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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닐링구스 Cunnilingus

카/ㅓ 2012. 8. 13. 22:02 Posted by 로드365


로마자 표기법에 의한 표준어는 '쿤닐링구스'.

구강기관(입술이나 혀, 이빨 등)으로 여성의 성기를 애무하는 것을 말하는 것. 반대로 남성의 것에 하는 것은 펠라치오라 부른다. 두 개를 동시에 행할 경우엔 숫자 모양에서 유래한 식스나인, 소위 69라고 표현한다. 일본어로는 전부 다 쓰기보다는 쿤니(クンニ)정도로 줄여 부른다. 덕분에 '쿤달리니!' 라는 대사를 하는 라다 바이라반이 애꿏은 피해를 보기도 했다. 

펠라치오에 비해 비중이 낮은 편인데, 수치심보다 훨씬 더 큰 난관은 다름아닌 냄새다.[1] 그 냄새란… 빼고 보태고 할 것도 없이 역겹다. 모 게시판에서 경험자들의 평가에 따르면 가장 많은 동의를 얻은 표현은 갈치 썩는 냄새(…). 아무리 좋게 표현해도 시큼한 냄새이며, 빨지 않은 양말 냄새조차도 형용을 불허한다 할 정도이다. 가장 일반적인 형용대응어는 썩은 오징어 냄새(그래서 보징어라는 말이 나왔다)이며 간장이나 된장 냄새 같은 배리에이션도 있다(…). 아무튼 씻지 않은 상태에서는 단단히 각오하도록 하자.[2]

조금 충격적인 이야기이지만, 심지어 아무 방비없이 이걸 시도하다가 토의를 못이기고 그만 구토를 한 후 깨져 버리는 커플도 실존한다고 한다.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근데, 사실 이러한 냄새는 절대로 깨끗할 이유가 없는 그 부위의 특성상 생리적으로 당연히 풍기는 것인데다 질염의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이기도 하지만, 산부인과 출입을 꺼리는 사회 분위기 때문에 질염 같은 원인을 염두하는 경우는 적은 편이다.

잘 씻고 몸에 큰 문제가 없는 건강한 여성일 경우 그럭저럭(…) 할 만하다. 이 경우에도 시큼한 냄새가 나는데, 이것은 질 내부가 약산성이기 때문에 나는 냄새로서, 이것도 역겹지 않은건 아니지만 생리적으로는 문제 없는 현상이다. 컨디션이나 개인에 따라서도 약간 편차가 있는 편인데, 물론 쉰내가 거의 대부분이지만 위생관리를 잘해서 드물게 무취에 가까운 경우도 있으며, 반대로 코를 대기도 전에 토의를 느낄 정도로 역겨운 쓰레기 냄새같은 심한 경우도 있다. 특히 염증이나 성병이 있는 경우 정말 답이 없다.[3] 이것에 비하면 암내는 차라리 꽃향기다

암내와 마찬가지로 이 냄새조차 페로몬 성분이 있긴 한지라, 너무 역하지만 않으면 그 야릇함이 남심을 두근두근 쿵닥쿵닥 자극한다고는 한다. 그리고 생각보다 재밌다는 사람도 있다. 개개인의 편차는 있지만 대개의 여성이 삽입성교보다 더 빠르고 즉각적인 자극을 얻을 수 있는 애무법이므로, 시전하면서 여성의 반응을 살펴보면 남성 쪽에서도 의외의 흥분을 얻을 수 있다. 특히 남성이 여기에 능숙할 경우 받는 여성은 엉덩이를 바르르 떨거나 허리가 휘어지는 등 양쪽 모두에게 상당히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인다. 다만 남자든 여자든 수치심을 완전히 떨쳐버렸을 때에만 해당한다.

나름대로는 배설기관을 겸하는 곳을 입으로 애무한다는 것이 일탈감을 주기 때문에 불끈할지도 모르지만, 위의 묘한 냄새에 더해 그 일탈감이 그대로 수치심으로 작용하여 특히 성적인 면에서 보수적인 특성이 강한 한국에선 하거나 받기 껄끄러워 하는 여성도 있다.[4] 또한 각종 판타지스러운 곳에서 묘사하는 것과 달리 현실적인 애로사항이 제법 있기 때문에(청결상태 등.  항목 참조) 상호간에 준비가 필요한 전희.

또한, 여성 생식기는 남성의 그것에 비해 매우 민감하므로 애무할 때 조심해야 한다. 여러 섹스 안내서에 따르면 가장 바람직한 방법은 입술 안쪽, 또는 남성의 혀 아래쪽에 있는 부드러운 부분으로 클리토리스를 가볍게 쓰다듬는 것이라고. 

커닐링구스 중 질내에 숨을 함부로 세게 불어넣었다가 질을 통해 혈액에 공기가 섞여 쇼전증[5]으로 사망한 사례가 있었다. 여기에 대해, 질에 숨을 불어넣어 봤자 복강으로 공기가 들어갈 뿐 혈액으로 들어가지는 않으니 안심하라는 얘기가 있지만 실제로 사망할 수 있는 짓이니 괜히 시도하지 말자. 그리고 질은 복강과 직접 연결되지도 않는다. 질에 불어넣은 공기가 들어차는 곳은 자궁이다. 여기서 한가지. 자궁경부가 열려 공기가 들어가는 경우 자궁 색전증이라고 해서 심각한 질병일 수 있다. 즉 정상적인 여성의 경우 그럴 일이 거의 없다는것. 하지만 역시 주의하자.
사망까지는 아니지만 성교 중 질구로 불어넣은 공기에 의해 응급실로 실려온 여성이 실제로 있었다.

