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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1 소개

2 작품들의 특징

3 남편의 사망

4 드라마의 특징

4.1 다섯글자 제목

4.2 신인의 적극적 기용

4.3 독특한 관심사

4.4 이상한 작명

4.5 상식을 파괴하는 괴이한 연출

4.6 전근대적인 사고

4.7 약 빤듯한 극 전개

4.8 드라마의 개인블로그화

5 작품 목록 & 이름



1 소개 ¶


한국의 TV 드라마 작가. 본명은 임영란이고 필명이 임성한[1]이다. 필명때문에 남성인줄 알았다가 '남편'인 손문권 PD 사망 뉴스를 보고서야 여성임을 알게되었다는 사람도 있다. 임성한표 막장드라마라는 말이 뉴스에 나올 정도로 TV 막장드라마 각본가의 대표적인 인물.


1997년 MBC 베스트극장 "웬수"가 극본공모에서 당선되어 드라마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경력이 좀 특이한데 원래는 충주산업대학 전자계산학과를 졸업하고 컴퓨터학원 강사, 초등학교 컴퓨터 강사 등 컴퓨터 교육 관련 일을 전전하다가[2] 티비 드라마들이 별로 재미없다고 생각, 차라리 내가 쓰겠다며 드라마 작가에 지원했다고 한다.그리고 드라마가 재미있어진 대신 욕이 나오게 만들었다 정작 임성한을 필두로 한 막장 드라마들이 드라마 자체에 대한 염증을 일으킨다는 평을 듣는 걸 보면 참 아이러니.


초기 공모전, 베스트극장 시절 단막극은 의외로(!) 멀쩡해서 대본을 구해본 사람들에게 충격을 선사해주었다. MBC 공모전 채택작의 경우는 멀쩡을 넘어 작품성마저 느껴진다. 연속극을 쓰면서부터 본격적으로 막장화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뭐하다 이렇게 망가졌는지...이렇게 막장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도 임성한 드라마의 시청률은 최고이다. 25%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지 못한 드라마가 없고 보고 또 보고의 시청률 57.3%는 일일드라마 역사상 최고의 시청률이다.[3] 



2 작품들의 특징 ¶




합성이 아니다. 실제 방송된 장면이다.


'보고 또 보고'의 흥행 대성공으로 흥행작가의 반열에 올랐고 이후 <온달왕자들>, <인어 아가씨>, <왕꽃 선녀님>, <하늘이시여> 등의 드라마들이 높은 시청률을 보이며 흥행보증수표로 통하나 상식 밖의 소재와 스토리 전개, 극단적인 캐릭터와 상황설정, 그리고 초유의 스토리 늘리기 등으로 그야말로 막장 드라마를 쓰는 작가의 대명사가 되었다. 특히 누구도 예상하지 못하는 해괴한 내용을 끼워 넣어 시청자들을 멘붕시키는 걸로 유명하다. 막장을 넘어 괴작수준. 대표적으로는 웃찾사를 보면서 웃다가 너무 웃어서 죽는 장면('하늘이시여' 소피아)이 있다. 그 외에 남자가 신혼여행에서 여장한다던가, 결혼식장에서 신부가 자기 허벅지에 꿀을 쏟은 다음 꿀벅지라고 한다던가, 중년 남성이 여자귀신과 장군귀신에 빙의되어 눈에서 레이저(CG)를 발사하는 등('신기생뎐' 아수라) 말 그대로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여준다. 이로 인해 좋게 말해 도핑테스트 또는 나쁘게 말해 정신감정을 받아봐야 한다며 폄하하는 의견도 있다.


임성한 드라마 중 인기를 얻은 최초의 드라마인 <보고 또 보고>는 50%가 넘는 시청률 고공행진을 하며 국내 일일드라마 역사상 최고 시청률인 57.3%를 기록하며 뉴스데스크 시청률이 KBS 뉴스 9를 앞서게 만들었다. 겹사돈이라는 소재나 무리한 연장(드라마 별명이 "늘리고 또 늘리고")을 제외하면 이 작가의 후대 작품들에 비해 상당히 훈훈하며 정상적이다.


