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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욕 Bjork

바/ㅜ 2001. 10. 11. 20:03 Posted by 로드365




어둠속의 댄서라는 영화를 보았을 꺼예요. 어떻든가요? 난 셀마가 사형장으로 가는 장면부터 눈물이 계속 나왔어요  모성의 신화화라고 집약할 수 있는 내용에 대한 반감 때문에 울면서 찝찝하긴 했지만 셀마를 열연했던 뷰욕의 강렬하고 편안한 어떤 것에 대한 감동은 정말 대단했었죠 어둠속의 댄서가 많이 알려진 이후 매니아층에 많은 비중을 가지고 있던 뷰욕의 지지세력(?) 이 대중적 확산을 맞이하게 됐었구요 뷰욕의 어둠속의 댄서는 깐느 영화제에서 최우수영화상을 받았고 뷰욕 자신은 여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어둠속의 댄서의 사운드 트랙 Selmasongs.. (첨부하니 들어보세요! 셀마송은 아니고 타이틀곡이에요.) 뮤지컬 음악의 냄새를 확연히 피우는 속에서 예전에 들었던 뷰욕의 야성적인 보이스가 잘 자리잡은 곡들이었어요

이번에 월장에 건넬 글을 준비하면서 뷰욕이라는 아티스트에 매료되어버렸습니다. 사랑하고 싶은 아니 사랑하기 버거워보이는 사람이예요. 우선 그의 보이스- 뷰욕은 일렉트로니카의 디바라고 불리죠 일렉트로니카는 음악적 상상력이라는 부분에 많은 부분을 할애하기에 그의 전위적이고 신비로운 목소리와 궁합이 잘 맞는 것  같아요 그의 솔로데뷔앨범(성인이 된 이후의 솔로앨범. 사실 그는 12살 때 bjork이라는 앨범을 냈는데 당시 7000장이 판매되었습니다. 이 숫자는 당시 아이슬랜드에서 메가히트를 기록하는 것이었다고 하는군요.) DEBUT이전에 밴드에 속해 있을 때에도 그의 독특한 보이스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을 거예요.

그의 목소리에서 잘 길들여진 습관을 찾아 보기란 어렵죠. 뷰욕에게서 느낄 수 있는 에너지의 원천은 어디일까요? 그는 유년시절을 부모님과 함께 히피공동체에서 보냈다고 합니다. 어린 시절부터 독특해서 친구들에게 왕따를 당하기도 했다는 군요 ^^;  유년의 자유로운 공간에서의 호흡이 뷰욕에게 많은 영향을 미쳤으리라 생각됩니다. 아아 부러워라 ..

그의 보이스를 품고 있는 음악에서의 이력을 살펴보죠. 뷰욕은 6세로부터 14세까지 클래식을 공부하며 플룻과 피아노를 배웠습니다. 10세에 히피공동체가 해체되고 전문적으로 음악을 공부하게 되죠. 초등학교시절 만든 "I Love to You"가, 아이슬란드 유일의 라디오방송국 Radio 1에서 송출되었다고 해요. (대단하죠?) 그는 13세에 Spit and Snot 이라는 펑크 밴드에서 드럼을 치다가  EXODUE라는 퓨전 재즈 그룹을 거쳐 82년 Tappi Tikarrass("Cork the bitch's ass"라는 의미의 아이슬랜드어)를 결성하게 됩니다. 여기서 두장의 앨범을 발매했구요. 뒤이어 Cactus와 RokkaRokka Drum을 거쳐 Kukl(마법, 요술이라는 뜻의 중세 아이슬랜드어)이라는 그룹에서 3년동안 보컬로 활동하며 음악적인 성장을 하게 됩니다. Kukl은 일렉트릭 바이얼린을 비롯해 파이프벨, 플룻 등의 이색적인 악기 구성과 아방가르드적인 사운드를 가진 밴드였다고 해요. 이후 Kukl의 멤버를 대부분 흡수해 Sugarcubes를 결성하게 됩니다. Sugarcubes의 사운드는  Kukl과는 달리 팝적인 감성과 펑크적인 에너지를 가졌었어요 서정적 멜로디의 'Birthday'와 다소 실험적인 사운드의 'Regina'로 인기를 모으면서 네장의 앨범을 발표했는데 뷰욕은 여기서 6년간의 경력을 쌓게 됩니다 잠시 아버지의 재즈 밴드와 세션한"Gling-Glo"에서 활동하다가 92년 Sugarcubes가 해체되고 얼마간의 여행후 93년 Debut를 발표하게 됩니다.

