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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버거 MOS BURGER

마/ㅗ 2012. 8. 11. 20:11 Posted by 로드365



モスバーガー

MOS BURGER. MOTH BURGER가 아니다. MOSS BURGER도 아니다.

모스 푸드시스템에서 운영하는 일본의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로 햄버거를 주로 판매한다. 상호인 '모스'는Mountain, Ocean, Sun의 약자를 따서 만든 것이다.SEAir and Land?

'수제 버거'가 절대 아니다! 여느 패스트푸드처럼 매장에서는 냉동 상태의 반제품 재료를 조리해 조립할 뿐이다.[1] 즉 매장에서 패티부터 만들고 야채를 썰어 준비하는 게 아니다. 햄버거 질 자체는 버거킹보다 못하니까 속지 말자.

[http]홈페이지(일본어/일본 모스버거) 
[http]한국 모스버거 홈페이지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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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역사
2 대한민국 진출
3 제품
4 메뉴


1 역사 

닛코 증권을 퇴사한 사쿠라다 사토시(櫻田慧), 와타나베 카즈오(渡辺和男), 요시노 쇼(吉野祥) 세 명이 1972년 3월 12일 도쿄 도 이타바시 구의 나리마스에 1호점을 열었다. 이 당시에는 미국의 햄버거 가게인 토미즈의 경영을 참고로 하였다. 창업 이전부터 낮은 가격을 주 무기로 삼은 맥도날드의 차별화를 고려했던 모스 버거는 고가격·고품질이라는 고급 노선을 택하였다.

1986년 토치기 현의 우츠노미야 점으로 점포 500호점을, 1991년 3월 에고다아사히카와 점을 개점하면서 1000호점 넘겼고 1998년 홋카이도에 에니와시 점을 엶으로써 일본 전국에 모스 버거 점포가 1500호점을 넘어섰다. 현재 일본에서 운영 중인 모스 버거 점포는 1391개에 달한다. 한편 일본 국외에서도 점포를 열어서, 중국타이싱가폴홍콩호주 등에 27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모스 버거는 한국에 지점이 없던 시절에도 한국인 사이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편이었다. 일본에 여행 가면 모스 버거는 먹어야 한다는 사람들도 꽤 될 정도였다. 이래서인지 일본인들은 한국인들이 겨우 햄버거나 먹으려고 환장한 사람들인 줄 안다.

2 대한민국 진출 

2011년 9월 모스 버거가 생활정보신문인 벼룩시장을 발간하는 미디어윌그룹과 합작투자 조인식을 갖고 한국에 진출한다는 기사가 발표되었다. 일본의 모스 버거에서 후쿠시마산 농산물을 사용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지만, 한국 지점에서는 한국산 농산물만을 사용한다고 한다.[2] 사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일본 농산물을 수입해서 쓰는 것보다 그냥 한국산을 쓰는 게 가격적인 면에서 훨씬 이득이다.

2월 28일 잠실 롯데백화점에 첫 점포를 개점하고, 4월에는 강남역에 2호점을 열었다. 버거킹보다 저렴한 가격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한다. 일본의 오리지널 모스버거보단 크기가 크지만[3] 체감 가격대는 크라제버거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럴 거면 크라제를 먹는 게 더 낫다. [4]

2012년 2월 28일 잠실 롯데백화점 유니클로 옆에 시범 점포가 열렸다. 그러나 가서 먹어본 이들의 소감은 좆망에 가깝다는 것. 일단 가격대에 비해 적은 양이 문제점으로 지적되었으며, 햄버거 메뉴가 네 가지밖에 없는 등 개점 준비가 덜 된 것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주문하자마자 만들어준다고는 하지만 기존의 패스트푸드와 차이를 못 느낀다는 의견도 있었다. [http]게시물 참고 대체적으로 일본 현지의 모스 버거 점포들보다 떨어진다는 평가가 많이 나왔다.

2012년 4월 5일 정식 1호점인 강남점이 문을 열었다. 이날 매장에서 열린 개점식에는 일본 모스 버거의 회장 및 미디어윌 그룹 관계자와 기자진이 몰렸으며 테이프커팅식도 거행되었다. 강남점의 개점과 함께 잠실 롯데백화점 점포에서 판매하지 않았던 메론소다 등의 추가 상품도 공급하기 시작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모스 버거를 먹기 위해 추운 날씨 속에 긴 줄을 서는 고생을 사서 하였다. 이것을 보고 2ch에서는 '모스 버거같은 패스트푸드 하나 먹으려고 줄을 서는 열등한 조선인', '모스 버거 일본에서 망하더니 한국으로 건너가냐'라고 비아냥대는 반응을 보였다. 근데 공교롭게도 강남역점 근처에 한국의 개그맨이 직접 런칭한 수제버거 전문점이 개점하면서 사실상 이 근처에서 수제버거 한일전을 벌일(?) 입장에 놓이기도 하였다.[5]

아직 성과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프레쉬니스 버거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 프레쉬니스 버거도 일본식 고급 햄버거를 내세워서 들어왔지만 결국 실패하고 지금은 할리스 계열에 팔려서 프레쉬 버거라는 이름으로 영업하고 있지만 별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2012년 7월달부터 2호선 신촌역-현대백화점 지하보도쪽에서 모스버거 매장의 공사현장이 나타났다. 이로서 신촌역 인근에는 KFC버거킹맥도날드롯데리아타코벨에 이은 또다른 패스트푸드 체인점이 들어서는 상황.

