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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포밍 Terraforming

타/ㅓ 2012. 8. 19. 22:25 Posted by 로드365


이 사진은 달을 테라포밍했을때의 상상도


지구 외의 다른 행성에 인공적인 방법을 통해 생물이 살 수 있는 환경과 생태계를 구축하는 행위. 현재 화성, 목성의 위성 유로파, 토성의 위성 타이탄, 엔켈라두스에 대한 테라포밍이 그나마 실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주로 여러 SF 작품에서 등장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 토성의 위성인 레아가 산소 70%, 이산화탄소 30%라는 초유의 대기농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테라포밍 가능성이 가장 높은 위성이 될 뻔했다.근데 거리가 너무나 멀잖아 우린 안될거야 아마


현재 그나마 현실성 있는 테라포밍이 가능한 행성은 화성이다. 간단히 방법을 소개하자면,


1) 화성의 대기에 온난화 현상을 일으킬 수 있는 이산화탄소와 메탄가스를 대량으로 퍼부어 온난화 현상을 일으킴으로써 평균온도를 높인다.


2) 미생물(주로 세균이나 곰팡이, 이끼류)를 대량으로 퍼부어서 태양광을 흡수하고 지각의 온도를 높인다.


3) 우주에 킹왕짱 거대한 거울을 설치하고 화성의 극지방에 있는 얼음을 비춰서 극지방의 얼음을 녹인다.



참 쉽죠?쉽기는 얼어죽을


이렇게 하면 물도 녹고 대기 중에 수증기가 생겨서 비로소 식물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고 한다. 그리고 식물들이 광합성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산소로 바꾸면 테라포밍 성공~


그러나 일단 세 가지 큰 조건이 필요한데...


위에서도 강조했지만 대략 화성 하나를 다 덮을 정도의 대량의 이산화탄소와 메탄을 어디서 구할 것이며 그걸 어떻게 투입하느냐가 1차 문제,[1] 또 정신이 아득해질 정도로 많은 미생물을 어디서 배양하느냐가 2차 문제, 그리고 우주급으로 거대한 거울을 어떻게 만들고 그 거울을 어떻게 유지시키느냐가 마지막 문제가 되겠다. 또한 우주를 떠다니는 미세 먼지들, 각종 소립자들 때문에 거울이 얼마나 남아날지가 문제고, 실제로 이거 때문에 인공위성들도 떡 장갑(?)을 두른다.


게다가 현재 화성의 내핵은 활동을 거의 중지한 상태로 자기장까지 사라졌다. 이 때문에 화성은 태양풍을 막아줄 방패가 없어졌고 이는 화성에 물과 대기가 사라진 원인이다. 그래서 화성을 가득 채울 만한 이산화탄소와 메탄을 구한다고 해도 태양풍에 다 날아가면 말짱 헛수고가 되는 것이다.


이런 조건을 다 무시하고 가능하다손 치더라도 환경이 조성되는데 예상되는 세월은 약 1천 년. 밀레니엄이 한 번 더 와야 한다. 그 때까지 전투종족인 인류가 살아 있긴 할까? 성공한다고 해도 화성의 굴곡이 적은 지형 때문에 대부분은 물에 덮여버리고 인간이 살 수 있을만한 땅은 아프리카 대륙 정도의 크기밖에 얻을 수 없다고 한다. 애시당초 테라포밍에 성공할 정도의 과학기술수준이라면 바다 위 도시도 얼마든지 건설할 수 있겠지만. 2억달러가 넘는 예산을 들이고도 처참하게 실패한 바이오스피어 2 계획을 보면 테라포밍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 수 있다.


또 몇 년의 시간도 아까워서 자기 임기 내에 할 수 없으면 손도 대지 않으려 하는 지구 정치인들이, 수십 세대가 흘러가야 완성될까 말까 한 대역사에 과연 돈과 시간을 투자할 여력을 낼 것인지 심히 의문스럽기도 하다.


어쨌거나, 상기 조건이 만족되면 아리아가 구현될 것이다. 거기다 들인 돈에 비해 엄청난 이윤이 남을 거란 사실도 사람들의 관심을 자극한다.


하지만 테라포밍은 남자의 로망이다. 개척이라는 장르의 궁극이라서 그런듯.


상식적으로도 최소 수 세기에서 심하게는 몇만 년은 족히 걸리는 테라포밍에 신경쓰기보다는 단 수십 년이면 복원 가능한 지구 환경 치료가 훨씬 더 경제적이고 합리적이며 현실적이다. 미래에 복구 불가능한 지구 환경 훼손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몇백~몇천 년 내로 테라포밍을 볼 수는 없을 듯.


이 외에도 검정색 자가증식 로봇 등을 살포하여 화성 표면을 덮게 하고 태양광의 흡수율을 높여 온도를 높이는 방법이 소개된 적도 있다. 물론 여기에도 문제는 많다. 


다음은 각각 화성 및 금성의 테라포밍 시나리오.


사실 테라포밍에 성공해도 중력이 지구와 맞지 않으면 그것 또한 문제가 될 수 있다. 1G에 맞게 진화해 온 인류가 1G보다 낮거나 높은 중력에서 한두 달도 아니고 연 단위로 살다보면 몸에 이상이 생길 게 틀림없기 때문. 금성이 테라포밍하기가 화성보다 훨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테라포밍의 대상으로 언급되는 이유가 지구와 중력이 가장 비슷한 행성이기 때문이다. 아리아에서도 이 문제를 의식했는지, 중력석이라는 희대의 사기템이 등장해서 중력문제를 해결했다.


그러나 테라포밍 기술은 인류가 반드시 실현시켜야 하는 기술이다. 대략 5억 년 후의그때까지 인간이란 종족이 남아있긴 한다면 말이지만 지구는 틀렸어 이제 꿈이고 희망이고 없어가 될 수도 있어서 그 전에 인류는 새로운 거주지를 미리 찾아놔야 하기 때문이다. 자세한 건 지구멸망 항목 참조.


사실 조금만 생각해보면, 행성을 인간에 맞게 고치는 것보다 인간을 행성에 맞추는 것, 즉 우리 몸을 외계행성 거주에 적합하게 개조하는 것이 훨씬 더 쉬울 수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테라포밍이 아니라 호모포밍(?)혹은 안드로포밍(?)이 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