워낙 양이 많고 어려운 내용들이 많다. [5] 정치 드라마 특성상 그럴 수밖에 없지만 좀 정도가 심하다 싶은 정도.
그래도 전통적 민주당 지지자들에게는 이 드라마 만큼 위로가 되는 드라마가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오바마 행정부 탄생때 이 드라마의 오프닝을 차용해서 오바마 행정부의 인물들을 소개하는 동영상이 나온 적도 있다. 실제로 시즌 6, 7의 민주당 대선후보로 나오는 히스패닉계인 매튜 산토스의 모델은 버락 후세인 오바마라고 한다. 각본이 쓰여졌을 당시 오바마의 경력은 상원의원과 2004년 민주당 전당대회 찬조연설 정도였으니 대단한 선견지명이랄까.
미드를 통해 영어 듣기 공부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최고 난이도 드라마 중 하나로, 보스턴 리걸과 쌍벽을 이룬다. 대사의 양이 엄청나게 많으며 어휘수준 또한 최고급으로 웬만한 미국인들도 학교 다닐 때 공부를 잘 안 했던 사람들은(…) 제대로 즐기기 어려운 드라마이다. 조슈아 라이먼 역을 맡은 브래들리 휫포드가 왜 시즌이 지날수록 머리가 급속도로 빠져가는지 이해가 될 정도
대한민국의 경우 전임 정부인 참여정부 때 노무현 대통령이 이 드라마를 좋아해서 참모진들이 돌려가며 이 드라마를 보기도 했고 청와대 내부에서 시사회를 열기도 했다고 한다. 노무현은 스스로를 제드 바틀렛과 동일시한듯 하지만, 결과는(…).[6] 현임 정부때도 이명박 대통령이 이 드라마를 좋아해 자주 본다고 한다. 2011년 4월 23일부터 OBS를 통해 수도권 한정으로 방영하고 있다.
데이빗 크로넨버그의 영화 데드 존에서 마틴쉰이 대통령을 바라보는 사악한정치인으로 출연한적이 있다. 영화에서의 예언대로라면 그가 20세기말에 대통령이 된후 세계전쟁을 일으킨다는데.. 다행히 그가 세계전쟁을 일으키지는 않았다. 헌데... 임기말에 중국과 러시아가 중앙아시아에서 대판 붙는 일이 발생한다. 둘을 말리기 위해서 미군 20만 명이 필요할 정도. 예언 실현인가!
추가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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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확히는 리오 역의 존 스펜서의 사망 때문이다. 원래는 8기까지 계획되었다.
[2] 이 사람은 클린턴 행정부 시절에 웨스트 윙에서 일했으며 후에 미드 하우스 제작에 참여하기도 하였다. 호평받은 정치영화인 찰리 윌슨의 전쟁을 제작하기도 했다. 어 퓨 굿 맨의 원작자이자 영화 소셜 네트워크의 제작자이기도 하다.
[3] 대본이 없다는 의미가 아니고, 토론에 참조하는 단상 위의 스크립트를 의미한다. 방송 2주 전부터 기획부터 리허설까지 철저히 준비했다고 한다. 리허설하는 장면을 보면 대본이 있음을 알 수 있다.
[4] 내용은 같고. 비교해보면 거의 구별 못할 정도의 차이가 있다고 한다.
[5] 오늘날의 정치가 다루는/다뤄야 할 대부분의 문제들이 극중 내용에 포함된다.
[6] 임기 후반부에 논란이 되었던 주머니에 손넣고 연설하던 제스쳐는 웨스트 윙 시즌 2 피날레를 보고 오마쥬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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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 윙/등장인물
본 항목은 미국 드라마 웨스트 윙의 등장인물에 대해 서술하고 있습니다.
추가할 사람이 있다면 추가바람, 잘못된 내용이 있다면 수정바람
제드 바틀렛(Josiah "Jed" Bartlet)
미국의 제43대 대통령[1]. 배우는 마틴 쉰(Martin Sheen)[2]. 가톨릭 신자. 고로 웨스트 윙 세계관으로는 존 F. 케네디 이후 두 번째 가톨릭 대통령이 된다. 후임 대통령인 매트 산토스도 가톨릭 신자다. 쓰리런 그리고 우드로 윌슨 이후 최초의 박사 출신 대통령이기도 하다.
독립선언서에 서명을 한 조사이아 바틀렛(Josiah Bartlett)[3] 의 먼 후손이며 노틀담(Notre Dame)대학교 출신으로 아버지는 당시 노틀담 대학교 총장이었다. 노벨경제학상까지 수상[4]한 경제학 교수였고, 그 뒤 뉴햄프셔 주 교육총감, 3선 연방 하원의원을 거쳐 뉴햄프셔 주지사를 2번 했다. 이후 대통령에 당선. 원래 주지사에 머무르고 다시 대학의 강단으로 돌아가려 했으나 리오의 강권으로 선거에 출마하였고 경선에서는 당시 가장 유력한 후보인 존 호인스 상원의원을 제치고 대통령에까지 오른 것이다.
어렸을적 아버지로부터 육체적 체벌을 받은 것이 트라우마로 남아 정신적 문제를 일으킨다. 사람 이름은 잘 기억하지 못하면서도, 쓸데없는 잡학상식 퀴즈를 자주 읊어대 다른 사람들을 괴롭히는 기벽이 있다[5]. 부하직원들은 잘 적응한 모양. 덕분에 처음에 바틀렛을 뵈러온 직원들은 어리둥절하기도 한다. 더불어 백악관 출입기자들도 이러한 바틀렛의 기행(?)에 알아서 적응한다.
드라마 시작에서는 자전거를 타다가 나무에 박아서(...) 경미한 부상을 입었고 자신의 외손녀에게 과격한 개신교 단체가 칼을 꽂힌 인형을 보내오자 조쉬의 실수[6]로 사과를 받으러온 목사들에게 대갈일성을 하여 데꿀멍시켰다. 시즌 1 마지막, 시즌 2 초반에서는 막내딸 조이와 찰리랑 사귀는 것을 탐탁지 않게 여기던 백인우월주의자들에 의해 옆구리를 저격당하기도 하였다. 시즌 2에서 자신의 옛 가정교사이자 정신적 지주인 부속실장 랜딩햄 부인이 죽자, 워싱턴 내셔널 대성당에서 랜딩햄 부인을 앗아간 신을 저주하고 욕을 한다. 이 장면이 제드 바틀렛의 나온 웨스트 윙 최고의 명장면으로 불린다.
자막본[7]
두번째 대통령 선거 당시 자신이 앓고 있던 다발성 경화증을 숨긴 전력이 있다. 언론에 이것이 밝혀지고 비서실장 리오마저 청문회에 나가 이와 관련된 증언을 하고도 재선에 성공한 억세게 운좋은 사나이.[8]
시즌 4 마지막에 막내딸 조이의 납치사건과 관련해 대통령직을 잠시 내려놓은 적이 있었으며[9] 마침 때맞춰 적절하게(?) 스캔들로 물의를 빚어 사임한 부통령 존 호인스 때문에 서열 3위인 글렌 워킨 하원의장이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았다. 문제는 바틀렛 행정부 기간의 의회는 여소야대이므로 공화당이 행정부를 잠시 잡았다는 것이다. 물론 조이가 농장에서 발견되어 돌아온 뒤에는 대통령직 복귀. 시즌 6에서는 다발성 경화증이 악화되어 중국 방문길에 쓰러지기도 했다. 드라마 상의 대통령 행동에 대해 실제 언론에서는 지퍼 올린 빌 클린턴 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사실 둘의 정책이 거의 비슷하다.
