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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스타일, 싸이

가/ㅏ 2012. 8. 21. 22:06 Posted by 로드365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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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인기
3 해외진출
4 오빤 딱 내 스타일


1 개요 

2012년 7월 15일 발표한 가수 싸이의 6번째 정규앨범 <6甲 Part.1>의 타이틀곡. 21세기의 호랑나비

앨범 제목인 6甲은 우리가 아는 그 육갑과 단어 뜻도 작명 의도도 그대로이다. 의 인터넷 용례 역시 반영했다고 스스로 밝혔다. 또한 싸이는 앨범을 홍보하면서 이번 6집은 그동안 <챔피언> 등 건강한 음악만 하던 데서 벗어나 자기 1집 타이틀곡 <새>에서 보여줬던 양스러움을 다시 선보이는 것이라고 밝혔다. 

작사 싸이 / 작곡 싸이, 유건형 공동 /편곡 유건형(한국음반저작권협회 등록내용).


찬조출연으로 여러 유명인이 등장한다. 유재석은 처진 달팽이 스타일의 복장으로 등장해 싸이와 댄스배틀을 펼친다. 또한 노홍철은 간만에 저질댄스를 추며 포미닛의 현아는 지하철에서 봉춤을 추었다.[2] 게다가 축구선수 박지성이 응원메시지를 보내는 등 그야말로 미친 인맥을 과시하고 있다.

노래가 다 끝나고도 한 번 더 출연시키는 등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유재석의 비중이 높은 것[3], 한국 사람이 아니면 뭔지도 모를 배경들로 구성된 것[4] 등, 본래는 해외 진출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는 것이 드러나는 뮤직비디오이다.

제목은 강남스타일이지만 강남과 전혀 관련없는 인천 지하철 1호선과 국제업무지구역이 나오기도 한다.

2 인기 

씨스타브라운 아이드 걸스비스트티아라 등 쟁쟁한 아이돌들이 컴백한 상황에서도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뮤직비디오가 여전히 똘끼 넘친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하지만 YG와 사이 안 좋기로 유명한 KBS 뮤직뱅크에선 1위로 올라서지 못했는데, 그 때문에 뮤직뱅크는 또 '방점뱅크'라는 욕을 먹고 있는 중. 그러다가 2012년 8월 17일 뮤직뱅크에서 비스트의 <아름다운 밤이야>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참고로 이날 뮤직뱅크에 싸이는 출연하지 않았다.


2012년 7월 29일 SBS 인기가요 공연에서는 씨스타애프터 스쿨정니콜구하라를 백댄서로 세우는 위업을 달성했다.



여수 엑스포 공연에서 미칠 듯한 떼창이 벌어졌다. 오빤 여수스타일!

온라인에서 패러디도 쏟아지고 있다. 

3 해외진출 

간만에 초심으로 돌아간 엽기코드가 먹혀든 건지, 단지 뮤직비디오만 유튜브에 올렸을 뿐인데 해외 네티즌들이 빵 터지면서 유튜브 조회수가 가볍게 1000만을 돌파하고, 2012년 8월 10일 기준으로 조회수 2000만, 8월 15일 기준으로 3000만, 8월 20일 기준으로 조회수 4000만을 돌파했다. 유튜브 전체차트 3위, 인기동영상 순위 1위. CNN 방송까지 타게 되었다.# 의도치 않은 강제 해외진출을 한 셈. 다만 싸이 본인은 미국을 접수했네 세계를 휩쓰네 하는 건 좀 부담된다고 밝혔다고 한다.

노래의 후렴구인 "오빤 강남스타일!"이라는 가사가 일본에선 "おっぱいガンダムスタイル"로 들린다고 한다. "오빤 강남 스타일"이 '오픈 콘돔 스타일'로 들려 엽기송으로 흥했다는 말도 있는데, 실제로 그렇게 들린다고 하며 [6] 어느 호주인이 만든 '오픈 콘돔 스타일'이라는 패러디 영상에서 제대로 써먹어서 훌륭한 유머코드가 되었다고 한다. 어쨌거나 한 번 물살이 터진 뒤에는 오히려 이런 몬데그린에 환호하는 사람도 있는 듯.

외국인들은 일부가 이 노래를 J-POP의 일종이라고 알고 있다는 기사가 나왔는데 기사에 나와 있는 리플 내용을 봐도 그렇지만 단순한 트롤링일 가능성이 높고, 얼마 안 가 묻혔다. "당연한 거 아냐? 이건 스페인어라고!"나 "9 GAG ARMY IS HERE" 같은 리플이 올라오는 걸 보면[7] 아예 한국-일본 네티즌이 서로 사이가 나쁘다는 걸 아는 트롤러들이 단체로 트롤링 원정을 온 거라고 보는 게 맞다. 일일이 아이디에 모자이크 처리하는 것도 그렇고 유튜브의 문화를 잘 모르는 기자가 낚인 듯.

