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영화감독계의 엄친아며, 영국의 명문(QS World University 2010 기준 세계 대학 랭킹 4위) 런던대학교 UCL(University College London)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수재이다.
목차
1 유년기
2 데뷔 전 & 후
3 연출 방식
4 놀란한테 영향을 준 감독들
5 영향을 준 작품들
6 성격
7 근황
8 필모그래피
1 유년기
1970년 7월 30일 영국에서 태어났다.
7살 때 영화를 찍기 시작해서는 19살 때 찍은 영화 2편 - 8㎜ 초현실주의 단편영화 <타란텔라>와 단편영화 <도둑질>이 캠브리지영화제에서 상영되었다. 옛 말에 될성 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했었다는 건 이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인 듯 하다.
2 데뷔 전 & 후
1998년 <미행>으로 장편영화에 데뷔하였다. 토론토영화제, 로테르담영화제, 슬램댄스영화제 등 국제 영화제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고 한다. 참고로 <미행>은 배우와 스탭들이 모두 다른 직업을 갖고 일하면서 일년 간 주말에만 게릴라 방식으로 촬영했다고 한다. 충격과 공포.
<미행>에서 이미 편집을 통해 시간 순서를 뒤섞어 이야기에 긴장감을 부여하는, 놀란의 주특기가 전면적으로 발휘되었으며, 이 영화는 열악한 상황에서 만들어진 게 화면에 묻어날 정도임에도 보는 사람을 확 끌어들이는 놀라운 스릴러로 <미행>을 본 사람들은 조금 더 넉넉한 자본으로 영화 촬영에 좋은 상황에서 찍었더라면 메멘토까지 가기도 전에 이미 이 영화가 놀란의 출세작이 되었을 거라고 얘기할 정도다.
영화제들에서 <미행>을 통해 얻은 호평들을 통해 이끌어낸 투자금과 수상 당시 받았던 돈들을 모조리 털어, 2000년 인과관계를 뒤집어 놓은 교묘한 구조의 스릴러 <메멘토>를 만들어 찬사를 받는다.[2]
이후 메이저로 넘어가 2002년에는 불면증에 시달리다 미쳐가는 형사를 다룬 동명의 노르웨이 영화[3] 를 리메이크한 동영의 영화 <인썸니아>로 다시 찬사를 받는다. 참고로 <인썸니아>의 주연은 그 유명한 알 파치노와 로빈 윌리암스. 흠좀무. 실제로 이렇게 거물의 배우들을 신인 감독이 통제하기란 쉬운 일이 아닌데, 알 파치노와 로빈 윌리암스라는 거물급 배우들과 영화를 찍으면서도 아무런 불화 없이 끝냈다는 점을 높이 사기도 한다.
2005년에는 설정을 뿌리부터 갈아엎고 새로운 배트맨의 시작을 알린 배트맨 비긴즈를 만들어 조엘 슈마허가 말아먹은 후 가망이 없다던 배트맨 시리즈를 완벽하게 살려낸다. 사실 처음 크리스토퍼 놀란은 배트맨 시리즈가 블록버스터 영화라는 사실에 부담을 느껴 배트맨을 저예산으로 찍겠다고 제안했다. 물론 이 제안은 실현되지 못하고 결국 배트맨 비긴즈는 블록버스터로 진행되었다. 그 결과는 앞서 말했듯이 배트맨을 완벽하게 부활시키는데 성공한다. 그리하여 크리스토퍼 놀란은 워너 브라더스로부터 직접 새로운 배트맨 속편을 '제작'해달라는[4] 제안을 받게 된다.
2006년에는 블록버스터 영화를 촬영하며 느낀 부담감을 덜고자 저예산으로 휴 잭맨, 크리스찬 베일, 스칼렛 요한슨이란 화려한 라인업으로 프레스티지를 만들었고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08년에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처음으로 직접 제작, 감독한 다크 나이트를 개봉한다. "상업영화 중에서도 품격을 갖춘 놀라운 영화"라는 평을 듣더니 이내 IMDB에서 100점 만점 중 89점(2011년 12월 기준) [5]라는 무시무시한 평점을 받음과 동시에, 미국에서 가장 흥행한 영화 3위에[6] 올라서게 된다.
