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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운 물을 파는 자판기, 유니세프 "Dirty Water Campaign"

뉴욕 시내 한 복판에 재미있는 자판기가 나타나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목 마르시나요?

단 돈 1달러면 어린 아이들에게 40일 동안 마실 물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라는 문구가 적힌 이 기계는 더러운 물을 파는 자동판매기입니다.

이 아이러니한 자판기는 세계 수백만의 사람들이 깨끗한 물을 마시지 못하고, 그 중 4,200명 정도의 아이들이 더러운 물로 인한 질병으로 사망한다는 것을 알려 기부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유니세프의 기발한 프로젝트 입니다.
생수 병에는 말라리아, 콜레라 등 오염된 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질병등을 표시해 상징적으로 경각심을 불러일으킵니다. (실제로는 병균이 없는) 외관상 더러운 물을 판매함으로 물 오염에 관한 심각성을 알리는 것과 더불어, 실제 물 한 병을 1달러에 판매하는 수익으로 식수 오염 지역 아이들에게 깨끗한 물을 공급하고 있는 것이지요.
이 캠페인은 자판기를 통해서 뿐 아니라 프로모션 사이트와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참여로도 진행 되어,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의 기부 참여를 이끌어냈다고 합니다.
손에 잡히는 생수 한 병을 통해 물의 가치를 호소력 있게 전달하는 캠페인. 지구 한쪽 편에는 물로 인해 고통 받고 죽어가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을 너무 자주 잊고 살아가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기부 프로모션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출처 : 슬로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