이 노래의 해외 인기가 이렇게 주목받는 이유는 기존 케이팝 해외진출의 대다수인 아이돌 가수들과 정반대 성격의 캐릭터와 음악이었고, 싸이는 해외 인지도가 거의 없다시피한 상태에서 아무런 홍보나 마케팅 없이 유튜브에 업로드한 것만으로도 이 정도의 반응을 이끌어냈다는 것 때문이다. <강남스타일>이 2012년 8월 20일 기준으로 조회수 4000만을 달성해냈는데, 아이돌계에서도 엄청난 돈과 언플을 쏟아부었던 소녀시대의 <The Boys>가 5448만 정도에 이르는 것을 제외하면 싸이의 기록보다 앞서는 예가 없다. 게다가 지금 기세를 보면 저 기록쯤 갈아엎는 건 일도 아닐 상황.(혹시 있다면 추가바람). 
여러 이유로 단순 비교가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그 동안 해외 진출에 주력해 왔던 여러 걸그룹을 앞지른 <강남스타일>의 충격은 기록적인 것이라고 할 만하다. K-POP이 기존에 이름을 알리던 출구와 방식을 한 번쯤 재고해볼 수 있는 좋은 예시가 될 듯.

외국에서도 뜨거운 호응과 함께 패러디가 속출했다.


결국 하나의 으로 자리잡고, 밈 사전이라 할 수 있는 [http]Know your meme 에도 등록되는 위엄(?)을 달성.

더불어 이보다 앞서 냈던 5집의 타이틀곡 <Right Now>가 <강남스타일> 덕분에 신곡인 것처럼 여겨져 조회수가 높아지고 있다.

[http]그리고 미국 아이튠즈 뮤비 1위를 차지했다. 싸이 밑으로 저스틴 비버가... 흠좀무. JYP 보고 있나?

그리고 저스틴 비버 측의 요청으로 미국을 건너갔는데, 8월 20일에 싸이 트위터에 [https]이런 트윗이 올라왔고, [http]다저스 스타디움마저 접수해 버렸다! [http]영상 
경기장 스크린에 싸이가 잡히자 싸이는 그 자리에서 직접 말춤을 보여주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오오 싸이 오오...


4 오빤 딱 내 스타일 


2012년 8월 15일 현아가 랩에 참여한 <오빤 딱 내 스타일>이 공개되었다. 반응은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린다. 싸이의 미친 개성을 자랑하던 곡과 뮤비가 그냥 평범한 케이팝 뮤비로 변신했기 때문이다. 때문에 원곡인 <강남스타일>과 달리 평이 바닥을 기고 있다. 원곡의 비추천 비율이 3% 정도에 불과한 반면, 유튜브 영상의 비추천의 비율이 40%에 육박하고 댓글엔 원곡이 훨씬 낫다는 글이 대다수인 상황.


주로 현아가 가진 가볍고 고음 톤인 랩이 노래와 전반적으로 어울리지 않고, 싸이의 음에 짝 달라붙는 낮은 목소리와도 괴리감을 주기 때문에 이런 평이 나오는 듯하다. 이 점은 국내/해외 네티즌 모두 지적하는 부분.[10] 댓글 중엔 원곡을 망쳤다며 열받은 네티즌들이 '저 개년(Bitch)이 노래를 망쳐버렸다'고 화를 내는 댓글마저 있다. 어쨌건 이 곡과 현아의 목소리는 안 맞았다는 말로 요약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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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런데 니가타 현 니가타 시 고난(江南) 구에 사나에라는 동네가 있다고 하더라. #

[2]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를 리뷰하는 해외팬들 중에서는 현아를 알아보는 사람도 있었다.

[3] 유재석을 모르는 외국인들은 지드래곤으로 착각하기도 했다. 모라고요?

[4] 사우나, 공중목욕탕, 장기 두는 노인들, 뒤로 걷는 아주머니들, 관광버스 등. 특히 관광버스는 한국에만 있다.

[5] 강남역이 올해에도 여지없이 침수된 까닭에...

[6] 유명 유튜버 Finebros가 올린 10대들의 강남스타일 반응 영상에선 어떤 흑인 학생이 opne condom store라고 들린다고 답하기도 했다

[7] 9개그가 일빠 성향이 강한 동네긴 하나 진짜 9개그에서 단체로 원정 온 건 아닐 가능성이 크다. 우리나라에서 인터넷에 무슨 사건이 터지면 일베쪽에선 오유에서 한 짓이라 추측하고 오유에선 일베에서 했다고 추측하듯이, 평소 이미지가 안 좋은 9개그에서 원정 왔다고 잠정 결론 내리고 쓴 댓글들일 가능성이 크다.

[8] 이 트윗이 수없이 리트윗 되면서 열풍의 시발점 역활을 했다.

[9] 외국인 유학생이 제작.

[10] 차라리 현아가 성량을 좀 써서 노래를 불렀거나, 싸이가 가성을 내서라도 둘 사이의 키 차이를 줄였어야 했는데, 두 사람 음역과 음색이 서로 엇갈리다 보니 곡 자체가 음이 널뛰는 사태가 벌어졌다. 일각에선 편곡에 손을 좀 더 대서 아예 현아한테 맞추고 싸이가 피쳐링하는 스타일로 갔었다면 좀 더 나았을 거란 얘기도 있다. 그런데, 그래도 평범한 K-POP인 건 마찬가지.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