자신의 딸 조이 바틀렛이 개인보좌관 찰리 영과 그렇고 그런 사이라는 것을 알아차리지만 용인한다. 이때 나온 명대사가 두가지만 기억하게. 내 딸은 19살이고, 난 82공수사단을 지휘하네.[10] 그리고 다른 남자친구와 조이가 프랑스로 3개월간 여행을 가겠다고 하자[11] 경호원에게 한 이야기가 혹시 그(남자친구)를 죽여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 된다면, 그냥 죽여버리게. 딸내미바보 속성이 있다(..)
애비 바틀렛(Abigail Anne "Abbey" Barrington Bartlet)
바틀렛 대통령의 부인. 즉 대통령 영부인(First Lady of United States)이다. 하버드 의대를 졸업한 세계적 명성의 의사로서 엄청난 가방끈의 소유자. 남편이 다발성경화증으로 고생하자 애비는 아무런 상의없이 자신이 처방한 약을 남편에게 주었는데 미국 법률상 대통령에게 약을 주려면 대통령의 주치의들에게 까다로운 허락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이 사실이 들통나 미국의사협회에서 제명당할 위기에 놓이기도 하여 스스로 의사 자격증을 포기하였다.
대개 모습을 잘 안비치는데 봉사활동을 다니기 때문. 유명한 의사여서 파키스탄 등으로 의료봉사를 다닌다. 후반부에는 의사 자격증이 정지된 상태에서 '의료' 봉사활동에 나서려다 백악관 참모들과 갈등을 빚는 에피소드가 있다.
리오 멕게리(Leopold Thomas "Leo" McGarry)
바틀렛 행정부 1대 대통령 비서실장(White House Chief of Staff). 베트남 전쟁에 전투조종사로 참전했던 참전용사로 과거 알콜중독 경험이 있다. 현재도 재활중. 노동부장관을 역임했다. 바틀렛을 대통령으로 만든 일등공신으로 별로 대통령에 대해 생각하지 않던 당시 뉴햄프셔 주지사 바틀렛을 경선으로 이끌었다. 이때 "Bartlet for America"라는 문장을 냅킨에 써 바틀렛에게 대선 출마를 권유했다. 당선 이후 6년간 비서실장을 맡으며 종종 막가는 분위기의 휘하 직원들을 잘 추스리고 가끔 어리광(!)부리는 대통령도 달래가며 고생했다. 바틀렛의 역할이 백악관 보좌진들의 아버지라면 이쪽은 삼촌.
시즌1~5까지 비서실장이었으며 시즌 6에서 대통령과의 갈등 및 국내외 정세 문제로 인한 스트레스로 심장마비를 일으켜 비서실장 직에서 물러났다.[12] 이후 대통령 선임 고문(Senior Counselor to President)으로 복귀했다 시즌 7에서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출마. 그가 출마한 것은 산토스가 후보가 된 직후 조쉬 라이먼에 의해 추천되었기 때문이었다.[13] 한동안 산토스와 껄끄러운 관계였지만 시즌7 초반 화해한다.[14] 대선 당일 쓰러져 사망한다.[15] 마지막 화에서 바틀렛은 퇴임 후 비행기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액자속에 보관한 그 냅킨을 보고 멕게리를 떠올리며 깊은 생각에 잠긴다. 배우는 故 존 스펜서(John Spencer).
뒤에 보면 알겠지만 덕택에 결말도 바꾸어버렸다.
딸내미바보인 것이 확실해보인다. 딸 말로리 멕게리가 샘 시본과 사귈 당시 샘 시본이 작성한 스쿨 바우쳐 제도 보고서를 말로리에게 슬쩍 흘린다. 문제는 말로리가 공립학교 교사라는 점(...) 그래놓고 샘이 그 이야기를 하자 "자네가 내 딸과 데이트 하는 것은 상관 안하지만 내가 장난치지 않으리라고 믿지 말게."라고 싱글싱글 웃으며 말한다. 실로 장인어른의 포스(...)
그래놓고는 샘이 그 문제를 놓고 말로리와 논쟁하다 지나가던 C.J의 충고대로 점심먹으러 가기 위해 허락(...)맡으러 오자[16] 샘이 작성한 것이 샘의 본심이 아니라, 반대파들의 주장을 분석하기 위한 예비자료였다고 실드쳐줬다. 샘이 "전에 저하고 말로리하고 데이트 하지 못하게 막으시려던거 아니었나요?"라고 물어보자 대답이 "예전에 그랬는데 지금은 재미 없어졌어."(...) 아니 이 아저씨가...
C. J. 크렉(Claudia Jean "C.J." Cregg)
백악관 대변인(Press Secretary). 시즌 6부터는 바틀렛 행정부 2대 대통령 비서실장(White House Chief of Staff). 이 드라마에서 가장 대사가 많은 인물이다. 바틀렛 선거본부에 합류하기 이전에는 헐리우드에서 영화사 홍보담당으로 일하면서 고액연봉(55만 달러라고 알려져있다)을 받고 있었다. 그런데 어떤 명감독의 졸작의 홍보를 맡게 되고 이 영화가 예상대로 혹평을 받으면서 열받은 감독 때문에 회사에서 잘렸다. 해고당하고 돌아오는데 집에는 토비 지글러가 그녀를 헤드헌팅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고 토비를 따라 바틀렛 캠프에 합류한다.[17]
베테랑 정치가인 다른 스태프에 비해 비교적 정치 경력이 일천해 초반 시즌에는 비교적 덜 정치적인 면모를 보였으나[18] 시간이 갈수록 내공이 급상승하여 리오 멕게리의 후임으로 비서실장에 취임한다. 리오가 대통령에게 천거하는데, 딱 집어서 CJ를 추천한다. 바틀렛의 임기가 끝나자 산토스 행정부에 와 달라는 요청을 뿌리치고 백악관을 나선다. 극중에선 갈등하다가 재벌(프랭크 홀리스, 루퍼트 머독+빌 게이츠..)이 100억 달러를 줄테니 세상을 바꿔보라고 한 일을 하게 되는 듯 하다. 재단의 운영자로서.. 일은 아프리카 등 제3세계에 고속도로를 까는 일이라고. 자주 부딪히던 출입기자 대니 캔캐넌과 같이 살게 되고,[19] 시즌7 1편의 미래모습에서는 아기도 태어난 것으로 나온다.[20]
배우의 실력도 출중해 중요한 장면에서는 그야말로 폭풍간지를 보여 준다. 이 드라마로 영어를 공부하는 사람들이 가장 참고하면 좋은 캐릭터. 배우는 앨리슨 재니(Allison Janney).
조쉬 라이먼(Joshua "Josh" Lyman)
대통령 비서실 차장(White House Deputy Chief of Staff). 대통령 비서실장 리오 맥게리를 보좌하는 역할이지 대통령 비서실의 2인자라고는 볼수 없다. 많은 에피소드에서 주인공역으로 나온다. 자신의 수석비서 도나 모스와의 만담이 주요 볼거리(…). 예일 로스쿨 출신의 변호사이기도 하다. 평상시 모습은 무지막지 일하거나 멍때리거나. 그런데 그 노동강도는 시즌이 갱신될수록 머리가 빠져가는 조쉬의 모습이 대변하듯[21] 백악관 보좌진 중 제일이어서 조쉬의 부재중 그의 대리를 맡은 샘 시본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을 정도.
본래 부통령인 존 호이스 진영에 속해있었으나 아버지의 친구인 리오가 스카우트하여 바틀렛 캠프에 합류했다. 시즌 1 마지막 에피소드 대통령 저격 사건 당시 백악관 스태프 중 대통령과 함께 유이하게 피탄당한다. 그 후유증은 시즌 2 중반까지 지속되며, 이를 소재로 삼은 12화 'Noel'이라는 에피소드는 필견.
