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쌉니다 천리마 마트

바/볼거리들 2012. 8. 24. 02:23 Posted by 로드365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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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1 애니화
1.2 시트콤
2 등장인물
2.1 대마 유통 / 천리마 마트
2.1.1 사장 정복동
2.1.2 점장 문석구(29)
2.1.3 조민달(31)
2.1.4 최일남(52)
2.1.5 오인배
2.1.6 피엘레꾸 & 빠야족40명
2.1.7 봉황시 해병전우회원
2.1.8 고미주(10)
2.1.9 조미란 주임(28)
2.2 대마 그룹 본사
2.2.1 회장
2.2.2 권영구 이사
2.2.3 김갑
2.2.4 박일웅 대리
2.3 그외
3 정복동의 경영혁신 뻘짓 리스트
3.1 직원이 왕이다
3.2 비 상식적 고용
3.3 문화공연
3.4 역발상 수험생 이벤트
3.5 마트 입구 교체
3.6 설명절 선물은 현찰로 하세요
3.7 아마존식 수족관
3.8 직원 복지
3.9 외국어 이름
3.10 대마그룹의 악재 언론에 흘림
3.11 납품가 관련
3.12 치킨 관련
3.13 오징어 입찰
3.14 아수라 마트
3.15 태블릿 PC
3.16 떡볶이 관련
3.17 도난사고 관련
3.18 어린이날 관련

1 개요 

경기디지털컨텐츠진흥원과 한국영상진흥원의 투모로우 애니스타의 지원작으로 시작한 웹툰이다. 처음에 김규삼은 구상만 했고 연재하려는 계획이 없었지만, 정글고 애니화 떡밥 때문에 연재하게 되었다고 한다. [1] 

그림체도 스타일도 정글고와는 많이 다르다. 정글고는 인기있다고 대충 연재하지만 이건 애니화 될지도 모르니까 열심히 하는걸지도 모른다. 실제로 김규삼스러운 개그가 잘 뭍어나오는 수작으로, 소재 고갈로 매너리즘에 빠져서 망해갔던 입시명문 사립 정글고등학교에 비하여 꽤나 웃음이 터지는 것은 물론이고, 그림체나 배경도 정글고와는 달리 상당히 신경쓰고 있는 것이 보인다. 물론, 어디까지나 정글고에 비해서다. 여전히 많은 수의 배경을 뽀샵 그라데이션으로 날리고 있다. 그런데, 30화 즈음에 들어서는 점점더 배경에 힘이 실리기 시작한다. 급기야 33화부터는 첫컷이 무슨 CF로 보일 지경. 대체 규삼옹께 무슨일이?

그런데 나아지는 그림과는 반대로, 2011년 2분기쯔음부터 정글고에서 많은 욕을 먹은 콘셉트인 사회비판 → 훈계 → 뜬금없는 개그가 다시 부활하고 있다. 다행히 정글고와는 달리 이를 전적으로 미는 정도까지는 가지 않고 있다.

다만 이와는 별도로, 뻔한 패턴이 연속되는 단점이 있다. 정복동의 목표가 천리마마트를 망하게 하는 것이다 보니 하는 짓이 대체로 방향성이 일치하는 건 어쩔 수 없는데, 그에 대한 반응조차 대개 비슷하다는 것은 다소 문제. 예를 들어 정복동의 뻘짓 → 소비자 혹은 경쟁업체의 항의 → 문석구의 설득 혹은 다른 요인의 개입 → 정복동의 의도와 다른 좋은 결말이라는 패턴은 거의 정착화된 듯. 재미만 있다면 별 상관 없다는 의견도 있지만, 불만을 털어놓던 소비자들이 직원의 몇 마디에 갑자기 자기 반성(혹은 사회비판)을 시작하고 180도 태도를 급반전하는 모습은 상당히 어색하게 보인다.

대략 내용은 대기업 대마그룹의 이사였던 정복동이 모종의 사고로 그룹의 공식 유배지인 천리마 마트로 좌천되자, 천리마 마트를 폭탄으로 만들어서 본사에 드랍해서 복수하려는 이야기. 초기단계는커녕 벌써 1년이 넘게 지난 현재도 정복동의 희망은 오히려 물 건너가고 있으며, 폭탄으로 만들려고 지시한 내용이 도리어 천리마 마트의 매출 신장 및 발전에 도움을 주고 있다. 정복동이 제 아무리 새 뻘짓아이디어를 내어도 매출이 깎이기는 커녕 오히려 더욱 성장할 정도. 결국 70화에선 마트째 먹튀로 작전을 바꾸기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