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rss 아이콘 이미지



인도 17살 소녀가 전라 상태로 8km를 끌려가는 형벌을 받았다고 10일 인도 타임즈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 서부 뱅갈에 사는 피해 소녀는 4개월 전 다른 부족의 소년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8km를 알몸으로 끌려 다녔다.    


당시 모인 100여 명의 구경꾼들은 알몸이 된 소녀를 휴대폰으로 촬영했고, 그 중 일부는 '선주민족(adivasi girl)'이라는 제목으로 동영상까지 유포했다. 


동영상 속 소녀는 비참했다. 


알몸으로 끌려가는 동안 소녀의 눈은 허공을 바라봤고, 표정은 삶을 포기한 사람마냥 처량했다. 양팔로 가슴을 막아보지만 사람들의 제지에 이 마저 쉽지 않았다. 주변 소년들은 막대기로 소녀를 때리고 돌도 집어 던지는 등 마치 간통녀를 응징하는 듯한 모습까지 보였다.  


특히 일부 남자들은 소녀의 몸을 만지는 등 음란 행위까지 일삼아 논란이 더욱 불거졌다. 


사건이 일파만파 커진 가운데 경찰은 '전라 행진'을 주동한 5명을 모조리 체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