시즌 6-7에서는 3선 하원의원이었던 매튜 산토스(Matthew Vincente "Matt" Santos)를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나가게끔 부추겨 산토스 캠프의 선거대책위원장(Santos Campaign Manager)을 맡았다. 산토스가 대통령이 된 이후에는 백악관 비서실장(White House Chief of Staff)이 된 듯 하다.
약력을 살펴보면 결코 평범한 인물이 아니다. 웨스트 윙의 모든 인물이 다 그렇긴 하지만... 전 애인 및 현 애인이 백악관에서 주요 스태프가 되는 징크스가 있다. 백악관과 관계를 맺는 외부 인물들과 플래그가 서는 경우도 종종 일어난다. 여론조사 전문가인 조이 루카스(말리 매틀린)나 여성정책 로비스트인 에이미 가드너(메리 루이즈 파커)가 대표적.
대체적으로 개그 캐릭터긴 하지만 만약 현실이라고 생각해본다면 40대 초중반의 나이에 무명이었던 대통령감을 고르고 그를 당선시킨 후 대통령 비서실장의 자리에 이르기까지 한 먼치킨.[22] 게다가 바틀렛 행정부 소속 시절은 리오 맥게리 밑에서 일하는 일선 지휘관 역할이라고 볼 수 있는데, 미칠듯한 업무량을 소화하는 능력과 정책 추진력은 가히 초특급.
배우는 브래들리 윗포드(Bradley Whitford).[23]
샘 시본(Samuel Norman "Sam" Seaborn)
백악관 홍보부수석(Deputy Communications Director). 시즌 1-3까지 가장 많은 에피소드에서 주인공 역을 맡았다.[24] 이 역할은 이후 조쉬 라이먼에게로 옮겨간다(…) 연설문 작성의 달인으로 폭발 사고가 발생해서 중간에 차 안에서 연설문을 고쳐 쓴 적도 있는데 그게 또 엄청나게 명문이었다. 시즌 4 에피소드 2 『20 Hours in America, part II』 막바지에 나오는 이 연설은 웨스트 윙의 수많은 연설 중에서도 세 손가락 안에 꼽히는 명연설이다.[25]
하차하는 방식도 나름 세심하게 이루어졌다.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절대로 불리한 오렌지 카운티에서 후보가 사망하고서도 당선[26]되는 기적을 이룩하자 그곳의 후보가 되기 위해 떠난다.[27] 이 드라마에서 가장 원칙과 이상에 불타는 인물로 내부적으로 다른 스탭들과 충돌이 잦다. 애초에 바틀렛 행정부에 참여한 이유가 고액 연봉을 받던 로펌에서 고객에게 비도덕적인 조언을 해야 하는 상황이 짜증났기 때문. 그래서 조쉬가 꼬시자 바로 따라나섰다.(시즌2 에피1, 2에 플래쉬백으로 등장한다.) 오렌지 카운티 선거에서는 졌는지 시즌 7 마지막에서 깜짝 카메오로 등장해 또 로펌에서 일하다가 또 조쉬의 꼬드김에 다시 백악관으로 컴백한다(…). 조쉬가 만악의 근원 조쉬가 샘에게 준 직책은 비서실 차장(Deputy White House Chief of Staff).... 응? 배우는 롭 로우(Rob Lowe).
참고로 시즌 1 초반에 관계가 있었던 콜 걸의 배우는 House M.D.에서 리사 커디 역을 맡은 리사 에델스타인. 정말 젊다! 아, 물론 몸매야 지금도 빵빵하지만.
토비 지글러(Tobias Zachary "Toby" Ziegler)
백악관 홍보수석(Communications Director). 조슈아 라이먼과 같은 유태인이지만 이쪽은 독실한 유대교 신자. 극 중에서의 역할은 큰형이며 특히 조쉬와 샘과 같이 얽히는 경우가 많다. 조쉬가 산토스를 밀고 나가자 미리 자신과 상의를 안했다고, 그리고 산토스 따위 풋내기를 어디다가 써먹을거냐고 대판 몸싸움까지 벌였다. 성격은 그야말로 시크+독설가. 그의 시크한 행동과 신랄한 말투에 대통령과 몇번 싸우기도 한다. 누구나 그 능력은 인정하지만 같이 일하고 싶어하지는 않는 일 중독자. 몇 차례 민간 분야에서 같이 일하자는 제의가 들어오나 대통령에 대한 충성심 + 공복으로서의 의무감으로 계속 거절한다. 이혼한 전부인은 하원의원으로, 이후 둘 사이에 쌍둥이가 태어난다.
시즌 6 말미 비밀리에 발사된 군용 위성에 문제가 생겨 탑승한 우주비행사들이 별다른 조처도 받지 못하고 죽을 위기에 처하자 이 정보를 고의로 유출해 문제가 일어난다. 시즌 7 초반부에서 이것이 밝혀지자 바틀렛은 분노해 그를 사임시킨다.[28] 하지만 바틀렛의 임기 마지막으로 사면 명령을 내려서 형사처벌은 되지 않는다. 몇 년 뒤를 보여주는 시즌7 첫화에서는 컬럼비아 대학교 정치학 교수가 되어있었다. 배우는 리차드 쉬프(Richard Schiff).
윌 베일리(William "Will" Bailey)
본명은 윌리엄 베일리. 시즌 4에서 하차한 샘 시본의 뒤를 이어 백악관 홍보부수석(Deputy Communications Director)으로 임명되었다. 원래 윌 베일리는 오렌지 카운티에서 하원의원 선거에 나간 민주당 후보의 수석참모였다. 후보가 선거유세 도중 사망하고도 기적같이 역전 승리를 일궈내는 바람에 샘 시본이 재선거에 끌려나가게 되자 시본이 너도 나랑 같은 과야(?)라는 묘한 이유를 갖다 붙이며 백악관에 집어 넣어 버렸다.
참고로 이 드라마의 인물 중 매우 든든한 빽을 가지고 있는 사람 중 한 명인데(물론 가장 든든한 빽을 가지고 있는 인물들은 바틀렛 가의 3자매.) 前 NATO 총사령관 막내아들. 하지만 언급되기만 할 뿐 당연히 쓰는 일은 없다.
