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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의 마지막 말에 심하게 공감




90만원에 내놓은 애플 주식, 35년 후 40조... "내 결정 옳았다(?)"
당시 계약서 등 문서 12월 13일 소더비 경매에 매물로

스티브 잡스와 함께 애플을 창업했던 로널드 웨인(77)이 35년전 자신이 받았던 애플 주식의 10%를 800달러(약 90만원)에 내놓았으며 현재 이 금액은 350억달러(한화 40조)에 달한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3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976년 '애플 컴퓨터' 창업 당시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이 창업을 기획했으며 잡스는 동업자와 의견 충돌시 중재자 역할을 하도록 웨인을 동참시켰다. 이에 '애플 컴퓨터' 지분에 대해 잡스와 워즈니악은 각각 45%, 웨인은 10%를 보유한다는 내용의 '계약문서 초안'을 같은 해 4월1일 작성했다.

그러나 웨인은 초안 작성 며칠 후 애플의 자금난을 이유로 동업 포기의사를 밝혔고 4월12일 웨인의 '애플컴퓨터 지분포기' 내용이 담긴 문서를 작성, 전체 지분 10%에 해당하는 금액인 800달러를 받았다고 데일리메일이 전했다.

데일리메일은 이 문서를 포함한 3장의 '애플사 관련문서'가 오는12월13일 뉴욕 소더비 경매에 오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입찰은 최하 10만달러에서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로널드 웨인은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애플에 계속 있었다면 무덤에 들어가서야 부자가 됐을 것"이며 "당시 애플을 떠난 나의 결정은 옳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