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예. 섹시 총기 모델. 통일교 문선명 교주의 며느리

‘세계평화’ 주창 통일교가 총기회사 운영… 모델은 며느리
 

‘세계평화’를 주창하는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가 미국 총기제조회사를 운영할 뿐만 아니라, 문선명 총재의 넷째 며느리가 총기 선전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미언론인 안치용씨가 14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소재한 총기회사 KAHR 웹사이트에 등장한 섹시 여성 모델이 문선명 총재의 넷째아들 문국진의 아내 박지예라고 밝혔다.

KAHR 홈페이지에는 ‘THIN IS SEXY(날씬한 것은 섹시하다)’는 문구와 함께 드레스와 셔츠를 입은 박지예씨가 총을 들고 포즈를 취한 사진이 게시돼 있다. 

안 씨에 따르면 총기회사 KAHR의 소유주는 문국진이다. 문 씨는 1970년생으로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 유지재단 이사장과 통일그룹 회장을 맡고 있으며, 박지예씨는 1979년생으로 지난 2003년 전북 진으로 출전한 미스코리아 출신이다. 

통일교 자료실 기록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4년 9월 결혼했다.

안 씨는 글에서 “(통일교 교주의 며느리가) 총기회사 모델로 총 선전을 한다는 것은 평화와 가정을 이야기하는 통일교 교리를 흔드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통일교 창업주인 문선명 총재가 과연 이 같은 사실을 알고 있는지도 궁금하다”고 밝혔다.
 

▲총기 제조회사 KAHR 홈페이지 메인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