<인어 아가씨>는 욕하면서 보는 드라마를 쓰는 작가로서 임성한의 굳건한 명성을 확인시킨 작품으로 어머니를 버리고 인기 배우와 결혼한 아버지에 복수하기 위해 재혼한 아버지의 딸의 약혼남을 유혹한다는 극단적인 설정으로 시작하여, 결혼을 둘러싼 고부갈등, 가정드라마 등으로 이어지다가 마지막에는 식스센스로 끝나는 작품이 되었다. 이것을 무려 200여화 가까운 분량으로 했으니 할 말이 없을 정도. 덕택에 작가 최초로 안티 카페가 생겼다. 이후 안정적으로 작품을 꾸려가기 위함이었는지 그 다음 드라마인 <왕꽃 선녀님>은 무속을 소재로 삼았다는 것만 빼면 전개나 등장인물들이 <인어 아가씨>와 판박이었다.


<하늘이시여>에서 리미터를 해제시킨 듯한 임성한은 너무 리미터를 해제한 후유증 탓이었던지 결혼 후 심경에 변화가 있었던 것인지 그 다음 작품인 <아현동 마님>에서는 극단적인 설정이나 등장인물들을 자제했는데 그런 탓에 초반에는 오히려 임성한답지 않다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였다. 그러나 중후반에 이르러 14분여의 생뚱맞은 사극쇼와 무한도전에 대한 비판적인 대사로 논란을 일으켜 역시 임성한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아현동 마님의 마지막 장면은 정말 대박. 드라마 사상 최초 뮤비형 결말의 구조. 사실 별 내용이 없는 드라마 였고 앞서 설명되어있듯이 사극쇼 같은 뻘짓을 했어도 시청률 20~23%대는 꾸준히 유지했다. 괜히 임성한 소리 듣는게 아니다.


다음으로 '하늘이시여'에 출연했던 이태곤을 재기용한 <보석 비빔밥>에서는 여주인공이 변태 PD한테 시달리는 방송 작가인데 갑자기 나타난 재벌 상속자와 사랑에 빠진다는 식의 상대적으로 정상적인 수위로 낮춰지고 불교에 귀의한 서양인이 등장하는 등 코믹한 소재나 장면도 다수 넣었으나 결말에선 엄청난 반전을 보여주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충공깽과 함께 그래도 임성한은 죽지 않았다를 제대로 각인시켜줬다. 혹자는 이를 보고 분단위로 레알돋는 짓을 하는 김순옥과 주단위로 레알돋는 짓을 하는 문영남에 비해 49부까지 벼르고 있다가 마지막회 그것도 10분 남겨놓고 제대로 한방을 꽂는다고 진정한 능력자라 평가했다.(...) 초반 시청률은 떨어져서 '역시 임성한 작가는 일일드라마를 해야하나'란 평을 들었으나 시청률이 화를 거듭할수록 올라가고 있는 추세라 이름값은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했던 작품.


SBS에 하늘이시여 이후로 오랫만에 복귀한 <신기생뎐>은 전작인 보석비빔밥을 생각하면 심하게 막장일 것 같지는 않아보였지만 아니나 다를까 전작들을 상회하는 뒷통수 전개까지 포함해서 시청자들의 뒷목을 잡고 있다. 전작인 <왕꽃선녀님>부터 뭔가 무속적인 것을 믿는 성향이 보였는데, 신기생뎐에서는 특유의 막장성과 무속 소재가 결합하며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임경업 장군 귀신과 동자 귀신이 빙의하고 눈에서 레이저가 나가는 등 납득하기 힘든 스토리 전개로 인해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 결국 SBS에서 임성한 작가와의 계약 파기를 검토하겠다라는 드립이 나오자 급버로우타고 아수라의 빙의를 깔끔히 치료해버렸다.


2013년 현재 '오자룡이 간다' 후속으로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가 방송되고 있다. 명품 영화를 모독하지 마라! 초반부터 황마마가 잠든 침대 발치에서 세 누나가 불경을 외거나 출연자가 뜬금없이 각기춤을 추고 드라마에서 듣기 힘든 욕설 삐처리가 나오는 등 본격 임성한식 괴작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그러나 30회를 넘어선 뒤 타임워프 이후 막장요소가 빠지고 오로라의 처절한 입장과 이를 안타까워 하는 황마마, 수호천사 설설희와의 삼각관계가 전개되면서 점점 팬들이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도 오로라 공주는 기존 막장논란을 불러온 드라마와 달리 달달한 로맨틱 코미디물을 지향하며 점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오로라를 괴롭히는 윤해기(김세민)와 박지영(정주연)의 물오른 악역 연기가 더욱 호평받은 요인중 하나. 제발 이대로만 가자