시즌 5에서 등장한 새 부통령 밥 러셀의 제의로 부통령 비서실장(Chief of staff to the Vice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이 되고, 이후 밥 러셀을 차기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다 조쉬 라이먼과 대립하고 조쉬 라이먼이 선택한 매튜 산토스에게 패배한다. 시즌7에서 해임된 토비 지글러의 뒤를 이어 바틀렛 정부의 마지막 백악관 홍보수석(Communications Director)이 된다. 시즌 마지막에는 오레곤 주의 연방하원의원(U.S. Congressman (D-OR 4th))이 되는 듯 하다. 배우는 조슈아 말리나(Joshua Malina).[29]
찰리 영(Charlie Young)
시즌1에서 마지막까지 함께한 레귤러 멤버. 바틀렛 대통령의 개인보좌관(the Personal Aide to President)으로[30] 시즌 1에서 부터 등장한다. 주요 배역 중 유일한 흑인이며 이에 따라 유색인종- 주로 흑인-의 차별과 관련한 에피소드에서 주요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다. 시즌 6에서 대학교 졸업 이후[31] 대통령 개인보좌관에서 비서실장 개인보좌관으로 업무를 이동한다. 시즌 7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조지타운대 로스쿨에 합격했다는 내용이 나온다. 처음 등장할 때에는 대학교 1학년의 풋풋한 청년이었으나 시즌 마지막에 가서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바틀렛 대통령의 막내 딸인 조이 바틀렛과 연인관계이며 시즌 2의 시작이었던 대통령 저격사건은 그와 조이의 연인관계를 증오한 백인우월주의자들에 의한 사건이었다. 이후에도 조이와 헤어졌다 사귀었다를 반복한다. 바틀렛 대통령에게는 사실상 아들이나 다름없는 캐릭터. 바틀렛은 그에게 아버지한테 받았던 포켓 헌법책을 물려준다. 찰리도 바틀렛에 대한 충성심이 지극해 대학 졸업 이후에도 대통령과 같이 있으려했다. 배우는 듈 힐 (Dulé Hill)
도나 모스(Donnatella "Donna" Moss )
시즌 1에서 마지막까지 함께한 레귤러 멤버. 비서실 차장인 조쉬 라이먼의 수석 비서 (Senior Assistant to Deputy White House Chief of Staff Josh Lyman)이다. 농담으로는 비서실 차장보(Deputy Deputy Chief of Staff")이다. 원래는 조쉬 라이먼과 함께 등장하는 조역 정도의 배역이었으나 시즌 1의 조쉬 상대역이었던 홍보 컨설턴트 맨디가 하차 한 뒤 조쉬 라이먼의 상대가 된다.[32] 조쉬의 수석비서가 된 경위가 웃긴데, 대학까지 중퇴하면서 학비 벌어다가 지원해준 남친이 의대 졸업후 다나를 차버렸다(…). 결국 돈도 집도 없는 알거지가 된 다나는 다짜고짜 바틀렛 선거캠프의 조쉬 사무실에 들어가 비서인척 하다가 조쉬 본인에게 걸려서(…) 내쫓길 뻔 한다. 하지만 다나의 하소연을 들은 조쉬가 불쌍했는지 그 자리에서 비서로 채용하면서 조쉬와 엮이게 된 것.[33]
이후 시즌 내내 조쉬와 만담 콤비로 활약. 시즌5 막바지에는 조쉬 대신 중동에 갔다가 폭발사고로 중상을 입기도 한다. 시즌 6에서는 조쉬를 떠나 밥 러셀 진영으로 가나 매튜 산토스의 승리 이후 산토스 진영으로 들어가 대변인을 맡는다. 이 과정에서 조쉬와 연인 관계가 되며 시즌 7 막바지에는 영부인 비서실장을 맡는다. 다나의 학력이 고졸임을 생각해보면 정말 대단한 일이다. 그래서인지 백악관 의전관이 개인 사무실을 안내하는데도 영부인 사무실인줄 알다가 자기 사무실이란 설명을 듣고 기뻐한다. 작중 찰리 영과 함께 가장 큰 성장을 이룬 인물. 배우는 자넬 모로니(Janel Moloney). 이 배우는 참고로 드라마 오디션 때 CJ 역 오디션을 봤으며(!) 꽤나 열심히 현실 세계의 정치에 뛰어든다. 물론 민주당 지지자.
돌로레스 랜딩햄(Dolores Landingham)
백악관의 1대 부속실장(Staff Secretary) 겸 정무비서(Executive Secretary). 바틀렛보다 나이가 많아서 그런지 이름보다는 랜딩햄 여사(Mrs. Landingham)으로 자주 불린다. 노틀담대 총장인 바틀렛 대통령의 아버지의 비서로 일하다가 어린 바틀렛의 개인 교사로 변경되었고 그것이 인연이 되어 의원 비서, 주지사 비서 등을 거쳐, 이후엔 백악관 참모진들의 비서들을 통솔하는 부속실장이 되었다. 바틀렛에게는 정신적인 지주와도 같은 사람.
쌍둥이 아들들은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다가 전사하였다. 그 이유인지 몰라도 처음에 백악관 업무에 대해 이해를 못하던 찰리를 따뜻하게 챙겨주었다. 시즌 2 마지막에 새차를 사고 백악관으로 오다가 교통사고를 당하여 목숨을 잃는다. 이후 바틀렛은 한동안 깊은 우울증에 시달리기도 하였고 위에 서술하였던 바틀렛의 신을 향한 저주 장면은 랜딩햄 여사의 장례식 직후 나온 것이다. 가끔가다가 바틀렛이 독백할때면 나타나 바틀렛에게 조언해주지만, 물론 그것은 어디까지나 바틀렛의 환상 속.
배우는 캐틀린 주스턴(Kathryn Joosten). 사망처리된 이유가 알려졌는데 그녀가 다른 방송국인 ABC에서 위기의 주부들 레귤러 멤버였기 때문에 스케줄상 하차한 것이라고.
데비 피더러(Deborah Fiderer)
백악관 2대 부속실장(Staff Secretary) 겸 정무비서(Executive Secretary). 랜딩햄 여사 후임으로 시즌 4부터 등장해 파이널까지 참여한 레귤러 멤버.[34] 사실 피더러는 시즌1에서 백악관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짧게 언급됐는데 찰리를 대통령 개인보좌관으로 추천한 사람이 그녀다. 이후 시즌3 말미에 다시 등장. 백악관에서 해고된 상태였는데 이는 개인보좌관 자리에 유력정치인의 아들이 내정된 상황에서 피더러가 찰리를 추천했기 때문인 것으로 그려진다. 새로운 정무비서를 찾는 찰리가 그녀를 추천해 다시 백악관에 들어온다.
기억력이 굉장히 좋고 들어오자 마자 비서진을 휘어잡는 장면이 등장한다. 카리스마가 상당한 편으로 괴상한 농담을 즐긴다. 전임 랜딩햄 여사가 백악관 스탭들을 따듯하게 감싸주는 것과는 좀 다르다. 나중에는 좋은 관계로 발전한다. 카드 놀이에 능하며 도박을 좋아하는 것으로도 나온다. 배우는 릴리 톨린(Lily Tomlin)
맨디 햄프턴(Madeline 'Mandy' Hampton)
백악관의 언론 고문(Media Consultant). 비서실 차장인 조쉬 라이먼과 홍보수석 토비 지글러와 같이 일한다. 본래 조쉬의 애인으로 바틀렛이 주지사일 때 같이 일했으나 조쉬와 헤어지고는 바틀렛 캠프에서 나가서 또다른 대선 후보였던 로이드 러셀 상원의원 캠프에 가 그와 교제한다.
바틀렛이 대통령이 된 후에는 조쉬의 권유로 언론 고문이 되었으나 다른 비서진들에 비해서 그다지 두각은 없다(...). 원래 조쉬의 상대역이 되어야 하나 어찌된 일인지 조쉬와 엮이게 되는 여자는 청각장애인 조이와 자신의 비서 도나 뿐. 이후 자신이 러셀 캠프에 있을 때 바틀렛을 비방한 메모를 쓴 사실이 들통나 신임을 잃었으며 결국 시즌 1 종료와 동시에 잘렸다. 사실 시즌 1 마지막화까지만 해도 등장했는데 바로 시간이 이어지는 시즌 2 1화에는 없다. 그야말로 유령같이 사라진 셈.(언급하는 사람조차 없다.) 이후로 언론 고문을 새로 뽑지도 않는것을 보면 맨디는 그대로 있는데 따당하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
존 호인스(John Hoynes)
바틀렛 행정부의 첫번째 부통령(Vice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젊은 나이에 상원의원으로 승승장구했다. 민주당 상원 원내총무를 지낸 다음 대권에 도전했다. 경선 초 중반부 까지 압도적인 1위를 달렸으나 결국 당시 뉴햄프셔 주지사인 바틀렛에게 밀렸다.[35] 이후 부통령 후보를 제안받고 부통령이 되었다. 당시 바틀렛은 가족 말고 첫 번째로 호인스에게 자신이 다발성 경화증이 있음을 알렸고 이 이야기를 들은 호인스는 엄청나게 화를 냈다. 바틀렛의 경화증이 일찍 알려졌으면 호인스가 대통령 후보 였을 것이 뻔하니까. 그러나 자신이 언론에게 경화증 사실을 알리면 민주당이 경선에서 패배할 것이 분명해서 억지로 참는다.
