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외 작품들로는 <인간동물원>, <도움닫기(助走)[1]>, <일본이외 전부침몰> 등등. 최근 출간된 번역작으로는 <인간조절구역[2]>.
본격 셀프 디스, 자기 업계(SF) 디스, 문단 디스, 사회 디스, 경제 디스, 문화 디스, 인간성 디스, 세계 디스 작가.
어린 시절에 IQ 190의 천재[3]로 판명되어 영재센터에 보내졌는데, 그곳에서 여자애들에게 이지메를 당한 후로 여자 불신+인간 불신의 삶을 걷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래서 이 사람 작품은 철저히 디스와 까로 가득차 있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는 평소 안 써보던(=인간성이 살아 있는) 느낌으로 재미삼아 써본게 갑자기 히트해버려서 작가 자신도 놀랐다는 모양.[4] 그래서 덕들 중에선 <시간을 달리는 소녀> 작가인데? 읽어봐야지하고 타 작품을 집어들었다가 가득찬 섹드립, 강간드립, 사회부패 드립에 적응을 못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 예를 들어 블랙코미디물인 <인간동물원>에서는 등장인물 중 남자들은 죄다 꼴마초에 섹스타령만 하는 짐승들이고, 여자들은 관심을 끌기 위해서라면 강간이나 추행도 기쁘게 받아들이며(…) 자기 몸뚱이로 조건 좋은 남자 낚을 생각만 하는 골빈 된장녀들 뿐이다. 이런 식의 극단적인 묘사 때문에 남녀 불문하고 작가에 대해 혐오감을 표출하는 독자들이 많다. # 아니, 혐오감 드는 게 정상인 듯.
특히 <도움닫기>(역제 <일본문단>)은 역제와 어울리게, 70년대 당시의 일본문단을 그야말로 가루가 되도록 까는 충격과 공포의 책이다.
개략적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한 회사원이 재미삼아 자기가 근무하는 회사 내의 비리를 소설로 썼는데, 이게 의도치 않게 문학상 후보에 올라 세상에 알려지는 바람에 회사에서 가차없이 잘렸다. 결국 문학상[5]을 반드시 수상해 작가가 되지 않으면 먹고살기가 힘든 궁지에 몰리게 되어, 심사위원들에게 몸[6]과 돈으로 로비를 펼침에도 불구하고 사소한 착오로 떨어지게 되자 빡친 주인공은 엽총을 들고... 이하생략. 대략적 줄거리 이외 사이드 줄거리에는 문단 중견작가의 아이를 밴 미성년 여류 작가가 목을 맨다든가(…) 문단 작가들끼리 온천 여행을 가서... 이하생략. 하여간 이하생략을 연발할 수밖에 없는 충격과 공포의 작품이다.
70~80년대에 이런 풍의(…) 작품으로 대중적으로 알려졌지만, 90년대 이후로 작품이 전위적으로 바뀌는 경향을 보인다.
여담으로, 네이버 인물검색에 이 사람을 치면 생일 이외에도 혈액형[7]이라든가 키라든가[8] 12간지에다가[9] 별자리까지[10] 나오는데 대체 왜...? 어째서??
2012년에 자신이 집필한 라이트노벨 '비앙카 오버 스터디'가 출간되었다. 삽화가는 이토 노이지. 웹상에 선행공개된 이 작품의 내용 또한 흠좀무한데, 이 작품의 여주인공이 생물실험을 하다 남자의 정액이 보고 싶어서 자신을 추종하던 남자 후배를 대딸(!!)시키는 게 나온다고 한다! 몰라 뭐야 그거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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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 번역판 제목은 <일본문단>
[2] 노인네들이 배틀로얄하는 작품. 작가 자신도 배틀로얄을 염두에 두고 썼다고.
[3] 실제 공식측정 결과 170.
[4] 그래서 시나리오 판으로 작가가 고쳐 쓴 것도 있는데 채택되지는 못했다고 한다. 채택 안된 게 다행인게 섹드립주인공 소녀가 마지막에 강간당하며 교성을 지르는 장면으로 끝난다고...
[5] 작중에선 ‘나오코 문학상’이라고 하는데, 나오키 문학상의 패러디인 듯. 읽어보면서 실제 일본에 존재하는 출판사 이름의 패러디(전O문고라든가)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함.