3 제품 

모스 버거, 데리야키 버거 등이 유명하다. 그리고 음료인 메론 소다도 한국인들 사이에서 왜인지 유명하다. 햄버거 단품의 가격대는 대부분 300엔에서 450엔 사이를 형성하고 있다. 제품의 질은 좋은 편이지만 양이 작고 가격이 비싸다는 게 흠. 구글 일본어판에서는 '모스버거 비싸'(モスバーガー 高い)가 자동완성으로 뜬다.

모스 버거 측에서는 '그때그때 햄버거를 정성들여 만들기 때문에 우리는 패스트푸드가 아니다'라고 주장하는 모양이지만, 모스 버거는 엄연히 패스트푸드로 분류된다. 패스트푸드가 필요로 하는 시스템을 훌륭하게 갖추고 있고, 일본인들 또한 '모스 버거 = 패스트푸드'라고 생각한다. [http]참고 자료

그리고 주문 즉시 만들어준다는 것도 수제버거 전문점처럼 진짜 주문과 함께 조리를 시작하는 게 아니다. 다른 패스트푸드점들처럼 미리 완제품을 준비해놓은 후에 조립만 해서 내놓는 것이다. 맥도날드랑 다를 바가 없다는 이야기.

어째서인지 유독 한국에서만 모스 버거가 마치 고급 햄버거인양 잘못 알려져있는데 사실이 아니다. 일본인들에게 모스 버거는 그저 맥도날드보다 조금 더 나은 정도의 패스트푸드일 뿐이다. 그리고 일본에도 모스 버거보다 훨씬 맛있는 햄버거 가게가 많이 있다.

모스 버거의 고기 패티는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섞은 혼합 패티라고 한다. 맥도날드의 빅맥조차 순 소고기 패티를 쓰는 것과 비교하면 아쉬운 부분.

맛은 맥도날드나 버거킹처럼 느끼하고 짭조름한 맛이 강하기보다는 롯데리아처럼 깔끔한 맛에 가깝다고 한다. 취향이 갈릴 수 있는 부분. 양도 적고 깔끔한 맛이 강하기 때문에 남성들보다는 여성들에게 더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그러니까 남자라면 닥치고 와퍼를 먹자.

4 메뉴 

가격은 2012년 4월 기준. 대체 왜 일본어 명칭을 고수하는지는 알 수 없다. '에비카츠'까지야 그렇다 쳐도 그냥 '우엉무침'이라고 해도 될 것을 '킨피라'라고 하는 것은 지나치다.

제품버거 단품후라이R 세트후라이L 세트그린샐러드 세트
소고기+돼지고기 혼합 패티
햄버거1,900원없음없음없음
치즈버거2,300원4,900원5,500원5,400원
사우전야채버거3,900원6,500원7,100원7,000원
모스버거3,900원6,500원7,100원7,000원
모스치즈버거4,300원6,900원7,500원7,400원
스파이스모스버거4,300원6,900원7,500원7,400원
스파이스모스치즈버거4,700원7,300원7,900원7,800원
생선, 치킨, 카츠 패티
휘시버거3,700원6,300원6,900원6,800원
데리야끼버거3,900원6,500원7,100원7,000원
데리야끼치킨버거3,900원6,500원7,100원7,000원
로스카츠버거4,100원6,700원7,300원7,200원
에비카츠버거4,300원6,900원7,500원7,400원
남반치킨버거4,300원6,900원7,500원7,400원
라이스 버거
킨피라라이스버거3,400원6,000원6,600원6,500원
진저포크라이스버거4,100원6,700원7,300원7,200원
야키니쿠라이스버거4,300원6,900원7,500원7,400원
시푸드카키아게라이스버거4,300원6,900원7,500원7,400원

모스 버거의 라이스버거는 롯데리아의 라이스버거와는 아주 다르다. 롯데리아의 라이스버거가 기존의 햄버거처럼 주 재료를 형태로 가공하여 사용하는 것에 반해 모스 버거의 라이스버거는 패티로 가공하지 않고 원재료 그대로 밥 사이에 넣기 때문.

야끼니쿠라이스버거는 불고기 패티를 사용한 게 아니라 불고기를 그대로 밥과 상추 사이에 끼웠다. 그래서 햄버거라기보다는 상추쌈에 가깝다고... 간혹 불고기가 이로 안 잘려서 그대로 빠져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이렇게 되면 얄짤없이 남은 상추와 밥만 먹어야 한다.(...) 당연하지만 부정적인 평가가 대다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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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http]일본 '모스버거'한국 상륙…수제와 페스트푸드 사이 - 시티신문, 2012년 4월 6일.
[2] [http]관련 기사.
[3] 프레쉬니스 버거 수준이였던 크기가 그래도 맥도날드 일반 햄버거 정도의 크기로 커졌다.
[4] [http]1000억원대 넘어설까...커지는 수제버거 시장 - 아시아경제, 2012년 2월 9일.
[5]

 그런데 도니버거는 진짜 수제 패티지만 모스버거는 공장제 냉동패티다.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