하지만 뜬금없이 주인공의 두 오빠역의 손창민과 오대규가 이유를 알수 없는 상황속에서 하차했고 첫째 오빠역의 박영규까지 하차설에 휘말리면서 곱게 갈것 같지는 않다. 그리고 결국 올 것이 오고야 말았다. 결혼 관련 이슈로 인해 황마마의 찌질한(?) 캐릭터성이 시청자들에게 집중포화를 받기 시작하고 이후 시누이들의 막나가는 행동까지 겹쳐져 정통 막드로의 귀환을 알린것. 그리고 마침내 등장인물 하나가 암에 걸렸는데 치료 받으래니까 내가 생활을 잘못해서 생긴 암세포인데 죽이는건 아닌 거 같다며 치료를 거부하는 상식을 초월한, 의학계가 발칵 뒤집어질 희대의 병신이란 말 붙여도 할 말없을 개소리를 지껄이는 장면이 나오고 말았다. 암세포도 소중한 생명이고 죽일수는 없다며 그냥 내가 죽겠다고 지껄이는 위대한 사고방식![6]


그외에도 임예진이 하차하는 과정에서 인물이 급사하는 작중 묘사 또한 암세포 드립 이후 유체이탈 경험뒤 심장마비사로 매우 요상했는데다 배우들의 연이은 하차로 배역들이 죽거나 떠나가는 일이 계속되다보니 막드계 최초 서바이벌 게임이라거나 "종영할때 쯤엔 몇명이나 살아남을까?"라는 걱정마저 나오고 있는 현실이다. 시청자들은 막드계에 한획을 그을 희대의 막장 드라마라고 비난중.


그리고 작가 본인의 조카인 백옥담의 배역인 노다지 캐릭터의 분량이 늘어난 것에 대해 특혜 의혹까지 일고 있다. 백옥담의 출신 이력도 이 같은 특혜 의혹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7]


이 드라마는 30회를 연장한 후 다시 또 50회 연장설이 나와 시청자들을 술렁이게 했는데, 더욱이 놀라운건 이것이 방송사의 요구가 아닌 작가 본인의 요구라는 것.(...)[8] 전개할 이야기가 많다고 한다...이 때문에 인터넷에서는 본 드라마의 조기종영과 임성한 작가 본인의 퇴출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이 벌어지고 있으며 6일만에 1만 7천여명이 서명했다.#



3 남편의 사망 ¶


'하늘이시여' 방송이후 동 드라마 조연출 출신인 12살 연하 손문권 PD와 결혼한 뒤 <아현동 마님>과 <신기생뎐>의 연출을 맡게 하었다. 디시인사이드의 MBC 드라마 갤러리에서는 "(아현동 마님은)부부 사기극"이라며 깠다.(...) 2012년 1월 21일 남편 손문권 PD가 자살했다. 문제는 이 사실이 한 달 조금 안 된 시점에서야 알려졌다는 것. 또 임 작가가 손 PD의 시체의 최초 발견자인데, 손 PD의 사인을 알고 있는 사람은 임작가와 부모들뿐이며 형제들은 심장마비로만 알고 있었다고. 이들 부부는 5월에 MBC에서 방영될 일일드라마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손PD의 사망 이후에도 임 작가가 이 내용을 MBC 담당자에게 알리지 않고 '손 PD가 아파서 치료를 해야 한다. 작품을 할 수 없는 것은 이 때문'이라며 작품을 할 수 없다고 전했다는 뉴스가 보도되었다. 이 드라마는 한창 제작이 준비되다가 지난 1월 말 갑작스레 편성이 취소된 바 있다. 부부가 살던 일산 집도 현재 처분된 상태. 현재 손 PD의 유가족은 임작가에게 강한 불신을 드러내고 있으며 분쟁으로 격화된 상태. 10월에 검찰이 손 PD의 죽음을 자살로 결론짓고 '남편 손문권 PD의 죽음과 관련이 없다'는 결론을 냈지만 손 PD의 가족은 2013년 1월 현재 유족들이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재개할 것이라고 한다.



