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8년 9월 31일부터 11월 9일에 걸쳐 영국 런던 이스트엔드 지역의 윤락가 화이트채플에서 최소 5명을 갈기갈기 찢어 살해한 연속 엽기 살인마.
목차
1 개요
2 범행의 공통점
3 이 자를 다룬 가공 매체
3.1 위 인물을 베이스로 각색한 뮤지컬
3.2 스크리밍 로드 서치의 대표곡 잭 더 리퍼
4 대중문화 속의 잭 더 리퍼
4.1 죠죠의 기묘한 모험의 괴인 '잭 더 리퍼'
4.2 메탈기어 솔리드 2의 라이덴의 과거 별명
4.3 반재원 소설 속 등장인물
4.4 엠바밍 -THE ANOTHER TALE OF FRANKENSTEIN-의 등장인물
4.5 아라카와 히로무의 초기 단편 상하이 요마기괴의 등장인물.
4.6 영챔프에서 연재중인 헬블레이드라는 만화의 주인공.
4.7 유즈맵 CHAOS의 게임 플레이어.
4.8 트리니티 블러드의 등장인물 잭 아이언사이드의 별명.
4.9 폴아웃3의 리퍼 유니크 무기 '잭'
4.10 세이키마츠의 악곡 제목
4.11 Fate 시리즈의 참전 캐릭터들
4.12 월드 히어로즈에 등장하는 잭 더 리퍼
4.13 sasakure.UK가 만든 BMS.
1 개요
잭 더 리퍼라는 이름 자체는 직역하면 "잭 아저씨"[1]가 되나 조금 더 자연스러운 의미를 부여하면 "면도날 잭" 혹은 "칼잡이 잭" 정도의 아무 의미없는 말이다. Jack이라는 단어도 특정인의 이름이 아니라, "아무개"라는 뜻의 단어(존 스미스와 비슷하다고 보면 됨). 그래서 굳이 의역 하자면 '살인마 잭' 정도.
과학적 수사과를 동원된 를 하려고 했던 최초의 영구 미제 사건.
범행 성명을 신문사에 보내는 등 범행 사실을 숨기지 않고 오히려 알리려 한, 최초의 '극장형 범죄'를 저질렀다.
문제는 수사가 개판이었다는 것인데, 낙서부분을 반유태주의 냄새가 난다고 지웠고...공원에 개를 풀어버리면 범인을 물거라고 그냥 사냥개를 공원에 풀기도 했다.
‘사람들은 언젠가 과거를 생각하며, 잭 더 리퍼가 20세기를 창조했다고 말할 것이다’라는 명언[?]을 남겼다(앨런 무어의 프럼 헬의 대사).
2 범행의 공통점
희생자는 전원 매춘부. 살해 후 절개는 대부분 질과는 상관없이 복부부터 노렸다. 이런 범죄 치고는 특이하게도 무릎을 꼭 붙인 채 죽은 희생자도 있다. 질을 절개하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로 범인이 일반적인 성행위에 흥미가 없었음을 보여주는 사실. 일부의 피해자와는 성관계를 했지만 살해 전에 했다.
범행장소는 공공장소 혹은 그에 가까운 장소 등 야경꾼이나 행인이 지나갈 수 있는 장소가 많았다. 범인의 대담성과 계획성을 보여준다. 때문에 대략적인 인상을 말한 증인도 있다.
살해 특징은 살해 후 '외과 수술용 칼같은 예리한 날붙이'로 해부해서 장기를 적출. 마지막 희생자는 임신 중이었는데 태아까지 죽였다. 그래서 범인이 해부학적 지식이 있는 의사라는 설이 유력시 된다는 견해가 있는 반면, 의사의 솜씨로 보기에는 지나치게 조잡하다는 반론도 있다. 그런데 사실 그 당시에는 신사계급(쉽게 말해 상류층) 남자들의 취미 중 하나가 사냥이었다. 그러니까 그냥 신분 좀 있는 남자라면 그정도는 된다는 소리다.
당시 증인들의 말에 따르면 상당히 깔끔하고 번듯해 보이는 차림(얼굴은 콧수염밖에 기억 못했다.)의 남자였다고 하니 상류층 출신인 것은 확실하다. 그리고 많은 성 범죄의 경우가 그렇듯이 가족과 떨어져 혼자 살았을 것이다.