1983년에는오오바야시 노부히코 감독의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2007년도에 아래의 극장용 애니메이션 개봉에 맞춰서 원작 소설의 한국어판 발매와 원작을 기본으로 한 만화책의 재판이 나오기도 했다. 참고로 만화책 그림 작가는 나중에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만화를 그리는 츠가오 가쿠. 한국어판 코믹스 발매는 북박스.
소설은 타임 리프 때문에 루프물이나 SF로 분류하는 경우도 많지만, 사춘기 시절의 사랑과 이별에 대해 배우는 일종의 성장 소설이다.
한국에서는 2006년판 극장판만 소개되었기 때문에 여주인공이 무슨 자유자재로 시공을 넘나드는 워프물인줄 생각하기 쉽지만 오히려 이것은 신극장판에서 원래 소재를 비튼 것으로, 원작의 주인공은 위기 상황에서 리프했을 뿐 스스로의 의지로 타임 리프한 것[3]은 단 한 번뿐이며 사욕(...)을 위해 리프하지도 않으며, 오히려 이상한 상황에서 빨리 벗어나려고 한다.
1.1 줄거리 ¶
중학교 3학년 요시야마 가즈코는 친구 후카마치 가즈오, 아사쿠라 고로와 함께 과학실 청소를 하던 중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들어간 실험실에서 의문의 약 냄새(라벤더 향기)를 맡고 기절한다. 그 후 지진과 화재를 겪고 다음날 고로와 함께 등교하던 중 트럭에 치일 위기에 처하자 자신도 모르는 힘으로 그 전날 아침으로 돌아가게 되는데...
가즈오와 고로는 처음엔 믿지 않지만 가즈코가 지진과 화재를 예언(...)하고 눈앞에서 교통사고를 피하자 가즈코의이야기를 믿게 되고, 함께 과학 담당 후쿠시마 선생님에게 상담을 받는다. 가즈코는 이상한 일에 휘말리고 싶지 않아하고, 후쿠시마 선생님은 원래대로 돌아가려면 4일 전 약 냄새를 맡았던 때로 돌아가 약을 만든 사람을 찾아내라고 조언한다. 가즈코는 다시 타임 리프를 할 수 있을지 자신하지 못하지만 후쿠시마 선생님의 재치로 생명의 위헙 속에서 마침내 4일 전으로 스스로 타임 리프해내고, 그날의 과학실에서 약을 만들던 사람을 찾아낸다.
범인은 가즈오(...). 그는 시간을 정지시키고 가즈코에게 모든 사실을 이야기해준다. 사실 가즈오는 미래에서 온 약대생으로 텔레포테이션(공간 이동)과 타임 리프(시간 도약)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약을 만들고 발표하기 전 시험을 위해 이 시대로 왔으나, 너무 조금 복용한 나머지 돌아가기엔 약빨이 떨어져서(...) 다시 제조하고 있었던 것이다. 라벤더 향은 그 약에 첨가한 재료였으며, 이미 돌아가기 위한 약은 완성된 상태.
그리고 가즈오는 가즈코에게 고백한다. 가즈오는 이 시대와 사람들이 자신이 살던 시대보다도 좋지만 아직 시험 단계인 약을 완성하기 위해 미래로 돌아간다. 미래 시대의 규칙 때문에 가즈오는 가즈코를 비롯한 모든 사람들의 기억을 지우지만, "미래에서 기다릴게"라는 말을 남긴다.
그 후 일상으로 돌아온 가즈코는 가즈오를 전혀 기억하지 못하지만, 라벤더 향에서 알 수 없는 희미한 향수를 느끼며,
언젠가 돌아오기로 약속한, 멋진 사람과의 재회를 기다린다......
두 편의 단편이 더 실려 있는데 각각 제목은 '악몽', 'The other world'이다.
'악몽'은 심리학 신동으로 보이는여중생이 과거의 나쁜 기억 때문에 겪는 공포증의 원인과 진실을 헤쳐나가며 겪는 성장의 이야기이며, 'The other world'는 자신의 세계(일상과 자신의 처지, 주변 사람들)에 불만을 갖고 있던 철없는 소녀가 다른 평행 세계에 있던 자신(미래 시대의 천재 과학자)의 실수로 원하던 평행 세계로 떨어지자 멘붕하는 이야기(...)
