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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의 종류

자/ㅣ 2011. 5. 25. 16:59 Posted by 로드365
지옥의 종류(種類)

1) 지옥(地獄)과 부지옥(副地獄)

지옥이란 나라카(naraka)의 의역이며 5세기 경에 나온 구사론(俱舍論)에는 극악한 죄를 저지른 자들이 고통을 받는 곳이라고 묘사되어 있다. 가장 고통받는 곳을 무간지옥이라고 하며 그 위로 일곱 개의 지옥이 있다. 각각의 지옥마다 네 개의 문이 있고, 한 개의 문에는 다시 당외(당외), 시분(屍糞), 본인(鋒刃), 열하(熱河) 네 개의 부지옥(副地獄)이 있다. 부지옥은 소지옥(小地獄)이라고도 하는데 증(增)으로 표기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한 개의 지옥마다 열 여섯개의 부지옥이 있으므로 128개의 부지옥이 있으며, 팔한지옥(八寒地獄)과 합쳐 지옥에는 총 134개의 지옥이 있는 것이다. 기세경(起世經)에는 지옥품(地獄品)에 따라 흑운사(黑雲沙), 분시니(糞屎泥), 오차(五叉), 기아(飢餓), 초갈(초渴), 농혈(濃血), 일동부(一銅釜), 다동부(多銅釜), 철애(鐵애), 함량(函量), 계(鷄), 회하(灰河), 작절(斫截), 검엽(劍葉), 호랑(狐狼), 한빙(寒氷)의 열 여섯개 소지옥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부지옥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①당외부지옥(당외副地獄) : 뜨거운 숯과 재 속을 걷는다

②시분부지옥(屍糞副地獄) : 시체와 똥의 수렁에 빠지며, 구더기가 골수를 파고들어 빤다

③봉인부지옥(鋒刃副地獄) : 칼날이 무성한 길을 걸으면서 온몸이 갈갈이 찢기운다

④열하부지옥(熱河副地獄) : 펄펄 끓는 탕속에 던져진다



2) 팔열지옥(八熱地獄)

①등활지옥(等活地獄 samjiva)

살생을 많이 하면 이곳에 떨어지는데, 살생한 횟수를 상, 중, 하로 나뉘어 그에 따른 괴로움을 받게 된다. 똥오줌에 빠진 자는 냄새 때문에 괴로워하며, 그 속에 우글거리는 벌레가 온 몸을 파먹는다. 또한 칼날로 이루어진 무성한 숲을 지나면서 온 몸의 살점이 파헤쳐지고 베어지게 되 다. 이윽고 온 몸의 살이 다 없어지면 찬 바람이 불어와서 살과 피부가 붙어서 되살아나고, 다 시 이러한 고통이 끝없이 반복된다

②흑승지옥(黑繩地獄 kalasutra)

만약 사악(邪惡)한 의견을 설법하거나, 자살하는 사람을 돌보지 않은 자는 이 곳에 떨어진다. 타오르는 불꽃 속에서 온몸을 뜨거운 검은 새끼줄로 묶이고, 험한 언덕에서 날카로운 칼날이 풀처럼 무성히 솟아있는 뜨거운 땅으로 떨어져 온몸이 갈기갈기 찢어진다. 이곳의 고통은 등활지옥보다 열 배나 더 지독하다

③중합지옥(衆合地獄 samghata)

사람을 죽이거나, 도둑질을 했거나, 사악한 음행(淫行)을 저지른 자는 이곳에 떨어지는데 죄질에 따라 본 지옥과 그에 딸린 부지옥으로 떨어진다. 이 곳에는 불에 벌겋게 달구어진 철구에서 끝없는 고통을 받는다. 또한 철구에는 구리가 녹은 물이 벌겋게 흐르는 강이 있는데 이곳을 한량없이 떠돌아 다녀야 한다

④호규지옥(號叫地獄 raurava)

사람을 죽이거나, 도둑질을 했거나, 사악한 음행(淫行)을 저지르거나 술을 많이 먹고 나쁜 짓을 한 자가 떨어지는 지옥이다. 철퇴로 입을 찢기운 다음, 펄펄 끓어 불타는 구리물(銅汁)을 마시우고, 쇠솥에 거꾸로 매달려 끓는 불(湯火)로 찌는 등 극한의 고통을 당해야 한다. 이 참기 힘든 괴로움 때문에 모두가 울부짖으므로 호규지옥이라 하며 규환(叫喚)지옥이라고도 한다