4 드라마의 특징 ¶


4.1 다섯글자 제목 ¶


특징적으로 '보고또보고'부터 '보석비빔밥'까지 드라마 제목이 전부 다섯 글자이다. 임성한 작가 인터뷰에 따르면 다섯글자가 제일 입에 딱 떨어져서라고. 이후 신기생뎐에서 4글자를 썼으나 신기생디연 이후 '오로라공주'에서 다시 다섯글자로 회귀하였다.


또한 가제는 모두 '손짓'이나 '몸짓' 등으로 짓는것이 특징인데, 특히 보석비빔밥과 오로라공주 모두 가제가 '손짓'이였다.


4.2 신인의 적극적 기용 ¶


극단적이고 논란이 많은 드라마들을 쓰긴 하지만 신인들을 적극적으로 기용한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 기존의 유명 작가들이 소위 '사단'이라는 이름 하에 쓰던 배우만 쓰는 경향인 반면에 임 작가는 사이드 중견 배우 몇 명만 고정이고 메인격인 배우는 거의 대부분이 뉴페이스 내지 중고 신인인데다 상당히 신선하고 연기도 잘하기 때문에 자칫 초야에 묻힐지도 모르는 인재를 견인하는 것은 상당히 높게 평가해 줘야 한다.


장서희가 은인이라 칭하는 인물. MBC에선 제작진은 물론 주요 간부들까지 상품성이 떨어지는 중고신인 장서희가 인어 아가씨 주연인 것에 엄청나게 반대했으나, PD와 임 작가가 '꼭 장서희여야 한다'고 설득하고 강행했다. 결국 장서희는 이 작품으로 완전 대박남과 동시에 그 해 대상까지 받았으니 사람이라면 은인이라 생각할 수 밖에...


하지만 신인을 마음대로 부려먹는 문제점도 있다... 사실 어디를 가나 신인은 대우가 좋지 않기는 하지만 http://mlbpark.donga.com/bbs/view.php?bbs=mpark_bbs_bullpen09&idx=1155377‘신기생뎐’ 이것도 금지 저것도 금지 ‘신노예계약서’ 논란


또한 다른 작가들과는 달리 자신의 작품에 외국인들과 사극에만 주로 출연하는 중견배우들을 기용하는 일이 많다.


임성한 작가의 드라마에서 빛을 본 신인 및 중고신인은 다음과 같다.


●보고 또 보고: 윤해영(정금주-인기상 수상), 김지수(정은주-대상 수상)[9], 박용하(정명원) 

●인어 아가씨: 장서희(은아리영-대상 수상), 김성택(이주왕-우수상 수상)

●왕꽃 선녀님: 이다해(윤초원-신인상 수상), 이주현(판정수)

●하늘이시여: 윤정희(이자경), 이태곤(구왕모), 이수경(구슬아), 왕빛나(강예리), 강지섭(강이리)

●아현동 마님: 왕희지(백시향), 김민성(부길라), 박준면(백금녀), 박재롬(백미녀), 김혜은(신숙영)

●보석비빔밥: 고나은(궁비취), 이현진(궁산호), 이일민(궁호박), 최아진(서끝순)

●신기생뎐: 임수향(단사란), 성훈(아다모), 한혜린(금라라), 백옥담(단공주), 전지후(손자)

●오로라 공주: 전소민(오로라), 오창석(황마마), 김정도(박사공), 런(나타샤), 정주연(박지영), 서하준(설설희)



4.3 독특한 관심사 ¶


도교적이며 무속사상이 결합된 듯한 취향을 이름과 의상에서 자주 드러낸다. 특히 주인공 남녀의 결혼식 장면에 나오는 드레스는 거의 다 개량한복이나 무속인 삘. 본인의 결혼식에서 목까지 덮이는 웨딩드레스를 입은 임작가의 사진이 돌아다니기도 한다.


소문에는 임작가가 신을 받았다는 소리도 있지만 확인된 바는 없음.


