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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 노리스, 네 놈을 살려두긴 빵이 아까워!

로드365 2012. 9. 11. 11:18



미국의 액션 배우이자 척준경의 후예. 70년대에서 시작, 80년대를 관통한 액션 스타로 TV시리즈 텍사스 레인저, 영화 델타 포스, 미싱 인 액션 시리즈등이 유명하다.


1940년생, 어렸을땐 굉장히 심약했던 소년이었다고 한다. 이걸 쓴 사람은 지금 죽어있음 59년에 미 공군 소속으로 한국에서 복무시 현 태권도 모체가 된 도장중의 하나였던 무덕관에서 '당수도'(이후 '수박도'로 개명)를 배운 것이 그의 무도 생활의 시작이다. 귀국 후에도 계속 기술을 연마하여 오랫 동안 전미 가라데 미들급 챔피언 자리를 지켰고 자신의 프랜차이즈 도장인 '천국도'를 여럿 열어 영화배우가 되기 이전에 이미 사회적, 경제적으로도 매우 성공했다. 사실 무술가로서는 당시 미국의 가라데 열풍으로 난립했던 수많은 사이비 가라데 단체에서 '그나마 나은' 정도라는 평. 참고로 "천국도"(Chun Kuk Do)는 한국어로 이름을 지은 것이며, 태권도빠+기독교도 라는 척노리스의 성향을 잘 나타내주는 작명이다. 


친구이던 이소룡의 부탁으로 영화 '맹룡과강'에서 콜로세움에서 마지막 배틀상대로서 스크린 데뷔를 했다[1]. 이소룡과는 전미 챔피언 시절부터의 친구로 서로 배우고 가르쳐주는 사이였다고 한다.(당시는 세계 가라데 미들급 챔피언) 초기 미국내 태권도 보급에 공헌했으며 미국 태권도계의 대부인 이준구씨와도 막역한 사이라고 한다.[2] 미국에서 WTF(세계 태권도 협회)에 공인까지 받은 태권도 사범으로 살고 있으며 자신이 배웠던 무술들을 종합하여 '천국도'라는 무술을 창설하기도 했다. 브라질리안 주짓수가 미국에 소개된 것도 그의 힘이 컸다고 한다. 


80년대 들어 신흥 영화사 '캐논 그룹'[3]과 연대하여 많은 액션 영화를 연이어 히트시켜 전성기를 누리게 된다.

대표작은 델타포스.[4] 미씽 인 액션 시리즈[5] 이때만 해도 그럭저럭 인기있었다.

90년대에는 자신이 기획 제작한 TV시리즈 '텍사스 레인저'를 히트시켜 8년간 방영하는 장수 시리즈로 만드는 성공을 거두었다.[6] 또한 의외로 출연하는 영화장르가 넓어져 80년대의 진지한(???) 액션 영화에서 사이드킥과 같은 성장영화(!!!), 그리고 심지어는 숲의 정령요정이 되서 숲을 지키는 역으로 환경영화에 출연하기도 했다.


'텍사스 레인저' 이후로는 도장과 사회사업에 전념하면서 액션배우로서는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져 갔지만 "척 노리스의 진실"이라는 유머 시리즈가 인기를 끌면서 순식간에 대세로 탄생. 돌려차기로 모든 것을 쓰러뜨리는 지상최강, 아니 우주최강의 인간흉기로 인식되고 있다.(…) 쉽게말해 초딩들의 전성기의 싱하형에 대한 인식 정도... 현재 척 노리스와 대적할 수 있는 존재는 스티븐 시걸과 잭 바우어, 제이슨 본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역시 척준경의 후손. 가상의 존재로는 한마 유지로, 아이카와 준, 야스리 나나미, 사울팽, 더스번 칼파랑 듀크 뉴켐, 싱하형 정도.