용의자로 오른 인물은 의사부터 공작나으리까지 다채로우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작가 '루이스 캐럴'이 바로 잭 더 리퍼라는 주장까지 있다. 빅토리아 여왕의 손자인 앨버트 왕자가 매독으로 미쳐서 매춘부를 살해한 것이라는 설이 유명하다(잭 더 리퍼를 다룬 웬만한 책에는 나와있다.). 앨버트 왕자가 매춘부를 건드려서 임신시켰는데 여자가 가톨릭이고 앨버트도 가톨릭으로 개종했기 때문에 빅토리아 여왕이 이 사실을 은폐하고 왕실을 지키기 위해 프리메이슨을 동원해서 매춘부와 그 사실을 알고 있는 네 명을 죽이게 했다는 어레인지 버전도 있다. 나이트라는 작가가 화가 월터 시콧과 살해된 매춘부의 딸 사이에 나온 남자키잡에게 증언을 들었다는게 증거인데… 몇년뒤 자기가 다 꾸며낸 일이라고 실토했다.
만화 프롬 헬, 영화 포고 살인등의 모태가 바로 왕자의 음모설. 여기다 프리메이슨까지 결합해서 나름 무적의 가설이 나왔다. 문제는 영국왕실은 절대로 중혼을 인정하지 않았고 왕가의 허가 없는 결혼을 인정하지 않아서 앨버트 왕자가 무슨 일을 해도 상관은 없었고 굳이 살인까지 벌여서 입막을 필요는 없었다.
피해자 숫자가 기록에 따라 다섯에서 수백까지 오락가락 하는 이유는 당시 그의 유명세를 빌린 모방범죄가 극심했기 때문이다(당시 '죽긴 죽었는데, 누가 죽였는지 모른다'는 사망자가 수백이다.). 그래도 정확히 그의 소행이라고 할 수 있는 범죄는 5명 뿐이다.
수수께끼에 싸인 정체 때문에 후세에 수많은 소설, 영화, 게임 등에 등장하게 된다.
시대 배경이 딱 셜록 홈즈와 맞아 떨어지지만 코난 도일은 그를 소설에 등장시키지 않았다. 잭 더 리퍼와 홈즈가 대결하는 소설은 모두 도일이 아닌 후세의 2차 창작물이다.
영국 경찰이 하도 안잡히다보니 코난 도일에게 의뢰했지만 그래도 잡지 못한 일이 있었다는 말이 있다. 사실이라면 자신도 잡지 못한 인물을 언급하고 싶지는 않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코난 도일 본인은 인터뷰에서 잭 더 리퍼의 정체에 대해 추리했었다. 코난 도일은 잭 더 리퍼가 보낸 편지에 fix it up등 영국에서는 쓰이지 않는 표현이 많아 그런 말들이 자주 쓰이는 미국 출신이나 미국에서 살던 사람일거라고 추리했고, 미국과 영국의 신문사에 잭 더 리퍼의 편지를 공개해서 그 필체를 아는 사람들의 제보를 통해 추적해야 된다고 얘기했다.
프로파일링의 창시자인 FBI의 프로파일러 '존 더글러스'는 그의 저서 '마인드 헌터'에서 자신의 동료와 함께 TV에 출연해 잭 더 리퍼의 정체를 프로파일링한 일이 있었는데, 그때 그와 그의 동료는 동일하게 당시 용의선상에 올랐던 자 중에서 부두노동자를 지목했다고 언급했다. 뭐, 진실은 저 너머에. 믿고 싶은 대로 믿자.
몇 년 전 증언 등 역사 기록을 바탕으로 제작된 몽타주가 공개되었다. 근데 생긴게 어째 프레디 머큐리.#
그 외에 당시 수사관 중 하나는 유력한 용의자로 사건이 시작된 곳 근처에 사는 변호사를 지목하기도 했는데, 재미있게도 그 변호사는 의사는 아니지만 의학이 취미였고, 친척이 운영하는 병원도 있었으며, 후에 자살했다. 그가 자살한 이후 경찰은 수사를 종료(…그것 때문에 영구미제로 남았지만)했으나 정확히 그가 범인이라기에는 또 허술한 점이 많다.
덤으로 식인 의혹도 받고 있다. 프럼 헬에서는 잭 더 리퍼가 보낸 편지에 붙은 서명 중 하나로 그 편지는 희생자의 신장 반쪽과 같이 보내졌으며 남은 반쪽을 어떻게 구워먹어졌는지도 썼다고 묘사하고 있다. 실제로 리퍼는 신장반쪽은 말려 먹었는데 맛있었다고 편지를 보냈었다. 아무튼 인기 연쇄살인마(?!)답게 관련 괴담 하나는 많다.