1.2 83년판 영화 ¶
절대 괴기영화 아닙니다. 청소년물입니다.
스토리는 원작소설과 거의 동일하지만 타임리프 장면이 상당히 슈-르하다.
1.3 단행본 표지 ¶
카도카와에서 2006년에 신장판으로 찍어낸 일본어판 단편집의 표지. 디자인은 사다모토 요시유키. 동 시기의 애니메이션에 나왔던 주인공의 '이모' 요시야마 가즈코의 옛 사진과 다소 닮아 있다. 표제작인 '시간을 달리는 소녀'이외에도 몇몇 단편이 더 실려 있다.
2009년 3월에 카도가와에서 저연령층 대상 레이블로 새로 발표한 '카도가와 츠바사 문고'[4]판으로 다시 나왔는데, 표지 일러스트레이터가 이토 노이지다. (소설 내 삽화 일러스트는 다른 작가가 그렸음.)
나으 카즈코는 이러치아나!~
시간을 달리는 소녀 '초판본' 표지. 노약자나 임산부는 주의를 요함.
한 20초만 뚫어지도록 보면 뭔가 오싹하다. 이거 무서워... 아기에게 이걸 보여줬더니 애가 울기 시작했다는 얘기가 있다(…).
사실, 시간을 달리는 소녀에 포함된 작품이 시간을 달리는 소녀만 있는게 아니라 패러렐 월드라든지 괴이한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 등이 있어서 이 표지가 '시간을 달리는 소녀'만 표현한 것이 아닌 다른 이야기도 표현한 것일 수 있다.
그래도 무섭다.
2 동명의 극장판 애니메이션 ¶
2006년에 매드하우스에서 제작한 극장판 애니메이션. 한국에서 '시간을 달리는 소녀'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물건이다. 대개 줄여서 "시달소"라 부른다.[5] 감독은 호소다 마모루.
한국 배급사는 CJ엔터테인먼트. 필름을 다섯 벌만 찍은 데다, 초기에는 불법복제물을 가져오면 1000원을 할인해 준다는 희대의 뻘짓 이벤트를 벌이는 통에 맥스무비 등의 예매대행 사이트에서 예매가 불가능했던 악조건을 딛고, 입소문을 타서 나름 흥행 성적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통합전산망 집계로 6만여명 관람.
영화 포스터
원작의 주인공은 요시야마 카즈코. 애니메이션 상에서 콘노 마코토의 이모로 나오는 인물이다. 원작과의 연계점을 몇몇 곳에서 볼 수 있는데, 농담 반 진담 반의 말이었지만 자신도 타임리프를 해봤다는 것과 학생적 사진이 클로즈업 될 때 나오는 라벤더(원작에서 타임 리프 약품 제작에 쓰이는 재료), 그리고 기다려달라고 부탁받았다는 내용(원작에서 남자 주인공이 미래로 돌아갈 때 자신에 관한 기억을 지우면서 마지막에 기다려 달라는 한마디를 한다.) 등이 그것이다.
호소다 마모루 감독은 디지몬 어드벤처 극장판의 감독으로도 유명. 2006년 SICAF서 상영될 때는 디지몬 팬들도 대거 참여해 디지몬 DVD에 싸인을 받았다.
작화 감독은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사다모토 요시유키. 여담이지만 사다모토가 그린 마코토와 치아키는 이카리 신지와 나기사 카오루를 닮았다. 인터뷰에서 밝히길, 마코토와 치아키가 신지와 카오루가 되지 않도록 주의했다고. 그럼 애초에 디자인을 그렇게 하지 말든가.
극장판 수록곡은 가넷과 변하지 않는 것. 두곡 모두 오쿠 하나코가 작사, 작곡, 보컬을 당담. 극장판 상영회때 한국에도 팔리고, 후에 이 곡들은 오쿠 하나코의 세컨드 엘범 타임 노트에 수록. 가사가 절묘하게 극중 내용과 일치하여 묘한 여운을 남긴다. 극중에서 타임리프를 처음 경험할 때 나오는 음악은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중 제1변주이다. 이 외에도 골드베르크 변주곡이 몇몇 부분에 삽입되어 있다.
