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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홍보실은 그녀를 스카웃 하라.
약수동 여신 말고.
약수동 여신 친언니.

그나저나 순진한 처자 순식간에 바보 만드는 프로그램 제작진은
도의적 책임이나 느끼고 있는지 모르겠다. 나쁜 시키들.



'압구정 여신' '청담동 여신' 등 각종 '여신'이 우후죽순 생기고 있는 요즘인데요. 이번 주 새로운 여신이 또 한 명 탄생했습니다. 일명 '약수동 여신'이라고 불리는 여고생 이해인 양이 주인공입니다.

그는 지난 6일 방송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출연해 지나치게 예쁜 외모 때문에 피곤하다는 고민을 털어놨습니다. "작업 걸어 오는 남자들이 얼마나 많냐"는 질문에 그는 "하루에 4~5번, 최고 기록은 6번"이라고 말해 듣는 이들의 귀를 의심케 했죠.

그의 깜짝 발언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이해인 양은 "작업 걸어 오는 남자들 때문에 매일 아침 지각한다"며 "1교시 중간쯤에 등교한 적도 있다"고 덧붙였죠. MC들이 "다가온 남자들에게 전화번호를 준 적 있냐"고 묻자 "마지못해 줬더니 집 앞까지 쫓아왔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답니다.

슈퍼마켓에 갈 때도 색깔 맞춤 코디를 해야 하고 밤에도 선글라스를 끼고 다닌다는 '약수동 여신'을 향한 네티즌들의 관심도 뜨거웠습니다. 방송 직후부터 연일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링크돼 화제로 떠올랐는데요. 그의 미모에 대한 평가는 극과 극이었습니다. "예쁜 외모 인정한다"는 반응이 있는가 하면 "아무한테나 '여신'이란 수식어를 쓰면 안 된다"며 버럭 화를 내는 네티즌도 있었죠.

'약수동 여신' 이해인(19)양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서는 서울방송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10대 학생들의 고민을 풀어주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방송에서 자신의 여신 같은 외모 때문에 '너무 예뻐서 피곤하다'는 고민을 소개한 약수동 여신 이해인 양이 등장해 화제.
약수동 여신은 "작업 걸어오는 남자들이 얼마나 많냐?"는 질문에 "좀 꾸민 날은 하루에 4~5번 정도 대시를 받는다"며 "최고기록은 하루에 6번까지 대시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작업을 걸어오는 남자들 때문에 매일 지각한다. 1교시 중간쯤에 등교한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방송 후 화제가 된 '약수동 여신'의 미니홈피는 하루에 5,000명이 넘는 방문자 수를 기록할 정도로 폭발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약수동 여신의 미니홈피에는 다양한 일상 사진이 공개되어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화제의 중심이 되고 있다. 그러나 약수동 여신의 지나친 솔직함에 많은 네티즌이 무분별한 악플을 남겨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 
약수동 여신 친언니 입니다. 오해 많으신 분들 꼭 좀 봐주세요!
약수터여자ㅠㅠ (판) 2011.06.09 19:31

안녕하세요, 전 요즘 고3 상전 동생을 둔 22살의 평범한 장녀입니다.

 

얼마 전,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출연해 평생 들어볼 욕은 다 듣고 있는 동생을 위해 조금이나마 오해를 풀어보자는 심정으로 글을 써봅니다.

 

 제가 워낙 낙천적이라  며칠 안보면 사그러 들지 않겠냐며 크게 신경쓰고 있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새로 뜬 기사의 댓글들을 읽고 나선 생각이 확 달라지더군요. 특히나 "스폰 잘물었나보네", "약수동 텐프로가 아니냐" 라는 댓글...

 

정말 확 돌아버리는 기분이었습니다. 멋대로 부풀려서 19살 조금 가꾸기 좋아하는 여학생을 그런 식으로 만들어 버리다니

 

못생겼다, 입 삐뚤어졌다, 저딴게 무슨 여신, 널리고 널린 얼굴, 약수동 망신, 약수터 아줌마, 싼.티.난.다.