척 노리스 유머 시리즈에 대해서는 척 노리스 본인도 알고 있으며, 오히려 그들의 유머를 따라해서 팬 서비스를 해주고 있다. 토크쇼에 나와서 직접 TOP 10 항목을 읽어주기도. 진정한 대인배인 것이다.(그러나 척 노리스의 진실이라는 책을 출판한 출판사에 소송을 걸기도 하는 걸 봐서는 무단으로 상업적인 이용은 질색인듯.) 근데 본인은 독실한 기독교인이라 진화론 드립이나 신 드립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듯 하다.


여담이지만 위에서 서술한 이소룡과 함께 출연한 데뷔작이 척 노리스가 유일하게 악당으로 등장한 작품이자 유일하게 타인에게 패배한 작품이다.[7] 이걸로 봐서는 이소룡도 척 노리스와 대적할 수 있었을지도.이소룡은 몰라도 싱하형은 가능?! 또한 벨로키랍토르도 잠깐동안은 척 노리스를 상대할수 있다고 한다. 연쇄 살인마가 나온 영화에서도 별거 아니듯이 발차기로 실컷 데리고 놀다가 날라차기로 날려서(?) 추락사시켰고, 텍사스 레인저가 한창 방영될때 나온 공포액션영화 블랙 라이온[8]에서는 세계를 멸망시킬 고대의 악마 프로사타노스를 뒤돌려차기로 분쇄[9]하는 위업을 펼쳤다.


관련기사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105&aid=0000007835


콜라 광고에 나타나서 유머대로 돌려차기로 콜라는 손에 넣는 모습도 보여줬다.


 

마운틴 듀 광고에서는 자신을 가지고 놀리는 영상을 찍은 nerd들을 찾아가 처절한 응징을 가하기도 하였다.(...)횽왔다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에서는 마이크 허커비 아칸소 주지사를 지지했으며, 2천 300달러를 후원하기도 했다. 결국 공화당 경선에서 이긴 존 매케인 후보에 대해 "대통령이 되기에는 너무 늙었다"며 자신은 "대통령이 4년 임기도 다 채우기 전에 부통령이 그 자리를 대신할지 모른다는 우려"에 매케인을 지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하는 과격한 언사를 했지만, 사라 페일린을 보면 우려할 만도 하다. 사실 이 발언때문에 매캐인이 오바마에게 리타이어 된거다


본의 아니게 네 놈을 살려두긴 쌀이 아까워!라는 유행어의 발상지가 되기도 했다.


여담이지만 한국 한정으로 모 고려시대 실존 소드 마스터의 환생이라는 농담도 있다.


이소룡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이소룡전기에서 척노리스 역은 막장영화 더 킹 오브 파이터즈에서 짝퉁루갈로 등장했던 레이 파크가 척 노리스의 역을 연기했다.


참고로 척 노리스라는 이름 그 자체에도 영험한 효력이 있는듯 하다. 



80년대 만화인 Karate Kommandos의 한 장면. 참고로 성우는 진짜 척 노리스다.


낚시꾼: 이봐, 그거 내 오토바이야.


척 노리스: 미안, 친구들. 지금 위급한 상황이라서 말이야. 난 척 노리스야.


낚시꾼: 미국인들이란... 


나의 척 노리스는 자동차따위 피하지 않아!


...뭔가 곤란한 일이 생기면 척 노리스의 이름을 외우자. 


M.U.G.E.N.에서도 척 노리스의 캐릭터가 존재한다. 미래로의 유산에 등장하는 죠셉 죠스타를 기반으로 개조되어있으며, 피격 판정이 없는데다 즉사기와 시간정지를 기본기나 아주 간단한 커맨드로 사용하는 흉악 캐릭터지만 특별히 무한회복을 하거나 피격 판정이 없는 캐릭터를 공격할 수단이 없기때문에 다른 흉악 캐릭터에 대한 척살력은 떨어지는 편.