⑤대규지옥(大叫地獄 maharaurava)

사람을 죽이거나, 도둑질을 했거나, 사악한 음행(淫行)을 저지르거나 술을 많이 먹고 나쁜 짓을 하거나 거짓말을 하고도 만족해 하는 등 오계(五戒)를 어긴 자는 이곳에 배정을 받아 온다. 죄인의 혀를 길게 잡아 빼어 입으로 다시 집어 넣을 수 없도록 한 다음에 그 혓바닥에다가 펄펄 끓는 구리 쇳물을 붓거나 철퇴로 짓이기고 가루를 낸다. 이 곳에서 받는 고통은 너무 가혹하여 호규지옥의 열 배에 이르므로 모두 참기 힘들어 살려 달라고 크게 울부짖기 때문에 대규지옥 또는 대규환지옥(大叫喚地獄)이라고도 한다

⑥염열지옥(炎熱地獄 tapana)

살생(殺生), 투도(偸盜), 음행(淫行), 음주(飮酒), 망어(妄語)의 죄를 저지른 자가 그 삿된 소견을 벗어나지 못하면 이 지옥에 오게 된다. 옥졸이 죄인을 끌어다 쇠로 만든 성에 가두고 나서, 그 성에 불을 질러 쇠가 벌겋게 달구어지면, 그 뜨겁고 쓰라린 불길로 죄인을 태우고 구워 가죽과 살이 익어 터지게 하며, 불에 달군 철판 위에 죄인을 눕혀놓고 벌겋게 단 쇠몽둥이로 치고, 불타는 꼬챙이로 쑤시고 지진다. 그러나 죽이지는 않고 이러한 고통을 수없이 반복한다. 초열지옥(焦熱地獄)이라고도 한다

⑦대열지옥(大熱地獄 pratapana)

살생(殺生), 투도(偸盜), 음행(淫行), 음주(飮酒), 망어(妄語), 사견(邪見)으로 남을 속인 죄를 거듭해서 쌓고 착한 사람을 더럽힌 자가 오는 지옥이다. 지옥의 한가운데에 큰 불구덩이가 있어 불길이 맹렬하게 타오르고 있는데, 그 양쪽에는 뜨거운 용암이 흐르는 커다란 화산이 있다. 옥졸이 죄인을 잡아다 쇠꼬챙이에 꿰어 불구덩이의 사나운 불길 속으로 넣어 집어 넣으면, 죄인의 몸이 익어 터지고 용암이 흘러 들어 온몸이 불타서 재가되어 없어진다. 그리고 나서 죄인을 다시 살려내어 이러한 몸서리치는 끔직한 고통을 계속 반복한다. 소적지옥(燒炙地獄) 또는 극열지옥(極熱地獄)이라고도 한다

⑧무간지옥(無間地獄 avici)

무간지옥은 팔대지옥 가운데에서도 그 규모가 가장 크며, 겪는 고통 또한 가장 심하여 지옥 가운데 지옥이라고 한다. 오역죄(五逆罪)를 짓거나, 부모를 죽였거나, 부처님이나 아라한을 해친 자들이 오게 되는 지옥이다. 이 곳에는 필바라침(必波羅鍼)이라고 하는 악풍(惡風)이 있는데 온몸을 건조시키고 피를 말려 버린다. 또한 살가죽을 벗겨서 불꽃과 쇳물에 넣어 온몸을 붙태우고 쇠로 만든 매(鷹)가 날아와서 눈알을 파 먹는 등의 인간으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처철한 고통이 쉴 사이 없이 이어진다. 그뿐만이 아니고 고통을 받는 사이사이에 염라대왕의 꾸짖음을 받으므로 이 지옥의 이름만 들어도 사람들은 무섭고 놀라서 까무러 친다고 한다. 무간지옥의 고통은 다른 지옥보다 열배나 더하다고 한다. 무간지옥을 무간나락(無間奈落) 또는 아비지옥(阿鼻地獄)이라고도 하는데 아비규환(阿鼻叫喚)이라고 하는 말은 아비지옥과 규환지옥을 아울러 이르는데서 유래되었다



3) 팔한지옥(八寒地獄)