그래서 드라마 내내 바틀렛에게 호의적이지 않는 태도를 보인다. 백악관 참모진 역시 호인스를 썩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특히 조쉬 라이먼과 리오 멕게리 둘. 전력이 있으니 그렇겠지 반면 샘 시본은 호인스와 친한 편이다. 토비는 누구한테나 시크하고.
이렇게 쓰면 존 호인스가 바틀렛을 몰아내려고 음모라도 꾸밀 것 같지만 그런 건 일절 없다. 오히려 대통령에 대한 충성심은 확고한 편이다. 자리에 대한 충성인 것 같은 느낌도 가끔씩은 든다. 어찌보면 대인배. 자신한테 뒤통수를 친 조쉬 라이먼 한테 줄곧 호의적으로 대하는 것도 그렇고[36] 리오 멕게리한테 비밀 알코올 중독자 치료 모임(Alcoholics Anonymous/익명의 알코올 중독자들)에 나오라고 권유한 사람도 그다.[37] 바틀렛도 호인스에 대해 신경을 잘 써주어 시즌 3 EP 중에는 부통령 후보를 피츠월리스 제독으로 바꾸려는 참모들의 의견에 반대했다. 시즌 4 에서 재선 직후 호인스에게 자신의 조직을 넘겨주기도 했다.
프랑스어를 유창하게 구사해 프랑스나 캐나다에서 정치인이 오면 줄곧 그가 행사를 주제했다. 정치기반이 텍사스쪽이라서 진보주의 성향인 바틀렛과 좋은 짝이 된다. 바틀렛은 보수당한테 욕먹을 일 생기면 호인즈를 불러 수습해 달라고 청원(협박?)하기도 했다.
시즌 4 마지막에 일급 기밀을 자신의 내연녀에게 넘기다가 들통이 나 스캔들로 번지게 되자 자진 사퇴 했다. 이는 시즌 5 초반 행정권이 잠시 공화당쪽으로 넘어가게 되는 빌미를 제공하게 된다. 시즌 6에서 자서전을 내면서 정치 복귀를 준비하고 이후 차기 대선에 나서지만 슈퍼 화요일 막판에 지지자의 딸을 건드린 섹스 스캔들이 다시 터져 사실상 대선 가도에서 탈락했다.[38]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러셀과 산토스의 대립속에서 마지막 어부지리의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지만, 전당대회 중간 베이커의 출마 선언으로 완벽하게 묻혔다. 배우는 팀 매터슨(Tim Matheson).
밥 러셀(Robert "Bob" Russell, Jr.)
바틀렛 행정부의 두번째 부통령(Vice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본래 콜로라도주의 그저 평범한 4선 하원의원이었으나, 존 호인스의 부통령 사퇴로 부통령직이 공석이 되자 하원의장 제프 해플리의 추천을 받아 얼떨결에 부통령이 되었다. 이것은 바틀렛 대통령이 국무장관인 루이스 베리힐을 임명하려 하였으나 공화당과 일부 민주당의 방해로 저지되어 국회의 입맛에 맞는 부통령을 원했던 것. 그나마 영향력이 있던 호인스와는 달리, 이쪽은 그저 그런 하원의원이었고 더군다나 자신의 고향인 콜로라도의 권익을 위해서만 행동하려고 한다.
하지만, 부통령이 되자 별 활약이 없던 러셀은 자신만의 세력을 규합하고 적극적으로 자신의 야망을 드러내면서 홍보부수석 윌 베일리를 부통령 비서실장으로 기용하면서 백악관 보좌진과 갈등한다. 참고로 백악관 보좌진이 러셀을 부르는 별명은 빙고 밥(Bingo Bob).(...) 또는 밥 "카우보이" 러셀(Bob "Cowboy" Russell).[39] 그래도 자신의 별명이나 악담에 대해 알고 있고 그것을 비꼰 토비와 윌에게[40] 자신의 별명은 잘 알고 있다면서 자네들이 (좋은 연설문으로) 고쳐달라고 하는 대인배 기질도 있다. 아니, 콜로라도 카우보이 싸나이 기질인가?
시즌 6에서는 결국 대선 출마를 선언, 일찌감치 준비하고 선거 초반만 해도 지지율 1위를 보이는 등 자금면에서나 인력면에서나 가장 강력한 후보였다. 그러나 캘리포니아 주경선에서 진 이후로는 만회하지 못하고 산토스에게 러닝메이트를 제안하였으나 까였다. 이후에 경선에서 지고 산토스의 러닝메이트 리오가 사망한 후에는 역으로 산토스에게 자신이 부통령을 계속 하겠다고 제안하였으나 역시 거절당했다.(...)
배우는 개리 콜(Gary Cole). 참고로 제작진이 코멘터리에서 인정한 얼간이 연기의 천재.
퍼시 피츠월리스 제독(Admiral Percy Fitzwallace)
해군 대장(Admiral) 겸 바틀렛 행정부 1대 합동참모회의 의장(Chairman of the Joint Chiefs of Staff). 리오 멕게리, 안보수석 낸시 맥넬리와 함께 국가안보를 책임지는 바틀렛의 톱 안보 보좌진 중 하나. 쿠마[41]의 국왕의 아우인 국방장관을 암살하는데도 깊게 관여하였다. 처음에 바틀렛하고는 그리 사이가 좋지는 않았지만 이후 좋은 협력자가 된다. 보수주의자라 바틀렛 행정부와 마찰이 있을 법도 하지만 잘 조정된다. 시즌 3에서는 백악관 비서진들이 부통령 후보로 염두에 둘 정도로 사고도 유연한 편이다.
시즌 5에서 합참의장직을 니콜라스 알렉산더 장군에게 물려주고 은퇴, 그러나 시즌 5 Ep.20에서 바틀렛 대통령의 부탁으로 시찰단을 꾸려 팔레스타인 가자를 방문한다. 이 때 팔레스타인 측의 자살 폭탄 테러로 즉사했다. 배우는 존 아모스(John Amos).
아놀드 비닉(Arnold "Ani" Vinick)
끝판대장. 어쩌면 웨스트 윙 세계관의 모든 정치인들 중에 가장 나타나기 힘든 인물.
캘리포니아 공화당 상원의원으로 시즌 6의 Ep.8.'In the Room'에서 첫 출연했다. 조쉬 라이먼이 UN대사를 부탁하러 간 자리에서 차기 대선 출마를 알린 대인배.
현재 공화당에는 씨가 말라버린 자유주의자다. 정치적 포지션은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압도적인 연설 능력.[42][43] 탁월한 정치적 경륜. 굽히지 않는 신념[44] 을 모두 갖춘 먼치킨. 어떻게 생각해보면 바틀렛 보다 더 대단한 정치인이다. 왜 이런 사람이 그동안 대선에 나오지 않았는지 의문일 정도. 자유주의자가 공화당에서 대선후보로 될리가... 대선 전략이 50개주에서 모두 승리하는 것이었을 정도. [45]
당연히 공화당 경선을 가볍게 통과했고 산토스와 붙은 이후에도 내내 선두를 달렸다. 바틀렛 재선의 1등 공신이었던 선거분석가 브루노 지아렐리가 비닉의 인품에 반해[46] 선거운동을 도와줄 정도다. 참고로 비닉은 '공화당 이고 브루노는 뼛속 깊이 민주당 인사다.[47]
약점이 아예 없지는 않다. 공화당 인사치고는 교회에 냉담해 기독교 보수 세력으로 부터 지지를 잘 받지 못한다. 신앙에 독실했던 자신의 아내가 죽은 이후로 한번도 교회에 가본 적이 없다고. 낙태에 대해서도 부분적으로 찬성하는 편이다. 정확하게는 낙태 이슈에 대해 연방 대통령이 개입할 사안이 아니라고(pro-choice) 생각한다.[48] 대선 개인적 호불호에 대해서는 드러나지 않았다. 부통령 후보로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설리반 주지사를 지명한 것도 기독교 지지를 얻기 위해서였다.