국내에서 방영된 영화들에서는 주로 한상덕이 더빙했다.(텍사스 레인저는 정보바람)


http://www.youtube.com/watch?v=arKpdxjHamI

2011년 11월 경에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광고에도 출현하셨다. 클래스는 사냥꾼인 듯 한데 총은 안쏘고 돌려차기만 하신다...;; 광고에 나오는 문구 중 척 노리스는 사냥을 하지 않는다, 이후에 Hunting would imply a possibility of failure를 북미 와우의 Huntard 와 연동해 생각해 보면 그럴 법하다. Huntard = Hunter + Retard(바보, 멍청이)이기 때문... Huntard 들이나 하는 슈팅질 따윈 안 하신다는 말씀!


이영도의 단편 에소릴의 드래곤과 샹파이의 광부에 등장하는 더스번 칼파랑의 모티브로도 추정된다.


척 노리스에 대한 사실들 



척 노리스/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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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때 척 노리스가 "아하, 자네 세계 챔피언을 이기고 싶은거구만?"이라고 농담조로 묻자 이소룡은 "아니. 난 세계 챔피언을 죽이고 싶어"라고 대답했다고(...)

[2] 이소룡-이준구-척 노리스 이렇게 셋이서 친했다.

[3] Cannon. 이스라엘 자본으로 유태인 제작자이자 감독인 메나헴 골란(실베스터 스탤론 주연의 오버 더 톱을 감독하기도 했다.)이 운영했다. 여기서 만든 영화들은 당연히 친이스라엘에 아랍(델타포스 시리즈부터 보면 안다.) 및 미국의 적(부르다크란 제목으로 개봉한 미씽 인 액션을 비롯한 영화를 보면 베트남은 무조건 악역으로 나온다. 여기서 제작한 플래툰 리더를 보면 미군은 정의의 군대로 베트남 민중을 지키고 베트콩은 무조건 학살한다는 뭔 홍보영화 수준이다.)은 악랄하고 찌질하게 나와서 미국 우월 우익 영화사로 비아냥도 많이 당했다. 그 나름대로 돈벌어서 슈퍼맨 4 제작에 투자했다가 홀라당 말아먹은 걸 비롯하여 중소 영화사답지않게 블럭버스터에 무모하게 도전한 끝에 결국은 망해 문닫아버렸고 이탈리아인 제작자 디노 디 로렌티스 휘하의 DEG 영화사에게 판권을 넘겨버렸다.

[4] 2편은 완전히 척 노리스의 독무대인데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은 필리핀에서 촬영당시, 헬리콥터가 추락하여 조종사(리셀 웨폰 1에서 헬리콥터 액션 연기를 하던 베테랑 조종사가 여기 조종사 역을 맡아서 필리핀으로 왔다가 개판인 안전 장비를 보고 기겁하고 거부하며 귀국했는데, 그래서 조조 임페리얼(예명?)이라는 다른 조종사가 맡았다. 그리고 사고 당시 조조는 즉사한다...나중에 이때 때려친 조종사가 당시 안전장비가 개판이라는 증언을 하는 바람에 캐논 그룹과 메나헴 골란은 곤욕을 치뤄야 했다.) 및 스턴트맨 4명이 죽었다. 헌데 안전 대책도 미흡했고 현지에서 병원도 찾지못하는 등 말썽이 엄청나서 유족들의 소송으로 막대한 보상금을 내줘야 했다. 감독인 아론 노리스가 척 노리스의 아우라서 척 노리스도 같이 욕을 먹었다.

[5] 원래 1편과 2편을 동시에 찍어서 상영하려고 했는데 어른의 사정으로 베트남에서 귀환한후 다시 한번 돌아가는 2편이 1편 이름 달고 먼저 나왔다.(한국 개봉제목은 부르다크인데 SBS영화특급에선 원제목으로 방영했다.) 3편은 전혀 다른 이야기

[6]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는 1시즌도 안 마치고 끝났다.

[7] 74년작 '황면노호'에서 악역으로 나와 주연인 왕도에게 패했다. '맹룡과강'은 무술인 자격으로 특별출연한 것이므로 '황면노호'가 사실상 영화배우로서 데뷰작.

[8] 텍사스 레인저의 여주가 역시 상대역

[9] 정확하게는 쓰러뜨린 뒤에 봉인하지만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