 

이런 류의 외모 비하 댓글이야 저희도 그냥 그정돈 감수하자, 예상 했잖아 ㅋㅋ하며 넘어가려 했어요ㅠㅠ

 

아..싼티난다는 표현은 자제해주셨으면 좋겠지만요. 여고생에게 달기엔 너무 저질스럽지 않나요?

 

여하튼 옷차림이 어쨌건, 스타일이 어쨌건, 얼굴이 삭아보이건 어쨌던간에 19살의 여고생입니다.

 

제 동생 평소에도 그렇게 싼티나 보일만큼 입고다니거나 행동하고 다니지도 않아요.

 

털털하고 활발한 성격에 진짜 책임감, 정의감 하난 투철해서 반에서 소외되는 애 절대 못보고,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반 단결이 제일 잘되는 반을 도맡아 이끌어 온 앱니다.

 

너무 예뻐 고민이예요! 이 사연 제목은 ㅋㅋㅋ아 정말.. 찢어버리고 싶네요ㅠㅠ 절대 그정도 아니거든요

 

하지만 친구들 사이에서는 여신머리를 하고 좀 자기 잘 가꾸는 애한텐 여신, 여신 하지 않나요? 반장난으로라둨ㅋㅋ

 

그런 일반적인 범주의 뜻이지, 제 동생은 이렇게나 욕먹을 만큼 "나 완전 예쁘다" 캐릭터는 아닙니다.

 

그건 방송에서도 나와요. 웃기게 나옵니다. 깨는 애라고 ㅋㅋㅋ.. 우리끼리만^^; 정말 약수동 여신은 아니구요

 

 저희 약수동 살지도 않아요 ㅋㅋㅋㅋㅋ기사 보면 약수동 거주라고 되어 있기도 하던데.. 약수동 안삽니다

 

어쨌든 그렇게 기사(기사 전문 읽는분 흔치 않죠..제목만 보고 바로 댓글 달지)와 사진만 보고선 악플..

 

애초에 방송 나온 거 자체가 따로 사연을 신청한게 아니라 학교 차원에서 모든 학생들에게 사연 하나씩 받아서 사연을 뽑아 단체로 나갔다고 합니다.

 

동생 같은 경우는 사연 쓴날, 마침 실제로 그랬고 학교가 파한 후에 집에 와서 얘기해주기도 했습니다.

 

달랑 한 줄 써 냈다고 하더군요 ㅋㅋㅋㅋㅋ 그 한 줄의 사연이 뽑혔고, 제작진들과 구두로 사연들을 얘기 한 후

 

나갈까 말까 고민 많이 했습니다. 저희가 봐도 사연 자체가 욕먹을 사연이거든요. 그래도 가족들은 그냥 나가보라 했습니다.

 

그때 아니면 니가 언제 그런 공중파 타보겠냐고, 운좋게 뽑혀서 경품 타면 좋고 출연료도 나오니까욬ㅋㅋ

 

뭘 하든 지나고 보면 다 추억이 되는거니까요. 그래서 전 학생 때 해볼 수 있는 거 다 해보고, 다 누려보라며 조언해주는 스타일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까지 파장이 커질 줄 알았다면 정말 그러지 말껄 그랬나봐요.

 

사연때문에 욕 좀 먹어도 그러다 말겠지라는 생각이었는데 도가 지나쳐가는 비난때문에 동생은 매일 울고, 저희도 그런 동생 보며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정말! 정말로 말씀드리지만 제 동생 연예인 지망생 조차 아닙니다.

 

녹화 중 이것저것 얘기 하면서 연예인 될 생각 없냐는 질문을 했는데 고맙긴 했지만 절레절레 싫다고 했답니다.

 

 그런데 편집됐더군요.

 

애초에 '방송인'이라고 한것도 연예인 하고 싶다고 말했으면 좋겠다 한거

 

그나마 절충해서 간신히 방송인이라고 한겁니다. 

 

게다가 중간중간 자기가 예쁘다고 생각하냐 그럴 때마다 손사래 치며 절대 안예쁘다고 했는데 다 편집..