당시 2008년 여름흥행을 스피드 레이서로 기분좋게 시작하리라 믿었던 워너는 예상 못한 쪽박에 당황하고 있었는데, 다크 나이트가 그 손해를 넘어설 정도로 막대한 돈을 벌어들이자 매우 황홀해했다. 슈퍼맨 리턴즈로 말아먹었던 슈퍼맨 시리즈를 다크 나이트처럼 어두운 분위기로 완전히 다시 만든다고 하는 걸 보면 그들의 당시 정신상태를 알 수 있다(...). 오죽하면 미국 주요 영화평론잡지에서 워너브라더스에게 '정신 좀 차려'라는 내용의 글을 실었을까. 덕분에 애꿎은 브라이언 싱어만 영화 말아먹고 안습이 됐다.
다크 나이트의 촬영 이후 잠시 여행을 떠났으며,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에게 배트맨의 속편을 촬영해달라고 애걸복걸하는 워너 제작진들에게 '휴가가 끝나면 결정하겠다' 고 선언했다가 이후 다크나이트 속편의 감독을 맡게 되었다고 공개했다.
2010년에는 꿈과 현실에 대한 영화 인셉션을 만든다. 그리고 인셉션 역시 대 호평과 찬사를 들으며 성공. 이번에는 시간 순서를 뒤섞는 게 아니라 사람의 꿈과 꿈 속의 꿈을 이용, 시간의 틈을 벌리고 또 벌리는 연출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2012년 7월 19일(한국 기준)엔 다크 나이트의 속편 다크 나이트 라이즈가 개봉했다. 놀란 본인의 인터뷰에 의하면 놀란이 손대는 마지막 배트맨 영화이고 실제로도 트릴로지로 완결된 내용. 감독 본인은 다크 나이트의 성공을 꾸준히 이어가고 싶은 마음이 없진 않지만, 깔끔하게 마무리를 짓고 싶은 마음에 3편을 마지막으로 자신이 감독한 배트맨 시리즈는 이것으로 막을 내린다고 말했다.
3 연출 방식
기본적으로 리얼리즘에 근간을 둔 연출 방식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에, CG 사용은 최대한 자제하고 할 수 있는 것은 전부 실제로 해보자는 식의 철학을 가지고 있다. 히어로 영화라는 특성상 CG가 많이 들어갈 수밖에 없는 배트맨을 연출하면서도, 스턴트맨이 실제로 얼음 절벽에 미끄러져 매달리거나, 대규모 폭발씬을 위해 폐공장을 사들여 직접 폭발시키는 등 최대한 사실성을 높이기 위한 연출이 많은 편. 아니, 일단 인셉션에서 무중력 격투 장면 표현하려고 호텔 복도 세트 만들어 놓고 실제로 돌려버렸다.[7] 꿈이 붕괴되며 물건들이 터져나가는 씬도 압축 공기를 이용, 실제로 물건들을 터뜨려 버리며 촬영했다. (...)
배트맨에서 스케어크로우로 출연했던 킬리언 머피의 경우, 촬영 당시에 대해 "1억 5천이나 들어가는 대자본 영화임에도 촬영은 저예산 인디 영화 분위기였다. 놀란 감독은 모니터를 보기보다는 배우를 직접 보면서 지시하는 편"이라고 회고했다. 게다가 철저히 각본에 따라 촬영을 진행하는 것도 특징이라면 특징. 인썸니아를 제외한 모든 작품들이 감독 본인이 직접 쓴 각본으로 제작되었는데, 이 각본과 완성된 영화의 차이가 거의 없고 배우들의 애드리브도 상당히 절제하도록 하는 편이다.[8] 어떤 의미에서는 알프레드 히치콕과 일맥상통하는 부분.