뷰욕은 Debut에서 Human Behaviour나 Violently Happy와 같은 독특한 자신의 음악 뿐만 아니라 Like Someone In Love와 같은 재즈 스탠다드를 그녀만의 방식으로 리메이크하기도 했어요 데뷔작에 대해서 '너무 생각을 많이 하고 다듬었다'는 자평을 한 뷰욕이 음악 그 자체의 원시적인 에너지를 끌어 내기 위해 노력한 앨범이 바로『Post』입니다. 뷰욕은 이 앨범이 자신의 진정한 출발점이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앨범 제목을 "기둥, 지주"라는 뜻의 'Post'로 정했다고 해요. 이 앨범에 수록된 Possibly Maybe나 Army of Me, Isobel, I Miss You 등의 곡은 아름답고 신비로운 뮤직 비디오와 함께 성공을 거두었을 뿐만 아니라, 롤링스톤지를 비롯한 유수의 음악 매거진으로부터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듬해 뷰욕은 세 번째 앨범 Telegram을 내게 되는데, 이 앨범은 전작 Post의 곡 중 일부를 808 State그레이엄 메시를 비롯해 넬리 후퍼(데뷔 앨범의 프로듀서이기도 했던), 트리키 등의 뮤지션들의 믹스 버전을 수록한 작품이었어요. 이어 97년에 발표된 Homogenic은 뷰욕 앨범의 결정판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그렇게 생각하구요 그리고 최근의 Selmasongs와 Verpertine....요즘 매체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싱글 Hidden Place의 뮤직비디오를 봤나요? '역시 뷰욕이구나'를 다시금 생각하게 되죠



if you ever get close to a human and human behaviour
be ready, be ready to get confuse
there's definitely,definitely, definitely no logic to human behaviour
but yet so, yet so irresistible
they're terribly, terribly, terribly moody
oh human behaviour
then all of a suddenly turn happy    (human behavior중에서)



come on girl!
let's sneak out of this party it's getting boring
there's more to life than this
it's still early morning
we could go down to the harbour
and jump between the boats and see the sun come up
you know there's more to life than this
you know there's more to life
there's more to life than this
there's more to life than this   (There's More To Life Then This중에서)



I live by the ocean and during the night
I dive into it down to the bottom
underneath all currents and drop my anchor
this is where I'm staying this is my home    (The Anchor Song중에서)



I wish: I want to stay here
I wish: this be enough
I wish: I only love you
I wish: simplicity
look at the speed out there it magnetizes me to it
and I have no fear I'm only into this to
ENJOY
ENJOY
ENJOY
ENJOY         (Enjoy중에서)



if travel is searching and home what's been found
I'm not stopping
I'm going hunting
I'm the hunter
I'll bring back the goods
but I don't know when I thought I could organize freedom
how Scandinavian of me!
en-cha-le-li
en-cha-le
you sussed it out, didn't you? yeah!
you could smell it so you left me on my own to complete the mission
now I'm leaving it all behind    (Hunter중에서)



how could
I
be
so immature?
to
think
he
could replace
the
missing
elements in me
how
extremely
lazy of me       (Immature중에서)



you'll be given love     you'll be taken care of
you'll be given love     you have to trust it

maybe not from the sources you have poured yours (into)
maybe not from the directions you are staring at

trust your head around it's all around you
all is full of love
all around you         (all is full of love중에서)



그는 환상적 상상력(“나는 바닷가에 살아요. 밤이 오면 그 속으로, 파도도 잠잠한 깊은 그곳으로 뛰어들어 닻을 내리죠. 내가 머물 곳은 바로 여기. 이곳이 내 집이죠.”-The Anchor Song)으로 자신을 항구로 초대하며  지금 내가 발딛고 있는 여기보다 더 나은 인생은 없기에 충분히 즐기자고 제안합니다.  담담하게 인간 행동을 탐구하며 치열한 성찰로 얻은 '나는 왜이리 미성숙하고 게으른가'라는 짐을 들고 등의 물음을 닮은 자신의 조각을 사냥하러 나서는 그를 볼 수도 있지요. 그의 가사는 건강하고 유쾌하며 창조적인 진화를 향해있다고 생각해요.

그는 아들이 있습니다. 남편은 없죠. Kult시절 밴드내 기타리스트였던 Thor Eldon사이에서 낳은 자식이예요. 사실 그는 낙태를 결심했었다고 해요 그러나 우여곡절 끝에 낳기로 결심했대요 이미 오래 전 이야기이지만 그 당시의 뷰욕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활발한 공연을 해야할 때 임신과 출산,육아 (것도 비혼상태에서)란 엄청난 일이었을 것이니까요. 그의 아들에 대한 지극한 사랑은 매체를 통해서도 드러나 있어요. 그는 아들의 신변을 위해(+공연실패로  인한  스트레스)극성스런 기자를 구타한 이력도 가지고 있죠.

자아 ..조그만 체구와 흔히 동양과 서양의 조화라고 언급되어지는 그의 얼굴...차가움과 뜨거움을 동시에 가진 그의 사진도 많이 많이 보시길
http://www.oz.net/~sallad/bjork/
http://cafe.rapidus.net/evaillan/
http://wallofsound.go.com/artists/bjork/home.html    

뷰욕의 라이브공연을 한국에서 볼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지 않나요? 서명운동도 하고 있답니다
http://www.hikin.com/bjork<=이곳에 들러보세요 뷰욕에 대한 정보가 참 많더군요

자아 한가지 놀이를 제안합니다
뷰욕을 매개로 뷰욕에 대한 혹은 뷰욕에서부터 비롯한 생각들을 공유하고 이어나가 봅시다
월장 프리챌 커뮤니티 토론게시판에 방을 만들어 놓을께요

안녕 뷰욕의 느낌으로 인사합니다


▒ 달라  naraenarac@freech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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