최근 또다른 용의자를 찾았다는 기사가 등장했다. 몽타주가 또 바뀌었다!
3 이 자를 다룬 가공 매체
3.1 위 인물을 베이스로 각색한 뮤지컬
이반 헤쟈 작사, 바소 파테이르 작곡. 체코에서 초연 되었다. 내용이 많이 황당한데, 고자인 잭이 여자와 자기 위해 악마와 계약을 맺고 살인을 저지른다는 내용이다. 사람을 죽일 때마다 여자와 잘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고 한다.(…)
한국에서 수입해 라이센스 버전을 공연했는데, 연출이 도저히 저건 아니라고 생각해서 내용을 완전히 다 뜯어 고쳤다.이쯤되면 거의 창작
당시의 시대상이나 잭 더 리퍼에 대한 소문들을 최대한 반영하고자 한 것이 보인다. 실제 창작에 가까운 개작을 해낸 각본가의 인터뷰에 따르면, 범인이 살인을 해야만 했던 이유에 초점을 두고자 최대한의 자료수집을 했으나 그 과정에서 끔찍한 살인마인 잭을 다루는 수많은 책들을 보고 대중에게 살인이라는 자극적인 소재가 먹힌다는 것을 자각했다고. 그래서 사건 외적으로 사건을 갈망하는 잔인하고 삭막한 민중과 그들의 요구에 충성스러운 언론의 모습을 극중에 삽입하게 되었다고 한다. 때문에 통칭 잭이라고 불리는 정체불명의 살인마가 연루된 살인사건을 수사하는 것이 핵심 사건인데 반해 극의 전체적인 주제는 오히려 인간미와 낭만을 상실한 현대사회에 대한 비판에 가까운 편.
인간의 어두운 면모를 다각도에서 표현하고 있다. 즐겁고 감동적인 보편적 뮤지컬과는 다르게 전체적으로 어둡고 무거운 블랙코미디풍을 깔고, 인간의 잔인한 부분을 소름끼치도록 묘사하기에 살짝 불편할수도 있지만 감상후에 여러가지 생각을 들게 하는 작품.
여담이지만 회전하는 공간을 이용한 무대연출이 압권. 넘버와 앙상블 역시 호평을 받고 있다.그러니까 OST랑 DVD 리뉴얼 좀 해주세요
3.2 스크리밍 로드 서치의 대표곡 잭 더 리퍼
록 계의 괴인 스크리밍 로드 서치가 이 살인마의 이야기를 소재로 만든 노래.
http://www.youtube.com/watch?v=c2ZsWENob1s
아직 비틀즈가 바가지머리를 하고, 롤링 스톤즈가 '로큰롤의 망나니 집단'으로 군림하고 있던 시절, 이런 괴물 컨셉으로 노래를 했다(...). 오지 오스본이나 앨리스 쿠퍼보다 대략 10년정도 앞섰던 것이라 할 수 있다...[2]
당연히 인기는 없었고(...), 대신에 로큰롤 최고의 기인 칭호를 얻었다. 이 칭호는 죽을때까지 유지되며, 대중은 관심없는데 뮤지션들은 열광하는 뮤지션의 반열에 오르게 된다.[3]
4 대중문화 속의 잭 더 리퍼
4.1 죠죠의 기묘한 모험의 괴인 '잭 더 리퍼'
게임판 성우는 에가와 히사오.
실존하는 잭 더 리퍼와 동일인물. 디오에 의해 두번째 시생인이 된 후, 죠나단 죠스타의 필살기 "요동친다 하트! 불타버릴만큼 히트! 새긴다! 혈액의 비트!"의 첫 희생물이 된 악당. 몸에서 수술용 메스가 튀어나오는 것이 꽤나 징그럽다.
디아볼로의 대모험에서는 초중반에 등장하는 적.공격력은 나오는 층에서는 조금 높지만 흡혈귀 계열이라서 파문상태(죠나단의 디스크 사용이나 파문의 항아리 사용, 체페리에게 파문 지압이 성공했을때)라면 쉽게 처리 가능.
4.2 메탈기어 솔리드 2의 라이덴의 과거 별명
4.3 반재원 소설 속 등장인물
퍼스트 블레이드 류, 초인동맹에 어서 오세요의 등장인물. 잭 실버맨 항목 참조.
4.4 엠바밍 -THE ANOTHER TALE OF FRANKENSTEIN-의 등장인물
궁극의 여덟중 한명인 리퍼 호퍼
4.5 아라카와 히로무의 초기 단편 상하이 요마기괴의 등장인물.