원자력에 대해서도 적극 찬성 입장이라서 자신의 지역구인 캘리포니아에서 원자력 발전소를 짓는데 압력을 가한 전력이 있다. 산토스와의 후보 토론때에도 공개적으로 원자력을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 이 직후 자신이 압력을 넣어 건설됐던 샌 안드레오 발전소에서 지진으로 인해 원자력 사고가 난다. 이 때문에 한때 압도적으로 밀렸으나, 모두가 반대했던 문제의 원자력 발전소 앞에서의 끝장 인터뷰를 통해서 지지를 어느정도 회복하는데 성공한다. 그 덕분에 산토스와 초 접전 상태로 선거 국면이 바뀌고 결국 비닉:266, 산토스:272 로 패배했다. [49]
패배 후 다시 재기를 도모하지만 공화당 진영에서는 그를 사실상 은퇴한 정치가로 취급하며, 대통령 후보 시절과의 괴리감에 좌절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이후 결국 산토스의 부탁으로 국무장관을 맡게 된다. 이때 산토스에게 츤츤대는 장면은 나름 명장면. 배우는 알란 알다(Alan Alda).
사실 원래 작품 계획은 비닉이 대통령이 되는 것이었으나...[50](현대에 들어 조지 부시(임기 1989~1992)를 제외하면 한 당이 세번 연임한 케이스가 없던 것 등도 그렇고) 리오 역의 스팬서의 죽음에 따라서 수정된 것 선거에서 지고 부통령도 죽으면 안습하니까 그런데 그 덕에 더 버락 오바마를 예언하는 성격의 드라마가 되고 말았다... 여하간 개인적으론 안습.
무서운 사실이라면 각주 기사에 따르면 비닉 역시 모델이 존 매케인으로 여겨졌다는 것이다. 2006년 당시에 말이다! (다만 작가이자 PD인 일라이 애티(Eli Attie)는 그저 배우인 앨런 앨다(Alan Alda)에 맞춘 설정이었다고 밝혔다.)
매트 산토스(Matthew Vincente "Matt" Santos)
웨스트 윙 세계관에서 미국의 제44대 대통령. 텍사스 출신. 가톨릭 교도다. 시즌 6 EP 04 'LIFT OFF'에서 처음 등장했다. 애너폴리스 미 해군 사관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했다. 이후 해군 조종사가 되어 근무하다가[51] 은퇴 뒤 휴스턴 시장과 3선 하원의원을 지냈다. 하원의원 은퇴 뒤 조용히 살려는 걸 조쉬 라이먼 이 꼬드겨 대권에 도전한다.
처음에는 다들 풋내기 하원의원의 대권 도전을 장난 비스무리하게 여겼다.[52] 기자들 중에는 산토스 보다 조쉬에 더 관심 있어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바틀렛이 산토스를 미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존재했었던 듯. 산토스 본인도 처음에는 그다지 대권욕심이 없었던 듯 하다. 본인이 강력하게 주장했던 '교육 개혁'과 '보건 개혁'을 전국 의제로 삼기 위한 도구로 출마 결심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는 조쉬와의 대화 장면에서 드러난다.
그러다가 뉴햄프셔 경선에서 마음을 돌려 먹고 진지하게 대권 욕심을 내기 시작한다. 결정적 계기는 캘리포니아 경선으로 자금이 바닥난 조쉬가 경선을 포기하자고 하지만 거부하고 모든 자금을 캘리포니아에 올인하였고 때마침 호인즈의 스캔들이 터지면서 승리를 따내며, 부통령인 러셀과 양강구도를 형성한다. 하지만 마지막 전당대회장에서는 부통령 러셀에 밀리게 되는 것이 확연해 지고 주위 인사들은 그에게 대통령 도전을 포기하고 러셀과 러닝메이트를 꾸려 대선에 나가라고 종용했다. 산토스는 이 때 유명한 연설을 하는데 웨스트 윙의 손꼽히는 명 연설 장면 중에서도 1,2위를 다투는 명 장면이다.
이 연설을 보고 티비를 보고 있던 바틀렛으로 부터 지지를 얻어내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된다.
민주당 후보가 된 이후 공화당 후보인 아놀드 비닉과 선거전을 치른다. 처음에는 관록도 있고 인기도 많았던 비닉 보다 많이 뒤쳐졌고 중간에 비닉의 히스패닉을 이용한 선거전략에 말려들어 고전했다. 이후 양 측간 토론전에서 뛰어난 토론 실력으로 약간 만회했다. 결국 승부를 가른것은 데우스 엑스 마키나캘리포니아 샌 안드레오에서 터진 원자력 발전소 사고였으며, 반 원자력 입장이었기에 반사이득을 얻었다. 결국 선거인단 272:267의 아슬아슬한 표차로 대통령에 당선된다. 당선 직전 부통령 러닝 메이트였던 리오 맥게리가 사망했지만 얻어낸 결과였다. 원래는 될게 아니었으니까
여러모로 현 미국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와 비교되는 인물. 사실 산토스는 2006년 당시 오바마를 모델로 한 캐릭터다. 당시 웨스트 윙의 작가들은 오바마 의원실의 도움으로 산토스 캐릭터의 기본 모델을 잡았다고 한다. 웨스트 윙의 세계관에서도 산토스는 유색인종 최초의 대통령이다. 오바마도 이는 마찬가지. 보건 개혁과 교육 개혁을 추진하는 점도 같다. 젊은 나이에 대통령이 됐고[53] 그다지 중앙정계에 알려지지 않다가 갑자기 대통령이 된 신화적 스토리도 비슷하다.[54] 둘 다 명 연설가인 것도 같다. 둘 다 경쟁자를 국무장관에 임명한 것도 같다. 산토스는 비닉. 오바마는 힐러리.
배우는 지미 스미츠(Jimmy Smits)[55]
* 에인즐리 헤이즈
시즌 2에 등장하는 공화당 여성. 캐피탈 비트에 샘의 반대편으로 출연하여 샘을 납작하게 하였으나, 이를 본 대통령이 그녀에게 일자리를 제안하여 공화당원임에도 불구하고 백악관 법무실에서 일하게 된다
배우는 에밀리 프록터(Emily Procter). CSI:마이애미의 켈리이다.
추가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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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99~2007년 민주당 미국 대통령. 보다시피 웨스트 윙의 세계관은 1973년 워터게이트로 인한 리처드 닉슨 의 사임 이후 역사로부터 갈라지기 시작한다. 이는 드라마를 실제 방영시간과 맞추기 위해서로 보인다. (예외가 있긴 하다.) 통상 97년, 01년 시작되야하는 대통령의 임기가 2년 스위치 된 것도 그것때문. 아마도 닉슨 사임 직후 대통령 재선거가 있었던 모양이다. 이후 제럴드 포드(1973~1975), 지미 카터(1975~1979), 로널드 레이건(1979~1987) 등 실존 대통령에 재임기간을 바꾸었고 이후 와이어 뉴먼(D. Wire Newman, 1987~1991 재임) 민주당 대통령과 오웬 라시터(Owen Lassiter, 1991~1999 재임) 공화당 대통령에 이어 바틀렛까지 왔다. 이는 시즌 5, 에피소드 10 "The stormy present"에서 언급된다.