이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바탕으로 한 코믹스도 1권이 있다. 현지판 제목은 時をかける少女 TOKIKAKE(시간을 달리는 소녀 TOKIKAKE)이나, 나중에 한국어판이 나왔을 때 뒤의 TOKIKAKE는 어디론가 사라졌다. 주의하자. SIDALSO라고 하면 덧나냐?
2.1 기타 등등 ¶
보고 삘받아서 아즈마 키요히코씨가 그린 일러스트... 이 짤방은 다시 여러 종류로 패러디된다. 300, 히틀러, 코기3대짤방, 가카, 기타 등등...
김병철도 이 자세로 점프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다른 타임머신 계통하고 엮는 패러디가 좀 보인다.
사실은 19금이다.
3 2010년판 영화 ¶
2010년에 1의 소설의 38년 후를 무대로 해서 만든 실사영화. 감독은 타니구치 마사아키. 2의 애니매이션과는 연관성없는 평행차원 정도. 1의 주인공 요시야마 카즈코의 설정 일부분을 1983년판 영화 일부분에서 따 온 흔적은 보인다. 대표적인 것으로 약대 연구원. 다만, 2의 콘노 마코토 성우를 맡았던 나카 리이사가 주인공인 카즈코의 딸내미(!) 인 요시야마 아카리 역으로 등장한다는 점이 특기할 만한 점. 여기선 타임리프 한번 하려면 정말 죽도록 달려야 한다.
한국에서는 2010년 부천 판타스틱 국제영화제에서 처음으로 공개되었으며 감독, 주연배우 모두 방한했다. 2011년 3월에 한국에서도 개봉했다. 일본에서도 흥행했고 한국에서도 좋은 평점을 받은 작품. 흥행은 바라지 말자
포스터를 보면 알겠지만 여주인공의 헤어스타일이 숏컷이 아니다. 그 탓에 물 건너에서는 좋지 못한 소리 듣기도...
4 1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 영화(1983년작)의 주제곡 ¶
1983년 제작된 영화의 주인공 카즈코 역을 맡은 하라다 토모요(原田知世)가 불렀다. 몇 번 리메이크되기도 했고(시미즈 아이도 했다!) 가장 최근의 2010년 영화판에서도 사용되었다. 이 때의 가수는 이키모노가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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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만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북미판에선 time traveling girl이라 불렀다. 저작권 문제
[2] 상당히 비범한 작가다.(이모저모로) 일본이외 전부침몰을 쓴 적도 있다.(...) 단 이건 일본 우익용 자위소설은 절대 아니다.
[3] 그나마도 밤새 집 밖에서 있다간 얼어죽을 상황으로 충분히 생명의 위기였다.
[4] 이 레이블의 작품 중엔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도 포함되어 있다. 아이들을 덕후로 만들 셈
[5] 국내 발매된 소설의 라디오 광고엔 말장난도 겸해서 시달녀라고 나왔다. 시달녀 알아? 응 뭐랑 뭣에 시달려~ 아니! 시간을 달리는 소녀 말이야! 아, 그 애니메이션? 아니, 소설... 이하 어쩌구저쩌구 이런 광고에 속아서 사 읽어보면 낚였다고 느낄 것이다. 위험이나 실수를 수정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애니는 열혈, 소설은 엄마모성본능 소녀... 사실 '달리는'이란 번역도 오역에 가까운 것으로 뛰어넘다 정도로 보는 게 옳다는 얘기가 많다. '리프' 또한 '도약'을 의미하고... 리프할 때 그나마 애니에선 마코토가 질주하는 장면이 있지만 소설에서 달리기에 대한 것은 쥐뿔만큼도 안 나온다. 출처
일본이외 전부침몰
시간을 달리는 소녀의 원작자인 츠츠이 야스타카가 1973년에 쓴 단편 SF 소설.
원작 일본침몰의 내용을 근본적으로 뒤집는 패러디 물이다. 사실은 일본 침몰 베스트셀러 축하 파티에서 SF 소설가 호시 신이치(1996년 사망)가 술 취한 상태에서 '일본침몰'을 일본이외 전부침몰이라고 잘못 말한 걸 들은 츠츠이 야츠다카가, 원작자와 호시 신이치 둘 다에게 양해를 구하고서 쓴 소설이다. 그러니 제목이 주는 인상과 달리, 알고 보면 일본 우익의 선전용 소설이 아니다.