팔한지옥은 팔열지옥과는 달리 끝없는 추위와 배고픔에 시달리는 지옥을 말한다

①알부타(알部陀 arbuda)

추워서 천연두가 생기고 몸이 붓는다

②니라부타(尼刺部陀 nirabuda)

부스럼이 생기고 온몸이 부어서 터지는 문둥병이 생긴다

③알찰타(알찰陀 atata)

추워서 소리를 낼 수가 없어 혀끝만 움직인다

④확확파(확확婆 hahava)

입을 움직이지 못해 목구멍에서 괴상한 소리가 난다

⑤호호파(虎虎婆 huhuva)

입술 끝만 움직이며 신음을 낸다

⑥올발라(올癖 utpala)

추위 때문에 온몸이 푸른색으로 변한다

⑦발특마(鉢特摩 padma)

추위 때문에 온몸이 붉게 물든다

⑧마하발특마(摩訶鉢特摩 mahapadma)

파드마보다 더욱 춥고 온몸이 더욱 붉게 물든다



지옥들중에서는 무간지옥이 가장 무섭다고 한다.

# by 갈리프 | 2006-01-03 18:49 | [Contents] | 관련글 | 덧글(0)서양의 지옥의 종류  

서양의 지옥은 예전에는 헬레니즘, 북유럽신화, 기독교의 신구약으로 개념이 따로 나뉘어 있다가 세 문화가 섞여들면서 이미지가 합쳐진 게 보통이죠. 그래서 하나의 지옥에도 여러 시대의 요소가 혼재되어 있습니다. 

대표적인 게 인페르노라고 보시면 바로 현재의 일반적 지옥의 개념에 맞을것이고 흔히들 무저갱이라 일컫는 어비스는 고대 그리스의 타르타로스의 개념이 나중 기독교 신앙과 융합되어 새로이 만들어진 것.



타나토스(Thanatos) - 죽음

하데스(Hades)의 별칭이자 죽음의 세계 전체를 통칭하는 이름.

이 가운데에서 에레보스와 타르타로스가 나뉘어 존재한다.



에레보스(Erebos) - 어둠이라는 의미, 그윽한 어둠, 흑암

에레보스는 카오스의 자식이며 그의 형제는 뉙스Nyx(밤). 이곳은 죽은 자들이 잠시 지나는 곳으로 형벌을 받는 지옥의 의미는 아님. 



타르타로스(Tartaros) - 무한지옥, 심연, 어두운 구덩이, 무저갱

징벌로서의 지옥. 고대 세상의 가장 흉악한 죄인들을 처벌하는 명계의 지역. 영원히 반복되는 형벌을 받는 장소. 시시포스(Sisyphos : 영원히 돌을 산위로 굴러 올려야 하는 형벌), 익시온(Ixion : 영원히 바퀴에 묶인 채 굴러다녀야 하는 형벌), 탄탈로스(Tantalos : 영원한 굶주림) 등이 벌을 받는 곳이다.

하지만 기독교 문화에서는 이 타르타로스를 사탄과 범죄한 천사들이 유페된 어비스(Abyss)로도 지칭한다. 물론 속성상 완전히 동일하지는 않지만 가장 깊은 곳이라는 의미가 상통한다. 즉 이곳은 신의 대적자들과 악마들의 징벌장이자 처소이자 감옥이지만 악인이 불로 정죄당하는 일반적인 의미의 지옥은 아니다.



스티지아(Stygia) - 스틱스(Styx) 너머의 땅

하데스(황천)를 지칭함.



스올(Sheol) - 보이지 않는 세계 (구약성경의 陰府)

보이지 않는 세계(The Unseen World)를 뜻하는 말. 우리나라 성경에서 '음부陰府(저승)' 라고 번역되는 장소임. 하지만 사실은 지옥으로서의 의미보다는 유택, 즉 무덤이라는 의미에 가까운 단어이다. 

사람이 죽으면 의인이나 악인이나 상관없이 모두 가는 곳으로 우리나라의 황천의 개념에 근접하며 형벌의 장은 아님. 구약에서는 형벌로서의 지옥은 나타나지 않는다.