[2] 문란한 성생활로 논란이 되었던 배우 찰리 쉰의 실제 아버지다.
[3] 제드 바틀렛의 본명이기도 한 이 조사이아 바틀렛은 실제 인물이다.
[4] 공동수상이었고 나중에 공동수상한 일본교수를 불러서 백악관에서 키배(...)를 뜬다. 나중에 밝혀지는 걸로는 영부인을 두고 연적관계였다고.
[5] 노르웨이순방 후 귀국하던 중, CJ가 리오에게 '오면서 노르웨이의 표르드의 생성과정,특성, 그리고 역할에 대해 일장연설을 하시더군요. 그냥 표르드에 던져버릴까란 생각이 몇번이나 든 줄 아나요?"라며 투덜대자 찰리가 나직하게 "엄청 지겨웠죠."라고 덧붙인 장면이 있다.
[6] 개신교 목사들을 TV 프로에서 세금이나 제대로 내라고 깠다.
[7] 중간중간 라틴어로 말하는 이유는 심의와 논란을 피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실제로 성당에서 담배피우고 발로 끄는 장면까지 촬영했으며, 마틴 쉰이 천주교도이기 때문에 촬영에 어려움을 나타냈다고 한다.
[8] 현실적으로 힘든 전개지만 드라마에서는 상대당 후보였던 공화당의 리치 후보가 바틀렛보다 능력이 떨어지는 후보로 그려져 승리하는데 성공한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운명을 건 단 한 번의 대선 후보 토론에서 바틀렛이 리치를 완전히 묵사발 내 놓는다(…).
[9] 심적으로 직무수행이 불가능한 상황.
[10] 참고로 조이가 찰리에게 데이트를 신청했다는 걸 알자 찰리에게 했던 말이 '(그 아이를) 지하감옥에 가뒀어야 했어(..)'다. 그리고 찰리에게 해준 말이 '내가 데이트를 반대하는 이유는 자네가 흑인이라서가 아니네. 남자라서네(..)'.
[11] 그 남자친구는 부르봉 왕조의 직계로 백작의 아들(..)
[12] 사실 심장발작 직전에 바틀렛과 대판 언쟁을 벌여 열받은 바틀렛이 비서실장에서 해임하나, 심장발작 이후 극중 많은 사람들은 발작 때문에 물러난 줄 안다...
[13] 민주당 후보 경선시에는 백악관은 중립을 지키고 있었으나 후보 선출 당일 산토스와 이야기를 나눈 바틀렛은 그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마음을 굳히며 리오를 선물한다.
[14] 리오가 산토스에게 대선 후보 포기를 종용했었다
[15] 배우인 존 스펜서가 시즌 7 촬영 도중 실제로 심장마비로 숨졌다. 존 스펜서 본인이 촬영도중 숨졌기 때문에 드라마 내에서도 심장마비로 사망처리된다. 무슨 말인가 하면 작중에서 이미 심장마비로 쓰러진 전력이 있고 또 존 스펜서 사망 이후 에피소드에서 출연진들이 추도사를 내보냈으며, 이미 촬영한 분량이 있기 때문에 몇 화쯤 계속 나오다 선거일 당일 과로로 인한 심장마비로 숨진것으로 나온다. 이후 7시즌 18화에서 "리오 맥게리" 의 장례식 에피소드를 내보냈다. 현실과 드라마의 복선이 뭐라 말할 수 없을정도로 묘하게 들어맞은 사건.
[16] 말로리 왈, 파시스트와 점심 먹기 위해서 아버지에게 허락맡으러 왔어요.
[17] 토비와 CJ는 뉴욕주 상원의원 선거에서 같이 일했던 전력이 있다. 토비가 그녀를 헤드헌팅할 수 있었던 것도 그때의 친분 때문.
[18] 인권이나 여성 문제 등에서 이상주의적 면모를 많이 보인다.
[19] 이는 실제로 있었던 일을 극화한 것이다. 클린턴 행정부 당시 백악관 부 대변인과 뉴욕타임즈의 선임기자 사이에서 로맨스가 있었고 이 둘은 결국 행정부 종료 뒤 결혼한다.
[20] 이 시리즈의 크리에이터 아론 소킨의 흑역사다음 작품인 '60 Studio on the Sunset Strip'에서는 배우 본인으로 특별출연하여 포복절도의 코미디 연기를 보여준다. 대니 컨캐넌 역을 맡았고 이 드라마에서는 촬영감독 칼 쉐인리 역을 맡은 티모시 버스필드와 조우하여 '웨스트 윙' 팬이라면 미소를 머금을 수밖에 없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60 Studio on the Sunset Strip'의 스탭 및 배우 상당수가 '웨스트 윙' 출신이기 때문에 가능한 장면.
[21] 그래서 마지막 시즌에 조쉬가 샘에게 산토스 정부에서 일하자며 섭외하러 갔을 때 나폴레옹이 러시아에서 후퇴하듯 머리카락이 빠졌다며 자폭하기도 했다.
[22] 후술하겠지만, 극 중 매튜 산토스의 상대인 비닉 측에선 투표 컨설턴트까지 고용한 상태지만 산토스 측은 조쉬 라이먼이 선거 경쟁을 이끌어 나간다. 물론 원전 사태라는 천운이 있었기에 산토스가 당선이 가능 했지만 운빨도 실력이요, 줘도 못 먹는 놈들이 넘쳐나는 현실을 볼 때 조쉬의 정치 실력은 거의 천재에 가깝다
[23] 이 사람도 실제 인물에서 모티브를 따왔는데 오바마 행정부 1대 비서실장이었던 람 이매뉴얼(Rahm Israel Emanuel)이 바로 그사람. 물론 인물을 잡은건 무려 99년도의 일이었다;; 성격 버럭 버럭 성질내는 것 까지 똑 닮았다. 유대인이라는 점, 정적에게 독하다는 점, 어린 시절 발레를 배웠다는 점도.
[24] 초기 촬영 당시 드라마의 컨셉은 샘 시본을 주인공으로 하는 원톱 드라마였다고 한다. 초기 계약에는 바틀렛 대통령의 출연분은 4회당 한번 뿐이었다고... 그러다가 드라마 컨셉이 바뀌고 점차 분량이 줄어들자 시즌 4에서 영화 출연을 이유로 하차한다.
[25] 브루노 지아넬리가 이런 샘 시본의 능력을 한 마디로 평했다. "Freak."
[26] 이런 경우 기간을 두고 재선거 실시.
[27] 오렌지 카운티에서 선거를 준비하던 참모 '윌리엄 베일리'에게 만약 민주당이 이기면 후보가 되겠다는 농담을 하다가 이렇게 되어 버렸다. 드라마 상 샘 시본은 오렌지 카운티 출신이다.
[28] 사실 토비가 이랬던 이유는 동생 때문이었다. 동생 역시 우주비행사였는데 비밀임무를 수행하다 병을 얻었고 몇 년 뒤 합병증에 걸렸고 자신의 차 안에서 자살하는 것으로 생을 마감한다.
[29] 이 배우는 책임 프로듀서 애런 소킨의 다른 드라마와 영화에서도 종종 보인다.
[30] 원래는 우편 관리업무에 지원했으나 당시 면접을 담당했던 사람이 능력을 알아보고 본인에겐 말도 안 하고 개인보좌관 면접으로 보내버렸다.
[31] 대통령 개인보좌관은 대학을 다니는 젊은이들에게 주어진 자리로 졸업과 동시에 다른 일자리를 찾아야 한다고 한다. 그런데 보고 있으면 저게 공부하면서 할 수 있는 일인가 싶을 정도. DVD의 인터뷰를 보면 배우가 만나본 전직 대통령 개인보좌관들은 젊은 나이임에도 다들 흰머리가 있었다고 한다. 후덜덜...