맛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사람 몸에서 나오는 체액인 이상 대체로 짭짤함이 느껴지며 굉장히 시고, 그다지 먹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 역겨운 맛이다. 매우매우매우 드물게 복숭아넥타같은 향긋하고 달달한 맛을 내는 착한여성경우도 있다고 한다. 경험자들이 가장 많은 공감을 피력한 것은 오징어 플레인 요구르트 맛. 아무튼 무척 껄끄럽고 텁텁한 느낌인지라 커닐링구스를 하고 있으면 액이 입 안에 들어오는 것을 되도록 피하려고 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질 내부가 산성이라서 그런지 오랫동안 하고 나면 혀끝이 살짝 얼얼한 느낌이 든다고도 한다.[6]거기다가 냉 등의 분비물의 경우 일반적인 분비물을 몇배 농축한 맛. 그야말로 아이셔다. 하다보면 숨도차고 냄새도 그리 좋지 않은데 혀까지 아프고 입은 부르터 쉽사리 지친다.[7]

그리고 이 부위가 세균이 번식하기 매우 쉬운지라 위생적으로도 안 삼키는게 좋다. 특히 배변을 한후 휴지로 똥를 닦는 과정에서 미량의 변분과 함께 대장균이 끼어들었을 확률이 매우 높다[8]. 게다가 뒤에서 앞으로 똥을 닦는 타입이라면(…).

그러므로 혹시나 호기심에 애인에게 해주고 싶다거나 애인이 받고 싶어한다면 냄새 측면에서든 위생 측면에서든 시작 전에 깨끗이 씻도록 하자. 애초에 맛도 별로 좋지 않다. 여성을 위해서 남성도 손을 깨끗히 씻고 양치를 하는 것이 좋다. 위생을 신경쓰지 않고 자주 하게되면 손과 입에 있는 여러 유해세균이 질 속으로 들어가 질내 세균의 균형이 깨지게 되고, 질염을 유발한다.

아무튼 성감대가 밀집한 부위인지라 전희로 적당히 흥분한 상태에서 받으면 대체로 여자들은 상당히 좋아하는 것 같긴 하다. 반면 남자 입장으로서는 기본적으로 직접적인 자극을 받을 수 없는 행위이기 때문에, 너무 오래 하다 보면 남성 성기의 발기가 사그라들어 흥이 깨지는 수가 있다. 타이밍을 잘 맞추자. 반대로 삽입 중 남성이 사그라쪼그라들었을 때자연스레 빼서 여성에게 커닐링구스를 해주며 재기 할 시간을 버는 테크닉도 있으니(...)

기왕이면 여성에게 티셔츠 상의 입게 한 후 하는것도 괜찮다. 커닐링구스를 할 경우 창피해하는 여성에게는 티셔츠 상의만 입게 해주면 나름 덜 창피한 효과도 낼수 있긴 하다. 사람에 따라서는 시각적으로도 굉장하다

커닐링구스를 위해서 제모나 왁싱을 하는 경우도 많다.

레즈비언 섹스에서 트리와 함께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관련 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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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문제는 펠라치오에도 해당되지만 남성기는 외부로 돌출되어 있어 관계 직전에 잘 씻으면 큰 문제가 없는 편이다. 남성에 비해 여성이 이성에게 자신의 성 경험을 공개하는 일이 드물다 보니 공론화가 덜 되는(...) 측면도 있고.
[2] 보통 이런 행위는 씻고 임하는게 당연하다고 여길지 모르나, 특정 성적 취향을 논외하더라도 자유분방한 요즘 세태에서는 술김에 고주망태가 되어 덮어놓고 만리장성을 쌓는 경우도 아주 많다.
[3] 과거 중국의 고관대작들은 방중술에 쓸 목적으로 사육 키우는 소녀들에게 깨끗한 것만 분비하라며 복숭아만 먹여 키잡하는 짓을 저지르기도 했다고. 그래서 그녀들의 몸에서는 복숭아 냄새가 났다고 한다. 물론 이렇게 성노예가 된 소녀들은 대부분 혹사와 불균형한 영양 탓에 오래 살지 못하고 죽었다.
[4] 야동 등에선 허구헌날 하는 것처럼 취급되지만 현실은 시궁창. 심지어 애널은 해도 그건 못한다고 하는 여성도 꽤 많다.
[5] 심해 다이버가 자주 겪는 그 색전증과 동일하며, 혈액 속에 용해되었던 공기가 모세혈관에서 다시 기화하여 혈액 순환을 막아버리기 때문에 발생한다. 다만 다이버의 경우에는 주로 질소가 문제지만, 질에 공기를 불어넣은 경우에는 산소가 문제를 일으킨다.
[6] 이 경우 역시 냄새와 마찬가지로 개인편차가 심한 편이다. 대부분 살짝 신 맛이 느껴진다고 하나 드물게 달짝찌근하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동일인이라도 먹은 것에 따라 정액처럼 맛이 바뀔 가능성은 충분하다.
[7] 기술적으로는 초당 1~2회 이상의 왕복을 이루어야 제대로 오르가즘을 느낄 수준이 될 수 있는데, 이게 혓바닥만으로 하기에는 의외로 힘들다. 살짝 쥐가 나기도 한다고.
[8] 큰 일을 본 뒤 휴지만으로 잔변을 100% 소제하는 것은 절대로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