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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고의 풍자 소설가, 커트 보네거트

커트 보네거트.
미국 최고의 풍자가, 휴머니스트, 소설가, 에세이스트 그리고 지성인…
블랙 유머의 대가 마크 트웨인의 계승자…
그를 수식하는 말들은 너무나 많다.

2007년 4월 그가 세상을 떠났을 때 
사람들이 애석해하고 추앙하는 목소리는 끊이지 않았다.
 
“보네거트를 읽으면서, 나는 유머를 배웠다.
키득거리며, 땅을 치며, 떨어지는 배꼽을 부여잡으며,
(너무 웃겨서 터지는) 눈물을 훔쳐가며 커트 보네거트를 읽었다.
 웃으면서 입술을 앙다물었다.
세상에 무릎 꿇지 않고, 세상을 비웃어주어야만
내가 다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배웠다.”
- 김중혁 (소설가)
 

 
그가 어떤 작가이기에 그럴까?
내가 좋아하는 작가, 커트 보네거트, 그를 소개해보려 한다.
 
독특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의 대가족에서 성장한 커트 보네거트,
공부에 몰두하던 보네거트에게 일생일대의 사건이 벌어진다. 
제2차 세계대전 막바지에 징집된 것이다.
 
그는 전선에서 낙오해 드레스덴 포로수용소에 갇힌다.
그러던 중에 연합군이 사흘 밤낮으로 소이탄을 퍼부어 
십삼만 명의 시민들이 몰살당했던 학살극을 본다.
이 일을 계기로 그는 미국을 대표하는 반전 작가로 거듭난다.
 
그는 미국에 돌아와 소방수, 영어교사, 자동차 영원사업 등을 전전했다고 알려졌다.
그러던 중에도 글쓰기를 멈추지 않는다. 
그리하여 1952년 첫 장편소설 <자동 피아노>를 출간하고
이때부터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한다.
 
커트 보네거트의 작품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가 ‘풍자’와 ‘전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