시간순을 따르지 않는 구성을 선호하는 것이 특징인데, <미행>, <메멘토>, <프레스티지>, <배트맨 비긴즈> 모두 시간순으로 진행되지 않으며, 시간순으로 진행되는 <다크 나이트>도 일부 사건이 일어난 순서와 다르게 교차편집된 부분이 있다. [9] 그런 구성을 혼란스러워하는 관객들도 있으나, 그냥 시간순서로 진행하면 밋밋할 부분도 영리하게 뒤섞어 관객의 궁금증을 배가시키고 박진감 있게 만들어내곤 한다.
더불어 디렉터스 컷(감독판)을 내지않는 감독 중 한명. 본인이 찍고 싶은 내용만 딱딱 예산을 지원받아 찍기때문에 뺄 내용은 있어도 더 넣을 내용이 전혀 없기 때문에 감독판을 내지 않는다고 한다. 제작사가 무척이나 좋아하는 방식이다
의외로 액션에 약하다는 주장도 있다. 인셉션의 설원 액션 장면은 개봉 당시에는 치밀한 구성 때문에 별 언급이 없었으나 시간이 지나고 지루하였다는 반응이 간간히 보인다. 하지만 무중력 액션씬은 전문가들 사이에서 크게 호평을 받았고, 다크나이트의 후반 건물 격투 장면들이 어설프다는 평도 있었지만 오히려 그게 현실성이 있다는 평도 있었다. 놀란의 배트맨은 현실에 가까운 스피드를 지니고 있고 아크로바틱함 보다는 효율성과 육중함을 강조하고 있다는 것. 액션과 시각적인 영화의 특징을 잘못 이해했다는 평도 있다.
그런데 이번 최신작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서 장면전환과 호흡이 안 좋은 액션을 많이 선보였다. 아이맥스상영판와 일반상영판의 차이를 감안해도 배트맨과 악당부하들의 액션씬들에서 악당들이 기다렸다 차례대로 배트맨에게 맞고 쓰러지며 마지막 경찰들과 용병들의 집단전투씬은 서로 허우적댈뿐이다. 다크나이트의 프레잇 빌딩습격신 수준정도로 편집이 가쁘다. 액션에 대한 무관심과 심리를 바탕으로 한 치밀한 스토리를 더 중요시 하기 때문에 이러한 액션연출이 나온것으로 보인다. 아무리 그래도 배트맨과 호각을 세울 정도의 우월한 신체 능력과 무술 실력을 자랑하는 베인을 메인 빌런으로 내세우고 이렇게 수준 낮은 액션이 나온 것에 대한 불만은 어찌할 수 없는 상황. 놀란이 액션연출에 대해 계속 무관심하다면 앞으로 액션 블록버스터는 맞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그런 사람이 007 다음 시리즈를 맡고 싶어한다고 거기다가 다크 나이트를 제외한 배트맨 시리즈에선 주요한 빌런으로 부각된 인물이 너무나 허무하게 퇴장하는 경우가 많아 불만인 사람들도 많다.[10]
007의 팬이라는 소문도 있는데 실제로 인셉션의 눈산 장면은 여왕 폐하 대작전에서 따온거다.
4 놀란한테 영향을 준 감독들
크리스토퍼 놀란이 말하길, 자신한테 가장 큰 영향을 준 감독들은 스탠리 큐브릭, 리들리 스콧과 테렌스 말릭, 그리고 니콜라스 로그라고 밝힌 바 있다.[11]
마이클 만은 다크나이트 때 제법 언급했다.
5 영향을 준 작품들
여왕 폐하 대작전은 이 양반이 좋아하는 영화중 하나로 인셉션의 눈산 장면은 이 작품에서 따온거다. 다크나이트를 만들 때 가장 영향을 준 작품들은 마이클 만의 영화와 더 와이어라고 했다. 그리고 리들리 스콧 영화들을 아주 좋아한다하는데 블레이드 러너 역시 좋아한다고.