원작이 나온 해에 완성했는데, 이 소설에선 박정희, 김일성도 등장한다. ㅎㄷㄷ.
1974년, 일본에서 그해 최고의 SF소설에게 주는 성운상을 장편에서 일본침몰이, 단편에서 일본이외 전부침몰이 수상하며 화제가 됐다.
1분 15초쯤에 나오는 "(일본 빼고 전부 침몰된다면, 분쟁 영토인) 북방 영토, 독도, 센카쿠 열도는 어떻게 돼 버리는 걸까?"에 주목. 이놈들!
일본침몰/2006년 영화가 공개될 즈음에 이 작품도 영화로 제작되었는데, 영화에서는 현대 인물로 바뀌어서 김정일이 부하와 함께 총들고 삽질을 한다. 일본 외의 다른 나라들이 전부 침몰해서, 일본에게 살려달라고 굽신거리는데, 일본 인구의 4/5을 외국인이 차지하는 상황이 된다. 도리어 일본침몰 06년판보다 더 원작의 비판정신에 충실하다는 평도 들었다. 원작자나 원조 라이더도 특별출연하지만 중요하진 않다.
그러나 이 영화에는 반전이 있으니......
뽀글이가 쿠데타를 일으키자 "일본은 영원히 일본인의 것이라능!"이라 주장하는 수꼴이 국회의사당에서 자폭하고, 일본도 잠시 후 침몰해서 세계멸망. 야! 신난다~
다만 한국에서는 네티즌으로부터 이 영화가 일본 우익들이 만든 자위용 영화로 잘못 소개되기도 했다.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지만[1] 이 영화는 전반적으로 좌익과 우익을 모두 까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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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 수꼴의 병크도 '카미카제 정신으로 세계가 멸망하더라도 일본을 지키자!'로 해석이 가능하다. 실제로도 영화평을 쓰는 우익들은 그렇게 해석하려고 노력했다. 출처
애니메이션 파프리카
츠츠이 야스타카의 소설을 원작으로한 일본의 애니메이션. 콘 사토시 감독의 마지막 작품이 되어버렸다. 90분. 15세 관람가.
29살의 정신과 치료사 치바 아츠코에게는 또 하나의 자아가 있다. 바로 18살의 대담무쌍한 꿈 탐정 파프리카이다. 파프리카는 사람들의 꿈속에 들어가 그들의 무의식에 동조함으로써 환자의 불안과 신경증의 원인을 밝혀내고 치료한다. 어느 날, 치바의 연구소에서 개발 중이던 혁명적인 정신치료장치 DC-MINI의 프로토타입이 도난 당하고 조수마저 실종된다. 장치를 찾아나선 치바는 무서운 음모가 진행되고 있음을 알게 되는데...
하야시바라 메구미, 후루야 토오루, 야마데라 코이치 등등이 참가하였으며 여러모로 뛰어난 수작으로 호평받고 있다. 오프닝도 매우 유명.
꿈에서나 겪을 수 있는 개연성 없는 사건의 발생이나, 초현실적인 장면들이 인상적이다. 꿈 세계에서 기묘한 퍼레이드 장면은 이 작품의 백미.
다만 파프리카라는 캐릭터나 DC미니등의 기반설정에 대해서는 설명이 다소 부족한 편. 그래도 감상에 지장이 있는 수준은 아니다. 다만, 이때문에 영화 장르를 SF 분류하는 것에는 다소 모자란 듯 보이기도 한다.
작품의 제목 및 작중 인물의 이름인 '파프리카'는 작품 후반부에 등장하는 표현대로 맛을 더해주는 향신료, 양념 정도의 의미로 쓰인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대해서는 한국에서 일반적으로 먹는 파프리카가 아닌 1의 후반부에서 설명하고 있는 서구권의 파프리카에 의한 표현일 가능성이 높다.
여담으로, 영화 초반부에 차기작으로 구상하고 있었던 꿈꾸는 기계의 두 주인공 캐릭터들이 놀이공원 마스코트로 등장한다. 초기 디자인이었는지 여자 캐릭터의 디자인이 살짝 바뀐 감이 있다.
참고로 한국의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디알무비가 제작에 참여했다. 때문에 크레딧에 보면 DR MOVIE라는 항목에 영자로 주르륵 한국사람 이름이 뜬다.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