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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애플에 10억불 동전 배상?

로드365 2012. 8. 31. 22:06


▲ 일부 해외 매체와 SNS에서 확산하고 있는 사진.


미국에서 특허 분쟁을 벌인 삼성전자가 애플에 10억달러의 배상금을 5센트 동전으로 바꿔 트럭째 배달했다는 루머가 퍼지면서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31일 영국 가디언지 인터넷판은 ‘삼성이 10억달러를 동전으로 배상하지 않았다’는 제목의 블로그에서 삼성전자가 실리콘밸리의 애플 본사 앞으로 30여개의 트럭에 10억달러를 동전으로 담아 보냈다는 루머를 일축하고 나섰다. 


앞서 30일 미국의 주요 IT매체와 페이스북, 트위터에서는 삼성전자가 동전으로 가득 찬 30대의 트럭을 애플 본사에 보냈다는 헤드라인과 함께 트럭에서 수천개의 동전이 떨어지는 사진이 확산됐다. 


이 블로그는 “동전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아직 미국 법원이 손해배상금 선고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삼성이 당장 애플에 10억달러를 보냈을리가 없다”고 설명했다. 


또 이 블로그는 “5센트짜리 동전 하나의 무게가 5g이기 때문에 10억달러를 동전으로 바꾸면 10만톤(t)”이라며 “10만톤의 동전을 트럭에 담으려면 30대가 아니라 2755대의 트럭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블로그는 “동전 트럭 루머는 엘 데포마(El Deforma)라는 가짜 뉴스를 만들어내는 홈페이지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