 

지금 배우는 것 자체가 방송컨텐츠기 때문에 대학 진학도 영상 관련 학과 지망하고 있구요.

 

다 잘한다고 한것도, 스탭 분야의 각본, 연출, 촬영에 관련된 것을 말한거지 연예 관련이 아닙니다.

 

편집이 딱히 악의적인 것도 아니었습니다. 성격 좋고 활발한 아이로 비춰졌지만 지금 무분별하게 달리고 있는 악플들은  방송도, 기사도 제대로 안보고선 자극적인 제목과 사진만으로 인한 거니까요.

 

시험기간때면 시험 끝나고 집 잠깐 들렀다가 독서실 가서 새벽에 들어오고, 평소에도 항상 야자하고도 독서실 들러 공부하고 녹초가 되서 들어오는 성실한 학생입니다.

 

아마 저희 동네 독서실 다니는 학생들이나 학교 근처의 학생들은 알아줄거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정말 방송보단 실물이 낫습니다. <이게 문제되는데 진짜 예쁘다는게 아니라 그나마 낫단거ㅠㅠ

 

그냥 방송만큼 찐빵같진 않아요 ㅠㅠ 턱은 유전이라 진짜 좀 각지긴 했지만^^

 

저 사실 초반에 뜬 기사들에 베플 보고 웃기도 헀습니다.

 

맨 첫기사의 첫 베플인

 

?

 

이거 ㅋㅋㅋㅋㅋㅋ정말 저희도 빵터졌습니다.

 

그런 재치있는 댓글이야.. 좋습니다. 우리끼리도 서로 생얼보고 비웃고 못생긴 년이라며 헐뜯는데요 뭐..

 

사실 이렇게 엄청나게 이슈 되기 전에는 우리끼리 그런 얘기 했습니다. 자뻑 쩔면서 ㅋㅋㅋㅋㅋ장난으로

 

나: 너 옷 꽤 입고 나는 안목이 꽤 있으니까 쇼핑몰 해볼래? ㅋㅋㅋㅋㅋㅋㅋ(ㅈㅅ)

 

동생: 쇼핑몰 아무나 하는지 아냐 ㅋㅋㅋㅋㅋ

 

나: 우린 아무나가 아님^^

 

동생: 됐어 ㅋㅋㅋㅋㅋㅋㅋ 고삼한테 할말이다 아주?

 

이런식으로 넘어가고 그랬습니다. 물론 ㅋㅋㅋ그냥 농담처럼 넘어가고 하는 그런 대화구요.

 

연예인 관련된 대화도 저런 식이죠. 친한 친구나 자매끼린 그러지 않나요? 야 너도 하겠다 이런식으로

 

근데 이번 일 이후로 하고싶어도 할 기회가 있다 해도 못하게 됐네요. 동생이 겁이 너무 많아졌습니다.

 

무섭다고 빨리 인터넷에서 자기가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내가 그렇게 큰 잘못을 한거냐며..

 

저 진짜 길가다 멈춰서 그 문자 보고 눈물났습니다. 사실 글 쓰면서도 눈물이 납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마인드 컨트롤을 해봐도 잘 안됩니다. 기자분들이 사진 퍼가는것도 그만하셨음 좋겠고..

 

네이트에 기사 내리는거 문의해보니 참 힘들더라구요..^^ 상담해보고 걍 포기.....

 

어쨌든 침착하고 생각해보니.. 그냥 이번 기회에 동생의 경험치를 대폭 올려줄까 싶기도 하고..

 

아 머리가 혼란스러우니까 글도 정신이 없는 것 같네요 ㅠ 그냥 적어야될 건 다 적었다 생각해요

 

한번쯤 생각하듯 어린 여자애니 만큼 연기전공 실기를 생각한 적도 있지만 지금은 연출전공으로 열심히 공부하고 있어요.

