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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징가Z는 65만 마력입니다.

즉 400만 마력의 아이언맨은 마징가 약 여섯대 분의 동력으로 움직이는 겁니다. 출처


마징가 시리즈의 시초. マジンガーZ. 馬嗔巨 乙
주역기체 마징가Z는 마징가Z(로봇)항목으로.


Contents

1 개요
2 작품론
2.1 마징가 Z의 정체성
2.2 마징가 Z의 특징
2.3 능력자 배틀적 요소
2.4 나가이 고 월드 속의 마징가 Z
2.5 그외 얘기거리
3 삽입곡
4 후속작
5 등장인물 및 메카닉
6 마징가Z 관련 게임
6.1 슈퍼로봇대전에서
6.1.1 테라다 편애설



1 개요 ¶


TVA 일본판 오프닝이다.

일본의 애니메이션. 1972년 작. 전 92화.

Tv애니메이션은 다이나믹 프로덕션의 기획으로 도에이에서 제작하였으며 원작자는 나가이 고이다. 원작자가 있고 원작이 되는 코믹스 마징가Z(코믹스)가 소년 점프에서 연재되었으나 이는 당시 미디어 사업의 관행적인 일일 뿐이었고, 실질적으로 Tv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다.

당시 도에이는 새로운 히어로를 기획할 예정이었으며 로봇히어로라는 것까지는 정해놓은 상태였다. 그러나 실제로 써먹을만한 캐릭터를 만드는데는 지지부진한 상황이었다. 이 상황에서 해결사로 기용된 것이 나가이 고를 필두로한 다이나믹 프로덕션이었다.

당시엔 Tv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더라도 따로 원작 코믹스를 선행시켜서 사전작업을 해놓는 관행이 있었다. 아직 애니메이션의 사업적 지위가 확립되지 못한 시절이었다. 도에이에서도 이 기획의 코미컬라이즈를 맡아줄 원작자를 구했는데, 그것이 나가이 고였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나가이 고는 처음 기대했던 것 이상이 역할을 해주었다. 나가이 고는 그저 코미컬라이즈 작가에서 머물지 않고 마징가Z의 핵심적인 아이디어를 창작하기에 이른다. 나가이 고는 마징가Z의 최종적인 디자인을 완성시켰을 뿐만 아니라 일본 애니메이션 사상 최초로 사람이 탑승하는 거대로봇이라는 개념을 정리했다. 이는 마징가Z라는 로봇에 카부토 코우지라는 소년이 "탑승"하는 것을 통해 동일시되는 것으로 비슷한 시기의 작품인 울트라맨이나 가면라이더의 캐릭터성을 가져오면서도 로봇이라는 독특한 캐릭터를 양립시킬 수 있는 방법이 되었다.

나가이 고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기존 나가이고 월드 속의 테이스트를 아낌없이 투입시켰다. 자유분방한 묘사와 기상천외한 액션, 적 세력의 기기묘묘한 디자인 등, 당시 나가이 고가 아니면 흉내낼 수 없는 요소들이었다. 도에이에서도 나가이 고의 적극적인 참여를 환영했던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원작자보다 한 술 더떠서 "이쪽이 나가이 고 다울 것"이라며 일부 캐릭터의 해석을 과장시키기도 했다.

나가이 고 뿐만 아니라 오타 고사쿠 등의 다이나믹계열 작가들도 마징가Z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본편 내의 에피소드와 미디어믹스 기획에서 활약하였다. 이렇게 해서 최종적으로 만들어진 "마징가Z"는 당시로서는 비교대상이 없을 정도로 뛰어난 퀄리티의 애니메이션이 되었다.

우선 제작사가 "동양의 디즈니"를 자처하는 도에이였으며 당시 창작력이 전성기에 돌입했던 나가이 고와 다이나믹 프로덕션이 원작을 맡았다. 여기에 와타나베 츄메이가 음악을 맡았으며 훗날 애니송계의 거성이 되는 미즈키 이치로가 주제가를 맡았다. 결과물은 이 호화스텝이 부끄럽지 않은 수준이었다. 비쥬얼적인 측면에서나 작품적인 측면에서나 당시 방영했던 작품 중에 마징가Z에 비견할 만한 작품이 없었다.

마징가Z는 당연하다는 듯이 대히트했다. 30% 정도의 시청률을 유지했으며 관련상품이 날개돋친 듯 팔려나갔다. 오늘날 로봇완구 브렌드의 양대산맥이라 할 수있는 "초합금" 완구의 시작도 마징가Z였다. 당시 애니메이션으로서는 드물게 OST가 발매되기도 하였다.

마징가Z의 성공은 마징가Z의 아류를 무수하게 양산하여 거대로봇물이라는 장르를 형성하였다. 이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규모를 크게 성장시켰을 뿐만 아니라 산업의 중심에 거대로봇물이 있게 하는 중요한 전환점이었다. Tv애니메이션과 완구판매로 이어지는 자연스러운 수익모델을 일반화시켰으며 현재는 DVD판매로 작품 자체가 상품화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지만 완구판매는 로봇물이라면 빠질 수 없는 상품전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