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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맹이 스프Stone Soup

사/세상을바꾸는생각 2011. 6. 29. 17:13 Posted by 로드365

텍스트 바이블이라고나 할까.
꽤 의미있는 우화.



돌맹이 스프

옛날에 한 여행하는 나그네가 있었어요.
어느날 그는 식량이 다 떨어졌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그는 식량을 얻기 위해 근처의 마을로 갔어요.
그는 한집의 문을 두드렸어요.
한 여인이 문을 열었어요.
“실례합니다. 저는 여행하는 나그네인데 음식이 다 떨어졌어요.” 그는 말했어요.
“제게 먹을 것 좀 주실 수 있으세요?”
여인은 차갑게 대답했어요. “음식은 없어요. 제가 먹을 것도 없는 걸요.”
그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물어보았지만 모두들 거절했어요.
사실, 이 마을은 매우 이기적인 마을이었어요.
마을 사람들은 지나가는 나그네들에게 한번도 음식을 주지 않았죠

나그네는 이제 몹시 배가 고팠어요.
혼자서라도 먹을 것을 찾아야 했어요.
그는 주위를 둘러 보았어요.
그의 눈에 띄는 것이라고는 땅에 있는 커다란 돌멩이 하나 뿐이었어요.
“아! 돌로 음식을 만들 수 있었으면…” 그는 생각했어요.
그러다 나그네는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요.
그는 돌을 집어 들고는 다시 한번 집을 두드렸어요.
“안녕하세요? 솥 좀 빌릴 수 있을 까요?”
“무엇에 쓰려고요?” 여인이 물었어요.
“아~ 돌멩이 수프를 만들려고요.” 나그네는 대답하며 돌멩이를 여인에게 보여주었어요.
“돌멩이 수프라고요? 돌멩이로 어떻게 수프를 만들어요!”
“할 수 있어요! 구경하시려면 하세요.” 나그네는 자랑스레 말했어요.
나그네는 불을 지피고는 물로 가득찬 솥을 불 위에 올렸어요.
그리고 그는 돌멩이를 물속에 집어넣었어요.
시간이 지나자 수프의 물이 끓기 시작했어요.

마을 사람들은 돌멩이 수프를 만드는 이상한 남자에 대한 소문을 들었어요.
그래서 이 이상한 남자와 그의 수프를 보기위해 모여들었어요.
나그네는 돌멩이 수프를 열심히 들여 보았어요.
“수프가 다 됐나요?” 한 남자가 물었어요.
“아니요. 돌의 맛이 우러나오려면 기다려야 해요”
“하지만 당근이 있다면 더 좋을 텐데…” 나그네가 말했어요.
“나한테 당근이 있어요!” 남자는 대답하고는 집에서 당근을 가져왔어요.
그래서 그들은 수프에 당근을 넣었어요.
“다 됐나요?” 또 다른 여인이 물었어요.
“흠… 혹시 양파를 가지고 있지는 않겠죠? 그걸 넣으면 수프가 더 맛있어질 텐데…”
“제가 양파를 가져올 수 있어요.” 그 여인이 재빨리 말했어요.
그래서 그들은 수프 속에 양파를 집어 넣었어요.
나그네는 수프를 저으며 냄새를 맡았어요.
조금 있다 그는 말했어요. “그거 아세요? 돌멩이 수프는 감자가 없으면 맛이 나질 않아요.”
또 다른 마을 사람이 말했어요. “나한테 감자가 있어요! 제가 가져올게요!”
그래서 돌멩이 수프 속에 감자도 들어가게 되었어요.

나그네는 계속해서 수프를 저었어요. 수프는 아주 좋은 냄새를 풍기기 시작했어요.
마을 사람들은 점점 배가 고프기 시작했어요.
“아직도 안 됐나요?” 그들이 물었어요.
“음… 이 돌멩이 수프에 하나 모자라는 것이 있어요.”
“뭔데요?” 그들이 물었어요.
“닭 한 마리와 충분한 양의 소금과 후추요”
그래서 마을 사람들은 그것들을 가져와서 수프 속에 넣었어요.
나그네는 수프를 오랫동안 저었어요.
그러다가 말했어요. “이제야 수프가 완벽해졌어요!”
드디어 나그네는 돌을 수프에서 건진 뒤 수프를 접시에 담아 대접했어요.
와! 수프는 정말 맛있었어요. 모든 마을 사람들은 돌멩이 수프를 아주 맛있게 먹었어요.
나그네는 이제 배가 불렀고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모든 마을 사람들이 맛있는 돌멩이 수프를 만들어준 나그네에게 고마워했어요.
나그네는 그저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대답했답니다. “아! 별거 아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