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 웨딩카 몬다고 하루 종일 몰고 돌아다녔는데... 지금 다리 병신 되어서 회사 못가고 뻗어있음니다... 시트는 4개 달려있지만 존나 그지같이 좁음 내가 운전석에 앉아서 무릎 안닿게 조절하면 뒷좌석은 다리가 앞 시트에 딱 쪼임 근데 그냥 뉴비틀보다 뒷 좌석 천장 높이는 높은 듯 연비가 9km라는데, 도심구간, 고속구간 1:5로 섞어 달렸는데 연비는 한 6~7km 안팍 나온 듯 미친... 꼴값 제대로 하네효 힘 자체는 딸리는데, 전 구간에서 고른 가속력 좋음 전자 센서와 다르게 즉각 반응 나오는 점이 마음에 들음 브레이크 페달이 너무 높이 튀어나와있어서 운전 후 무릎 아작났음니다 게다가 스프링이 존나 탱탱한데 소위 하드한 완전 길바닥이 다 느껴짐 껌딱지 밟아도 느껴짐 엉덩이도 완전 아작났네효 대시보드 졸라 넓어서 한 0.4평 정도 되는데 덕분에 앞 유리에 네비게이션 붙여놓고 조작할라치면 앞으로 엎드려도 팔이 닿을까 말까... 나름 버킷시트라고 해놨는데 밑판 각도 조절이 안되어서 엉덩이 너무 아팠고 등판 각도 조절은 흔한 레버 방식이 아니라 졸라 뻑뻑한 다이얼을 계속 끼릭끼릭 돌려야 되어서 병맛ㅋ 뒷 좌석에 타려면 앞 좌석 시트 어깨 부분에 달린 손잡이를 당겨서 의자가 앞쪽으로 해체되며 접히면 들락날락할 수 있는데 근데 이게 '들락'할 때 차 바깥에서 당기기에는 좋은데 '날락'하고 싶어서 차 안쪽에서 조작하기에는 영... 손잡이 조작할 방향이 지랄 맞아서 불편 소음 장난 아니게 올라오는데 하부 소음 외부 소음 가릴 것 없이 그냥 방음 자체가 안됨 소프트탑 열어 제끼려면 정차 상태에서 해야 하는데 앞에 터널이 나오거나, 저속에서 고속구간 들어갈 때 뚜껑 따고 다니다가 뚜껑을 씌우고 싶어도 어디 마땅히 정차할 데 없으면 걍 먼지 구덩이 ㄱㄱ 또는 광년이 산발 ㄱㄱ 그래도 탑 접히고 펴는 시간은 존나 짧은 편 접고 달리면 후방 백미러 안보임ㅋ 콘솔 박스 여니까 수납공간이 있을 곳에 병맛나는 CD 체인저... 존나 흔한 트립컴퓨터, 광시야각 백미러, 후방 감지 센서 없음(이건 옵션들인가?) 트렁크 시발 여행가방 하나 넣으면 끝 꼴에 스키 집어넣으라고 스키 thru는 뚫려있더라... 총평 이 차는 생계형이 아니다 그냥 이것저것 불편하고 지랄 맞지만 '음... 오늘은 이걸 타고 나가볼까?' 라며 기분 전환으로 여러 차 중 이걸 고를 수 있는 그런 사람 용인 듯 알지롱 '매너효'님의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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