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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놀란 Christopher Johnathan James Nolan

로드365 2012. 8. 17. 22:25



Christopher Johnathan James Nolan [1]


그야말로 영화감독계의 엄친아며, 영국의 명문(QS World University 2010 기준 세계 대학 랭킹 4위) 런던대학교 UCL(University College London)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수재이다. 



목차  

1 유년기

2 데뷔 전 & 후

3 연출 방식

4 놀란한테 영향을 준 감독들

5 영향을 준 작품들

6 성격

7 근황

8 필모그래피



1 유년기 


1970년 7월 30일 영국에서 태어났다. 


7살 때 영화를 찍기 시작해서는 19살 때 찍은 영화 2편 - 8㎜ 초현실주의 단편영화 <타란텔라>와 단편영화 <도둑질>이 캠브리지영화제에서 상영되었다. 옛 말에 될성 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했었다는 건 이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인 듯 하다.


2 데뷔 전 & 후 


1998년 <미행>으로 장편영화에 데뷔하였다. 토론토영화제, 로테르담영화제, 슬램댄스영화제 등 국제 영화제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고 한다. 참고로 <미행>은 배우와 스탭들이 모두 다른 직업을 갖고 일하면서 일년 간 주말에만 게릴라 방식으로 촬영했다고 한다. 충격과 공포.


<미행>에서 이미 편집을 통해 시간 순서를 뒤섞어 이야기에 긴장감을 부여하는, 놀란의 주특기가 전면적으로 발휘되었으며, 이 영화는 열악한 상황에서 만들어진 게 화면에 묻어날 정도임에도 보는 사람을 확 끌어들이는 놀라운 스릴러로 <미행>을 본 사람들은 조금 더 넉넉한 자본으로 영화 촬영에 좋은 상황에서 찍었더라면 메멘토까지 가기도 전에 이미 이 영화가 놀란의 출세작이 되었을 거라고 얘기할 정도다. 


영화제들에서 <미행>을 통해 얻은 호평들을 통해 이끌어낸 투자금과 수상 당시 받았던 돈들을 모조리 털어, 2000년 인과관계를 뒤집어 놓은 교묘한 구조의 스릴러 <메멘토>를 만들어 찬사를 받는다.[2]


이후 메이저로 넘어가 2002년에는 불면증에 시달리다 미쳐가는 형사를 다룬 동명의 노르웨이 영화[3] 를 리메이크한 동영의 영화 <인썸니아>로 다시 찬사를 받는다. 참고로 <인썸니아>의 주연은 그 유명한 알 파치노와 로빈 윌리암스. 흠좀무. 실제로 이렇게 거물의 배우들을 신인 감독이 통제하기란 쉬운 일이 아닌데, 알 파치노와 로빈 윌리암스라는 거물급 배우들과 영화를 찍으면서도 아무런 불화 없이 끝냈다는 점을 높이 사기도 한다.


2005년에는 설정을 뿌리부터 갈아엎고 새로운 배트맨의 시작을 알린 배트맨 비긴즈를 만들어 조엘 슈마허가 말아먹은 후 가망이 없다던 배트맨 시리즈를 완벽하게 살려낸다. 사실 처음 크리스토퍼 놀란은 배트맨 시리즈가 블록버스터 영화라는 사실에 부담을 느껴 배트맨을 저예산으로 찍겠다고 제안했다. 물론 이 제안은 실현되지 못하고 결국 배트맨 비긴즈는 블록버스터로 진행되었다. 그 결과는 앞서 말했듯이 배트맨을 완벽하게 부활시키는데 성공한다. 그리하여 크리스토퍼 놀란은 워너 브라더스로부터 직접 새로운 배트맨 속편을 '제작'해달라는[4] 제안을 받게 된다. 


2006년에는 블록버스터 영화를 촬영하며 느낀 부담감을 덜고자 저예산으로 휴 잭맨, 크리스찬 베일, 스칼렛 요한슨이란 화려한 라인업으로 프레스티지를 만들었고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08년에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처음으로 직접 제작, 감독한 다크 나이트를 개봉한다. "상업영화 중에서도 품격을 갖춘 놀라운 영화"라는 평을 듣더니 이내 IMDB에서 100점 만점 중 89점(2011년 12월 기준) [5]라는 무시무시한 평점을 받음과 동시에, 미국에서 가장 흥행한 영화 3위에[6] 올라서게 된다. 

당시 2008년 여름흥행을 스피드 레이서로 기분좋게 시작하리라 믿었던 워너는 예상 못한 쪽박에 당황하고 있었는데, 다크 나이트가 그 손해를 넘어설 정도로 막대한 돈을 벌어들이자 매우 황홀해했다. 슈퍼맨 리턴즈로 말아먹었던 슈퍼맨 시리즈를 다크 나이트처럼 어두운 분위기로 완전히 다시 만든다고 하는 걸 보면 그들의 당시 정신상태를 알 수 있다(...). 오죽하면 미국 주요 영화평론잡지에서 워너브라더스에게 '정신 좀 차려'라는 내용의 글을 실었을까. 덕분에 애꿎은 브라이언 싱어만 영화 말아먹고 안습이 됐다.


다크 나이트의 촬영 이후 잠시 여행을 떠났으며,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에게 배트맨의 속편을 촬영해달라고 애걸복걸하는 워너 제작진들에게 '휴가가 끝나면 결정하겠다' 고 선언했다가 이후 다크나이트 속편의 감독을 맡게 되었다고 공개했다.


2010년에는 꿈과 현실에 대한 영화 인셉션을 만든다. 그리고 인셉션 역시 대 호평과 찬사를 들으며 성공. 이번에는 시간 순서를 뒤섞는 게 아니라 사람의 꿈과 꿈 속의 꿈을 이용, 시간의 틈을 벌리고 또 벌리는 연출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2012년 7월 19일(한국 기준)엔 다크 나이트의 속편 다크 나이트 라이즈가 개봉했다. 놀란 본인의 인터뷰에 의하면 놀란이 손대는 마지막 배트맨 영화이고 실제로도 트릴로지로 완결된 내용. 감독 본인은 다크 나이트의 성공을 꾸준히 이어가고 싶은 마음이 없진 않지만, 깔끔하게 마무리를 짓고 싶은 마음에 3편을 마지막으로 자신이 감독한 배트맨 시리즈는 이것으로 막을 내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