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을 기리기 위하여
5
...오, 나는 당연히 찬양해야 한다!
누런 손들이 쓰다듬는 이마,
나의 이마여, 밤에 맺히는 땀을 기억하는가.
공연히 열뜬 가정, 술통의 술맛을 기억하는가.
아침 포구의 푸르게 춤추는 새벽녘 꽃들,
등에 보다 영롱한 정오의 시간, 형형색색의 바다가 쏘아대는 돛대 용두를 기억하는가.
오, 나는 당연히, 당연히 찬사를 보내야 한다!
부두에는 가락을 맞춰 일렁이는 배들이 우뚝 있었다. 로그우드 콩이 열린 곶들이 있었다. 숲에는 가득 넘쳐 터지는 열매들이 주렁거렸다.... 부두에서 흥얼대던 우뚝한 배들은 어찌 되었는가.
종려나무여....! 그때,
보다 순직한, 보이지 않는 출발이 잦은,
과수원에 나리는 하늘처럼 겹겹이 쌓이는 바다에는
황글과일과 보라빛 생선과 새들이 가득 넘쳐 있었다.
그때, 가장 화사한 정상에 몸 부비는, 보다 사근사근한 향기가 다른
세대의 입김을 퍼뜨리고 있었다.
아버지 정원에 심어놓은 육계향의 꾸밈을 통해-
오, 거짓 장식이여!
비늘과 갑옷으로 몸을 단장한, 영광스럽고 뒤얽힌 한 세계가 착란하고 있었다.
(...오, 나는 당연히 찬양해야 한다! 기름진 우화여, 풍요로운 식탁이여! )
Saint John Per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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