요리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신기생뎐에서는 임작가가 영양학에 심취한 게 아니냐는 의심을 키울 정도로 대사에 음식의 조리과정이며 영양이며 몸에 좋은 점(...)을 주구장창 늘어놓았다. 또한 방문했던 맛집을 드라마에 넣는다. 예를 들자면 현대백화점에 있는 밀탑이 이름이 살짝 바뀌어(현탑) 신기생뎐과 오로라 공주에 나왔다. 관련기사


임작가가 개인의 관심사나 취향을 드라마 내에 노골적으로 삽입한 것은 별로 이례적인 일이 아닌데, 아현동 마님에서 같은 방송사의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을 드라마 내 세계관으로 끌어들여서 등장인물들의 입을 통해 욕한 것은 전설적인 일화로 남아 있다. 이에 대해 무한도전측은 그 후 쪽대본 드라마 특집때, 하늘이시여의 웃찾사 사망씬을 패러디하면서 간접적으로 깠다.Po역관광wer


최근엔 드라마 오로라 공주를 통해 신부감으로는 여작가가 최고라고 밝혀 네티즌들에게 충공깽을 시전했다.(...)그러나 주인공이 작가인 인어아가씨는 물론이고 몇몇 다른 드라마들에도 작가가 최고라는 대사나 사상이 자주 등장하기는 했다.



4.4 이상한 작명 ¶


또다른 특징으로 주부용 막장 전문 드라마 작가인 문영남 작가와 쌍벽을 이룬다. 하지만 문영남 작가의 작명센스가 코믹하고 등장인물의 성격을 이름으로 표현하는 둥, 애교로 봐줄수 있는 정도라면 임작가의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이름은 21세기에 우리주위에서 접할 수 있는 한국인의 이름이 아니다.아니면 삼국시대 이름


현재 한국에 존재하지 않는 듯한 희소한 성씨의 사용도 많으며[10] 옛날스러운 혹은 유교/도교사상이 들어간 듯한 이름이 많다.



4.5 상식을 파괴하는 괴이한 연출 ¶


임성한의 상식파괴 연출법은 가끔 다른 막장 드라마와 비교해도, 드라마 문외한이라고 해도 미친 존재감을 뽐내게 만드는데, 위에서도 언급된 웃찾사보고 웃다가 죽은 인물(...)이나 그 유명한 눈에서 광선을 뿜는 아수라는 다른 막장 드라마에서도 보기 힘든 막장드라마의 어이없는 연출 탑 5에 들어가도 이상하지 않을 상식을 파괴하는 연출이었다.


한편으로는 춤추는 것도 좋아해서인지 드라마의 첫화 시작 부분은 꼭 춤추는 장면이 나오며, 가끔 중간에 이유 없이 춤추는 장면을 넣기도 한다. 특히 2008년 방영된 아현동 마님에서는 당시 유행하던 원더걸스의 텔미 춤을 한복(!)을 입고 추는 장면이 나왔으며 2013년 오로라 공주에서는 크레용팝의 빠빠빠를 길바닥(!!)에서 추는 장면이 나오기도 하였다(...).


4.6 전근대적인 사고 ¶


은근히 드라마상에서 보여지는 사고방식이 전근대적이라 욕을 먹는 원인이 되고있기도 하다.


아현동 마님 당시에 작중에서 입양아를 개구멍받이라고 했다가(...) 입양 관련단체에서 엄청나게 항의하는 사태가 있었고 오로라 공주에서는 나타샤에 대한 묘사가 성 소수자에 대한 모욕이나 다름이 없어서 까이고 있다.


물론 이런 시각은 딱히 임성한만의 문제는 아니고 그 나이대 세대들의 특징일수도 있겠지만 저래서 아줌마들에게 먹히겠지 특히 임성한보다 최소 한 세대는 위로 이미 노작가라 할 수 있는 김수현이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보여준 성 소수자에 대한 진지한 시각을 생각하면 임성한의 이러한 시각은 까여 마땅하다. 물론 김수현 작가의 시도가 동성애 반대론자들과 개독들에게 엄청나게 까인 것을 생각하면 비난을 피하기 위한 훼이크라고 볼 수도 있겠으나 그간의 행적들로 봐서는 전혀 그렇게 안 보이는 게 현실이라...



4.7 약 빤듯한 극 전개 ¶


임성한의 극 전개는 다른 막장드라마의 그것을 훨씬 능가하는 병맛, 마약 드라마(...)의 길을 걷고 있다.


