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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인 이야기

라/ㅗ 2012. 8. 17. 16:15 Posted by 로드365


고대 로마 제국의 역사를 소재로 한 시오노 나나미의 장편 에세이. 총 15권으로 완결되었다.



목차  

1 개요

2 평가

3 한계

4 비판적 시각

4.1 역사적 주장에 대한 논란

4.2 역사관에 대한 논란

4.2.1 반비잔티움 역사관

4.2.2 반그리스인 성향

4.2.3 반일신교 역사관

4.3 구체적인 오류

4.4 근거없는 해석

4.5 객관성 문제



1 개요 


고대 로마, 로마 공화정, 로마 제국을 거쳐 비잔티움 제국 이전까지의 시대를 편년체로 다루며, 몇몇 권은 로마 공화국이나 당대 로마 제국의 생활상이나 시대상을 소재로 한다. 


단, 어디까지나 이 책은 사실에 바탕을 둔 에세이며 역사서로는 문제점이 매우 많다. 역사관도 근대 시절의 역사관에 보다 가깝기에 현대 역사가들이 밝혀낸 사실과 다른 점도 적지 않다.[1] 



사실 이런류의 역사 에세이는 일본에서 유행하는 장르이며 시오노 여사의 독창적인 글쓰기는 아니다. 유명한 진순신이라는 타이완계 일본작가도 중국사를 가지고 이런류의 역사에세이를 쓰기도 했으며, 한국에도 출판되어 있다. 그리고 빙점의 소설가 미우라 아야코도 성경을 가지고 이런 에세이를 쓰기도 했다. 그러니까 일반적으로 알려진 역사에 자신의 견해나 혹은 다른 사람의 견해를 곁들이면서 좀 더 부드럽게 이해되도록 해설하거나 잡설을 풀어나가는 형식인데..그러니까 이것은 한국에서 알려져 있듯이 시오노 여사의 독창적인 장르는 아니다. 



작가는 비잔틴 제국이 로마라고 주장할 만한 특징을 모두 잃어버리게 되었기 때문에 비잔틴 제국은 다루지 않겠다고 정식으로 입장을 표명했으며, 서로마 제국의 멸망까지만 다루었다.[2] 


1992년부터 1년에 한권이라는 기획으로 발간되었으며, 2008년 마지막인 15권의 번역본까지 완간되었다.


일본에서도 베스트 셀러가 되었으며, 여세를 타고 한국에서도 엄청나게 팔려나가는 베스트 셀러다. 다만 여기에는 번역자인 김석희씨의 공도 무시할 수 없다. 저자 시오노 나나미의 필력은 그리 뛰어난 편이 아니다. 그녀의 저작이 일본에서 베스트셀러가 된 것은 소설식 구성과 서양사를 다루었기 때문이었지 글을 잘 썼기 때문이 아니었다. 로마인 이야기의 번역자인 김석희씨는 시오노 나나미와 협상해 책의 문장 구조를 완전히 뜯어 고쳤다고 한다. 일본 보다 한국에서 더 많은 인기를 끌었던 것도 반쯤은 번역가인 김석희씨 탓인게 이 때문.[3] 본 작은 역사의 매력을 느끼기에는 충분한 책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에서 역사를, 특히 한국이나 일본의 일반인들에게는 막연한 인식밖에 없었던 고대 로마의 역사를 일반 대중에게까지 보급한 일등공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