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 채프먼, 현대판 마타하리, 러시아 스파이

2010년 전세계에서 가장 핫한 여성은 누구였을까. 

그건 메간 폭스도 스칼렛 요한슨도 비욘세도 아니라 바로 안나 채프먼 (러시아 본명은 아냐 쿠쉬첸코)이다. 유명한 헐리웃 여배우들을 유명세 측면에서 싸다구 날린 이 여성은 알려졌듯 러시아 출신으로 영국에서 위장결혼을 통해 신분세탁을 하고 뉴욕에서 활동하던 러시아 스파이이다. 

아버지 역시 KGB간부였던 채프먼은 공식적으로는 외교관 신분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어려서부터 외국을 경험한 러시아의 상류층 자제라 할 수 있다. 3만명 당 한명꼴이라는 IQ 160의 소유자로서 뉴욕에서 부동산 투자전문가로 활동하며 전형적인 뉴요커 생활을 했다. 

소련에서의 학창시절. 이미 한 나라를 흔들만 한 요부의 모습이 보인다. 

참고로 러시아(구 소련)은 성에 개방적인 국가였다. 

고교생 정도면 섹스 경험이 거의 있었기 때문에 

실제로 그녀는 섹스나 남녀관계에 꽤 능숙했을 것으로 본다.

영국에서의 신분 세탁 기간

미국으로의 입성을 기념하며..

그 과정에서 각종 파티에 참석하며 각 분야의 유능한 이들과 직간접의 관계를 맺어 본국에 보고했다 한다. 결국 그녀의 보고란게 대단한건 아니라는 말도 있지만 아무튼 그녀의 커넥션에는 '미스터 둠' 누리엘 루비니도 있었다고 전해진다. 

채프먼이라는 이 미녀는 가십란이 아닌 세계 유력지의 국제, 정치면을 장식했는데 이런 미녀 스파이 사건은 근래에 매우 드물기는 했다. (기억이 없을 정도이다.) 

기사를 대충 보고 또 들은 적쟎은 분들은, '그 여자 뭐 눈은 가운데로 몰리고 코만 무지하게 길두만. 뭐 몸매는 늘씬하고 가슴도 크긴 하더라만..'하고 괜한 호들갑을 떨지 않았으면 했을 것이나 실상 그녀는 '미녀'가 맞다. 그것도 보통 미녀가 아니라 범상하지 않은 영민함을 바탕으로 자의에서든 타의에서든 훈련한 남자를 홀리는 몸짓이 아주 잘 베인 미녀인 것이다. 

채프먼은 '미인'이 맞다.

솔직히 잘 자란 린지 로한은 이렇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게하는 여자다. 

하여튼 그녀는 '사진만으로는 알 수 없고 실제로 접해야 그 매력을 알 수 있는' 여성이다. 그러나 실제로 접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으므로 몇 동영상들을 통해 그녀의 매력을 접할 수 있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그녀의 동영상은 크게 세가지이다. 그 중 그녀의 매력을 알기위해 두 개를 권하고 싶은데 하나는  고화질로 이 인터뷰 동영상을 보면 그녀가 얼마나 섬세히 몸짓과 표정으로

남자를 홀릴 능력을 가졌는지 알 수 있다. 치명적인 수준으로..

(뉴욕에는 그런 여자가 많다고 말하면 촌놈되는거지만..)

위 인터뷰 동영상이고 또 하나는 페이스북 사진을 위해 요란하게 작가를 동원해 찍은걸로 알려진

러시아로 돌아가, 요란 뻑적지근하게 찍은 페이스북 용 사진들.

이 소식을 전하는 영국 어느 방송의 앵커와 통신원이 어이없어하며

웃으며 방송하는걸 보았다. 그녀의 일거수 일투족이 뉴스가 되고

자신들이 보도해야 한다는 사실이 웃겼던 거겠지.
 이 두가지가 그녀의 매력을 잘 전달해준다. 

먼저 인터뷰 동영상에서는 그녀의 남자를 홀리는 표정, 눈빛 등이 잘 나타난다. (보고 깜짝 놀랐다.. 정말 한 10년에 한번 보는, 모든 남자가 뻑뻑 가는 여자가 아닌다. 음.. 내가 뭐 술집을 안 다녀 거기엔 더 많은지 잘 모르긴하지만..)

두번째 영상은 뇌쇄적인 몸매나 몸짓에서의 매력이 잘 나타난다. 

이런 사진에선 확실히 스파이(에스피오나지)의 포스가 느껴진다. 

KGB가 정말로 그녀에게 섹스를 통한 포섭능력 교육 등 미인계 훈련을 따로 시켰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무게가 결코 가볍지는 않은 스파이였지 않을까. 러시아는 그녀를 구하기 위해 상당한 댓가를 지불했고 또 돌아온 그녀에게 최고훈장을 수여했다. 

그녀는 러시아 판 맥심화보를 찍고 현재 러시아에서 가장 잘 나가는 유명인이 된 듯 하다. 그녀의 일거수 일투족은 사건이 공식적으로 마무리된 현재도 세계의 매스컴을 장식해주고 있다. 

러시아인들은 그녀에 대해 '거봐 러시아 여자가 세계 최고지'라 생각하는건지 궁금하다. 적어도 근래의 유명여성, 여배우를 통틀어 매력면에서 최고인 여자였다.

그리고 대인배이기도 했다. 자신에 관한 결혼생활 동안의 사생활과 은밀한 누드사진을 돈을 받고 삼류지에 팔아넘긴 전 남편을 쿨하게 내버려두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사진이 만천하에 공개되었는데도 그녀는 쿨하다.. 

(사실 유두도 함께 노출된 사진인데 유두가 연한 핑크색으로 예쁘기로도 유명하다.)

러시아판 맥심화보들을 끝으로 소개한다.

-출처 : http://histmisc.egloos.com/35360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