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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NBC 방송국에서 방영한 미드 중 하나다. 1999년 첫 방영되어 2006년까지 방송되었다. 7기를 끝으로 종영되었다.


미국 대통령이 업무를 보는 백악관의 별관을 지칭하는 단어. 본관 서쪽에 있어 왼쪽 날개라는 뜻의 'west wing'이라는 단어가 붙었다.


일반적으로 미 대통령이 일상 업무를 보는 공간이다. 반면 미 대통령이 업무 이후 거주하는 공간. 즉 대통령 가족들이 사용하는 공간은 본관 동쪽에 있어 'The east wing'이라고 부른다. 따라서 '웨스트 윙' 이라 하면 미국 백악관의 공적인 공간(public space)이며 때로는 백악관 전체를 뜻하기도 한다. 때문에 오른쪽 날개오른팔이 아닌 왼쪽 날개왼팔임에도 대통령 직속 심복의 기능을 한다.


미국 기자들이 멘트를 할 때 "웨스트 윙에 따르면"이라는 문장을 사용하는데, 이 때의 '웨스트 윙'은 백악관 참모진을 의미한다고 보면 된다. 미국의 온갖 정치적 결정이 이루어지는 장소. 즉 세계를 경영하는 곳이다.



드라마 제목의 뜻은 1에서 나왔으며 단어에서도 짐작하듯이 정치 드라마다.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에는 적당히 유머스러운 백악관 일상을 다룬 드라마였으나 조지 워커 부시 행정부 시대로 들어서면서 공화당 행정부가 아니라 민주당 행정부였다면 어땠을까? 라는 가정하에 진행되는 대체역사물이 되었다. 부시 행정부가 2006년 중간선거로 힘을 잃자 절묘하게 드라마가 종영됐다.[1]


방영시작부터 종료때까지 온갖 매체에서 정치드라마 최고의 걸작이라는 찬사를 받았으며 방영중 에미상에서 온갖 상을 싹쓸어가다시피 했다. 작품 자체의 퀄리티가 높았던것. 입법과정을 가지고 손에 땀을 쥐게 할 수 있는 드라마(…)라고 한다면 믿어지는가? 메인 프로듀서 애론 소킨[2]은 그걸 가능케 하는 사람이다.


프로듀서 애론 소킨에서부터 출연진 대부분이 민주당 지지자들로 유명하며 대통령 역인 제드 바틀렛 역으로 출연했던 마틴 쉰은 버락 후세인 오바마 대통령의 후보 시절부터 공개적으로 지지하며 찬조 연설까지 했다. 그는 이후 로버트 F. 케네디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암살을 다룬 영화인 <바비>에 우정출연도 했다. 그래서 공화당 지지자들은 레프트 윙(The Left Wing)이라고 부르면서 깐다. 근데 워낙 재밌으니 까면서도 다들 봤다(…). 이것도 일종의 욕하면서 보는 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