하데스(Hades) - 명계(冥界), 황천 (신약성경의 陰府)

그리이스의 개념으로는 죽음의 세계 일반을 의미한다. 이곳은 케르베로스가 지키며 다섯 개의 강이 흐르고 있다. 강의 이름은 불의 강 플레겟돈(Phlegethon), 비통의 강 아케론(Acheron), 혐오의 강 스틱스(Styx), 망각의 강 레테(Lethe), 통곡의 강 코키토스(Cocytus)다. 사람들이 죽어서 제일 먼저 간다는 에레보스도 여기에 있다. 지상에서 지하세계로 가려면 아케루시아 호수와 아케론 강을 건너야 하는데 이곳들을 건너기 위해서는 지하세계의 늙은 뱃사공 카론의 배를 타야 한다.

하지만 기독교 문화에서의 하데스는 신약성경의 음부陰府로서 구약에서의 스올(Sheol)의 의미에 해당하는 곳으로 게헨나(Gehenna)와 차별시키는 용어로 쓰인다. 그리고 우리가 아는 일반적 지옥인 인페르노(Inferno)와도 다른 의미이다. 

연옥으로 평하는 이도 있으나 종교에 끼워 맞춘 무리한 해석이며 보통 망자들이 죄의 유무에 상관없이 누구나 가게 되는 세계를 일컫는다.



게헨나(Gehenna) - 살육의 골짜기 (신약성경의 지옥)

헬라어로는 게엔나로 불리운다. 히브리어로 골짜기를 뜻하는 게(ge)와 고유명사인 힌놈(Hinnom)이 합성된 '힌놈의 골짜기'란 뜻. 

불길이 타오르는 성경적 지옥을 지칭하는 용어인데 지옥의 주소로 소개된 게헨나는 원래는 예루살렘 남쪽 비탈 아래의 계곡을 말한다. 이곳은 이스라엘 백성이 타락하여 ‘몰록‘에게 제 자식을 인신공양 한 장소이기도 하다. 그 후 요시아 왕대 이후 그 골짜기는 처형장으로 변했으며 짐승의 사체와 시신을 태우는 화장터로서 오래도록 오물과 구더기가 들끓고 항상 악취가 풍기는 고약한 곳이었다.(물론 지금은 아니다.) 이러한 배경 때문에 게헨나란 용어는 예수 그리스도에게 대적한 악인들과 불신자들이 심판의 날에 최후로 형벌을 받는 장소의 상징이자 꺼지지 않는 불로 몸과 영혼이 영원한 고통을 받는 기독교적인 지옥의 이름이 된다.



니플헤임(Niflheim) - 얼음의 나라, 땅끝 세계, 냉한 지옥

니블하임이라고도 한다. 북유럽 신화에서 등장하는 빙설(氷雪)로 덮인 세계의 북쪽 끝에 있다는 안개와 서리의 나라로 신화 속에서는 불꽃의 나라인 무스펠헤임과 대비적으로 자리한다. 이 이름은 아스가르드(신들의 나라), 미드가르드(마나헤임, 인간의 나라), 요툼헤임(거인들의 나라)같은 지역의 의미로 단순하게 쓰였지만 후대로 내려가면서 황천의 의미를 띠게 된다. 가끔 여신 헬이 다스리는 사자(死者)의 세계로 혼동되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는 ‘니플헬‘ 이라고 한다



헬(Hell, 헬란Helan) - 지하세계, 사자(死者)의 땅

북유럽 신화에서 죽음의 나라를 다스리는 여왕의 이름이자 저승을 의미한다. 왕이나 영웅은 전사의 전당인 발할라(Valhalla)로 향하여 라그나로크를 준비하고, 그 외의 일반인들은 죽은 후 이곳으로 향한다. 그들의 어두운 내세관에 따라 황천 또한 원래부터 차갑고 음울한 세계였지만 나중 기독교의 영향력 하에 신화자체가 이단시되고, 특히 이 황천의 지배자인 뱀 형상의 헬은 기독교의 악마와 이미지가 겹쳐지면서 이후 황천(Hell)은 지옥(Inferno)의 의미를 띠게 된다.

헬의 원래 의미는 '덮는 것'이라는 뜻. 즉 땅 아래의 세상을 의미한다. 헬은 사신(邪神) 로키가 거인족 여인과의 사이에서 낳은 딸이며 늑대 또는 뱀이라고도 일컬어진다. 북유럽신화의 주신 오딘이 대지에 내동댕이치자 지하로 떨어져 죽음의 나라의 여왕이 되었다. 반신은 빙하(氷河)처럼 푸르고, 다른 반신은 피처럼 붉게 묘사된다. 라그나로크가 되면 사자(死者)들을 이끌고 신들과 인간의 세계에 쳐들어온다고 전해진다.