 

이번 일 겪고 나서 자긴 연예인되면 진짜 죽을지도 모르겠다 합니다ㅡㅡ; 여려요ㅠㅠ

 

스폰....... 대꾸할 가치도 없구요. 이 기회로 연예인분들이 얼마나 힘드실지 더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쇼핑몰 차릴 생각도 없고, 이런걸로 유명세 타서 그거 이용하려는 제안 들어오면 다 뻥 까버릴겁니다.

 

그리고 방송에서 오해를 풀어주겠다며 다시 섭외요청 왔는데, 거절했습니다.

 

이슈가 크게 되다보니 방송 차원에선 확실히 도움이 많이 되셨고, 앞으로도 되겠죠..

 

단번에 거절했습니다. 아주 몸서리를 치더군요. 절대 이제 그런거 안한다고 다짐에 다짐을 하고ㅡㅡ;

 

또래 애들에 비해 많이 꾸미고 화장하고 그런거에 반감을 느끼시는것도 있다고 보지만,

 

사실.. 요새 여학생들 많이들 그러고 다니잖아요 ㅠㅠ 한창 예쁘고 싶을 나이니까요

 

그렇게 꾸미고 다니면서 제 할일까지 못할 정도로 외모에만 치중한다면 그건 문제지만 제 할일 다 하고, 그만큼 모든 일에 열심이라면야 관계 없지 않나요?

 

그래서 학교에서도 선생님, 친구, 후배들한테도 다 사랑받는 앤데 정말 제가 다 억울합니다 ㅠㅠ

 

하지만 좋으신 분들도 많다는 것 압니다. 그래서 정말정말 좋은 말 남겨주신 분들 생각만 하면 고마워요.

 

별거 아닌 악플에 상처를 크게 받는 거 처럼, 선플에 활짝 웃으며 기뻐하고, 고마워하는게  며칠간의 저희 모습입니다

 

대중들의 관심에 힘들고 버거우실 연예인분들이 어떤 힘을 원동력 삼아 살아가시는지 

 

아주 쪼~금은 알것도 같아요^^;; 동생도 이번 기회에 주변사람들의 소중함을 더 와닿게 깨달았다고

 

얻은 것도 많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답니다.  아픈 마음 위로하고 다독여주는 생면부지의 착한 사람들의 존재와, 사랑스러운 지인들의 소중함을 더더욱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니 좋은 댓글 달아주신 소수의 분들에겐.. 정말 무한의 영광을 담아 감사를 드립니다 (__)


어제, 독서실에서 동생이 계속 울고 있었다고 합니다. 공부도 안되겠지요.. 곧 시험기간인데.. 걱정이 너무 많이 돼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3학년 1학기가 내신 비율이 얼마나 중요한데.. 하아..... 어쨌건 독서실에서 내내 울고 있는 동생의 앞에 누군가가 휴지와 음료수를 가져다 주시면서

 

"약수동 여신, 울지 마세요!"라고 했다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눈물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저 웁니다..ㅠㅠ..... 누군지 모르겠지만 정말 고마워요.. 사랑해요.. 정말요..

 

약수동 살지도 않지만.. 학교도 근처일 뿐이지만...여신도 아니지만 정말정말 고맙습니다...

 

억울한 마음에 너무 길게 쓴 감이 없잖아 있지만...... 여태 읽어주신 분들에겐 다시한번 고맙습니다..

 

오해 풀리셨으면 좋겠구요! 귀여운 수준의 악플에는 저희도 웃고 넘기려 하지만

 

눈 뜨고 볼 수 없을 정도의 악플은 두고 보기가 너무 힘듭니다.

 

너무 길어져서 죄송합니다.  많이들 퇴근하시거나 하교 하셨을텐데, 자고나면 금요일이네요^^

 

학생들은 이번주 놀토이실꺼고 ㅋㅋㅋㅋㅋ 빰빰 콩그레츄레이션~~~~~~!

 

악플 쓰셨던 분들은.. 오해 조금이라도 풀려서 조금만이라도 자제해주셨으면 좋겠구요..ㅠ_ㅠ

 

좋은 의견 남겨주신 분들.................................God bless you.......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루만 더 고생하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주말엔 동생의 소원대로 약수동 여신이 잊혀지길 바라며..