하늘이시여에서 나온 웃찾사보다가 죽은 캐릭터(배우는 이숙)는 이미 너무도 유명하고, 지금 생각해보면 호상이었다. 오로라 공주의 임예진도 유체이탈하고 빙의현상으로 심장마비로 죽여버린다던가, 불경과 주기도문을 섞은 기도를 하는 장면, 점쟁이를 찾아가 자신이 키우는 개의 사주를 보는 장면, 유체이탈을 하는 장면 등 무속신앙이 섞인 기행을 부리는게 굉장히 심해졌다.


게다가 관련기사 11월 6일에 방영한 118회에서 암세포도 생명이라, 내가 잘못 생활해서 생긴 암세포인데 죽이는 것은 아닌 것 같다는 전무후무한 개소리를 지껄이기도 하는 등, 독특한 정신세계를 지닌 것으로 보인다.


4.8 드라마의 개인블로그화 ¶


드라마 내의 등장인물들의 대사로 자기 개인 블로그에서나 할 법한 이야기들을 한다. 예를 들면 네티즌들이 까는 것에 대꾸한다다거나, 작품이 막장이라고 까면 다른 작품도 막장이라고 깐다거나, 요리강좌를 한다던가... 심지어 오로라 공주에서 배우들이 하차하자, 다른 배우들한테 하차한 배우들을 디스하는 대사를 시켰다. 문제는 이렇게 작중에 나오는 사담에 가까운 대사들이 작중 전개와는 완전히 개연성이 동떨어졌다는 것.


5 작품 목록 & 이름 ¶


보고 또 보고

온달왕자들

인어 아가씨 - 은아리영/마마준/마마린

왕꽃 선녀님 - 부용화/부용진/판영상/장시몽/한미녀/신법사

하늘이시여 - 구왕모/강이리/강예리/왕마리아/김배득/소피아

아현동 마님 - 백제라/백금녀/백미녀/사비나/부길라/부희라

보석비빔밥 - 궁상식/피혜자/백조/결명자/궁비취/궁루비/궁산호/궁호박/서로마/이태리/서끝순

신기생뎐 - 단사란/아수라/아다모/차라리/지화자/금어산/금강산/손자

오로라 공주 - 오로라/오왕성/오금성/오수성/황마마/황시몽/황미몽/황자몽/사임당/설설희/노다지

추가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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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손문권 PD의 여동생, 즉 임성한의 전 시누이에 따르면 이 필명은 임 작가의 친오빠 이름이라고 밝혔다.

[2] 국어교사였다는 설도 있었지만 이는 사실이 와전된 것이다.

[3] 사실 2005년 하늘이시여를 마지막으로 30% 이상의 대박 시청률은 기록하지 못하고 20%대 후반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4] 오로라 공주의 경우 20%를 넘기기 위해서는 SBS 드라마가 처참하게 망해야 가능하다. 근데 본격 착한 평일 일일드라마가 생각보다는 잘 버티고 있어서 20%의 고지는 현재로서는 어려울 듯하고, SBS 의 잘 키운 딸 하나가 망하면 가능하겠지만, 이 드라마가 전작에서 배운 게 없는지가정 형편때분에 남장을 한다는 어이를 상실한스토리인지라 이 작품을 누르는 방법 외엔 없다.

[5] 최근(특히 2012년 들어서) 모든 프로그램에서 시청률이 하락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어 25%는 아내의 유혹급이 되지 않는 이상에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6] 실제로 방영 장면을 보면 암환자 협회에서 들고 일어나도 할 말이 전혀 없을 지경이다.

[7] 백옥담은 그동안 총 4개의 드라마에 출연했는데, JTBC 드라마 ‘신드롬’을 제외한 세 작품 ‘아현동 마님’(2007)과 ‘신기생뎐’(2011년) ‘오로라 공주’(2013년) 모두 임성한 작가의 작품이다.

[8] 그런데 이게 처음이 아니다! 인어 아가씨나 하늘이시여 모두 이 테크를 탔다.

[9] 대상을 받은 김지수는 이전 드라마에서 나름 비중있는 역할로 출연하여 대중의 인지도가 어느정도 있었으나 윤해영, 박용하는 전혀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었다.

[10] 궁씨, 결씨, 아씨...한국의 성씨 문서 기준 아씨는 632명, 궁씨는 562명, 결씨는 아예 없다.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