[32] 이에 대해서는 원래 시즌 1에서 조쉬와 맨디간의 로맨스를 주요 에피소드로 만들려고 했는데 촬영 하다 보니 다나와 조쉬간 궁합이 더 잘 맞아 맨디가 짤렸다는 얘기가 있다. 하지만 정작 이 둘이 맺어지게 된 것은 마지막 시즌 후반부로, 그 사이에 이 둘은 메리 루이즈 파커라든지 크리스찬 슬레이터라든지 하는 쟁쟁한 배우들과 인연을 맺기도 한다. 서로의 연애관계에 대해 놀리거나 징징대는 모습을 보는 것도 재미.
[33] 그런데 중간에 또 남친에게 갔다가 다시 돌아온다. 재차 받아준 조쉬가 대인배.
[34] 시즌 3에서는 찰리가 정무비서 역할을 한다.
[35] 이와 관련된 에피소드가 시즌 1 ep23과 시즌 2 ep1.2에 잘 묘사되어 있다. 원래 존 호인스의 보좌관이었던 조쉬 라이먼이 리오 멕게리의 꼬임에 빠져 샘 시본을 끌어들였다. 이러면 리오가 만악의 근원. 결국 리오를 중심으로 드림팀이 구성되면서 호인스가 패배한다.
[36] 시즌 6에서 존 호인스는 차기 대선에 나가는데 조쉬에게 같이 하자고 청탁했다. 물론 이건 조쉬의 능력을 인정했기 때문에 나온 결과다. 드라마 상에서도 몇 차례에 걸쳐 조쉬가 없었으면 바틀렛이 대통령이 될 수 없었다고 나온다.
[37] 호인스 자신도 알콜 중독자다.
[38] C. J.와의 원나잇 스탠드 경험도 있다(...) 성욕 때문에 정치 경력을 말아먹는 대표적인 사람.
[39] 카우보이 별명의 이유로 택사스 출신이란 것도 있지만 카우보이들이 신을 것 같은 굽달린 부츠를 신기 때문이다. 어떤 여성은 그를 가리켜 "여자들은 벗으려고 하는걸 왜 신는지 모르겠어요" 라고 비꼬기도 했다.
[40] 사건의 경위는 토비와 윌이 부통령 승인 기자회견의 대통령 연설문을 쓰는 과정에서 도저히 칭찬할 건덕지와 떠오르는 말이 없자(...) 화딱지가 나서 목에서부터 치밀어오르는, 토악질을 참고 이 사람을 부통령으로 받아들입시다.등, 마구 비꼬아서 연설문을 썼는데 실수로 이 연설문이 연설용 프롬프트에 나가버린 것! Alt+s의 생활화. (당연히 멀쩡한 연설문은 따로 있었다.) 바틀렛은 엄청 당황했고 쌩라이브로 연설을 해야했다.
[41] 가상의 국가. 당시 9.11의 여파로 악의 축 국가를 만든 것인데 쉽게 말해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를 합친 정도의 나라로 보면 된다.
[42] 백악관에서 성조기 방화논란이 있었을 때(마술사들이 성조기를 불에 태운다음 독립선언서를 꺼내보였다.) 백악관에서 일어난 사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의 말에 대해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세계에 알려야 하는 미국의 (자유주의)정신입니다' 라는 요지의 짧은 연설을 했다. 그런데 직접 보면 보는 사람이 진보주의자라고 해도 반해버릴 정도의 명연설. TV로 이를 보고있던 다나는 조쉬에게 "내가 공화당에 투표하기 전에 말려주세요" 라고 말했고 조쉬의 대답은 "걱정마. 나도 (투표하러) 같이 갈 꺼니까."
[43] 마술사 두 명중 한 마술사의 말빨도 대단해서 왜 그랬냐는 조쉬의 버럭에 대한 대답도 명언. 조쉬가 다 듣고서 법대 나왔냐고 물을 정도.
[44] 시즌 6 EP 13에서 그는 다른 정치인들이 모두 다 찬성하는 에탄올 문제에 대해 홀로 반대하는 의지를 굽히지 않는 모습으로 묘사된다.(산토스도 에탄올을 반대했지만 연설에선 찬성하는 입장을 보였다.) 에탄올 지원책은 결코 효율적이지 못한 정책이었으나 그동안 에탄올의 주재료가 되는 옥수수 산지인 아이오와 주가 경선 초반 레이스를 결정 짓는 곳이었기 때문에 유력 정치인들은 쉽사리 반대하지 못하는 의제다. 심지어 실제 경선때도 오바마도 에탄올 지원책을 찬성했다... 그것도 아주 당연하다는 얼굴로 말이다!
[45] 사족을 달자면, 이 전략은 매우 실패한 전략이다. 미국 대선은 Swing State(한국으로 따지면 중부권+수도권?)에서의 선택과 집중이 가장 주효하고, 리처드 닉슨이 존 F. 케네디에게 발린게 미디어적으로는 토론이지만, 이미 전략적으로 50개주를 모두 방문하겠다는 빡빡한 일정 때문에 선택과 집중에 실패했다는 평가도 높을 정도다. 그래서 졌구나
[46] 그리고 자신의 손으로 모든 선거인단 투표 완승을 거두는 대통령을 만들고자 하는 욕심도 있었다.
[47] 재미있는 점은 코멘터리에 따리면 부르노 역의 배우가 9.11 테러 이후 민주당에서 공화당으로 정치 견해를 바꿨다고 한다. 이후 재출연하면서 촬영이나 회의할 때마다 정치토론이 활발하게 벌어졌다고. 무서운 사람들 같으니...
[48] 이건 산토스가 낙태에 대해 부분 부정적 태도를 보이는 것에 비추어 보면 사실 그럴만도 한게 가톨릭교도니까 민주-공화 간의 관계가 바뀌었다는 생각이 든다. /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이런 설정들은 실제 애리조나주 상원의원이자 1964년 대선 후보였던 배리 골드워터에서 모티브를 따왔다고 추정된다. 낙태 문제에 우호적이고 비종교적인 점, 자유의지주의적인 점이 공통점이라나. 여담이지만 존 매케인이 현재 애리조나주 상원의원이다;; 이하 배리 골드워터에 대해서는 데이지 걸 항목이나 린든 B. 존슨 항목 참조.
[49] 49개주의 결과가 날때까지 접전이었고, 50번째 주이며 원자력 발전소가 있는 네바다에서 산토스가 승리함으로서 결과가 갈렸다.
[50] http://www.nytimes.com/2006/04/10/arts/television/10wing.html?_r=1
[51] 작중에서 전투기를 타는 장면이 나오는데 왠지 인디펜던스 데이가 생각난다...
[52] 설정 상 대권 출마 당시 산토스의 나이는 41살. 케네디와 동갑이다. 케네디는 명문가이기도 했다...
[53] 산토스는 42세. 오바마는 50세다.
[54] 사실 이건 오바마에겐 약간 맞지 않는다. 2004년 부터 오바마는 어느정도 인지도가 있었고 2006년 이후에는 미 상원의 유일한 흑인 상원의원으로 인지도가 올라간 상태였다.
[55] 스타워즈 에피소드2와 3에서 후에 저항연합의 파운딩 파더가 되는 동시에 레아 오르가나의 양부이기도 한 앨더란 태수 베일 오르가나를 연기했다. 웨스트 윙에서의 등장 시점과 팰퍼틴의 제위 등극을 다룬 스타워즈 에피소드3의 개봉 시점이 비슷했기 때문에 스타워즈 팬들 사이에서 이에 대한 농담도 꽤 많이 오고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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