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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키코모리, 인구의 2% 정도는 방구석폐인

로드365 2012. 9. 14. 16:40




引き籠もり


목차  

1 의미

2 증세

3 현황

4 히키코모리 경력이 있는 실존인물

5 이 유형에 해당하는 캐릭터

6 관련항목




1 의미 


최소 3개월 이상 집에 틀어박혀 외부와의 접촉을 극단적으로 기피하는 것, 혹은 그런 사람을 뜻하는 일본어.


한국어로 번역하면 방구석폐인, 은둔형폐인, 방콕족 등이 있다. 그밖에도 '방안 퉁수'라는 말이 있는데 약간 다른 의미. 보다 고전적 표현인 "두문불출"이 있지만 뭔가 뜻이 있거나 생각이 있어 칩거한다는 의미라 뉘앙스가 조금 다르다. "아낙군수"라는 말이 가장 비슷하나 남자에게만 쓸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영어에는 비슷한 의미로 shut-in[1], basement dweller[2]등의 용어가 있다. 은둔형외톨이를 줄여서 은톨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말 그대로 폐인.


줄임말은 히키. 일본쪽 웹에서는 보통 줄여서 쓰지만 국내에서는 보통 풀버전(?)으로 불러준다.


니트족과의 다른 점은 일체 외부와의 접촉을 끊고 자신만의 세계에 살아가는 자폐증적인 기질을 보인다는 것이다. 또한 결정적인 점으로, 일을 할 의욕은 있다라고도 한다. 일을 할 필요성은 느끼고 있지만 밖에 나가는 것이 무서운 것. 하지만 요즘은 히키코모리와 니트의 구분이 모호해지고 있는게 현실.


2 증세 


사회적으로 큰 충격이나 절망감을 경험하고 히키코모리가 되기도 한다. 집단괴롭힘을 당하는 사람들이 이쪽으로 빠지는 경우가 많다. 이유는 '밖'은 누군가와 놀 수도 없고 괴롭힘만 받는 장소이지만 '집 안'은 안전지대이기 때문에 집으로 도피하는 것으로, 누구나 동등한 인터넷 세계에 빠진다거나 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집단괴롭힘 대부분이 아직 미성숙한 단계인 초,중학교 등지에서 일어나므로 학교는 가지만 그 외의 활동은 일절 하지 않는다거나 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고등학교에 가면 괴롭힘을 주동하던 자들과 떨어지게 되거나, 인문계로 진학할 경우 중학교에서 괴롭힘을 선동하던 학생들(소위 말하는 노는 애들)은 대부분 실업계로 빠지기 때문에 집단괴롭힘이 많이 줄어들며, 대학교에 가면 대부분 없어진다. 다만 혼자 놀던 습성이 남아 아싸가 되는 경우가 있다. 


이들은 남모르는 강한 심리적 고통을 갖고 있다. 몇 년 전부터 일본에선 사회에 드러나진 않지만 꽤 많은 사람이 이런 생활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고, 사회적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단체도 있다. 한국도 이런 경우가 상당수 있다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상대적으로 조사나 대처 방안이 미흡한 실정이다.


흔히 히키고모리는 오타쿠 + 20대 젊은 남성이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성별을 가리지 않으며, 그 중 상당수는 장년, 중년, 심지어 노년층도 섞여 있다.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영위하다가 해고, 혹은 파산, 사기 등 살아갈 의욕을 꺾는 사고를 당하고 그 충격으로 히키고모리가 된다. 이렇게 되면 마치 온라인 게임이나 하며 사는 게 히키고모리의 스테레오타입처럼 보이지만 각자가 가진 취미생활에 빠지는 게 일반적이다. 어떻게 잘 풀리면 그 취미생활이 생업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픽션에서 그려지는 히키코모리는 어느 정도 순화된 모습이며, 실제로는 극단적으로 타인 및 외부와의 접촉을 꺼리고 방안에서 나오지 않기 때문에 정신적, 육체적으로 악화되기 쉽다.


또한 상황이 악화되면 집기를 부수거나, 가족을 위협 또는 폭행까지 하는 사건이 발생하거나 우울증으로 발전하고, 자해나 자살로 발전하기도 한다. 이런 극단적인 경우가 히키코모리의 문제점이지만 이를 히키코모리 개인의 책임으로 치부하게 되면 해결하기가 더 어려워진다. 가족이나 주변에서 사회 단체나 전문가에게 도움을 구하며 외부 활동을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억지로 외부 활동을 유도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일이기도 하다. 실제로 그들은 모든 것으로 심지어 때때로는 자기 자신으로 부터 도망친 것인데 그런 자들을 억지로 밖으로 끌어내면 자살의 위험성도 존재한다.


체형에 관해, 흔히 오덕의 이미지로써 떠오르는 행동성이 떨어져 살이 찐 상태의 '돼지코모리'와 움직이지도 않지만 식욕도 없어서 빈약한 상태의 '멸치코모리'가 있다.



3 현황 


일본에서 한 때 언론과 TV 프로그램에서 엄청나게 유행했던 단어지만 어느 순간 '나름대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인데 너무 몰아붙이지 말자.'라는 동정여론이 생겨서 현재는 자주 규제를 통해 거의 볼 수 없는 단어가 되었다. 한국 TV에서는 그냥 히키코모리라고 쓴다. 반쯤은 비하의 의미로 말이다. 김구라가 종종 쓴다. 자막으로도 그냥 히키코모리라고 나온다.


일본 내무성에 의하면 일본의 히키코모리의 숫자는 무려 360만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부산광역시의 인구와 맞먹는 수준. 2ch 등지에서는 인구의 2%가 히키코모리다, 이제 우리도 다수가 된다 등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http://www.asahi.com/national/update/0205/TKY201002050520.html


참고로 영국 옥스포드 사전에도 등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