6 성격
철저하게 공과 사를 구분하는 타입이라고 한다.
친한 사이인 크리스찬 베일은 촬영 기념으로 배트모빌 한 대만 가질 수 없겠냐 그랬다가, "꿈도 꾸지 말라."란 말을 들었다나.[12]
이외에도 크리스찬 베일은 배트맨 비긴즈의 최종편집본이 궁금해서 편집실을 들락거렸다 최대한 정중하게 꺼져달라는 말을 들었다고. 신사적인 모욕 [13]
배우의 애드립을 상당히 싫어해서 배우들이 애드리브를 하면 욕이란 욕을 다 한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당장 크리스토퍼 놀란 본인과 관련 배우들의 인터뷰만 찾아봐도 애드리브를 하면 욕을 한다기보다 촬영에 들어가기 전부터 '이 장면이 왜 이렇게 찍혀야 하는 지에 대해서' 오랫동안 배우들과 토론을 하는 과정을 거쳐서 배우들이 애드리브를 절제하도록 만드는 편이라고 한다. 다만 '다크 나이트'를 촬영할 때는 히스 레져에게 조커에 관련된 모든 것을 맡김으로써 히스 레져가 자유분방한 조커의 캐릭터를 최대한 살릴 수 있다고 배려했다고 한다. 히스 레저의 애드립은[14] 이런 맥락에서 이해해야 한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욕쟁이에 독불장군이라는 소문도 있지만 이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
실제로 크리스토퍼 놀란은 철저하게 각본을 중심으로 촬영하되 각본에 충실한 범위 내에서는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작업하는, 토론형 감독으로 유명하다. 영화 '다크 나이트'에서 트럭을 실제로 뒤집어버려서 유명해진 그 장면도 사실 함께 작업하던 사람의 의견 중 하나였다고 하고, 인셉션을 촬영할 때도 항상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함께 다니며 오랜 시간동안 토론을 함으로써 '코브'라는 캐릭터를 함께 구축해나갔다고 한다. 만약 크리스토퍼 놀란이 정말 소문대로 욕쟁이에 독불장군이라면 어떻게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계속해서 크리스토퍼 놀란과 함께 작업하려고 들었겠는가? 알다시피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함께 일을 했던 배우와 스탭들은 '놀란 감독 사단' 이라고 불리우며 다음 작품에서도 계속 작업하는 경우가 많다.
참고로 컴맹이라고 한다.
라디오헤드의 팬이기도 하다. 메멘토의 엔딩 크레딧에 Paranoid Android를 쓰려고 했으나 예산 부족으로 넣지 못했다고.
프레스티지에는 톰요크의 솔로곡 analyse를 사용.
7 근황
2011년에는 새로운 슈퍼맨 영화의 제작을 맡기로 했다고 한다. 영화 제목은 맨 오브 스틸. 감독은 왓치맨, 300, 새벽의 저주의 잭 스나이더.
