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네 이발관] 이라는 유명 언더그라운드 (음..유명한 언더그라운드라...)
보컬 그룹이 탄생하게 된 사연을 들려드리지요
1993년 어느날. 이석원이란 사람이 한 PC통신 음악동호회에
자신을 언니네이발관 이란 밴드의 리더라고 소개합니다
사실 그런 밴드는 존재하지 않았고
다른 동호회원들에게 꿀리지 않으려고 거짓말을 한 겁니다.
어느날 이석원은 KBS FM '전영혁의 음악세계'에
팝송을 소개하러 나갔습니다.
[언니네이발관] 보컬 자격으로 말이죠
본의 아니게 온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 한 셈입니다.
일이 점점 커지게 된 것이죠.
훗날 이석원은 죄책감에서 벗어나고자
일주일간의 밤샘 끝에 진짜 노래 세곡을 완성했는데
이게 바로 언니네 이발관의 최초 데모곡이 됩니다.
있지도 않은 그룹의 리더라고 떠벌인지 꼭 1년만에,
이석원군은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지게 된겁니다.
-프레인 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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