근미래 상하이에서 해결사 일을 하고 있다. 원본 인물과 동일인물 맞나 싶을 정도로 성격이 느긋하고 장하복씨 원조인데, 러스트 닮은 상관에게 자주 발린다. 일단 사람은 아니고 요괴. 어떤 물건이건 잘라낼 수 있는 예리한 손톱이 주무기.
4.6 영챔프에서 연재중인 헬블레이드라는 만화의 주인공.
여기서는 창부들의 자궁을 매체로 소환되는 악마들을 사냥하는 헌터로 등장한다. 좀비헌터의 좀비들처럼 흉악한 악마로 변한 여자들을 베어도 죽을때는 사람으로 죽기 때문에 살인마 취급을 받고 있는 상태. 원본 잭 더 리퍼가 자궁을 베었다는 것을 재해석한 듯. 친구라고 하기는 애매하지만 셜록 홈즈와 아는 사이. 흠좀무.
작가의 블로그다.
http://blog.naver.com/superpumpkin
4.7 유즈맵 CHAOS의 게임 플레이어.
아이디는 jack-the-ripper. 빅파일배 CCB9차 시즌에서 Crow 클랜으로 출전해서 간지사단으로 활약했으나...2010 5월 3일, DCL 탑엔터테이먼트vs간지사단 에서 탑엔터테인먼트의 polyp로 대리출전 하였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간지의 뒷통수를 없애버렸다. 이 일로 간지는 카오스와 카갤을 떠나버렸다...아아 갠지여..
4.8 트리니티 블러드의 등장인물 잭 아이언사이드의 별명.
4.9 폴아웃3의 리퍼 유니크 무기 '잭'
4.10 세이키마츠의 악곡 제목
세이키마츠의 두번째 대교전인 THE END OF THE CENTURY에 처음 수룩된 악곡 제목이다.
4.11 Fate 시리즈의 참전 캐릭터들
버서커(거짓된 성배전쟁)
이쪽에 소환된 잭 더 리퍼는 버서커의 광화빨을 기묘하게 받았다는 특징이 있다. 무려 마이너스X마이너스=플러스라는 공식에 의거 미친 놈이 미치니 정상이라나...(...)
잭 더 리퍼(Fate/Apocrypha)
비밀에 싸인 살인귀답게 어새신의 클래스라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보구와 능력 등도 대체로 잘 재현해 놓은 듯. 유일한 오점장점은, TS당했다는 것...[4]
4.12 월드 히어로즈에 등장하는 잭 더 리퍼
월드 히어로즈 JET부터 처음 등장했다. 원래 시리즈 설정상 박사가 세계각지에서 데려온 역사적 위인들로 결투하는 게임이지만 아무래도 시리즈가 넘어가면 그런거 없고(...) 잭 더 리퍼는 박사의 타임머신이 HERO라고 입력되어야할것을 실수로 HELL로 입력해서 소환되었다는 설정.
원래와 달리 꽤나 현대적인 사이코패스의 모습이 되었다. 모히칸머리의 펑크족으로, 원본 성격 어디 안가는지 사악하고 기묘한 웃음소리를 시종일관 내며 주로 칼날을 들고 회전하는 계열의 기술을 쓰며 회전하는 모습도 다양하다(...)
4.13 sasakure.UK가 만든 BMS.
Jack the Ripper◆ 항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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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ripper는 두가지 뜻으로 번역된다. 하나는 '찢다'를 뜻하는 rip을 따라 그대로 '찢는 자'로, 다른 하나는 19세기 영국서 사교계에서 사용되던 호칭인 Ripper를 따라 '좋은 녀석, 유쾌한 친구'로 말이다. old chap, old beans처럼.
[2] 근데 괴기스런 컨셉의 로큰롤(리듬앤블루스에 더 가깝지만...)를 했던 뮤지션은 이미 8년 전부터 있었다. I Put a Spell on You(이 곡은 CCR과 마릴린 맨슨도 리메이크했다.)로 유명한 스크리밍 제이 호킨스(Screaming Jay Hawkins)가 바로 그 사람. 컨셉은 부두교 주술사에 더 가까웠지만...스크리밍 로드 서치 본인도 이 인물의 열렬한 추종자다.
[3] 해외에는 이런 뮤지션들이 생각외로 많다. 대표적인 예가 이기 팝이나 몽크스같은 밴드들을 예로 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