 

안녕히 계세요!

 

-추가-

 

동생 자랑 하는 듯한 느낌의 글이 있어서 불편해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정확히 지적해주신 분들 말대로 조금 지워서 수정해보긴 했는데, 그래도 거슬리는 부분이 있으시면 말씀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거짓은 한 점 없지만, 잘난척 하는 느낌을 받아서 불편해하시는 부분들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되니까요^^; 리지나 가희가 한 말은 정말 연예인에 관심 없다는 걸 강조하기 위해 쓴거예요.(그분들은 사실 지나가는 말이죠)  

사실 글을 쓸까 말까도 고민을 많이 했어요, 괜히 잊혀질꺼 더 찾아보게 되는거 아닐까? 하구요.

 

하지만 잊혀질꺼 저도 알지만, 그대로 엄청난 공주병에, 웃기는 이상한애, 스폰 잘둔 언플 쩌는 연예인 지망생 같은 우스꽝스럽거나 더러운 이미지로 남기고 싶지 않았어요. 생긴 것, 외모 정말 떠나서요!

 

똑같은 얼굴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각기 다른 느낌을 받지만, 사람 자체의 내면은 그렇지 않으니까요.

좋은 사람은 좋은 사람이고, 활발한 사람은 활발한 사람이고 그렇게 내면의 느낌은 거의 같으실거예요.

제가 이런 글 하나로 동생을 다 표현할 순 없겠지만, 그냥 좋은 아이라는 걸 말하고 싶었습니다.

 

등하굣길은 물론 하루종일 길거리 다니다가 사람들이 쑥덕거리는거 보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얼마나 시달리는지.. 대인기피증 걸리는거 아닌가 모르겠어요ㅠㅠ 자기때문에 괜히 다른 사람들한테까지 방해되는 것같다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비둘기 다리저는것만 봐도 한참 서서 안쓰럽게 보고있을 정도로 마음이 약한 아이예요.. 길거리에서 보면 ㅋㅋㅋㅋㅋ좀 안보이게 수근거려주세요ㅠㅠ 제바류ㅠㅠ

 

고마운 댓글 하나하나 다 답변해드리고 싶어서, 동생 달래며 잠도 못잔채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부디 조금만 이쁘게 봐주시길 바라며, 전 다시 답글 달러 갑니다 ㅋㅋㅋㅋㅋㅋ

 

-추가-

 

추천순 댓글 보면 초반의 글에서 동생 예쁘다고 자랑한다는 비난이 있어서 수정을 했습니다. 하지만 수정 전에도 무조건적으로 동생 예쁘다, 예쁘다 하는 글은 아니었어요. 그건 "방송보단 실물이 낫다"고 한마디 쓴거에 "방송은 못생겼지만 실물은 예쁘다는 거냐, 예쁘다고 자랑하지 말라"는 식의 댓글에서 보이시겠죠? 꼬투리 잡히려니 끝이 없네요ㅠㅠ 악플 다는 사람들은 이유가 따로 없다는 게 옳은 말씀이세요. 이유가 없으면 만들어내면 그만이니까요. 또, 어떻게 보면 감정 빼고 내용 축약해서 간단하게 요점만 쓰게 되자니 또 그 것대로 믿지 못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네요. 두서없이 썼다는 분들도 있다는데, 사실 이 상황에 있어 해명글에 두서랄게 있나요, 짤막하면 짤막한데로 못믿는 분들이 많으실테죠. 아까 전화왔는데, 남자애들이 "약수동 여신 ㅁㅊㄴ아!!"하고 도망가고 "해인아 오빠야^^"라며 모르는 사람들한테 치인다고 자기도 모르게 죽고싶다는 말이 나왔대요. 적당히 좀 해주세요, 애 잡을거 아니면. 부탁드립니다. 근데 자작은 도대체 어떻게 인증해야 되는 걸까요.. 조언 좀 해주세요.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