어비스(Abyss) - 무저갱 無低坑, 심연

고대 그리이스 어(헬라어)로 아뷔쏘스, 바닥 없는 곳, 끝없는 곳, 깊은 곳을 의미. 

사탄과 죄를 범한 천사들이 유폐된 곳이며 형벌이 있기 전까지 일시적으로 가두어 힘을 제한하는 감옥이기도 하여 악령들조차 접근하기 꺼리는 곳이다. 세기말에 파괴의 괴물 아바돈(Abaddon)이 이 심연에서부터 나온다고 한다. 성경에서 죽은 이들이 가는 곳은 실상 이 무저갱(어비스)이 아닌 황천(하데스)이다 .

그리이스 신화의 타르타로스도 무저갱으로 번역은 되지만 성격이 완전히 동일하지는 않다. 서구 문학작품에는 대체로 함께 사용되지만 어비스는 종교적 지옥의 의미 이외로도 널리 사용되고 타르타로스는 고딕풍의 묘사에 주로 쓰인다.



인페르노(Inferno) - 지옥

단테의 신곡에서 묘사된, 베르길리우스가 단테를 안내했던 지옥.

초기 로마 기독교 시대부터 형성된 개념으로 우리가 쉽게 떠올리는 그런 지옥의 이미지이다. 헬레니즘의 신비주의와 페르시아의 조로아스터 신앙이 겹쳐져 7가지 대죄(Seven Deadly Sins : 자만Pride, 질투Envy, 분노Anger, 탐욕Greed, 야욕Ambition, 정념Lust, 나태Sloth) 개념이 기독교에 들어오고 그 죄를 범한 이들과 불신자들이 떨어지는 형벌의 장소이다.

소름끼치도록 짖어대는 개, 음습한 동굴, 유독성 연기와 유황불, 지진과 용암, 오싹하게 울부짖는 망자들의 울음, 비명과 통곡소리 등 우리가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공포스런 모든 상징들을 뭉쳐놓은 곳이며 플레겟돈, 아케론, 레테 등이 흐르는 그리이스의 하데스와 기독교의 요소를 한데 혼합해 놓은 전형적인 징벌의 지옥이다.



판데모니움(Pandemonium) - 복마전

자체 고유명사가 아니라 조합된 명사로서

Pan(전체(all)를 뜻하는 라틴어..) + Demon(악마) + ium (...장소를 뜻하는 라틴어계 명사화 어미)

악마가 우글거리는 장소라는 뜻. 징벌지옥의 의미는 없는 악마의 전당이라는 용어



림보(Limbo) - 경계지역

가톨릭에서의 개념으로 라틴어 limbus(경계라는 뜻)에서 유래한다. 두 가지 의미로 사용되는데 하나는 세례받지 못한 아기들을 위한 장소이며 다른 하나는 예수 이전의 사람들을 위한 장소이다. 특히 구약성서의 사제들이나 플라톤 같은 명예로운 이교도들을 위한 장소였다. 지옥도 아니고 연옥도 아닌 어둡고 편안한 장소로서 교리의 모순을 합리화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도입한 개념.



연옥(Purgatory)

가톨릭에서의 개념으로 대주교 아우구스티누스(354~430)가 '발명해냈다'. 마니교에 잠시 몸담은 적이 있는 그는 마니교와 그 바탕이 되는 영지주의자(그노시스파 교도)들의 견해를 반박하는 데 노력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지옥에서의 형벌이 영원하다는 것을 주장하기 위해 '육체적인 첫 번째 죽음' 이후 '최후의 심판에서 결정되는 영적인 두 번째 죽음' 에 이르기까지의 기간 동안 죽은 자들이 수용되는 공간으로서 연옥을 제시했다. 연옥에 대한 개념은 543년의 콘스탄티노플 공의회를 통해 정식으로 채택되었고, 1253년에 가톨릭 교리로서 인정되었다.



자하남

이슬람교의 지옥으로 최후의 심판 때 영원한 불꽃으로 정죄 받는다는 게헨나와 같은 위상이다. 원래 기독교와 이슬람이 한 뿌리에서 갈라진 만큼 불신자가 고통 받는다는 지옥에 대한 정의도 서로 비슷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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