참고로 잭 스나이더는 슈퍼맨 리턴즈 제작 당시에도 감독직을 제안 받았지만 거절했다고 한다. 이유는 슈퍼맨 시리즈는 너무 밝아서 현대의 관객들과는 맞지 않을거란 판단했다고. 크리스토퍼 놀란의 말에 따르면 자기가 할 일은 적당한 감독 찾아주기가 전부였으니 적임자를 찾은 지금은 손을 뗀다고. 다만 조언 정도는 해줄수 있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1] 지인들은 주로 '크리스'라고 줄여 부르는 것 같다. [2] 이후 메멘토는 건망증 환자를 지칭하는 말이 되었다. [3] 주연 배우는 캐리비안의 해적에서 윌 터너의 아버지를 연기했던 스텔란 스카스가드다. 맘마미아에도 출연했었으며, 트루 블러드에서 에릭 역으로 나오는 알렉산더 스카스가드의 친아버지이다. [4] 제작과 연출은 다른 개념이다. 연출이 영화라는 영상 매체가 완성되기까지를 총괄하는 작업을 이르는 것이라고 한다면, 제작은 연출을 포함해서 그 영화라라는 컨텐츠에 관련된 모든 작업을 총괄적으로 담당하는 것이다. 한국 영화계에서 제작은 주로 금전 관련 분야지만, 헐리우드는 제작자가 최종 편집권까지 부여받아 영화 자체를 쥐고 흔들 수 있는 데다가 감독까지 자를 수 있기 때문에 그 권한이 막강하다. [5] 이게 어느 정도냐면, 랭킹1위인 쇼생크 탈출이 92점이다! 다크나이트의 랭킹은9위. [6] 1위는 아바타, 2위는 타이타닉 [7] 윤제균은 이런 놀란 감독이 대세가 되면 안 된다고 개드립을 시전하셨다. 7광구(영화) 항목 참고 [8] 다만 다크나이트에서의 조커는 예외다. 조커를 맡은 히스 레져는 놀란의 영화 가운데서 두드러지게 많은 애드리브를 펼치는데, 이는 방 안에 틀어박혀 조커라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재해석한 히스 레져에 대한 감독의 존중이었다고도 볼 수 있다. [9] <인썸니아>만은 예외인데, 이 영화는 일단 리메이크이고, 놀란의 장편 중 유일하게 직접 각본을 쓰지 않고 연출만 한 영화다. [10]배트맨 비긴즈의 스케어크로우는 스턴건에 맞아서리타이어하고 (이후 시리즈에도 까메오로 출연하기는 했지만) 다크나이트에서의 투페이스는 허망하게 추락사.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베인은 캣우먼이 쏜 배트포드의 포탄에 그야말로 광탈당하고, 탈리아 알 굴은 교통사고(...)로 사망. 와타나베 켄이 연기한 대역 라스 알 굴이나 팔코니, 라우, 대거트 같은 서브 빌런까지 합치면 더욱 안습하다. 한마디로 듀커드와 조커 빼고는 좋게 끝난 빌런이 없다. [11]http://dvdprime.cultureland.co.kr/bbs/view.asp?major=MD&minor=D1&master_id=22&bbsfword_id=&master_sel=&fword_sel=&SortMethod=&SearchCondition=&SearchConditionTxt=&bbslist_id=1929703&page=1 [12] 그런데 사실 이건 그럴 만도 하다. 유명한 사실이지만 배트맨 비긴즈와 다크 나이트의 배트 모빌은 모형이 아니라 진짜로 작동하는 자동차와 오토바이다. 이걸 공짜로 달라고 하면 아무리 친해도 욕이 튀어나올만 하다. [13] 감독 입장에서도 작업을 하는 도중에 자꾸 사람들이 들어와서 최종편집본을 보여달라고 요구하면 방해가 될 뿐이다.그런데 원래 헐리우드에서 감독이 편집까지 하기는 힘들지 않나? [14] 참고로 고담 종합병원 씬도 '중간에 폭약이 정상 작동하지 않아서 NG가 날 뻔한 상황이었는데, 히스 레져가 버튼을 여러 번 눌러대는 애드립을 쳐서 가까스로 촬영에 성공했다.'라는 이야기가 돌았으나 이건 사실이 아니다. 실은 크리스토퍼 놀란이 고도의 계산하에서 진행한 연출이라고. 헐리우드에서 폭발씬은 굉장히 조심스럽게 촬영한다.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꼼꼼하게 준비해서 촬영하는데 이런 장면에서 애드립이라는 게 허용될 수가 없다. [15] 직접 감독으로 참여하는건 아니고, 영화의 원안(전체적인 줄거리) 제작에 참여했고, 고문으로서 잭 스나이더 감독이 어려워하는 부분이 있을때 약간 조언을 해줬다고 한다. 출처